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1 18:17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충남 계룡시 소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 ’알박기 주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와주세요] 아파트 주차장의 개인 사유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 A(30대)씨는 “답답한 마음과 함께 글을 작성한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몇 달 전부터 딱 한 사람 때문에 주차질서가 확립되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27일,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이 같은 주차 문제는 지난해 11월27일 처음 포착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공개한 글과 사진에는 주차선을 침범해 옆자리 구역을 넘어가 주차돼있는 차량과 문제의 차량이 한 자리에 다른 사람이 주차하지 못하게 차선 규제봉을 갖다 놓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옆 주차선을 물고 있는 것을 넘어 다른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바퀴까지 꺾어 놓기도 했다. A씨는 문제 차량이 맞은편 1인 주차칸으로 자리를 옮겨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했으나 얼마 후 더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했다. 해당 칸에 자신의 차를 주차한 문제의 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31일, 인천 계양구 소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2층 화재 사고 당시 초기 진압에 나섰던 입주민 5명이 특별유공 표창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인천 계양소방서(서장 김희곤) 관계자는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금일 오류동 OOO아파트 화재 특별유공 시민 표창 추천 대상자 심의를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었으며, 화재 진압에 나섰던 입주민 세 분과 동참했던 나머지 두 분에 대해 심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고자 A씨 등 5명은 지난달 31일, 인천시 계양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를 적극적으로 초기 진화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해 이분들에 대해 특별유공 시민 표창 대상자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방서 측은 오는 6일, 표창 수상자를 초청해 표창식을 갖고 표창 및 부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달 1일, 인천 청라 소재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인해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해당 아파트 주민들에 의해 대형사고로 번지지 않도록 화재를 초기 진압한 점이 배경이 됐다. 당시 전기차 화재로 23명의 입주민들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차량 87대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날 (인천 지하주차장서 발생했던)불을 끈 건 정확하게는 출동했던 소방관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진실 속 우리 아파트 세 영웅들 모습입니다.” 지난 2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8/31 인천 지하주차장 차량 화재의 또다른 진실: 많이 알려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저희 아파트 이야기다. 기사는 간단하게 났지만 꼭 알리고 싶은 진실이 하나 더 있어 글을 올린다”며 운을 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30분쯤 아파트 주민 단체대화방(단톡방)에 화재를 목격한 주민분의 긴급한 톡이 올라왔다. 단톡방에는 이날 오후 7시34분에 찍힌 “2, 3동 지하주차장에 불났어요. 차 빼세요. 불났어요”라는 다급한 입주민의 메시지가 찍혔다. 다시 한번 “2, 3동 지하주차장에 불났어요”라는 메시지가 전달됐고 단톡방에 있던 입주민들도 “차가 타는 중인 듯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A씨는 단톡방에 공유된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해당 사진엔 지하주차장 구석에 주차돼있는 한 차량의 보닛 부분이 화염을 내뿜으면서 타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마약 동아리 사건이 잠잠해졌다. 검찰이 추가 수사를 통해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텔레그램 마약 딜러’ 추적 역시 감감무소식이다. 마약만 문제가 아니다. 2년간 성폭력과 불법 촬영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수사기관에 신고하려 했으나 동아리 회장 염모씨의 보복이 두려워 쉽게 나서는 이가 없었다. 피해자들은 사건 장소로 지목된 아지트에 대해 압수수색이 진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신도림 T 아파트가 아지트다. 