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15년 을미년(乙未年)이 저물고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아 온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시끄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치는 갈렸고, 경제는 침체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 여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게 각계각층의 중론. 올해 대한민국 국운은 어떨까. 그 답을 백운비 백운비역리원 원장에게 구해봤다. “다사불란(多事不亂), 요고순목(堯鼓舜木)” 2016년 국운에 대한 백운비 백운비역리 원장의 한마디다. 나라는 여전히 어지럽고 위기지만, 중국 요순시대의 요 임금과 순 임금처럼 백성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인재를 잘 쓰면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백 원장은 “병신(丙申)이 오행(五行)상 병은 화(火)를 신은 진(辰)을 의미하는데, 서로 상극이므로 사회가 전반적으로 어지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백 원장은 병신년에도 큰 혼란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중심에는 대통령이 있다고 덧붙였다. 백 원장은 “대통령은 곧 국가다. 그런데 대통령이 지금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dquo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강제 퇴거 명령을 받은 에이미가 오는 30일, 미국령 괌으로 출국한다. 에이미는 지난달 25일 서울고등법원 제 1별관 306호 법정에서 열린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기각 판결을 받았다. 이후 2주안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면 대법원까지 갈 수 있었으나 상고를 포기한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출입국관리소는 에이미에게 올해 안으로 출국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에이미는 중국행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미국(괌)으로 떠나게 됐다. 강제 퇴거 명령을 받은 외국인은 출입국관리법 64조 1항에 따라 국적이나 시민권을 가진 국가로 출국해야 한다. 출입국관리소 출국 명령 중국서 변경…괌으로 떠나 이후 다른 나라로 재차 옮기는 문제는 해당 국가의 법령에 따라 결정된다. 또한 강제 퇴거령을 받은 외국인은 출국 당일 공항에 위치한 출입국관리소에서 ‘영구 추방’ ‘10년후 입국 가능’ 등 향후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시점을 고지 받게 된다. 에이미는 2008년 <악녀일기>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9월에는 프로포폴 복용 혐의로 이미지는 땅에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세월호 특조위(특별조사위원회) 1차 청문회장의 공기는 답답하기만 했다. 여기저기 한숨, 탄식, 야유가 흘러나왔다. 참사 당시 부실 대응 원인의 근원인 정부 측 증인들은 하나 같이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하지 않았다”는 등 무성의한 답변으로 유가족은 비분강개했다. 지난 14일부터 서울 YWCA 회관에서 열린 제1차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사흘간의 청문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사 발생 600여일 만에 이뤄진 첫 공개 청문회는 증인들의 모르쇠 증언과 여당 추천 위원들의 불참으로 참사의 실체 규명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다. 증인들의 무성의한 답변으로 핵심을 파고들지 못한 채 이미 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확인된 사안을 재확인하는 선에 그쳤기 때문이다. 단체로 기억상실 유가족들은 자신의 아들·딸이 어떻게 숨졌는지 책임 있는 관계자들의 말을 듣기 위해 사흘 동안 청문회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청문회를 지켜보는 내내 탄식, 절망, 야유, 분노를 금치 못했다. 주요 정부 관계자들은 하나 같이 모르쇠로 “기억나지 않는다” “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전국 터널공사 현장에서 공사자재를 설계량보다 적게 시공하거나 공사 기법을 조작하는 수법 등으로 공사비를 빼돌리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공사는 대부분 대형 시공업체가 수주하기 마련. 몇몇 대형 시공업체가 국민 혈세로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 시공업체 A사는 지난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강원도 대관령터널 굴착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비 71억원을 과다 청구했다. 설계도에는 A사가 공사를 맡은 원주∼강릉 구간에 최신 굴착공법을 사용하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A사는 공사비를 더 챙기기 위해 훨씬 값싼 공법을 택했다. 최신 공법에 필요한 비싼 자재들을 전부 사용한 것처럼 꾸몄지만 실제로는 자재를 절반 가까이 줄여 공사한 것이다. 