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국회도서관이 설립을 주도하고 법률정보 관련 국가기관, 전문기관, 학술기관이 참여하는 법률정보 기관 협의체 ‘한국법률정보협의회’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서 설립 서명식을 갖고 출범했다. 한국법률정보협의회는 데이터와 초연결사회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법률정보 공개와 공유 기조 아래 정보이용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법률정보 서비스를 선도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표적인 법률정보 기관인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 법제처(처장 김외숙), 서울대학교 법학도서관(관장 송옥렬),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원장 이봉규), 한국법제연구원(원장 이익현)이 참여했다. 국회도서관은 국회법률도서관을 운영하며, 국내외 법률자료를 망라적으로 수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외부 법령정보를 연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종합 법률정보를 국회와 국민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법률정보협의회는 국가 대표 법률정보기관으로서 교류협력 강화, 법률자료 상호 이용, 법률정보 개방과 공유를 위한 공동 플랫폼 구축, 법률정보의 데이터화와 국민 이용 접근성 향상 등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관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최근 자유한국당 국회 보좌진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새로운 지도부에 대한 의구심과 21대 총선서 자유한국당, 더 나아가 모시고 있는 의원이 생환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요시사>는 2·27전당대회, 4·3재보궐선거 등 굵직한 이벤트를 전후로 복수의 보좌진을 만나 그들의 최근 고민들을 심층 취재했다. 국회 의원실 보좌진들은 짝수 달에 일복이 터진다.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준비로 눈코 뜰 새 없다. 4년마다 열리는 총선과 겹치면 지옥이 따로 없다. 특히 총선 직전 해의 4월은 고생길의 초입이다. 그렇게 국정감사가 있는 9월까지 내달리면 보좌진들 입에서는 비명이 터져나온다. “이 일을 그만둘 때가 됐나봐.” 최근 보좌진들을 통해 이 같은 말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황을 믿어? 과부하가 걸린 보좌진은 한둘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최근 일을 그만뒀거나 전직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보좌진의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한 보좌진은 본 직업인 변호사로 돌아갔다고 한다.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6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서 열린 ‘2019년 제8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문 의장은 “비록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아쉽긴 해도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여전히 유효하고 현재 진행형”이라며 “북한과 미국 서로가 상대방의 생각과 입장을 보다 분명하게 알게 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보며, 이는 앞으로의 협상서 상호 간 예측가능성을 높인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노이 북미회담이후 신속하게 이루어졌던 지난주 한미정상회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3차 북미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남북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의 입장을 알려 달라고 했다. 앞으로도 희망을 놓지 않되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예리하게 살피고 꾸준히 전진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과연 여의도 금배지들 중 2018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번 사람은 누구고, 많이 잃은 사람은 누굴까. <일요시사>는 국회의원들의 2018년 총재산 증감액을 기준으로 여의도 최고의 마이다스·마이너스 손을 살펴봤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고위공직자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정기 재산신고 현황이다. <일요시사>는 ‘국회의원 재산총액 현황(2019 정기 재산변동신고)’을 입수해 국회의원들의 2018년도 재산 증감내역을 확인했다. 증감내역은 총재산 증감액(가액 변동액+순재산 증감액)을 의미한다. 기준은 지난해 12월31일이다. 억 단위로∼ 국회의원 289명 중 총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경기 파주 을)이다. 그의 재산은 지난해 22억6933만원이 증가했다. 가액변동액이 9억8497만원, 순재산이 12억8436만원 늘었다. 부동산 가치의 증가와 채무의 감소 때문으로 해석된다. 박 의원은 본인과 장남 명의로 4채의 건물을 신고했다. 그중 박 의원 본인의 이름으로 신고된 건물은 3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3일 “국회가 의회주의 구현과 협치로 국민통합의 길을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중앙홀서 열린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 ‘임시의정원, 미래를 품다’ 특별전 개막식서 “100년이 지난 지금도 국회가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제시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은 첫 회의서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민주공화제에 입각한 우리나라 최초의 헌법인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제정했다”며 “임시헌장 제1조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은 1948년 제헌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로 계승된 이래 지금까지 불변의 헌법 제1조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의 전시전이 임시의정원의 역사적 위상을 알리고, 임시의정원을 계승한 우리 국회의 정통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임시의정원, 미래를 품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김학의 성접대 의혹’ 사건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튀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 사이에 중간다리가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게 전달된 익명의 투서에 의해 세상에 공개됐다. 