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요한이 지난 1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16일, 수영선수 박태환, 방송인 한혜진도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송가에 초비상령이 떨어졌다. 한혜진 확진 이날 한혜진 소속사 에스팀은 iHQ <리더의 연애>에 출연 중인 모델 한혜진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한혜진이 타 방송 연예 프로그램도 출연 중이라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한혜진과 함께 일정을 소화한 다른 출연진도 격리돼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종격투기 선수 윤동식,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태범,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 등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택은 현재 방송 예정인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에 출연 중이며 MBC 예능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 녹화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녹화엔 방송인 붐과 전 야구선수 홍성흔도 함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15일 김요한 확진 후 <뭉쳐야 찬다2>팀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여군과 하이힐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우크라이나 여군들의 사진이 전 세계적인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군화 대신 하이힐을 신고 퍼레이드를 연습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성차별·여성 혐오”란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성 상품화?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오는 8월24일 옛 소련(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으로부터의 독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여군들이 군화 대신 중간 높이의 검은색 펌프스 힐을 신고 행진하는 열병식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처음으로 힐을 신고 훈련을 하게 되는데, 군용화를 신었을 때보다 약간 더 힘들지만(적응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여성 사관생도의 소감도 인용했다. 외신은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 몇 명이 신발 한 켤레를 들고 국회에 나타나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여군한테 하이힐을 착용시키라고 독려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선 야당 중심으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국세청은 지난 1일 고위공무원 가급 4자리와 나급 14자리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지역 안배 등 조직 내 현실 여건을 반영한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관례를 무시한 ‘문재인 정부’ 코드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1급 인사는 단순한 고위직 인사가 아니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차기 국세청장 후보자를 뽑는 자리다. 국세청 인사는 특정 시기, 단 한 번의 기회다. 능력은 물론 행정고시 기수·출신 지역까지 고려한다. 각 출신에게 골고루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국세청 안팎에서 비판받을 수 있다. 각 출신에 골고루 기회? 대통령 탄핵 이슈 전인 5년 전, 고위직 인사에는 이 같은 고민이 없었다. 집권당인 자유한국당의 핵심 지지 지역은 TK(대구·경북)였고, TK 등 영남 출신 행시 36회 인재가 전면에 부상했다. 반면, 행시 34회, 35회, 36회, 37회 비 TK 인사들이 주목받지 못했다. 호남은 노골적으로 배제됐었다. 지난 정부에서는 단 한 명의 호남 출신 1급 승진자도 나오지 않았고 국세청 최고 요직 중 하나인 본청부 조사국장의 경우 2018년 7월 김명준 국장(전북 부안)이 나오기 전까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장지선·구동환 기자 = 피고인의 유죄를 자신했던 검찰이 ‘유니패스’로 인해 곤란한 지경에 처했다. 유니패스에 남겨진 통관 기록이 검찰의 기존 입장과 상충되는 형태를 보여준 덕분이다. 이참에 사건의 도화선 역할을 했던 태경농산마저 소환되는 양상이다. 2019년 6월 검찰은 이성열씨와 그의 동생에 대한 불구속구공판을 결정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슈퍼마린종합물류(창고보관업, 이하 슈퍼마린), 슈퍼코리아종합물류(무역업)의 실질적 운영 주체로 인식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현재 검찰과 피고인 측은 수원지검 평택지원에서 치열한 법정 다툼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치열한 공방전 검찰은 피고인이 중국에서 2013년 12월4일부터 12월30일 사이에 순차적으로 수입한 태경농산 소유의 냉동홍고추 1848톤을 본인 소유의 슈퍼마린 보세창고에 업무상 보관하던 중 일부를 특정 시기에 임의 처분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성열의 주도 하에 해당 품목에 대한 계획적인 밀반출이 행해졌다는 뜻을 분명히 한 상태다. 검찰 측 주장에 따르면 피고인이 2013년 12월8일부터 2015년 1월29일 사이에 임의 처분한 냉동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K접대부의 엔화벌이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한국 여성이 신분을 속이고 일본에서 유흥업소 접대부로 종사하다 적발됐다. 현지 언론은 여성의 얼굴을 그대로 공개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도 이런 망신이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금도? 지난 25일 일본 후지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A(25)씨는 일본에 불법체류하며 유흥업에 종사하다 적발돼 가나가와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2019년부터 일본에 불법체류했다. 당시 ‘기술·인문 지식·국제 업무’ 체류 자격을 취득했다. 일본인 브로커가 위조된 서류를 A씨에게 넘겨 일본에 입국할 수 있었던 것으로 현지 수사당국은 파악했다. 일본 입국 후 존재하지 않는 유령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체류 자격 증명서를 위조해 출입국 관리소에 제출했다. A씨가 실제 일한 곳은 유흥업소. 