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28일, 국회 사랑재서 열린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서 문 의장은 12개의 국가별·지역별 의회외교포럼 회장을 맡은 15명의 중진의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향후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문 의장은 “신뢰받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을 많이 했다. 그 중 하나가 의회외교포럼이다”면서 “의회외교의 기본 틀을 다지고 싶다. 여기 계신 한분 한분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의회외교의 외유성 논란을 차단하고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비용과 일정을 꼼꼼히 검토하고, 공개하도록 했다”며 “드디어 이런 제도적 정비들이 마무리 됐다. 이제는 나아갈 때다. 경험이 많은 각 포럼 회장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외교포럼이 직접 해외에 나가는 것 외에도 상대국 의원을 국내로 초청하거나, 필요하면 토론회 등을 개최해서 해당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회는 의원 300명으로 구성된다. 의원은 국민들의 투표로 뽑힌다. 의원은 국민들을 대신해 국회서 정치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회서 일어나는 일들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일요시사>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국회는 지금’이라는 제하의 연속기획을 준비했다. 오는 사람이 있으면 가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20대 국회가 들어선 지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 3년 동안 여의도를 지키고 있는 보좌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일요시사>는 여의도를 떠난 사람 중 ‘전직’(직업이나 직무를 바꾸어 옮김)을 택한 전직(前職) 보좌진을 추적했다. 새로운 도전 19대 국회가 끝나가던 무렵이었다. 당시 인터뷰 요청을 위해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김태호 의원실의 보좌관을 만난 적이 있다. 서글서글한 인상의 그는 기자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해줬다. 보통 국회가 끝나가고 총선이 다가오는 시기에 보좌진은 친절해진다.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해당 보좌관은 언론 스킨십이 좋은 편이었다. 그가 모시던 김태호 전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국회사무처는 지난 1일,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국회고성연수원서 2박3일간 정치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정치지도자 의회연수를 실시했다. 2017년부터 실시해 올해로 3회 차를 맞는 이번 연수에는 경북대, 국민대, 대전대, 서울대, 숙명여대, 아주대, 영남대, 인천대, 전북대, 중부대, 한신대 등 전국 11개 대학 107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 정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특강을 시작으로 110분 토론 및 분임토의가 진행됐고 국회의 뿌리를 찾아서, 의회제 국가의 3권 분립, 20대 국회의 입법동향 등 국회고성연수원의 자체 교육도 실시됐다. 110분 토론은 ‘의정 100년, 삼권분립을 논하다’를 대주제로 A팀은 ‘입법부 기능부전의 원인과 처방’, B팀은 ‘현행 헌법 아래서 삼권분립의 문제점과 대안’이라는 소주제로 11개 대학이 토론해 4개 대학이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는 ‘행정부·사법부에 대한 국회의 견제 및 감시기능 강화방안’을 소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압둘 아지드 알사우드 왕세자가 한국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그리고 5대 기업 총수까지 모두 붙었다. ‘기회의 땅’ 사우디를 향한 세일즈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산이 깔렸다.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 기업에 10조원 규모의 파격적인 경제협력을 약속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압둘 아지드 알사우드 왕세자가 지난 26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파격적인 경제협력 보따리를 풀었다.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이라고 불리는 빈 살만 왕세자의 공식 직함은 사우디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이다. 이유 있는 극진 예우 그는 왕위 계승 서열 1위로, 연로한 부친을 대신해 사실상 사우디를 지배하고 있는 인물이다. 소프트뱅크비전펀드를 통해 우버 등 세계적인 혁신 기업의 사실상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첫 방한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큰 관심이 쏠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회는 의원 300명으로 구성된다. 의원은 국민들의 투표로 뽑힌다. 의원은 국민들을 대신해 국회서 정치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회서 일어나는 일들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일요시사>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국회는 지금’이라는 제하의 연속기획을 준비했다. 여의도에 때아닌 봄바람이 불고 있다. 다가오는 총선에 맞춘 희망가다. 재선이 당연시되는 의원실 보좌진은 마음이 편하다. 큰 사건이 터지지 않는 이상 실직의 아픔을 겪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재선이 불확실한 의원실 보좌진의 상황은 어떨까. 불안함에 잠 못 이룰까. 희망가 분위기로만 보면 꼭 그렇지 않다. 나름의 살길을 모색하는 과정서 희망찬 미래를 그린다. 야권의 한 의원실 보좌진은 요즘 지역에 자주 내려간다고 한다.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다. 지역에선 벌써 인력시장이 열렸다. 출마가 유력하고, 경선을 통과하면 본선서의 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는 인사들 쪽으로 사람들이 모인다. 캠프 구성이 시작된 것이다. 보좌진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보통 자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캠프 구성이 논의되는 시점부터 함께해야 한다. 창립 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회는 의원 300명으로 구성된다. 