공법 조작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공사비 빼돌리기 관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2월부터 9월 말까지 7개월 동안 고속도로·터널·철도 등 전국 64개 주요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터널분야 부패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총 9개 공구에서 자재 누락, 공법 조작 등의 수법으로 관련 공사비 수백억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국 정치사에서 ‘대통령 빼고는 다 해본’ 인물이 있다. 숙환으로 별세한 고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다. 이 전 의장은 본인이 대통령을 지내지 않았을 뿐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한국 현대사를 함께 써내려갔다. 그는 50여년 정치 인생을 보내며, 소신과 강단으로 역사에 ‘영원한 의회주의자’로 기억될 것이다. 제14대, 15대 국회에서 두 차례 국회의장을 지낸 이만섭(83) 전 국회의장이 지난 14일 오후 4시31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호흡부전으로 눈을 감았다. 이 전 의장은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륜중학교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동화통신>을 거쳐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로 활동했다. 거목 잃었다 정치권 애도 1960년 4·19혁명 뒤 국회에서 자유당 부정선거 책임자들에 대한 구속동의안이 부결될 때, 이 전 의장이 당시 정치부 기자로 의사당 기자석에서 지켜보다가 “자유당 이 도눅놈들아”라고 소리친 일화는 유명하다.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으로는 최초로 국회속기록에 이름을 올린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방송인 이윤석이 야당을 “전라도당, 친노당”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15일 오후 이윤석은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앞서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정치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윤석은 지난 9일, 고정출연 중인 TV조선 <강적들>에서 야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친노당’ ‘전라도당’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불렀다. “전라도당…친노당” 종편 출연해 막말 이윤석은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 저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 없었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이 싫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이윤석이 야당을 특정 근거 없이 ‘전라도당’ ‘친노당’ 등으로 정의하고 이를 부정적인 뉘앙스로 이야기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김경진 변호사는 지난 12일,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산관광호텔에서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최기열) 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기술발전과 미래 사회의 변화’를 주제로 특강했다. 김 변호사는 “2006년 6월에 한국과 중국 정부가 한국 방문 완전 자유화에 합의한 이후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하기 위해서는 매력있는 관광지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는 중저가 숙박시설이나 대형식당, 특화된 쇼핑시설이 부족하다”며 “좋은 조경시설을 갖춰 도심 미관 정비 등 획기적인 마케팅을 통한 국내 도시 브랜드 제고, 중국인 선호 관광콘텐츠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와 광주지방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검찰제도연구관, 전주지방검찰청 검사, 전주지검 군산지청 검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광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 은신 24일 만에 자진출두 했다. 경찰은 곧바로 한 위원장 손목에 쇠고랑을 채워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한 위원장은 어떤 죄목으로 체포됐으며, 그는 누구인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에서 나왔다. 예정대로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 스님이 동행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대웅전에 도착해 삼배를 올리고 자승 총무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이동, 기자회견을 위해 다시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과 숨박꼭질 조계사로 들어가 “저는 다시 머리띠를 동여맸습니다”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그는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을 노동개악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정부를 규탄했다. 