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01:01
동방신기에서 3인조로 독립한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가 계속되는 난제에 고심중이다. SM 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이 채 해결되지도 않은 마당에 현 소속사와 공연 투자자간의 법정 공방까지 발생했다. 계속 발생하는 소속사 관련 문제들 때문에 활동에도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 A씨 “공연 취소로 손해” vs 씨제스 “美투어, 손해는 우리가” ‘엎친 데 덮친 격’ JYJ 계속 발생하는 소속사 관련 문제 이미지 손상 JYJ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 JYJ 해외공연 관계자 등이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중앙지검에 접수된 고소장에 따르면 투자자 A씨는 JYJ의 해외공연에 12억4000여만원을 투자했으나 소속사의 공연 취소 등 기만행위로 인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소장에서 “작년 아시아와 미국에서 진행된 ‘JYJ Show-case Tour 2010’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해 12억4000여만원을 투자했지만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하거나 유료 공연을 무료로 전환해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일요시사=김성수 기자]서울 유명호텔인 A호텔이 지저분한 추문에 휩싸였다. 오너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인데, 더 시선을 끄는 부분은 그 이유다. 호텔 측은 직원들 입단속에 나서는 등 사실 여부를 떠나 외부로 샐라 꼭꼭 숨기고 있다. 무슨 내용이기에 이리도 노심초사일까. 그 소문을 따라가봤다. 피트니스센터 회비로 ‘검은돈’ 조성 의혹 후처 헤픈 소비벽 감당…처남이 작업 주도 A호텔은 지난해 피트니스센터의 리노베이션을 추진했다. 거액을 들여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호텔 측은 당시 “피트니스 회원들에게 최상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면 개보수 및 증개축 공사를 실시한다”며 “다른 특급호텔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의 최고급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눈먼 돈’ 챙겨 그러나 이 공사는 진행되지 못했다. 회원들이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리모델링이 연회비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이유로 공사를 반대했다. 실제 A호텔은 연회비 인상안을 만지작거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리모델링 기간 동안 다른 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방송 출연해 공식 사과 “일부공정 안 지켜져” ‘저질타이어’ 논란을 불러일으킨 금호타이어가 중국 현지에서 공식 사과를 하고 관련자를 해임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한섭 금호타이어 중국법인장(부사장)은 지난달 21일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의 고발 프로그램인 ‘소비주장’에 출연, 사측의 책임 소홀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 중국법인장은 “톈진공장의 일부에서 공정이 지켜지지 않아 자체조사를 실시했다”며 “관리자 책임 소홀이 밝혀져 관련자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중국법인장은 “문제가 된 톈진 공장 생산 제품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저질타이어’ 논란은 지난달 15일 중국 CCTV가 “톈진공장에서 허용치보다 많은 양의 잔량 고무가 포함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타이어가 지면과 맞닿는 트레드 부분의 잔량 고무와 새 고무의 배합비율이 1대3이어야 하지만 금호타이어는 1대2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금호타이어
기름값이 하루가 멀다 하고 널뛰기를 하고 있다. 곳곳에서 서민들의 한숨소리가 들려온다. 특히 농민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 동반 상승한 면세유 가격 때문이다. 당장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일부 농민들 사이에선 공사판에 나가는 게 낫겠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농민들을 힘들게 하는 건 농협의 면세유 관리 횡포다. 자신들의 권익을 대변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농민들로서는 더욱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관리 수수료 명목 2% 떼가 농민 불만 고조 카드수수료 1.5%까지…그럼에도 관리 허술 리비아 사태 등으로 두바이유 가격이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3월 첫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가는 전주보다 21.8원 오른 리터당 1878.4원이었다. 특히 휘발유가와 경유가는 지난해 10월 둘째주 이후 21주 내내 상승세를 지속했다. 면세유가 상승 농업용 면세유도 동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유소에서는 한 드럼(200리터) 당 22만원선에 거래됐다. 이는 한 달 사이 1만원 정도 뛴 가격으로 2008년 8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름값 상승
여권 차기 대권 경쟁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친이계 대선주자들의 ‘박근혜 따라잡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찌감치 차기 대권에 대한 뜻을 밝히고 대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들은, 보수진영의 결집에 공을 들이는가 하면 호남을 찾아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호남’ 찾은 정몽준, 대권 운운하며 “민심을 내 품안에” 안보·통일로 시선 돌리는 김문수, 보수 지지층에 눈도장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2월 이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33.0%로 전 주(31.5%) 대비 1.5%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세론’을 견제할 ‘대항마’를 노리는 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대권 향해 잰걸음 정몽준 전 대표는 지난 1월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선언 이후 보폭을 늘리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싱크탱크인 ‘해밀을 찾는 소망&rs