의원은 국민들의 투표로 뽑힌다. 의원은 국민들을 대신해 국회서 정치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회서 일어나는 일들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일요시사>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국회는 지금’이라는 제하의 연속기획을 준비했다. 내가 하는 일이 드라마에 나온다면? JTBC 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지난 14일 방영을 시작했다. 국회 보좌진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이 드라마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는 첫 회 4.4%로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어디까지 이 드라마는 국회서 벌어지는 보좌관들의 생활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라고 소개됐다. 장태준(이정재)은 극중 송희섭(김갑수) 의원실의 유능한 수석 보좌관으로 등장한다. 중진 국회의원인 송희섭은 닳고 닳은 ‘정치꾼’이다. 드라마 1, 2화는 장태준이 송희섭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2일, UPS(University competitiveness network President Summit) 2019 제6차 콘퍼런스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서 열린 콘퍼런스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게 밀려오고 있다. 이는 산업부문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혁신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오늘날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과학기술의 진보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말 그대로 혁명적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발맞춰 인간의 삶을 긍정적으로 진화시킬 수 있을지는, 인간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결국 사람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급속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이끌어갈 인재 양성은 시급한 국가적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며 “이에 대한 해법은 우선적으로 교육의 혁신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볼 때 오늘 제6차 콘퍼런스가 시의적절하고 매우 뜻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20일 “오늘날에 일상처럼 누리는 민주주의는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지켜낸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서 열린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눈앞의 이득이 아닌 다음세대를 위한 위대한 지도자들의 목숨 건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님은 1969년 이 곳 상도동에 둥지를 만들었다”며 “그 시대 상도동은 민주주의의 산실이었으며, 영원한 의회주의자의 안식처였다. 한편으로는 민주화 투쟁의 치열한 전장(戰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50년 전인 1969년 오늘 밤 10시경, 우리가 이 자리서 기억하려는 초산테러가 발생했다. 이 땅에 민주주의가 간절했던 엄혹한 시절을 상징하는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삼 대통령님은 테러와 갖은 위협에 굴하지 않았고, 서슬 퍼렇던 군사독재 앞에 더욱 당당했다. 83년 군사독재에 항거하기 위한 23일간의 단식투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회는 의원 300명으로 구성된다. 의원은 국민들의 투표로 뽑힌다. 의원은 국민들을 대신해 국회서 정치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회서 일어나는 일들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일요시사>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국회는 지금’이라는 제하의 연속기획을 준비했다. 국회에는 의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의식주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시설의 종류가 다양하다. 의원 전용 시설부터 직원과 함께 이용하는 시설까지 고객 맞춤형 시설들이다. 맞춤형 시설 국회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과 사무처 공무원 등이 있는 국회 본청에는 편의시설이 많다. 이들 편의시설은 1층에 모여 있다. 본청 1층은 미로처럼 돼있어 갓 의정활동을 시작한 초선 의원이나 사무처 공무원들은 시설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원들의 헤어스타일은 누구의 작품일까. 국회 본청 1층에는 이용실과 미용실이 자리하고 있다. 두 시설 모두 지난 1987년에 생긴 유서 깊은 곳이다. 지난 2003년부터는 공개입찰로 전환돼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본청 1층 정문으로 들어서 좌측 승강기를 끼고 샛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회는 의원 300명으로 구성된다. 의원은 국민들의 투표로 뽑힌다. 의원은 국민들을 대신해 국회서 정치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회서 일어나는 일들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일요시사>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국회는 지금’이라는 제하의 연속기획을 준비했다. 국회는 전 구역이 금연구역이다. 물론 국회 내에 있는 도로서도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 본청 오른쪽 출입구, 의원회관 1층 출입구 앞 등 지정된 구역서만 흡연이 가능하다. 과연 국회의 비흡연 구역에서는 금연이 잘 지켜지고 있을까. 나도 나도 “예전보다는 훨씬 나아졌지만, 아직 멀었다”는 것이 국회 보좌진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20대 국회보다 19대 국회가 심했고, 19대 국회보다 18대 국회가 심했다는 것이다. 한 의원실 보좌진은 “19대 때까지만 해도 영감님(국회의원을 부르는 보좌진의 은어)이 의원실서 담배를 그냥 태웠다”고 회상했다. 의원 전용 재떨이도 있었을 정도다. 다른 보좌진은 난감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하루는 국회로 복귀했더니 사무실에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책상에
