Update. 2024.11.22 03:01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호남을 방문해 “특정세력에 좌우돼선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며 문 전 대표와 친노(친노무현계)를 견제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김 대표는 “총선이 끝나면 여야의 대권 후보가 여기저기서 나올 것”이라고도 했다. 더민주에는 대선주자가 문재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상황이 이쯤 되자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다른 대선주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영입해 왔을 때만 하더라도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는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나설 러닝메이트 성격이 아니겠냐’고 예상했었다. 김 대표가 비례대표직에 집착한 것도 본인이 원내에 있어야 차기 대선후보 지원이 용이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최근 문 전 대표를 향한 김 대표의 싸늘한 태도는 기존의 예상을 완벽하게 뒤엎는 것이다. 김 대표는 최근 호남을 방문해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대구 동을에 출마한 무소속 유승민 후보의 딸이 빼어난 미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유 후보의 딸 유담씨는 동국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으로 올해 22세다. 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가한 유담씨의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배우 이연희를 닮았다’며 열광했다. 하지만 유담씨가 고작 22살의 나이에 2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여러 가지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유담씨는 선관위에 예금 1억7000만원과 보험 1600만원 등 2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신고했다. 하지만 상속세는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 후보 측은 “유담씨의 조부모가 입학이나 졸업 등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주신 돈을 저축해 모은 것”이라며 “상속한 재산이 아니라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 측의 주장대로라면 유담씨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돈을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유담씨가 모은 재산 가운데 유담씨가 스스로 번 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세 재산 2억 논란 상속세 납부도 안해 어린 학생에게 왜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총선이 다가올수록 후보자들의 호흡도 가빠지고 있다. 지난 4년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질지 아니면 공염불에 그칠지, 모든 것을 판가름 지을 날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 <일요시사>는 지역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있는 후보들을 직접 찾아가 소개하는 코너를 기획했다. 전북 정읍·고창에 출마한 무소속 이강수 후보는 의사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의사 출신인 그는 정치에 입문한 후 고창군수를 내리 3선 연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의 전신인 민주당에서 활동했던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는 무소속 출마라는 위험한 도전에 나섰다. 특정정당의 호남 기득권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고창군수로 재직하며 이미 행정능력을 인정받은 이강수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해 달라. ▲ 저는 유년 시절 결코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았지만 끝없는 노력으로 의사가 됐다. 이후 행정가로 변신을 시도해 12년 간 3선 고창군수를 지냈다. 이 시기 고창군의 희망을 키우는 데 온 힘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이제는 군수 시절 쌓은 노하
[일요시사 취재1팀] 김명일 기자 =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 휴먼네트워크사업단과 (주)스마트에프앤디(대표이사 심규현)는 지난 5일, 한국사회복지회관 소회의실(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대한민국 청소년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과 심규현 (주)스마트에프엔디 대표이사 및 양 기관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적극 힘쓰기로 다짐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주)스마트에프엔디는 스마트학생복 공식 모델들을 활용해 ‘가족사랑의 날 캠페인 및 나눔문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휴먼네트워크사업단은 멘토링 사업 협력기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 멘티를 ‘가족사랑의 날’ 홍보봉사단원으로 위촉해 거리캠페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4일 개최될 '가족사랑의 날’ 멘토링 거리캠페인에서는 가족간 소통의 중요성을 멘토링 사례로 풀어냄으로써 청소년들에게 가족과 멘토링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면서 아울러 가두행사와 플래시몹(flash mob)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전국의 초}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공화당(총재 신동욱)이 성매매를 합법화하겠다는 이색 공약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성매매 합법화 공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신 총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성매매 합법화. 아저씨, 성폭행 안돼요. 당신의 아내, 당신의 딸, 성폭행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성매매 합법화가 답입니다'라는 내용의 선거광고도 공개했다. 신 총재는 "지하경제 중 가장 큰 산업이 섹스산업"이라면서 "독일, 이탈리아처럼 섹스산업을 양성화시키면 GDP는 물론이고 세수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또 신 총재는 "성매매 합법화를 통해 인신매매를 근절시키고 매춘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겠다"며 "성병과 성폭력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총재는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31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21조 1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의 합헌 결정을 내린 것을 강력 비판하며 “헌법소원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서울 종로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꼼수 선거운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 재직 당시 폐기됐던 ‘신분당선 북부 연장선’ 계획을 종로구 최대 현안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계획으로 둔갑시켜 자기 업적으로 홍보하는가 하면 후보자간 토론회를 거부하며 지지율 유지에만 급급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거물급답지 않은 꼼수 선거운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오 후보는 출마 당시부터 동료를 배신했다는 비판을 받아야만 했다. 