지난 대선 이명박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이었던 BBK 의혹의 다시 수면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BBK가 이 대통령의 것이었다고 주장한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이 입국,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다. 이후 지난 대선 당시 ‘김경준 기획입국설’을 증명했던 수감 동료의 편지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에 BBK 관련자들의 과거와 현재 ‘달라진’ 행보를 짚어 봤다. 수감 중인 김경준, “BBK는 MB 소유” 청원서 ‘기획입국설’ 제기한 홍준표…“오래된 일이라…” 3년 전 정치권 안팎을 떠들썩하게 했던 ‘BBK 의혹’에 관련된 새로운 의문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BBK 의혹’을 폭로한 김경준씨의 ‘기획입국설’을 뒷받침하는 수감 동료의 편지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당시 BBK 의혹은 한나라당 대선주자였던 이명박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대선이 눈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길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러나 김경준씨의 입
오는 2012년 대선을 2년여 앞둔 시점에서 <일요시사>는 ‘유력 정치인 릴레이 인터뷰’라는 기획으로 편집국장 대담을 진행한다. 지난 세월 대한민국 정치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고 앞으로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되는 여야 유력 정치인, 정계 원로와와 만남을 통해 차제의 시대정신과 정치발전 과제 등에 관한 철학과 지혜를 담아낼 예정이다. 그 여덟 번째로 5선의 무소속 이인제 의원을 만나봤다. "정치자금법 개정안 시기와 방법에 문제 있어 난관" "과학벨트 문제는 대통령이 정도로 풀어 나가야" 무소속 이인제 의원(충남 논산 금산 계룡)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2~3차례 정도 지역 민심을 살피러 ‘지역구 탐방’에 나선다. 이 의원은 그동안 중앙 정치에 몰두해 지역 일에 약간 소홀히 했던 게 사실이라며 “지역민들께 송구스럽고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3번의 대권 도전에 실패하고 무소속으로 남아 고뇌에 찬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이 의원. “무소속이 오히려 의정 활동이나 지역구 활동에 편하다”는 그는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정계 개편에 참여한 뒤…”라는 답변으로 슬쩍 비켜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정치자금법 개정을 둘러싼 최근의 사태를
지난 2007년 대선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된 BBK 의혹의 수비수 역할을 맡았던 이들은 누구일까. 정치 전면에 나서 BBK 의혹을 막아선 이는 클린정치위원회의 홍준표 의원과 선거 막판 투입된 고승덕 변호사였다. ‘증권 전문가’인 고 변호사를 투입, BBK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맞춤형 구원투수’로 삼은 것. 이들을 지원한 네거티브 대응팀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집사’ 김백준씨와 법률지원팀장이었던 은진수, 오세경 변호사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명박 정권 출범 후 이들의 처지도 바뀌었다. 홍준표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고, 고승덕 변호사도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김백준씨는 청와대 총무기획관, 은진수 변호사는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조 “사실상 강제퇴직” 메리츠종합금융증권(메리츠증권)에서 사측이 무더기 해고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노사가 갈등을 겪고 있다. 메리츠증권 측은 업무 효율화 등을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노조 및 사직을 권유받은 직원들은 사실상 강제퇴직이라며 강력하게 맞서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 10일 지점장을 통해 해당 직원들에게 사직을 권유했으며, 만일 응하지 않으면 본사 신설 부서로 가게 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만일 신설 부서로 가게될 경우 희망 퇴직금은 받을 수 없다는 협박성 멘트도 덧붙였다. 실제로 메리츠증권은 이날 조직 개편을 통해 ‘영업재교육팀’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에 대해 경영진을 규탄하며 10일 저녁부터 비공식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에 신고된 사직권고 건은 약 20여 건. 접수되지 않은 건까지 합하면 4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에 사직을 권고 받은 직원들은 모두 정규직원들이다.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 측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신청받기로 한 것”이라며 &ldqu