밤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회장단과 친한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른다.” <일요시사>와 접촉한 전 마약 동아리 운영진 출신 관계자의 말이다. 해당 아파트에는 방마다 CCTV가 설치됐다고 한다. 술 또는 마약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람이 성폭력을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보인다. 간부들 성착취 영상 유포 의혹 마약 동아리라는 오명을 쓴 ‘깐부’는 지난 2021년 동아리 회장 염모씨가 창설했다. 대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가 외제차나 고급 호텔 및 식당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세를 불려 나갔다. 이런 방식으로 이 마약 동아리는 300명에 달하는 회원을 모집했다. 다만 언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 아파트 입주민의 외제 SUV 포르쉐 차량 주차 문제로 인한 고통 호소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두 칸 주차 포르쉐의 만행 추가본(사진 첨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서울 은평구 소재의 아파트에 거주 중인 입주민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아무래도 사진을 첨부하는 게 여러 모로 이해를 돕기 편할 것 같아 사진을 첨부했고 추가적인 얘기를 적어볼까 한다”며 전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있는 포르쉐 차량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중간 라인이 보이진 않지만 두 칸을 사용하고 있고 옆의 공간은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세울 수 있게 배려했다는 말인 것 같다”며 직접 경차로 2대 주차가 가능한지 여부를 실험한 사진도 2장 게재했다. A씨가 굳이 경차로 과연 문제의 주차 구역에 2대 주차가 가능한지 실험에 나선 데엔 이유가 있었다. 포르쉐 차주 B씨가 2대 주차가 가능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온다면 해당 자리에 주차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A씨가 “그(소형차를 옆에 댈 경우 주차 불가한 상황)건 당신이 판단할 게 아니다. 두 대 대면 다시는
사전점검 업체에 뒷돈? 최근 아파트나 오피스텔 완공 후 입주 전 사전점검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에 건설사가 뒷돈을 준다는 후문. 돈을 받은 사전점검 업체들은 크게 눈에 띄는 하자 외엔 미 체크 방식으로 하자 수를 줄여. 불안한 입주자들은 업체 점검에 동행하기도 한다고. 유튜브에서는 셀프 사전점검 방법 등이 크게 주목받고 있기도. 결국 돌려막기?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에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옴. 이를 두고 다른 낙선자들도 결국 돌려막기로 인선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 때문에 기자들 사이에서는 요청한 자료의 회신이 오지 않거나 인사 검증으로 예민하다는 이유로 받은 자료에 대한 기사를 쓰지 못 하게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 정치권에서는 조만간 다른 낙선자들도 속속 어딘가에 임명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풀살롱 접대 의혹 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사 A사의 직원 B씨가 퇴사하면서 임직원의 성 접대 비리를 폭로. 2022년 10월경 A사 임직원 4명은 A사의 자회사 대표와 이사 등과 함께 성 접대가 이뤄지는 ‘풀살롱’으로 갔다고. 이들은 접대부가 대기하는 방을 밖에서 살펴보는 이른바, ‘미러 초이스’로 원하는 여성을 찍었다고. B씨는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로 단지 내 교통사고가 주목받고 있다.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아 형사처벌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보행자 보호 의무가 모든 도로에 적용됐지만 제재할 수단은 없다. 매년 늘어나는 단지 내 교통사고를 <일요시사>가 들여다봤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개학 시즌을 맞아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교통사고들을 소개했다. 특례법 허점 이날 한문철 변호사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후진하던 차량이 갑작스레 좌회전으로 돌진해 지나가던 초등학생을 덮친 사고 장면이 담겼다. 이 사고로 피해 학생은 성장판 손상까지 염려되는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지만 사망 등의 중상해가 아닌 아파트 단지 내 사고는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아 가해자가 형사처벌을 면했다. 구 도로교통법상 도로에는 도로법에 의한 도로, 유로도로법에 의한 도로, 그 밖의 일반 교통에 사용되는 모든 곳이