종로는 원래 박진 전 의원의 지역구였다. 박 전 의원은 종로에서 3선을 했다. 배신의 아이콘? 박 전 의원과 오 후보는 과거 절친한 사이였다. 오 후보가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했을 때는 박 전 의원이 조직본부장을 맡아 오 후보를 돕기도 했다. 그런데 난데없이 오 후보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진 것이다. 박 전 의원의 한 측근은 “오 후보의 갑작스런 배신에 박 전 의원이 며칠 동안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고 회상했다. 오 후보는 과거 강남을에서 국회의원이 된 후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20대 총선이 불과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은 막판 변수를 경계하고 있다. 여야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당수의 지역에서는 아주 작은 변수로도 승패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역대 선거마다 판도를 뒤흔든 막판 변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일요시사>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주목해 봐야 할 막판 변수들을 정리했다. 우선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야권단일화 성공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당 지도부의 거부감이 강해 당 대 당 연대는 무산됐지만 지역별 연대는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 있다. 게다가 국민의당 지도부의 입장도 미묘하게 변화하고 있어 향후 야권단일화 성공 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야권단일화가 실패하면 가장 많은 의석이 걸려 있는 수도권 선거에서 여당이 대거 어부지리 승리를 가져갈 공산이 커진다. 현재 수도권 122개 지역구 가운데 110여개 지역구에 2개 이상의 야당이 동시에 후보를 냈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야당이 불과 10% 이내 차이로 승리한 지역이 43곳이나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야권분열 시 수도권 선거는 여당의 압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이 보좌진들의 급여를 상납받아 자신의 처조카에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염 의원은 19대국회 등원 이후 보좌진들로부터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상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염 의원은 일부 보좌진이 급여 상납을 거부하자 직위를 이용해 해당 보좌진을 괴롭혔다는 새로운 의혹도 제기됐다.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이 보좌진들의 급여 일부를 매달 상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렇게 상납받은 돈은 염 의원실 입법보조원으로 등록되어 있던 처조카 A씨에게 급여명목으로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염 의원의 친척이라 정식 보좌진으로 등록을 하지 못하자 이런 편법을 사용한 것이다. 비인격적 대우 염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김모 전 보좌관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김 전 보좌관은 “이번 일이 사실이 아니라면 법적 책임도 지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김 전 보좌관의 주장에 따르면 김 전 보좌관은 150만원, 6급 비서는 30만원, 7급 비서는 20만원을 각출해 매달 A씨에게 총 200만원을 건네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약 6개월간 염 의원실에서 근무했는데 김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공화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총선에 출마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박 전 이사장의 남편이다. 신 총재는 “공화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사상을 유지·발전시키고 5·16혁명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만큼 정통성 차원에서 박 전 이사장을 비례대표 1번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보은·영동 지역구에 출마한 적이 있다. 당시 박 전 이사장은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까지 강행할 정도로 국회 입성을 꿈꿨지만, 끝내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선거를 이틀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공화당 ‘박정희 마케팅’이 성공할 경우 새누리당의 지분을 갉아먹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박정희 차녀이자 박근혜 동생 공화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 한편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정당기호 11번을 받게 됐는데 신 총재는 “공화당의 정당기호 11번은 지역구 1등, 비례대표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로 잘 알려져 있는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지난 3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자택 앞에서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신 총재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창원시 의창구 지역구에 출마한 공화당 한경수 후보와 더민주 김기운 후보 간의 후보 단일화를 요구했다. 신 총재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옥새파동 무공천으로 선거참정권을 빼앗아 버렸다"며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집권당의 오만과 독선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외쳤다. 