아울러 전날인 9일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1000여명의 경력이 배치된 상황을 비판하며 “저는 살인범도, 파렴치범도, 강도범죄·폭력을 일으킨 사람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세월호 추모집회에서 불법시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지만, 한 위원장이 재판에 잇따라 불출석하자 법원이 지난달 1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민중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지난해 12월 J성형외과는 ‘수술 중 생일파티’ 사진을 찍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보건복지부가 조사에 나섰고, 병원 측은 사과문까지 개제했다. 그렇게 무사히 넘기나 싶더니 이번엔 탈세한 혐의로 또 구설에 올랐다. 비밀 장부를 보면 금액 앞에 ‘Z’표시가 돼 있다. 브로커에게 준 돈을 암호로 표시한 것이다. 한 환자의 명단에는 매출에 2400만원이라고 적혔는데, Z라고 표시된 수수료에도 거의 2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쓰여있다. 이는 환자에게 4400만원을 받아 병원이 55%, 브로커가 45%를 가져갔다는 뜻이다. 브로커 관리 수술실 생일파티로 파문을 일으켰던 J성형외과가 이번엔 탈세 의혹으로 경찰과 국세청의 조사를 받게 됐다. 병원은 브로커와 유령회사 등을 이용해 신용카드 결제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누락시킨 혐의다. 신용카드 결제 조작 상황은 이렇다. 중국 업체를 통해 수술비를 중국에서 결제한 것처럼 조작하거나, 위안화 현금 결제를 숨기는 수법을 사용한 것. 또 환자를 유치하는 의료 브로커에게 수술비의 절반 정도를 수수료로 전달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하면 떠오르는 건 젊음과 기독교다. 그런데 서울YMCA 내부는 젊지도 않고, 기독교적이지도 않아 보인다. 집행부의 비리 의혹이 연달아 터져 나오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YMCA가 내홍을 겪고 있다. 집행부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특정 인사들의 비리 의혹이 연달아 터지고 있다. 그 중심엔 표용은 명예이사장이 있다. 원로들은 풍파의 근원으로 표 명예이사장을 지목했다. 표 명예이사장은 1988년부터 서울YMCA에서 이사직 1989년, 이사장직 16년 등을 지내며 장기 집권했다. 1933년생인 표 명예이사장은 1959년 감리교 신학대학교를 졸업했고, 1960년에 현재까지 시무하고 있는 서울 서대문중앙교회(아들 표순환 목사 승계) 담임목사로 목회를 시작했다. 평범한 목사였지만 표 명예이사장은 교계정치에 능했다. 당시 가장 손쉬운 세력 확대 방법은 감리교 내 계파 장악이었다. 1988년부터… 지금까지 군림 1960년대 이후 주요 계파로는 월남한 교인들이 주축이 된 성화파와 서울 정동교회를 중심으로 한 정동파, 충청 지역 출신들로 구성된 호헌파를 꼽을 수 있는데,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 가수 숙행(본명 한숙행)이 인기몰이 중이다. 숙행은 최근 JTBC <히든싱어4> 소찬휘 편에 모창능력자로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숙행의 <히든싱어> 출연은 두 번째. 과거 백지영 편에 이어 소찬휘 편에서도 모창능력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히든싱어> 백지영·소찬휘 편 출연 실시간 검색어 1위 등 인기몰이 중 이날 숙행은 “신곡이 나왔는데, 소찬휘 선배가 내주신 것”이라며 “행사에서 소찬휘의 노래를 부르며 모은 돈으로 앨범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눈물을 흘리며 신곡 ‘가시리’를 열창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방송 후 숙행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사실 숙행은 세련된 외모와 날씬한 몸매로 이미 소문난 ‘트로트 여신’이다. 처음 ‘미켈’이란 전자현악 일렉트로닉 그룹에서 활동하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2011년 20대 여성들의 사랑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노래한 세미 트로트곡 ‘0순위’로 데뷔했다. 이후 크고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IKEA)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지구 입점을 앞두고 주변 입주 예정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도래울입주자연합회 회원 50여명은 지난 9일, 고양시청 앞에서 “지금까지 문제가 되고 있는 광명시도 건축심의에만 6개월이 걸렸는데도 불구하고 고양시는 불과 한 달 만에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며 “공청회는 물론 주민설명회조차 한 번 열지 않은 고양시의 탁상행정에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5단지 바로 옆에 하역장이 들어설 경우 교통대란은 물론 입주민들의 생활안전도 크게 위협받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 원흥 5단지(967 가구)와 하역장은 15m 정도 떨어져 있어 심야시간에 이뤄지는 상·하차시 발생할 소음으로 주거권도 침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인근의 권율대로(대덕동∼삼송동)에서 이케아로 들어오고 나가는 출입로가 없어 광명시보다 교통난은 더 심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이 같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담은 서명운동을 전개해 국회의원과 관계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 박창훈(45) 5단지 회장은 &l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자 기업가인 김범수(47)가 최근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다. 