약 2년여간 접대부로 일하며 돈을 벌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현지 언론은 마스크를 쓴 A씨 얼굴을 그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6일, 전남 광양서 산사태로 인해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오전 6시 무렵, 갑작스레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인근 주택 2채가 완전히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사태로 인해 주택에 있던 주민 1명이 실종됐다. 인근 주민으로부터 매몰 신고를 받은 당국은 사고현장에 구조 인력들을 긴급 투입했다. 당국은 이날 산사태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서 야산에 있던 흙더미가 주택을 덮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전남도 전 지역에는 장마로 인한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였으며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렸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이번 호남권의 집중호우로 인해 해남서 1명이 사망하고 47명이 긴급대피하는가 하면 부산에선 128세대가 정전 사태를 겪는 등의 피해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앞서 장마전선이 북상하겠다며 시설물 피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던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에이전시와 영화 프로듀서는 악어와 악어새 같은 존재다. 에이전시는 소속된 배우를 작품에 출연시키기 위해 영화계 사람을 많이 알아야 한다. 프로듀서는 투자금 유치를 해야 한다. 오디션은 배우들이 연기로 경쟁하는 자리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영화계에서 각색 비용이라는 명분으로 프로듀서가 배우가 속한 기획사로부터 돈을 받는 경우도 있다. 각색 비용? 2년 전 A양이 속한 아역 전문 에이전시 B 대표는 캐스팅디렉터를 찾았다. 캐스팅디렉터는 영화 작품 여러 개 작품 기획서를 B 대표에게 소개했다. B 대표에 여러 작품 가운데 눈에 띄는 ○○○이 있었다. 그 작품에 A양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B 대표는 캐스팅디렉터에게 해당 작품을 관리하는 C 프로듀서를 소개해 달라고 했다. 결국 2019년 10월8일 B 대표는 C 프로듀서를 처음 만났다. 당시 C 프로듀서는 ○○○이라는 영화를 준비한다고 소개했고 3일 뒤 B 대표에게 시나리오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C 프로듀서는 B 대표와 가까워졌다. B 대표는 해당 작품에 A양을 출연시키기를 희망했고 C 프로듀서는 돈이 필요했다. B 대표는 4000만원이 A양을 작품에 출연시킬 수 있는 각색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부가 30일,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1주일간 유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기자단 질의응답을 통해 수도권 지자체서 사회적 거리두기 1주일 유예하기로 한 것에 대해 “자율적 결정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회의서 수도권 상황이 엄중한 만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내달 1일부터 적용하되 기준 초과 시 수도권에 한해 3단계 격상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별로 2주의 이행 기간 동안 최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서울시에서 가장 먼저 결정됐으며 경기도와 인천시도 상황을 공유받고 수도권 전체로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유흥시설 집함금지 및 카페·식당의 오후 10시까지 운영 제한 등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수도권 지자체들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하고 1주간의 유예기간을 가져가는 데 동의하는 바이며,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수도권의 유행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국내 발생 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모텔 그림 괴담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그림 주의보’가 화제다. 액자 디자인의 몰래카메라를 조심하라는 것. 숙박업소에 걸린 그림 가운데 일부가 몰카를 위한 장식품이란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장식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텔에서 보이면 바로 방 나와야 하는 그림들’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초소형 몰래카메라 내장 액자들”이라면서 “판매자들은 여러 가지 그림으로 카메라 외부를 바꾸며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화 그림으로 외부를 만들어 일부러 울퉁불퉁한 질감을 활용해 카메라 렌즈를 더욱 교묘하게 숨기고 있다”며 “인쇄형 그림보다도 유화 그림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한 액자형 카메라 판매자는 “카메라의 보안을 위해 액자의 사진은 웹에 게시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작품으로 한정돼 노출 위험이 높았던 기존 제품 대신 정물화, 풍경화, 추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친구를 괴롭히고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전치 6주 진단서까지 확보했지만 고소 취하 의사를 반영하며 사건을 종결시켰다. 시간이 흐른 뒤 피해자는 주검으로 발견됐다. 피해자 목숨을 지킬 기회는 충분히 있었다. 동창생 간의 극악무도한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피의자들은 고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피해자를 노예처럼 끌고 다녔다. 이들은 금품을 갈취하고 학대한 끝에 목숨까지 앗아갔다. 600만원 갈취 21세인 박씨는 김씨와 대구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 사이였다. 김씨와 안씨는 대구에서 같은 중학교를 나오고 서울 소재 대학에 같이 입학한 친구였다. 지방대에 재학 중이던 박씨는 지난해 7월 김씨와 안씨가 동거 중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빌라를 찾았다가 안씨를 알게 됐다. 이후 종종 피의자들 주거지를 찾았다. 박씨는 피의자들이 사는 집에 드나들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때 박씨는 실수로 김씨 노트북을 고장 냈다. 김씨는 이 점을 꼬투리 잡아 박씨에게 “내 컴퓨터 고장 낸 걸 갚아야 하지 않느냐, 너희 부모님에게 얘기해도 되냐”며 협박했다. 이후 변제계약서를 쓰게 하며 박씨를 압박했다. 또 고장 난 노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열세 살 아이는 유서를 품고 다녔다. 엄마는 열다섯 살 아이의 빈 의자를 보며 마음을 쓸어내린다. 가정이 붕괴되는 데 걸린 시간은 1년 남짓. 단란하고 화목했던 모습은 이제 과거가 됐다. 