한나라당 엄기영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박근혜 전 대표의 강원도지사 선거 지원과 관련, “박 대표의 결심에 맡겨야 된다”면서 “좋은, 바른 판단을 할 것으로 안다”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엄 예비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저희가 요청한다고 해서 박 전 대표가 영향을 받는 그런 정치인은 아니지 않나. 어제 (박 전 대표가) 저희 대회장에 왔는데 워낙 지지자들이 많아 그냥 악수만 하고 지나쳤다”면서 “어쨌든 지지도가 있는 박전 대표가 강원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감사하다”라고 박 전 대표에 대한 고마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한편 엄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안상수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 등이 참석한 ‘한나라당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 발대식에서 한나라당원들에게 넙죽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엄 예비후보는 이날 정견 발표 자리에서 “그동안 강원도지사 출마, 또 한나라당 입당 등의 문제를 두고 여러 당원 동지 여러분께 속 썩여 드린 거 먼저 사과합니다”라며 바닥에 머리를
최근 정가에 ‘사자성어로 말하기’가 유행하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서울 버스회사의 ‘후원금 쪼개기’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억울한 심정을 한껏 담아 “‘청렴영생’ ‘부패즉사’는 내 신념”이라며 “인정머리 없다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후원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후원자들이 쪼개기 후원금을 보낸 문제를 무조건 저와 연관 있는 것처럼 보도하거나, 주장하는 것은 억울합니다’라며 ‘사필귀정!’이라고 외쳤다. 산은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강만수 전 대통령 경제특보와 관련, ‘만수우환(萬愁憂患)’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만수우환(萬愁憂患)이라는 말이 있다. ‘온갖 시름과 근심 걱정’을 일컫는 말”이라며 “이번 (강 전 특보의) 인사가 바로 나라 경제에 만수우환이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천 최고위원은 이어 &l
“그게 아니었는데”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이 지난 16일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이건희 회장의 ‘낙제점’발언 파문 진화. 김 실장은 “이 회장이 현 정부 평가 발언에 대해 ‘진의가 그게 아니었는데’라며 매우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며 “그동안 정부가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내걸고 규제를 해소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정책을 펴와 기업들이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해명. -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 “무한 존경합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추모 10주기 기념음악회에서 선친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 나타내. 정 회장은 “선친이 보여준 창의적 도전정신과 근면, 검소한 마음가짐과 용기는 우리 모두에게 교훈이 되고 있다”며 “추모 음악회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과 민족 번영을 위해 헌신한 선친의 열정이 지난 10년을 뛰어넘어 오늘 다시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 같이 무
일본 대지진이 정치권의 이슈마저 집어삼켰다. 지난 연말부터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던 정치권이다. 새해 예산안 강행 처리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동남권 신공항 등 지역과 관련된 현안이 이어졌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에리카 김의 잇따른 입국 이후 불거진 ‘김경준 기획입국 편지 조작설’과 ‘상하이 스캔들’은 정치권을 흔들었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연임 문제와 강만수 산업은행지주회장 선임까지 굵직한 이슈들이 빼곡했지만, 모두 뒤로 밀려난 상황이다. 나라 뒤흔든 ‘상하이 스캔들’ 온데간데없어 구문 된 BBK 김경준 기획입국 편지 조작설 대지진이 연일 새로운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대지진에 쓰나미까지 겹치면서 붕괴와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위태로운 원자력발전소로 세계의 시선이 고정된 상태다. 대지진의 여파는 바다 건너 여의도 정치권까지 미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왔던 사건·사고들이 자취를 감춘 것. 정치 이슈 행방불명 여의도에서 “꼭꼭 숨어라”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오전 최고위원회
미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CF 소개 나라들 하나같이 불운 겪어 재계에 ‘KAL 괴담’이 회자되고 있다. 대한항공 광고에 등장한 나라들이 하나같이 불운을 겪으면서 생긴 괴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부터 ‘일본에게 일본을 묻다’란 시리즈 광고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CF는 ‘자연’ ‘건축’ ‘온천’ ‘마을풍경’ ‘라멘’을 테마로 각각 ‘후지산’과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교토 료안지 정원’ ‘시부 온천’과 고양이역장 타마짱이 근무하는 와카야마 ‘기시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도쿄 ‘유자라멘’을 소개했다. 소설가 무라카미 류,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 전 총리 호소가와 모리히로 등 일본 거장들이 각 테마별 원고를 작성했다. 그러나 광고가 나간 뒤 2달 만인 지난 11일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했다. 대참사가 발생하자 대한항공 측은 즉각 시리즈 광고를 중단했다. &