투서의 내용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을까. 법조계는 투서의 내용과 공개 시점에 미심쩍은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가명으로 보냄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과거 김학의 검사장님 계실 때 춘천지검에 근무하던 검사입니다. (중략) 김학의 검사장을 그런 험지에 빠지게 한 분이 당시 A씨(현 변호사)입니다. 거의 매일 술을 드셨고 윤중천 사장을 김학의 검사장님에게 소개시켜준 분입니다. 문제가 된 별장서의 음주에도 동석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자주 그곳을 드나들면서 당시 부장검사나 서울서 온 지인들을 데리고 다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분이 왜 조사에서 누락됐는지 혹시 과거사진상조사위원장인 김갑배 변호사와 절친(연수원 17기 동기)이어서 그런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투서 접수 내용은? 과거사진상조사단(이하 조사단)은 지난 26일 투서를 공개했다. 발신자는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필립 레오폴 루이 마리 벨기에 국왕의 예방을 받았다. 문 의장은 이날 예방서 “올해가 의정원의 원조인 임시의정원이 임시정부를 수립한지 10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다. 벨기에와는 1901년 대한제국 시절부터 수교해서 교류의 역사가 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필립 국왕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의 양국 간 주요 외교문서를 전시하는 행사를 국회에서 개최하고 있다”며 “전시회에서 보았듯 벨기에는 한국전쟁 시 3500여명을 파병해준 소중한 우방국이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이 있게 해준 벨기에의 도움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한-EU FTA이후 양국 간 교역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양 국 교역액은 사상최고치인 47억불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한반도 프로세스가 여기까지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우리나라 근현대사는 ‘별장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력 권력자들은 그들의 이름을 딴 별장을 갖고 있었다. 인적 드문 곳에 위치해 있어 ‘아방궁’이라는 의혹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일요시사>가 역대 권력자들의 별장을 종합해봤다. 강원도 고성군의 ‘화진포’는 넓이 2.3㎢, 둘레 16㎞에 이르는 동해안 최대의 자연 호수다. 빼어난 경치를 자랑해 유력 인사들의 별장이 다수 위치해 있다. 특히 권력자들의 별장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과 이기붕 전 부통령, 김일성 전 북한수상의 별장이 위치해 있다. 근현대사 발자취들 여름휴가 때면 이승만 전 대통령은 화진포 별장을 찾았다. 이승만 별장은 호수를 바라보는 위치에 단층 슬래브 형태로 세워진 건물이다. 주변에 울창한 소나무숲이 운치를 더한다. 현재는 이 전 대통령의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침실과 집무실, 거실 등이 이 전 대통령의 생존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됐다. 이 전 대통령 내외가 사용한 유품도 전시돼있다. 호수 맞은편에는 김일성 전 북한수상의 별장이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화진포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3일, 청주대 학생들에 대한 특강에 나섰다. 이날 문 의장은 청주대학교를 찾아 청주대 학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대의 리더’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강의는 의장 취임 후 첫 대학 강연으로 입법부 수장이자 그의 오랜 정치인생을 통해 얻어진 진솔한 이야기들을 ‘함께하는 민주적 리더십’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문 의장은 강연에 앞서 “바야흐로 봄, 신입생 시절 전국 무전여행을 다닐 때 가장 깊은 인상에 남는 곳이 바로 청주였다. 나한테 잠자리를 제공한 청년의 눈동자, 그 분께서 베푼 온정이 내 평생을 휴머니스트로 살게 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2019년은 의미가 크다. 1919년은 일제 식민지 하에서 출신과 성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민족이 하나로 뭉친 3.1 운동이 10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임시정부 수립 4월11일, 이에 앞서 하루 전날인 4월10일에 오늘날 국회의 모태가 된 임시의정원이 수립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우리 민족사에서 중요한 해이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 회장에 대한 사퇴 바람이 시들하다. ‘체육계 미투’가 불거졌던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도 채 되지 않아서다. 앞서 복수의 시민단체들은 체육계 성폭력 사건을 방관·방조한 책임을 물어 이 회장에게 사퇴를 압박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회장이 버티는 이유, 버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회장은 조재범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공적 지위를 갖고 있는 모든 이를 대표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 지난 1월15일 서울 잠실 올림픽파크텔 앞에서는 이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침묵 시위’가 열렸다. 문화연대, 체육시민연대, 스포츠문화연구소 등 체육시민단체 대표 10여명이 시위를 열기 위해 모였다. 이날 올림픽파크텔에서는 체육회 정기 이사회가 열렸다. 시들한 바람 이사회 후 이 회장은 성폭력 사태와 관련해 체육계 쇄신안을 발표했다. ▲성폭력 가해자 영구제명 및 국내외 취업 완전 차단 ▲조직적으로 비리 은폐한 단체는 회원 자격 박탈 ▲징계 내역 공시 의무화 등이 쇄신안에 담겼다. 