부동산시장이 일제히 얼어붙었다. 매물은 쌓여있지만 선뜻 매수하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다. 이에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재건축 안전진단 폐지 등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장 분위기는 냉랭하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을 관망하는 심리가 최소한 올해 상반기 동안 더 견고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남산을 찾은 시민이 서울 시내의 아파트 단지를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일, 전남 순천 소재의 한 아파트서 주차 하소연 글이 올라왔던 가운데 이번엔 광주 소재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입구를 가로막아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의 차주는 주차 공간이 아닌 곳에 주차하면 주차 경고 스티커를 붙이는 것에 대해 ‘평소에 늦게 퇴근해서 주차할만한 구역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늘 오전 저희 아파트 정문 가로막은 차’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아파트 입구를 가로로 막고 있는 한 외제차량의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차량은 2차선으로 돼있는 입구를 가로로 막고 있어 입주민들의 입차를 방해하고 있다. 입구 바닥의 횡단보도 라인까지 밟고 있어 주차 위반에 해당될 수도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관리소서)아파트 내부 주차 공간이 아닌 곳에 주차 시 경고 스티커를 붙여 놓는다”며 “‘평소에 늦게 퇴근해서 차 댈 곳이 없는 걸 어떻게 하느냐’며 화를 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로 정문 입구를 가로막은 채로 대놓고 가버렸다. 전화도 받지 않는다고 한다”며 “오전이라 지금은 뺐을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아울러 “요즘 같은 세상에도 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매번 이런 식으로 주차하시네요. 주차칸에 맞춰 주차한 적을 본 적이 없어요. 아파트 주민 모두가 힘들어하는데 공론화 부탁드립니다.”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지난 1일, 거주 중인 아파트 주차 빌런의 만행 호소글에 회원들이 공분을 토하고 있다. 이날 회원 A씨는 ‘전남 순천시 모 아파트 주차 빌런 2탄’이라는 제목의 글에 6장의 아파트 주차장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하며 이같이 호소했다. 첨부된 사진에는 지난 12일과 17일에 촬영된 통로에 주차돼있는 아우디 차량이 담겼다. 해당 차량은 주차라인이 아닌 주차장 통로에 주차돼있거나 경차들만 주차하도록 표시돼있는 ‘경차 전용’ 구역에, 그것도 반만 걸친 상태로 주차하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사진에는 세 개의 주차위반 스티커와 주차위반 안내서로 보이는 종이가 차량 조수석 쪽의 전면유리 위에 얹어져 있다. 주차위반 스티커 중 하나는 거의 떼어냈지만, 나머지 두 개는 제대로 떼어내지도 않은 모습이다. 보배 회원들은 “저런 애들은 뇌가 없는 걸까요?” “아우디 아포, 차주도 아포” “운전석 쪽에 주차금지 스티커 붙이면 안 되나요?” “우리나라도 중국처럼 불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울 강남구 수서동 소재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파트 출입구를 막아선 포르쉐에 ‘주차위반 스티커’를 붙이자 경찰 신고도 모자라민사소송 등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포르쉐 아파트 불법 주청자! 경비원 상대 입주민 갑질 폭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10분경, 강남구 수서동 모 아파트 주차장서 일어난 사건”이라며 “제발 이 사건이 널리 알려져 해당 차주가 응당한 법의 심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경비원이 출근했던 5시50분경, 포르쉐 차량은 아파트 OOO동 입구를 막고 있었다. 출근시간대였던 7시부터 8시까지 입주민들의 출차 민원이 20건 접수돼 경비원은 포르쉐 차주 B씨에게 2회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계속되는 민원 폭주로 인해 해당 경비원이 이동 주차를 요구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갔으나 B씨는 “새벽에 들어왔는데 아침부터 차 빼라고 한다”며 화를 내고 들어가 버렸다. 이날 오후 1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라인을 침범해 주차한 차주가 되레 정상 주차한 차주에게 연락해 “차를 옮겨달라”며 짜증을 냈다는 차주가 입길에 올랐다. 6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판단 부탁’이라는 제목의 글에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저녁 9시 반에 모르는 번호로 ‘레이 차주가 맞느냐’고 전화가 왔다. ‘아침 7시에 나가야 하는데 차를 운전석서 타지도 못하게 대놨다’며 이동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겨울이면 항상 초저녁부터 가득 차서 퇴근 무렵이면 차를 댈 수가 없다. 지난 5일, 초저녁에 퇴근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를 끌고 지하주차장을 내려갔는데 마침 한 자리가 남아 있었다. 다만, 남아 있던 한 자리는 한 구역이 2칸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차량이 라인을 넘어와 주차돼있어 소형차를 제외한 일반 승용차들은 아예 주차할 수가 없을 정도로 좁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 주차라인에 맞게 주차했던 A씨는 “지하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난리인데 주차라인을 물고 차를 대놓으면 어떻게 하느냐? 