본지는 지난 3월24일자 「차명계좌로 3600만원 ‘어디에’」 제하의 기사에서 서울시 구로구 구의원인 조미향 의원의 배우자가 차명계좌를 이용해 선거법 위반 행위를 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미향 의원 측에서는 피진정인 조사를 거쳐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이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8박 10일간 러시아 및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다. 문 의장의 러시아 방문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 한반도 주요 4강 방문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의회외교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순방은 러시아의회외교포럼 회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회원인 같은 당 송영길 의원 등이 함께 했는데, 이번에 구축한 외교채널을 통해 향후에도 러시아와 의회차원의 다양한 소통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 의장은 러시아서 마트비엔코 상원의장, 볼로딘 하원의장 등을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및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모멘텀 유지 등 러시아측의 지속적인 역할 당부했다. 특히 한국 국회의장 최초로 러시아 상원 연설을 했는데, 이를 통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및 한반도·유라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러 우호협력 관계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 의장은 러시아에 이어 발트3국을 방문, 각각 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등 최고위급 인사를 모두 만나 우리나라와 해당국가 간의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회는 의원 300명으로 구성된다. 의원들은 국민들의 투표로 뽑힌다. 의원은 국민들을 대신해 국회서 정치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회서 일어나는 일들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일요시사>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국회는 지금’이라는 제하의 연속기획을 준비했다. 국회엔 유난히 미식가가 많다. 하루의 고단한 일과와 스트레스를 ‘맛있는 음식’으로 풀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점심과 저녁을 가리지 않고 보다 맛있고 새로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로 국회 안팎의 식당은 항상 인산인해를 이룬다. 미식가들 국회 내부 식당은 본청과 회관, 헌정기념관, 도서관에 위치해 있다. 본청과 회관에는 각각 1∼3식당까지 있는 반면, 헌정기념관과 도서관에는 식당이 하나씩이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본청과 회관에 있는 3식당이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 그중 회관 3식당이 1만2000원으로 가장 비싸다. 그다음으로 비싼 곳은 본청 3식당으로 1만1000원이다. 2식당이 뒤를 잇는다. 가격은 7200원으로 본청과 회관이 동일하다. 가장 저렴한 곳은 1식당이다. 직원은 3600원, 외부 방문객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서 열린 ‘국회미래연구원 개원 1주년 기념토론회’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서 “국회미래연구원은 출범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기후환경, 에너지, 과학기술, 사람, 정치행정 및 경제 분야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통해 2050년 대한민국의 모습을 예측했다”며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혁신을 통한 미래대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경종을 울렸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대한민국이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보다 유연한 자세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대한민국 국회와 정치권의 신뢰 회복이 중차대한 과제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미래연구원은 여야 각 정당의 정책연구소와 연계해 ‘국회 신뢰도 제고방안’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매우 바람직하고 새로운 시도며 협치를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대응력 높이는 중추적 국회 플랫폼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문재인정부가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비가격 금연정책’ 강화라는 카드다. 흡연율을 빠르게 낮추기 위한 실질적 금연 카드로 읽힌다. 담뱃값을 손봤던 박근혜정부와는 다른 행보다. 보건복지부가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 근절을 위한 금연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목표인 2022년까지 남성 흡연율을 29% 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한 시작점이다.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문정부의 강한 금연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문정부는 이러한 세부 내용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멘솔 없어져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담뱃갑의 변화다. 문정부는 종류별로 고유 디자인(색상·글자 크기·글씨체·상표 표시·소재 등)을 갖고 있는 담뱃갑 디자인을 똑같이 한다는 계획이다. 표준 디자인의 도입이다. 이는 담배회사가 ‘매력적인 담뱃갑 디자인’을 통해 흡연을 유도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표준화된 담뱃갑은 2022년 도입이 목표다. 담뱃갑에 그려진 경고 그림의 크기도 변한다. 경고 문구가 새겨진 면적은 현행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회는 의원 300명으로 구성된다. 의원은 국민들의 투표로 뽑힌다. 의원은 국민들을 대신해 국회서 정치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회서 일어나는 일들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일요시사>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국회는 지금’이라는 제하의 연속기획을 준비했다. 