이사회에 참석한 이 회장은 &ld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8일 “국회의장으로서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성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로비서 열린 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불 여성과학자 인물사진전 : 앵피니테 플뤼리엘’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저는 제20대 국회서 국회의장이면서 한불의원친선협회 임원이기도 하다”며 “오늘 전시회가 프랑스와 한국, 양국 간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세계 각국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차별 철폐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대한민국도 부단한 노력으로 모든 영역서 여성들이 맹활약하고 있다”며 "‘여성시대’라고 평가될 정도로 한국 사회는 변화해왔지만 저는 두 딸을 둔 아버지로서 지금이 진정한 ‘여성의 시대’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비해 여성인권의 비약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7일, 국회혁신 자문위원회(이하 혁신자문위)가 지난 3개월여 동안의 제2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제2기 자문결과를 발표했다. 제2기 혁신자문위(2018년 12월∼2019년 2월)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강조한 ‘일하는 국회를 통해 신뢰받는 국회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역점을 두고 활동했다. 총 8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제1기 혁신자문위 권고사항의 이행을 점검하는 한편 ▲상시국회 운영체제 마련을 위한 매월 임시회 집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쪽지 예산 근절방안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국회 내 공간의 효율적 사용 ▲국회공무원 소수직렬 및 하위직급 인사제도 개선의 5개 추가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제2기 혁신자문위원회 활동은 입법부가 일하는 국회, 신뢰받는 국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3월에는 혁신자문위 권고사항의 실행과정을 집중 점검하고 관리하는 제3기 국가혁신자문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은 “향후 혁신자문위가 제시한 권고의견을 대폭 수용하는 조치를 통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전문쇼핑몰인 경북고향장터 ‘사이소’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59억)대비 18% 이상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이소’는 ‘사세요’라는 표준어의 경상도 사투리로 경북고향장터를 친근하면서도 쉽게 부를 수 있고 사이트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이다. ‘사이소’는 지난 2007년 4월 정식 오픈한 이후 매출액과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2018년에는 수요특가, 제철농산물 할인행사 등 판매 프로모션, 지속적인 입점농가 정비, 9월 네이버와의 업무협약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전용관 개설과 행사 지원, 우체국·위메프 쇼핑몰에 사이소 전용관 개설과 행사지원으로 외부몰에서 40억원의 매출이 생기는 성과를 거둬 처음 운영을 시작한 2007년 이후 35배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큰 성과를 올렸다. 특히 사이소 매출을 상승하는 데 크게 기여한 대표사례로는 경성표고버섯농장(대표 이해조-성주)과 엄마누룽지(대표 송찬정-영덕)가 있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사회통합의 징검다리일까, 대권을 위한 징검다리일까. 자유한국당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모임인 ‘징검다리 포럼’이 지난달 25일 그 실체를 드러냈다. 정치권은 김 전 위원장이 퇴임(지난달 27일) 후 빠르게 차기행보에 나설 것이라 예상한다. 그야말로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 케이터틀 컨벤션홀서 열린 징검다리 포럼 창립식에는 1300여명(주최 측 추산)에 달하는 사람이 운집했다. 하원 전 백석대 총장·정상용 동국대 법학과 교수 등이 주최했으며,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홍철호·김규환·김성태(비례대표) 의원과 최병길·우경수·정현호 비대위원 등이 참석했다. 1300명 운집 징검다리 포럼은 어떤 뜻일까. 명칭에 들어간 징검다리는 이념·계파·세대 갈등이 극심한 한국 사회서 포럼이 통합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포럼 측은 전했다. 성향은 중도보수다. 포럼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이 포럼이 김 전 위원장의 외곽 지지모임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참석자 중 상당수가 김 전 위원장에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북도는 오는 3월, 원전해체연구소 입지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수시 전략회의를 열고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건의하는 등 지역의 유치 열기를 전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도지사가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직접 국회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하는 한편, 원전업무를 동해안전략산업국 중심으로 격상시켜 비상TF팀 체제로 전환한다. 도는 이에 따라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3월까지 신속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조직개편 시 원전국책사업팀 신설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편,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는 경주시를 중심으로 시군 차원서도 적극 대응하고 있는데, 지난 20일에는 동해안 5개 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이 동해안 상생협의회를 개최해 원전해체연구소 경주 유치 성명서도 발표한 바 있다. 도의회서도 원전해체연구소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0일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박승직)서 원전해체연구소의 경주 유치를 촉구하는 한편, 조직 확대도 집행부에 적극 주문했다. 지역출신 국회의원들도 적극 협력하는 모양새다. 