저는 주차 칸 안에 반듯하게 잘 댔다”고 반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서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에 거주 중인 입주민들의 주차난은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주차 시비로 인해 이웃집과 얼굴을 붉히게 되는 일은 다반사다. 또 문제가 심화될 경우 감정싸움 끝에 칼부림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7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문제로 인한 아파트 입주민과의 분쟁을 호소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날 글 작성자 A씨는 ‘본인 잘못도 모르고 남의 차에 침 뱉는 히드라 처벌법을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녁에 퇴근 후 집에 와서 차를 대려고 봤는데 오른쪽에 GV70 차량이 주차 라인에 걸치게 주차했다. 다른 곳에 댈까 하다가 자리도 없고 해서 ‘알아서 타거나 연락 오겠지’ 하는 마음에 왼쪽으로 주차한 후 집으로 들어왔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아침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던 터라, 해당 차주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출근을 위해 주차장으로 내려간 A씨는 차량에 문콕 등 별다른 상처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오른쪽 사이드미러가 접혀져 있지 않고 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뭔가 찝찝해서 블랙박스를 돌려 보니 GV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관리사무소에 전화했더니 낮부터 차를 저렇게 불법주차 해놓고 연락도 안 받는다고 하네요.” 지난 4일, <일요시사>에 ‘아파트 주차 빌런’이라며 제보했던 A씨는 최근 문제의 벤츠 차량을 다시 상가 주차장 앞쪽에 주차돼있는 모습을 보고 “관리사무소 입장도 이해가 간다. 뭘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느냐. 법이…”라며 한탄했다. 17일, A씨는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관리소 직원에게 쌍욕하는 주차 빌런 3탄 & 후기’라는 제목으로 불법주차 중인 벤츠 차량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보배드림 베스트글, 각종 언론사 등 제 딴엔 정말 화제가 됐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점이 바뀌었다”며 “그동안 큰 대처가 없던 관리사무소 측에서도 아예 이면 주차가 불가능하도록 장애인 주차장 앞 볼라드 추가 설치, 이면 주차 전면 차단을 위한 고리 연결형 주차금지 표지판 전면 설치 등 두 가지가 개선됐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해당 차주가 앞으로는 지하 주차장에만 차를 대겠다는 연락도 관리사무소를 통해 전달받았고 실제로 글이 화제가 된 이후로 해당 차량을 지상 주차장에선 보지 못했다”며 “글 게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아파트 내 정해져 있는 장애인 전용구역에 일반 차량이 주차하는 이른바 ‘주차 빌런’ 호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신을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1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 “무슨 배짱으로 지난 5월부터 주기적으로 장애인 전용구역에 주차하는 차량이 있다”며 벤츠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몇 번 신고했는데도 요지부동이다. 과태료는 푼돈이라는 거냐?”고 허탈했다. A씨에 따르면 관할 시청에 ‘과태료 부과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고 문의해보니 해당 차량은 렌터카 회사 소유의 차로 렌터카 회사에 제대로 부과시키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는 “대포차인지 의심이 들긴 하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도 “관리사무소와 경비실서도 계속적으로 단속하고 주지시키는데도 요지부동으로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사람일까요?”라며 의문을 표했다. 아울러 “보배 첫 게시물을 이렇게 장식하고 싶진 않았는데 한참을 고민 고민하다가 혹시라도 차주 본인이 (글을)보고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첫 글을 작성했다”고 마무리했다. 첨부한 사진에는 벤츠 차량이 장애인 전용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주차 공간이 협소해 이중, 삼중주차를 해야 한다는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모터보트(제트스키)가 방치돼있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국내 최대의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주차장에 보트 주차해놓은 곳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아파트 주민이라는 글 작성자 A씨는 “어제 밤에 올렸다가 사실 확인을 위해 삭제했다가 다시 재업한다”며 “관리사무실에 연락해 어떤 상황인지 물어보고 다시 작성한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몇 달 전부터 모터보트 2대가 트레일러 위에 얹어져 있는 상태로 지하주차장에 주차됐다. 