학교폭력이 한 가족의 삶을 할퀴어 버렸다. 전남 순천의 ○○중학교 3학년인 민준이(가명)는 요즘 학교에 가지 않는다. 휴대폰만 보면서 밥도 먹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있다. 일 나간 엄마, 아빠에게 하루에도 20~30통씩 전화를 건다. 휴대폰이 없을 땐 끊임없이 먹거나 물건을 사달라고 조른다. 중학교에 들어간 지 1년6개월 만에 민준이는 180도 달라졌다. 달라진 아이 악몽의 시간 경찰을 꿈꿨던 민준이는 이제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엄마는 민준이가 평범하게만 자랐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랐다. 모든 일은 지난해 7월 민준이의 중학교 2학년 담임선생님이 보낸 한 통의 문자에서 시작됐다. 1년6개월 동안 유서를 쓰고 버리기를 반복했던 민준이의 지난날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새 친구를 사귄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던 민준이의 중학교 생활은 2019년 입학 초부터 망가지기 시작했다. 또래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인 민준이는 이유도 모른 채 괴롭힘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실종 상태였던 서현고등학교 김휘성군이 28일,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김휘성군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 방향 야산 능선 산책로 인근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김군은 지난 22일,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서점에 들렀다가 소식이 끊겨 실종 처리된 바 있다. 김군의 극단적인 선택에 의혹이 가는 부분은 그가 극단적인 선택 직전에 영풍문고에 들러 문제집을 구입했다는 점이다. 경찰은 타살의 흔적이나 단서를 찾지 못했으며 김군이 학업 부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 및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으로 발견된 김군 주변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유족 동의 절차를 거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재개발과 조폭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철거 현장에서 무너진 5층 건물이 승강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17명의 사상자를 낸 재개발사업에 조직폭력배 출신 인사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도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과정에 조폭 출신 인사 A씨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조직폭력배 관리대상에 올라 있는 A씨는 학동을 주무대로 활동하면서 재개발사업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2007년 재개발, 재건축 용역이나 대행업을 하는 M사를 설립한 뒤 자신의 아내에게 맡겼는데, 이 업체를 통해 조합이 시공사와 철거업체 선정 등을 할 때 배후에서 관여했다는 소문이 재개발 구역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심지어 A씨를 거치지 않으면 재개발 공사를 수주할 수 없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 같은 소문이 일자 A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7일, 경기도 이천 소재의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쿠팡 탈퇴 러시 인증글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번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부로 쿠팡 회원 탈퇴한다. 나 하나 탈퇴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전혀 없겠지만 이 글을 읽고 다른 한 분이라도 탈퇴한다면 성공”이라고 말했다. 이 누리꾼은 “이번 덕평물류센터 화재만 갖고 문제삼는 건 아니다”라며 “이제껏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음에도 전혀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 않아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다른 누리꾼은 “쿠팡에 타격 주는 방법은 쿠팡 회원 탈퇴"라며 "멤버십으로 2900원 내고 적은 금액 주문하면서 배송비는 체리 피킹하는 걸로 하면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쿠팡의 유료멤버십 가입자 수는 그대로라서 밸류 산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멤버십을 끊고 회원 탈퇴가 가장 큰 타격”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회원 탈퇴 인증글이 올라오자 “그냥 혼자 조용히 안 쓰면 될 것을... 굳이 인스타, 트위터에 저러는 사람들은 보통 인증하기용으로 캡처하고 나서 다시 몰래 가입할 것”이라는 비판 댓글이 달렸다. 이후로도 “탈퇴던 불매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사기는 그럴듯한 말주변으로 남을 속이는 행위다. 최근 “비전 있다”며 태양광 사업을 빌미 삼아 노인의 금품을 뜯어내는 사기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장밋빛 노후를 꿈궜던 노인들이 빚더미에 앉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투자를 유도하는 건 가장 기본적인 사기 방법이다. 돈은 있지만 정보가 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투자금을 받는 태양광 업체가 부지기수다. 이들은 노인에게 ‘고수익’ ‘안정성’이란 단어로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고수익 탈원전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 태양광 시장은 정부의 확산 정책을 등에 업고 도시, 농어촌 가릴 것 없이 급속도의 성장세를 보여왔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기본적으로 얻는 수익에 더해 신재생에너지 의무 발전 인증서 판매를 통한 부가 수입까지, 201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태양광 발전 시장은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이 같은 점을 악용해 사업자들은 정부 보조금 지원 조건을 갖춘 업체가 아닌데도 소비자를 현혹해 설치비를 챙기거나 무료로 설치해주겠다고 속인다. 이자를 포함한 대출금 납입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부당이익을 챙기기도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연예인들만 팬이 있는 게 아니다. 명리학에서도 팬이 존재한다. 사주풀이 상담을 받은 내담자들은 상담해준 사람을 오히려 걱정한다. 심지어 이들은 선물을 보내주는가 하면 현금 후원도 한다. 사주풀이와 관상을 보는 명리학은 이전부터 꾸준히 인기가 있다. 