지난 8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범수는 최근 양측 친인척만 모시고 조촐한 예식으로 비밀리에 웨딩마치를 올렸다. 김범수는 결혼 사실을 최측근에만 알리며 조심스러워 했고 최근 진행된 OtvN <비밀독서단> 녹화에서 결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비밀 결혼 사실을 고백했다. <비밀독서단>은 매주 한가지 주제를 선정해 책을 추천하고 출연진들의 이야기를 펼치는 북 토크쇼다. 현재 김씨를 비롯해 정찬우, 데프콘, 예지원, 조승연 작가, 신기주 에디터 등이 출연하고 있다. 김범수의 비밀 결혼 깜짝 발표는 이날 오후 4시와 8시에 방송되는 ‘결혼할까 말까 고민되는 사람들을 위한 해결 책’을 주제로 한 <비밀독서단> 13회에서 공개됐다. 일반인과 결혼 뒤늦게 털어놔 가상부부 프로는?…비난 쇄도 한편 김씨는 열애 시기가 가상 결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JTBC <님과 함께2>의 촬영 시기와 겹치는 것이 아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씨는 지난 10월까지 방송인 안문숙씨와 함께 이 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뚜껑이 열렸다. 가수 싸이(38·박재상)가 마침내 정규 7집 ‘칠집싸이다’를 발표했다. 전대미문의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말춤’ 열풍으로 이끌었던 그가 초심을 외치며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음반이다. 새 앨범 타이틀 곡 ‘나팔바지’와 ‘대디’는 공개되자마자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싸이는 지난 1일 오전 12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칠집싸이다’의 수록곡 전 음원을 공개했다. 싸이가 국내에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13년 4월 공개한 '젠틀맨' 이후 2년8개월 만이며, 정규 앨범은 2012년 7월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6집 ‘싸이6甲’ 이후 무려 3년5개월 만이다. 더블 타이틀 “둘 다 좋네” 총 9곡이 수록된 이번 7집에는 자이언티, 씨엘, JYJ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윌 아이엠, 애드시런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대거 참여했다. 싸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상임 무용단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사전 내정설이 돌던 A씨가 최종 합격을 하면서 ‘낙하산’의혹이 불거졌다. 연정국악원 단원은 지방공무원법에 의거해 공무원이다. A씨가 낙하산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높은 사람이 A씨를 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 안팎에서 돌았던 루머다. 그런데 이 루머가 지난 11월23일 현실이 됐다. 이번 연정국악원에서 단 한명만 뽑은 무용수가 바로 루머의 주인공인 A씨였기 때문이다. 어머니 입김? 애초 공개채용 직전부터 A씨의 내정설이 돌던 탓에 대전 무용계는 이번 채용이 ‘낙하산’이라고 단정하는 분위기다. 국악원 관계자는 “채용비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공정한 절차에 채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가 낙하산 논란에 휘말린 배경에는 몇 가지 정황과 이유가 있다. 일각에서는 그 중심에 A씨의 어머니가 있다고 지적했다. A씨 어머니는 연정국악원 무용 단원 출신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대전 무용계서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방송인 이혁재가 지인에게 빌린 2억원을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혁재가 사업 자금으로 3억원을 빌려간 뒤 2억원을 갚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이씨가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더 케이 페스티벌(The K Festival)을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데 법인통장에 3억원의 잔고가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며 지난 9월4일 3억원을 빌려갔다”고 적혀 있다. 또 “내용 증명서를 낸 뒤 7일 안에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1억원만 돌려주고 2개월 넘게 2억원을 갚지 않았다”며 “인천관광공사에 문의해 본 결과 잔고증명이나 3억원 입금 요청을 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부연돼 있다. 지인에 사기 혐의 피소 3억 빌린뒤 1억만 갚아 이에 이혁재 측은 “개인으로 빌린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법인으로 빌렸던 것"이라며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는데 고소장이 접수됐더라. 아무래도 내가 연예인이다 보니, 고소장 접수되면 빨리 갚지 않겠느냐는 생각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아궁이에서 무려 6억원의 돈뭉치가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호화주택에서는 고급 와인만 1200여 개가 방에 가득 쌓여 있다. 