또 신 총재는 "공화당은 극우정당이지만 이념을 초월해 국가우선, 국익우선, 국민우선의 3대 우선주의를 당론으로 정하고 국민만을 위한 시대정신의 가치를 앞세워 단일화를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문 전 대표가 공화당의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을 거부한다면 대권주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국민으로부터 속 좁은 대권주자로 각인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명일 기자 =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이하 전해노련, 의장 송명섭)은 ‘성과연봉제 확대 반대’에 대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면서 공동대응 의지를 표명하는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해노련은 지난 18일, 부산항만공사 노동조합에서 개최했던 2016년도 1/4분기 정기회의 결과인 성과연봉제 및 저성과자 퇴출제 반대 입장의 성명서를 골자로 한 시행 공문을 29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소속 공공기관 사측에 통보했다. 이는 지난 공동 성명서를 통해 예고했던 것처럼 전해노련이 노조연합 차원에서 성과연봉제 확대 및 저성과자 퇴출제 문제를 공동으로 막겠다는 단합된 의지의 첫 단계이다. 전해노련이 이번 시행 공문을 발송한 기관은 한국어촌어항협회,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해양환경관리공단,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해양수산부 소속 공공기관들이다. 전해노련측 관계자는 “이번 시행 공문을 접수한 공공기관들은 성과연봉제 관련하여 해당기관 노조뿐만 아닌 우리 전해노련과 함께 교섭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연합노조 차원에서 결정된 일이기 때문에 예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20대 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종 후보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여야 모두 깨끗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일부 후보자들 중에는 무슨 염치로 출마한 것인지 궁금한 ‘문제적 후보’들이 있다. 과거 다양한 구설에 휘말리고도 뻔뻔하게 출사표를 던진 문제적 후보들을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우선 새누리당 경선에서 배제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울산 남구갑 박기준 후보는 과거 섹스스폰서 검사 사건에 연루됐던 인물이다. 박 후보는 “금품제공과 성접대는 사실무근으로 이미 무혐의 판결을 받은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시 무혐의 판결을 받은 것은 공소시효가 끝났기 때문이지 의혹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었다. 당시 부산지검장이었던 박 후보는 이 사건을 취재하고 있던 <PD수첩>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반말과 막말 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박 후보는 방송사 PD와의 통화에서 “PD가 검사한테 전화해서 왜 확인을 하는데?”라며 시종일관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마치 일반인들은 감히 검사에게 질문도 할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건국대학교로부터 사실상 스폰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건국대의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대표는 건국대에서 강의나 연구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매달 300만원의 급여를 지급 받았다. 특히 김 대표는 더민주의 당대표가 된 이후에도 급여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일요시사>의 단독보도(관련기사: <단독> 더민주 김종인, 석좌교수 특혜 채용 의혹)로 석좌교수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졌던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해당 보도 이후에도 여전히 건국대 석좌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김 대표는 더민주의 당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도 아무런 연구나 강의도 하지 않고 매달 300만원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건국대가 사실상 김 대표의 스폰서 역할을 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등록금 축낸 야당 대표 <일요시사>는 지난 2014년부터 정치인들의 대학교수 낙하산 실태를 연속기획으로 보도하고 있다. 그 결과 대학에서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으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도박피해자모임 세잎클로버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김병관 비대위원의 출마를 반대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김 비대위원은 문재인 당시 대표가 표창원 후보에 이어 2번째로 영입한 인사다. 김 비대위원은 웹젠 이사회 의장으로 한게임 시절부터 한국 온라인 게임업계를 이끌어온 IT 경영인이다. 최근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갑에 공천을 받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박피해자모임은 “김 비대위원은 사행성 높은 고스톱, 포커 등을 제공한 한게임 게임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며 총선 출마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거를 앞두고 많은 사회 현안을 의제화 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면서 “도박을 근절할 수 있는 방안과 도박 피해자 양산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논의되어야 할 시점에 오히려 도박을 방조·조장한 인물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박 피해자모임 공천 반대 성명 매출 90% 고스톱…중독 방조 지적 이들은 또 “도박 중독자의 상당수가 온라인 사행성 게임을 시작하면서 사행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지난해 8월 <일요시사>의 단독보도(관련기사 : <단독> 새정치연합 부대변인 '김정은 존경한다' 발언 논란) 이후 모든 당직에서 사퇴했던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허영일 전 부대변인이 최근 김종인 대표 비서실 부실장으로 당직에 복귀해 논란이 예상된다. 허 부실장은 지난해 8월 북한의 지뢰도발로 남북이 대치하다 협상이 타결되자 자신의 SNS에 "김정은 위원장을 존경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허 부실장은 SNS에 "대한민국 국가수반이신 박근혜 대통령께서 정말 큰일을 하셨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께서도 어려운 결정을 하셨다. 두 분 다 존경한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님을 더 존경한다. 정말 힘든 결정을 하셨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여권에서는 "우리나라 장병들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다리를 잃은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았다"며 "남북협상이 타결됐다고 해서 제1야당의 부대변인이 '김정은을 존경한다'고 언급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허 부실장이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표현한 것도 논란거리였다. 