명리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매년 신년운세를 보기 위해 점집이나 철학관을 찾는다. 용한 곳은 최소 6개월 전에 연락해야 예약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입소문이 난 점집은 국회의원, 연예인 등이 자주 찾는다. 용한 점집 문전성시 사주팔자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네 간지, 또는 이에 근거해 사람의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학문이다. 학문이라고 해서 어렵게 느껴질 법도 하지만 사람들은 신통방통한 것을 신기해하면서 흥미를 갖는다. 매해 연초 TV 예능프로에서 연예인 사주팔자나 관상을 본다. 특히 패널이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사주풀이를 통해 서로를 놀리거나 칭찬하며 재밌는 장면을 만든다. 토크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은 서슴없이 사주를 본 경험담을 풀어놓는다. 주로 히트한 드라마나 영화를 만나기 전, 용한 점집 도사가 예언했다는 이야기다. 사주팔자를 가벼운 호기심에 보러 온 사람들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7일 발생해 아직까지 진화가 되지 않고 있는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한 쿠팡 측 입장이 화재 32시간 만에 나왔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18일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몹시 송구하다"며 "피해를 입은 많은 분께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 대표는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한 분께서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계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쿠팡 모든 구성원의 마음을 모아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진압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는 소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그는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이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오전 5시36분께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소재의 쿠팡물류센터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해 5~6곳에서 살수차 등 소방장비 60여대와 소방 인력 150여명을 긴급 투입해 불길을 진화했다. 불길은 당국의 초기 진화 성공으로 6시14분께 대응 1단계 수준으로 낮아졌으나 5시간 만인 11시50분께 갑자기 다시 불길이 상층부로 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7일 오전 5시36분께 발생했던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불길을 잡기 위해 27시간째 소방당국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 현장에선 여전히 매캐한 유독가스가 건물 밖으로 새어나오고 있어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밤부터 내렸던 비로 인해 불길이 차츰 잠잠해지면서 불에 탄 건물의 일부 뼈대만 남은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 인력들은 날이 밝아지면서 화재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쿠팡 이천물류센터 화재는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의 콘센트 불꽃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지하 2층 물품 창고 안의 진열대 선반에 있는 콘센트서 불꽃이 튀는 장면이 CCTV 녹화 영상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CCTV에 불꽃이 튀는 모습이 찍힌 것은 맞다"면서도 "정확한 화재 원인은 추후 감식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리 부실 여부를 비롯한 수사 방향도 화재 원인이 나온 뒤 자세히 잡힐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화재를 진압하는 데 소방 인력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는 발화가 지하 2층부터 시작된 데다 불길이
[일요시사 정치부] 박 일 기자 = 17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직원 24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소방당국이 인력 150여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덕평물류센터 화재는 지상 4층, 지하 2층인 물류센터 건물의 지하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 이천시에 따르면 화재 당시 이곳에는 직원 240여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정확한 재산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제품 배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왜 반복되나? 문제는 과거부터 물류센터 화재가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4월과 7월에 발생했던 화재로 각각 38명 및 10명의 부상자, 5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지만 항상 '그때뿐'이었다. <일요시사>는 지난 2010년 이후로 발생했던 크고 작은 전국의 물류센터 화재 사고들을 정리했다. 지난 2010년 5월16일에는 경기 부천시 소재의 한 생활용품 물류센터 창고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7일, 경기도 이천 소재의 쿠팡물류센터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5시36분께 이천시 마장면 쿠팡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해 5~6곳에서 살수차 등 소방장비 60여대와 소방 인력 150여명을 긴급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당국의 초기 진화 성공으로 6시14분께 대응 1단계 수준으로 낮아졌다. 대응 1단계는 담당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한 상태를 말한다. 이날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로 직원 등 248명이 긴급 대피하면서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물류센터는 신선식품들을 제외한 일반 제품들을 취급하는 곳으로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끝난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물류센터 안에 보관 중인 제품들 중 화재 가능성이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발화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