누구 것이었을까. 세금 내지 않고 버텨오던 체납자들이 숨긴 돈이다. 상습·고액 체납자들의 재산은닉 백태를 공개한다.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2226명(개인 1526명과 법인 700곳)의 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 새로 공개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국세청은 5억원 이상의 국세를 체납 이후 1년 넘게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개인이나 법인의 명단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명단공개 예정자에 대해 사전 안내 후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다. 명단공개 예정자 중 납부 등을 통해 체납된 국세가 5억원 미만이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한 경우, 불복청구 중인 경우 등 요건에 해당하는 자는 공개대상에서 제외했다. 고액·상습체납자 2226명의 명단공개 대상을 확정했다. 3조7000억 미납 개인최고 276억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제도는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직접징수 효과뿐만 아니라 체납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분식계의 신화 ‘아딸’(아빠 튀김 딸 떡볶이) 대표가 철창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가맹점과 독점계약을 맺게 해주는 대가로 음식재료 공급업체와 인테리어 업자에게 뒷돈 수십억을 받고 회삿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경수 전 아딸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조의연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경수(46) 아딸 전 대표에게 징역 2년 6월에 추징금 27억3400여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전 대표에게 돈을 준 혐의(배임증재)로 불구속 기소된 식자재업자 박모(47)씨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60억씩이나… 재판부는 “범행이 오랜 기간 계속됐고 받은 금액이 매우 크며, 이씨의 사익 추구로 인한 피해가 가맹점 회원들에게 전가될 수 있는 점을 보면 실형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상당수 가맹점 회원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이씨가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선 그동안 제대로 된 가맹사업 역량을 갖추기보다는 인테리어 등으로 부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개혁적 국민당’창당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다만 뚜껑을 열어보니 파격적 인사들은 포함되지 않아 찻잔 속 태풍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년 초까지 창당을 완료키로 한 만큼 향후 두달이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측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이하 창당추진위)’출범식을 갖고 창당작업을 본격화했다. 창당추진위는 오는 13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중하순 중앙당 창당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찻잔 속 태풍? 깜짝인사 없어 창당추진위는 전국정당을 지향하며 내년 총선 때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으나 현실적으로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과 텃밭인 호남민심을 놓고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천 의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민심은 수명 끝난 정당을 완전히 떠나 희망을 안겨줄 새로운 정치세력을 간절히 원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희망으로 우뚝 설 것이고, 내후년 대선에서 상생과 협력의 세상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보험사는 매달 보험료를 꼬박꼬박 받아가면서 막상 보험금을 줄 때는 미적거린다. 심지어 손해사정사를 통해 어떻게든 보험금을 깎을 궁리만 한다. 반면 고객들은 한 푼이라도 더 받고 싶은 마음이다. 주기 싫은 이와 받고 싶은 이의 사이에서 손해사정사 브로커는 오늘도 줄타기한다. “수수료는 10∼15%입니다. 보험금 3000만원 이하는 맡지 않습니다. 돈이 안 되잖아요.” 지난 20일 기자와 만난 한 손해사정사 브로커의 말이다. 그는 국내 대기업인 S보험사 출신으로 현재는 회사를 나와 독립 손해사정사 겸 '브로커'로 일하고 있다. “더 받게 해줄게” 독립손해사정사는 대형 보험사에 비해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보험소비자를 보호하고자 보험업법에 규정된 직업이다. 보다 보험소비자에게 유리한 증거들을 수집하는 업무를 하며, 보험금 감액과 면책을 방어하는 일을 한다. 한국손해사정사회에 따르면, 손해사정사는 총 5184명(2013년 11월 말 기준)이고, 이 중 807명이 보험회사 등에 속하지 않은 독립손해사정사다. 보험소비자는 보험사에 속한 손해사정사들이 보상금 등을 제대로 산정해 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