사랑하는 사람의 ‘육체적 배신’과 ‘정신적 배신’ 가운데 더 큰 사랑의 배신은 과연 무엇일까.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가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 결과 여성 56%, 남성 58%가 “정신적 배신을 더욱 용서할 수 없다”고 답했다. 남녀 모두 육체적인 관계를 맺지 않았더라도 마음이 흔들렸다면 그것만으로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신이라고 답한 것. 특이한 점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욱 더 정신적 배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이다. 설문조사 결과를 깊숙이 들여다보면 여성의 경우, 육체적 배신이 44%, 정신적 배신이 56%로 두 답변의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남성은 육체적 배신이 42%, 정신적 배신이 58%로 정신적 배신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성은 정신적 배신과 육체적 배신에 대한 중요도가 비슷한 반면, 남성은 육체적 배신보다는 정신적인 배신을 더욱 용서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남성이 여성보다 육체적 배신에 대해 조금 더 관대하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여지가 있어 가부장적인 우리나라 남성의 생각에도 변화가 생겼음을 짐작할
내 남자 혹은 내 여자의 ‘바람’에 대해 한 번이라도 상상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더욱이 최근에는 기혼자들의 ‘애인 만들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는 의식마저 팽배하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가운데 대한민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가 진행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주에 걸쳐 5가지 도발 질문에 답한 대한민국 성인남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자. “다른 여자 생기더라도 가정은 지켜야” 70% 44% “진짜 사랑한다면 유부남도 상관없어” 대한민국 성인남녀 1만3676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의 첫 번째 설문은 ‘남편 혹은 남자 친구의 바람, 단 한 번 단순히 즐기는 것이라면 쿨하게 용서할 수 있다’였다. 이에 대해 절반이 넘는 50.2%(6867명)의 응답자가 ‘용서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한 번은 참는다 불륜과 외도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를 쉽게 접하면서 애인 혹은 배우자의 ‘바람’에 대해 다소 쉽게 생각하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다시 ‘왕좌’를 차지했다. 연임만 3번, 햇수로는 무려 14년째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금융권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축배를 들기는 아직 이르다. 풀어야 할 숙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노조와 갈등… 조직 통합에 난항 예상 김 회장 뒤 이을 후계자 양성도 시급한 과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삶은 하나금융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1965년 한일은행에 입행하며 금융권에 첫 발을 내딛은 김 회장은 3년 후인 1968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한 뒤 1971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했다. 이후 증권부장, 영업부장 등을 거쳐 1980년 37세에 부사장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을 했다. 1997년에는 불과 54세의 나이에 하나은행장에 취임했다. 이후 김 회장은 3번을 내리 연임하며 14년째 수장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지금의 하나금융을 일궈낸 인물로 평가받는 김 회장이지만 연임과 관련해서는 뒷말이 많다. 연임을 둘러싸고 대형 인수·합병(M&A)이나 지주사 전환 등 굵직한 일들
대한항공이 바짝 얼어 있다. 대통령 전용기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는 건국 이래 처음 벌어진 일이다.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전용기 운항 정비를 맡고 있는 대한항공은 패닉 상태다. 당장 나사가 풀렸다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정신이 딴 데 팔린 오너의 리더십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MB 탄 전용기 이륙 100분 만에 ‘비상 착륙’ 에어커버 장치 이상… 청와대 경호처 ‘발칵’ 지난 12일 오전 8시10분 성남 서울공항. 이명박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하기 위해 전용기(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전용기로 쓰이는 대한항공 보잉747-400은 공항 활주로를 힘차게 날아올랐다. 기체 이상이 감지된 것은 이륙 30분 뒤다. 전용기 앞쪽 아랫부분에서 ‘쿵’하는 소리가 났고, ‘드르륵’하는 진동과 소음이 계속 났다. 기체 밑부분서 ‘쿵’ 이어 ‘드르륵’ 소음 조종사는 “비행엔 이상이 없다. 괜찮을 것 같으니 그냥 가자”고 했지만, 경호처 등 참
따가운 눈총 B사가 동 업계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고.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요즘 들어 부쩍 자금력을 과시하며 떵떵거리고 있기 때문. B사는 신문사 종편 사업과 금융사 유상증자에 참여. 여기에 수백억원을 쏟아 부었다고. 이는 B사의 한 해 매출과 맞먹는 수준. 업계의 다수 회사들은 신문사와 금융사의 요청을 뿌리쳤는데 B사가 총대 메고 나서는 바람에 이들로부터 엄청나게 압박받고 있다고 함. 스페셜 왕따 A사에서 서울대 출신들이 기를 못 펴고 있다고. 사장을 비롯해 고위 임원들 대부분이 연·고대 출신인 탓. 연·고대 출신들이 판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서울대 출신들은 왕따를 당하는 분위기. 다른 회사의 경우 서울대 출신들이 승승장구하는 반면 A사에선 승진이 늦거나 아예 이직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A사 소수의 서울대 출신들은 “서울대 나온 게 죄냐”며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