우리나라는 북한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일요시사 취재1팀] 김명일 기자 =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이하 전해노련, 의장 송명섭) 소속 12개 공공기관 노조 대표자들은 지난 17일~18일 이틀간 부산항만공사(부산시 중앙동 소재)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2016년도 1/4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12개 기관 노조 대표자들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성과연봉제 전 직원 확대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이들은 한 목소리로 “성과연봉제의 전 직원 확대 도입은 저성과자 퇴출로 변질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결국 쉬운 해고로 직결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논의 결과 전해노련 소속 노조 대표자들은 “노동조합의 사활을 걸고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전해노련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소속 공공기관 노조 대표자 협의체로서 현재 산별노조로 가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20대 총선이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총선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지만 여야의 공천 탈락자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를 추진하면서 다여다야(多與多野)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국민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일요시사>가 확정된 20대 총선 대진표를 정리해봤다. 올해 치러질 총선의 최대 격전지는 수도권이다.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의석수가 기존 112석에서 122석으로 10석이나 늘어났다. 여야 모두 수도권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우선 서울에서는 49개 지역구 중 13곳에서 여야의 대진표가 확정했다. '정치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는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정세균 의원, 국민의당 박태순 후보가 대결한다. 수도권 122석 의석 중 절반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로 서울시장직을 스스로 내려놓고 정치권을 떠났던 오 전 시장이 화려하게 정치권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 전 시장은 최근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도 떠오르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이하 DJ)의 측근이었던 김경재 전 의원이 아이러니하게도 자유총연맹(이하 자총)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자총은 우리나라 최대의 보수단체로 과거부터 DJ의 햇볕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왔다. DJ의 최측근이었던 그가 자총 회장선거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달 25일 자유총연맹(이하 자총)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경재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하 DJ)의 최측근이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최근까지 청와대 홍보특보를 지내는 등 핵심 친박으로 떠올랐다. 자총은 소속된 회원만 전국적으로 300만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보수 관변단체다. 그런데 올해 자총 회장선거는 하필 20대총선을 코앞에 두고 치러져 더욱 치열했다. 누가 회장으로 선출되느냐에 따라 당내 경선 등 선거 판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친박(친 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경재 신임회장과 친이(친 이명박)계로 분류되는 허준영 후보가 맞붙은 이번 선거에선 양 후보 간 고소와 폭로가 난무했고, 회장선거관리위원회가 두 개로 쪼개지는 등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다. 특히 회장선거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휘두르는 공천 칼날이 무척 매섭다. 범친노로 분류되는 전직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비롯해 친노진영의 좌장격인 6선의 이해찬 의원까지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김 대표가 난데없이 친노진영을 향해 칼을 겨눈 이유는 무엇일까?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친노진영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금까지 더민주 공관위는 원내대표를 지낸 전병헌 의원을 비롯해 친노진영의 좌장격인 6선의 이해찬 의원까지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이외에도 유인태, 김현, 정청래, 강기정, 오영식 의원 등이 공천에서 탈락했는데, 모두 친노나 범친노로 분류되는 인물들이라 눈길을 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김 대표가 난데없이 왜 친노를 향해 칼을 겨눈 것일까? 공정한 공천심사의 결과라는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일례로 친노진영의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을 공천 탈락시키면서도 당 공관위는 뚜렷한 낙천이유도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진짜 의도는? 당 공관위는 이미경 의원과 정호준 의원에 대해선 “경쟁력이 낮고 의정활동이 부진했다는 평가”라며 컷오프의 이유를 밝혔지만 이해찬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총선이 다가올수록 예비후보자들의 호흡도 가빠지고 있다. 지난 4년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질지 아니면 공염불에 그칠지, 모든 것을 판가름 지을 날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 <일요시사>는 지역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있는 후보들을 직접 찾아가 소개하는 코너를 기획했다. 전남 영광․함평․장성․담양에 출마한 국민의당 김선우 예비후보는 영광에서 태어나 영광초등학교와 영광중학교를 졸업한 영광 토박이다. 지난 1995년부터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에서 정당 활동을 해온 그는 지난 2015년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그가 20년 만에 더민주를 탈당한 이유는 더민주의 호남 독재와 횡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국민특보로도 활동했던 그가 더민주와 정면대결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자세한 속사정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 먼저 유권자들에 후보자를 간단하게 소개해 달라. ▲ 저는 광고홍보마케팅 전문가다. 직장생활을 하다 광고 기획사를 차려 현재는 (주)여의도 컨설팅&리서치 대표로 일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