여의도는 술 문화의 정수가 모이는 곳이다. 좋은 술 문화, 나쁜 술 문화를 가리지 않는다. 여의도 사람들의 나이, 성별, 직군, 계층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민의의 전당’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술의 장인 5년 전만 해도 여의도에선 폭탄주가 대세였다. 의원실 보좌진과의 술자리에는 ‘폭탄주 제조의 장인’이 있기 마련이다. 황금 비율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술잔을 가져간 장인은 소주와 맥주로 정성스레 폭탄주를 제조한다. 정량은 정해져 있지 않다. 장인의 취향과 경험이 정량을 결정한다. 한 술자리서 장인은 폭탄주 한 모금을 정량으로 잡았다. 초반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 소주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이런 비율로 타야지 목 넘김에 좋다”는 것이 그 장인의 지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회는 의원 300명으로 구성된다. 의원은 국민들의 투표로 뽑힌다. 의원은 국민들을 대신해 국회서 정치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회서 일어나는 일들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일요시사>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국회는 지금’이라는 제하의 연속기획을 준비했다. 그야말로 막말의 시대다. 정치권서 나오는 정제되지 않은 비속어들이 국민들의 불쾌지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최근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입에서 나온 ‘달창’이라는 비속어가 대표적이다. 비단 나 원내대표의 말실수로 끝날 일일까. 최근 국회에선 그 어느 때보다 비속어가 판을 치고 있다. 막말의 시대 달창은 온라인서 주로 극우 성향의 누리꾼들이 사용해온 단어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별칭인 ‘달빛기사단’의 첫 글자와 성매매 여성을 의미하는 ‘창O’의 첫 글자를 합쳤다.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 중 여성의 비율이 높은 점과 그들이 문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모습을 성매매 여성에 비유한 것이다. 달창은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등 극우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회는 의원 300명으로 구성된다. 의원은 국민들의 투표로 뽑힌다. 의원은 국민들을 대신해 국회서 정치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회서 일어나는 일들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일요시사>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국회는 지금’이라는 제하의 연속기획을 준비했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때아닌 욕설 파문에 휩싸였다. 상대는 같은 당 사무처 당직자다. 사태는 지난 7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에서 열린 회의 때 발생했다. 당시 한 사무총장은 “야 이 X새XX야” “X 같은 XX야” “꺼져” 등의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을 위해 한 사무총장은 왜 욕설을 했을까.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 세부 일정이 본인에게 보고되지 않은 채 추진된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황 대표는 대장정 첫 일정으로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았으나, 당일 자갈치시장은 휴무일이었다. 여의도 민심은 비단 이번 사태만 놓고 볼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욕설 사태의 저변에는 의원들이 당직자를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회는 의원 300명으로 구성된다. 의원은 국민들의 투표로 뽑힌다. 의원은 국민들을 대신해 국회서 정치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회서 일어나는 일들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일요시사>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국회는 지금’이라는 제하의 연속기획을 준비했다. 국회에는 다양한 사람이 오간다. 국회 일을 업으로 삼는 보좌진들과 공무원은 물론이고, 기자와 각종 행사 방문객들이 하루에도 수천명씩 국회를 드나든다. 이 중 기업에 몸담고 있으면서 국회의 동향을 살피는 이들을 통칭해 국회에서는 ‘대관’이라고 부른다. 무슨 일? 대관이 하는 일은 주로 정보 수집이다. 그들은 보좌진이나 기자들과 만나 정보를 얻는다. 자신의 기업과 관련된 정보라면 금상첨화다. 또는 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입법이나 공청회 등에 대한 정보도 수집한다. 사건이 터졌을 때는 회사서 곧바로 국회로 달려와 상황을 파악하는 일도 대관의 몫이다. 대관이 특히 바쁜 시기가 있다. 바로 국정감사(이하 국감) 때다. 자신이 다니는 기업의 오너가 국감장에 소환될지 아닐지를 파악해야 한다. 이때는 각 상임위별로 정보를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회는 의원 300명으로 구성된다. 의원은 국민들의 투표로 뽑힌다. 의원은 국민들을 대신해 국회에서 정치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회서 일어나는 일들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일요시사>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국회는 지금’이라는 연속기획을 준비했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마치 활활 타오르는 용광로를 연상시킨다. 대여투쟁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의지는 한국당 창당 이래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한국당 의원들은 최근 문희상 국회의장,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하는 등 무력행사도 불사하고 있다. 왜 주말에… 최근 국회에선 “무모하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 국회 관계자는 지난 25일 “요 며칠 아사리판이 따로 없었다”며 “막말은 기본이고 욕설까지 나왔다”고 토로했다. 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감금됐던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자신의 의원실을 빠져나오는 과정서 취재진과 서로 뒤엉켜 몸싸움이 벌어졌고, 간간이 욕설도 터져나왔다. 한국당 내부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