김석기 의원실은 도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사하고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서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실태 정기 전수조사 결과 및 개선대책’ 문건을 <일요시사>가 입수했다. 정부는 총 31개 기관, 36건의 채용비리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그중 채용비리의 세부내용을 상세히 파헤쳤다. 16개 공공기관서 총 19건의 채용비리가 있었다. 근로복지공단서만 2건의 채용비리가 발생했다. 2012년 3월 모 병원 측은 친구의 자녀가 응시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면접위원으로 참여했다. 그해 4월 또 다른 병원 측은 조카가 응시하는 면접의 면접위원으로 참여했다. 친인척 특혜 경북대병원서도 2건의 채용비리가 있었다. 2013년 6월 청원경찰을 뽑을 때 응시자가 결격사유(시력장애)를 가졌음에도 응시자 어머니의 청탁을 받아 채용한 것. 2014년 2월에는 채용담당부서가 응시자격(의료 관련 자격증 소지자)이 없는 직원의 자매, 조카, 자녀에게 응시자격을 임의로 부여해 최종 합격시킨 사실이 있었다. 강원대병원에서는 3건의 채용비리가 발생했다. 2015년 채용담당부서에서 지원자에게 점수를 임의로 부여해 서류전형서 합격 처리하고, 채점표에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케빈 맥카시(Kevin McCarthy) 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문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2차 북미회담은 대한민국 5000만 국민과 북한의 3000만을 합친 8000만 한민족이 명운을 걸고 지켜보는 중대한 행사”라며 “이를 앞두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한국의 5당 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및 각 교섭단체 간사들과 함께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한국 외교와 안보의 최고 중심 가치며 알파와 오메가라고 생각한다”며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통일이 된 이후라도 한미동맹은 계속돼야 하고, 동북아 평화와 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주한미군 주둔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조야서 북미관계보다 남북관계가 너무 앞서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분이 계시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양국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부동한 의지를 갖고 굳건한 한미동맹 속에서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 위치한 아틀란틱 카운실(Atlantic Council)서 열린 ‘한반도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서 문 의장은 “초당적 역대 최고의 의회 대표단 방미는 본격 개시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더욱 크게 진전되도록 미 조야의 관심 취지를 환기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말 베트남서 개최돼 이번 방미 간담회가 더 이상 적절할 수 없는 시기에 열려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핵보유와 제재해제 지원은 양립불가하다”며 “이를 북한에 인식시켜야 한다. 한국의 역할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 분명한 대북지원 의사와 능력이 있다는 진정성을 미리 보여줘 핵 포기 결단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핵 포기 없이는 남북관계에 한계가 있음을 북측에 설명하고 한반도 신(新)경제 구상 등 포괄적 대북 협력이 가능함을 제시해서 비핵화를 촉진하고 시너지를 주고자 한다&rdquo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북도(도지사 이철우)와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12일, 실질적인 대구-경북 상생·화합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2월 한 달 동안 대구-경북 실국장 1일 상호 교환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실국장 교환근무는 11개 유사분야 실국장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 근무지를 상호 바꿔 근무하는 것으로 상호 실국의 주요업무 보고, 소관 대구경북 상생협력과제 추진현황에 대해 논의하며 직원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갖고 주요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오는 14일에는 양 시도 자치행정국장, 15일엔 도 건설도시국장과 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도 복지건강국장과 시 보건복지국장, 21일(목)에는 시도 대변인, 도 여성가족정책관과 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 도 환경산림자원국장과 시 녹색환경국장이 1일 교환근무에 나선다. 25일에는 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과 시 경제국장, 26일에는 시도 감사관, 도 교육정책관과 시 시민행복교육국장, 27일에는 시도 기획조정실장, 28일에는 도 재난안전실장과 시 시민안전실장이 1일 교환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국장 1일 교환근무는 지난해 8월 13일 대구경북한뿌리 상생위원회 총회서 추가사항으로 합의, 지난해 1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29일, 홍성걸 국민대 교수 등 4명에게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오전 10시 의장접견실서 열린 위촉장 수여식서 문 의장은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명예가 아니라 아마 멍에일 것”이라며 “어려운 일을 맡아주신 위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의원 징계안에 심사 강화를 위해 윤리심사자문위의 의견 존중과 윤리특위의 처리 시한을 정해 발의된 ‘국회법 개정안’을 인용하며 윤리심사자문위의 역할을 당부했다. 최근 일간지 칼럼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급소를 찾아야 한다는 취지의 ‘킹핀’을 언급하면서 “국회 개혁의 발판이 바로 윤리위원회의 강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품격은 국회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며 “국회 품격의 가장 중요한 것은 기강과 기율인데 그런 의미서 윤리특위가 스스로 자정역할을 제대로만 해도 국회 내에서 최소한 막말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1%라도 신뢰를 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