해당 아파트는 다른 아파트들처럼 늦은 밤이 되면 주차 공간의 부족으로 이중주차, 또는 통로 주차는 기본인 곳이라고 한다. 그는 “2대부터는 추가금이 발생하는데 당연히 주차 비용은 일절 내고 있지 않으며 아파트 규정상 차량이 아닐 경우 모터보트는 주차가 금지돼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터보트를 주차한 차주가)최근에 아파트 관리사무실로 찾아와 한바탕 난리를 치고 갔다고 한다.(관리사무실 여직원에 따르면)몸에 문신이 있어 너무 무서워서 어쩔 수가 없다고 했다”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강 근처는 리버OO, 호수 근처는 레이크OO, 호수공원 근처는 OOOO리버파크, 학교 근처는 에듀OOOO, 도심 시내권이면 OO시티나 OOO센트럴, 언덕에 위치하면 OOOO힐, 공원 근처는 OOO파크, 대로변이면 OO메트로. 현재 분양 중이거나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은 이 같은 형식의 명칭을 많이 볼 수 있다. 경기도 동탄 등 수도권이나 지방의 신규 택지단지 등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작명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지역과 건설사 이름, 브랜드 명칭까지 합쳐지면서 15글자가 넘어가는 경우도 다반사다. 센트럴파크뷰(전 수원영통2단지), 원천레이크파크(전 원천주공) 등 기존의 4~7글자이던 아파트들도 이 같은 추세를 반영, 기존 이름에 브랜드와 아파트 단지의 개성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단어인 이른바 ‘펫네임’ 등 영어를 추가했다. 문제는 이처럼 아파트 글자 수가 늘어나면서 한 번에 부르기도 힘든 데다 단어들이 한글이 아닌 대부분 영어로 이뤄져 있어 일부 입주민들 사이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사실 아파트 명칭이 점점 길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이미 10여
[일요시사 취재2팀] 정인균 기자 = 최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한 30대 남성이 40대 부부를 살해하고, 60대 노부모를 다치게 한 사건이다. 인근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던 피해자 부부는 늦은 시각 일을 끝마치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했다. 10대 자매는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었고, 조부모의 생사도 병원에서 밤을 새우며 확인해야 했다.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가해자는 범행 이유로 ‘층간소음’을 들었다. 층간소음이 어떻게 이런 비극을 야기하게 되는지 짚어봤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사건은 그리 놀라운 뉴스가 아닌 작금이다.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층간소음 살인사건은 매년 2~3건씩 뉴스에 등장하는 단골 소재다. 지난해 5월 경기 고양시에선 60대 여성이 윗집 남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고, 2019년에는 세종시에선 윗층에 거주하던 40대 남성이 아래층에 거주하는 남성을 찾아가 흉기로 복부를 22차례 찌르는 살인미수 사건이 있었다. 두 사건 모두 층간소음이 갈등의 원인이 돼 일어난 사건들이다. 22차례 찔러 이 같은 뉴스가 앞으로 더욱 많이 들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사람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발표된 월간 KB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7억1184만원을 기록했다. 8개월 만에 수도권 아파트값이 평균 1억원이나 껑충 뛰었다.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나섰지만 ‘2·4 대책’ 이후 주춤했던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이 다시 부풀어 오르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꺾이지 않는 부동산 기대 심리가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한 시민이 아파트 밀집 지역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아파트 경비의 삶은 고달프다. 주민들의 각종 민원도 해결해야 하고 밤새 경비도 서야 한다. 그 외의 업무들도 산더미다. 아파트 출입자에 대한 감시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최근 조명되는 주민들의 갑질도 감내해야만 한다. 주민들이 바라보는 시선도 신경 쓰인다. 눈 밖에 나는 순간 일자리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경비는 제2의 인생을 위해 직장에서 퇴직한 사람들이 선택하는 직종 중 하나다. 근무자들이 나이 지긋한 사람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래가 충분히 보장이 되지 않은 퇴직자들이 선택하는 수단인 셈이다. 하지만 아파트 경비의 고용 환경은 불안하기만 하다. 아파트에서 직접 고용하는 일은 흔하지 않고 대부분 위탁업체를 통해 고용된다. 고용 불안에 한숨 아파트 경비들의 고용안전성은 제각각 다르다. 현업 종사자들은 고용안전성을 고려할 경우 직접고용이 가장 좋다고 한다. 아파트가 계속 존속하고 경비가 주민들과 마찰이 없는 이상 계속해서 근무를 할 수 있어 정규직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아파트에서 직접 고용하는 것은 가뭄에 콩 나듯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에서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