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야당이 테러방지법 의결 지연을 위한 릴레이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면서 갖가지 기록이 쏟아졌다.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해 10시간18분 동안 밤샘연설을 하며, 한국 최장의 필리버스터 기록을 달성했다. “사람은 밥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니다. 밥 이상의 것을 배려해야 하는 것이 사람이다. 언론의 자유를 누려야 하고, 표현의 자유를 누려야 하고, 어떤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테러방지법이) 그런 것을 못하게 할 수 있는 법이라고 누차 이야기하는 것이다.” 여당 돌아가면서 방해 공작 시도 ‘강철나비’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4일 이같이 말하고 장장 10시간에 걸친 연설을 끝으로 단상을 내려왔다.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52년 만의 필리버스터가 야당 의원들의 발언으로 하루 종일 이어졌다. 새벽 0시39분 첫 번째 주자로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말을 끝으로 5시간 33분의 발언을 마치고 단상을 내려왔다. 두 번째 주자로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은 새벽 2시29분까지 1시간 49분간 발언을 이어갔다. 문 의원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창민 기자 =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경기도 이천에서 고물상을 하는 최모(49)씨가 최일구 전 앵커와 고모(52·여)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수사 중이라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최 전 앵커와 함께 피소된 지인 고씨는 이천시 호법면 임야 4만3000㎡를 3.3㎡ 당 35만원에 팔 것처럼 최씨에게 접근한 뒤 2008년 4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12억2530만원을 빌렸으나 잉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자신을 출판사 대표로, 최 전 앵커를 남편으로 소개했고 실제로 최 전 앵커는 고씨가 돈을 빌리는데 연대보증을 섰다. 고소인 최씨는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부부가 아니었고 이를 따지자 사실혼 관계라고 밝혀 돈을 빌려줬다”며 “이 과정에서 최 전 앵커는 아내를 도와줘서 고맙고 모든 문제를 책임질 테니 걱정 말고 돈을 더 빌려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12억원 갚지 않아…사기 피소 “채무자 남편” 안심하고 꿔줘 반면 최 전 앵커는 “지인에게 연대보증을 선 사실은 있지만 이미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안”이라
[Q] 저는 상가임차인인데, 2개월 뒤에 임대차계약이 종료됩니다. 최근 임차인도 권리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고 하여 신규임차인과 상가건물임대차권리금계약(권리금 5000만원)을 체결했습니다. 그 후 저는 바로 상가소유자한테 가서 신규임차인과 권리금계약을 체결했으니, 신규임차인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상가소유자는 자신이 직접 장사하겠다면서 신규임차인과 임대차계약을 거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규임차인에게 권리금 5000만원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인분들은 임대인에게 내용증명을 보내야 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으로 내용증명을 발송해야 하나요? [A] 2015. 5. 13에 개정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임대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임대차계약을 거절할 경우에 권리금 중 일정 금액을 임차인에게 손해배상을 해 주어야 합니다. 임대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했다는 점에 관한 입증자료로 내용증명을 보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내용증명에는 ① 신규임차인과 권리금계약을 체결했으니 상가소유자가 신규임차인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달라는 요청내용 ②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한 경우에는 손해배상의 책임을 부담한다는 사항 ③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1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김영삼 정부 시절 무기 로비스트로 군 무기 도입사업에 깊숙이 관여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린다 김. 그가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오히려 폭행과 폭언을 휘둘렀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로비스트로 천문학적인 커미션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 린다 김이 어쩌다 돈도 못 갚는 신세가 됐을까. ‘무기 로비스트’로 유명세를 떨쳤던 여성 사업가 린다 김(63)이 카지노 도박자금으로 쓰기 위해 빌린 5000만원을 갚지 않고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사기 및 폭행 등)로 고소를 당했다. 지난 16일 언론 보도에 의하면, 화장품 납품업 종사자 정모(32·여)씨는 린다 김에게 이 같은 일을 당했다며 최근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사건이 벌어진 호텔 관할인 인천 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넘겼다. 경찰은 조만간 린다 김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받으러 온 사람 갚지 않고 폭행 “어이. 권 장관. 양아치 짓 하면 안 돼. 이번 무기는 말이야…” 정씨가 호텔 방에 들어서자 화가 난 듯한 목소리의 통화음이 들렸다. 전화를 끊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배임·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지난해 말 집행유예로 기사회생한 뒤 ‘투명 경영’을 다짐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한 살밖에 안 된 돌쟁이 손자에게 핵심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의 주식을 손에 쥐어줘서다. ‘흙수저’ 출신인 윤 회장이 자녀와 손자에게만큼은 ‘금수저’를 물려주고 있는 것이다. 윤 회장의 손자와 두 아들은 최근 수십억원의 웅진씽크빅 주식을 장내 매입했다. 공교롭게도 10여일 후 웅진씽크빅이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깜짝 실적)를 기록한 것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30% 넘게 급등했다. 이 때문에 윤 회장 일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아울러 어닝서프라이즈 발표 전에 웅진씽크빅 주식을 싼값에 집중 매입, 윤 회장이 두 아들의 경영권 승계를 공고하게 했다는 해석마저 나오고 있다. 주가 연일 급등 윤 회장은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 1980년 한국 브리태니커에 입사한 이래 최고의 영업맨으로 불리던 그는 자본금 700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강북 북창동 룸살롱 황제로 불리는 봉모(47)씨가 지난 18년 동안 세무서와 경찰에 정기적으로 로비 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봉 사장은 A룸살롱을 운영하면서 세무조사와 경찰 단속을 피하고자 관공서에 상납한 것으로 보인다. <일요시사>는 조세포탈 혐의로 봉 사장 대신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A룸살롱 ‘바지사장’ 주모씨를 만나 사건의 전말을 들어봤다. 봉 사장은 1999년부터 서울 북창동에서 A 룸살롱을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18년째 이들 업소에선 유사 성행위 등 성매매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영업정지를 당한 적이 없다. 지난 5년 동안 경찰이 봉 사장의 업소에 성매매 단속을 나간 건 10번. 이 가운데 9번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2012년, 경쟁업소 관계자가 손님으로 가장한 뒤 성매매 현장에서 신고를 해 단 한 번 덜미를 잡혔지만 영업정지로 이어지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지난 18일 16시께 강남역 근처 카페에서 기자는 주씨를 만났다. 주씨와 일문일답이다. -봉 사장과 무슨 관계인가? ▲A룸살롱에서 10년 정도 상무로 일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대한민국 최악의 관피아가 만든 숨 막히는 현실, 얄팍한 정치술수와 모략을 깨부수고 싶다는 갈망에서 출발을 결심했다는 고양시 일산서구 조대원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대원 예비후보는 입만 열면 거짓말하고 힘없는 시민들을 고소고발로 겁박하는 부패한 지방권력을 ‘반드시 내 손으로 끝장내야 한다’는 절박함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지역 내 어느 정치인도 불법과 파행을 지적하고 시정하려고 하지 않았고 인구 102만 거대 도시의 4명의 국회의원, 8명의 광역의원, 31명의 기초의원들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양시 일산서구 출마 선언 예비후보 공개토론 공식제안 조 예비후보는 “후보자들은 정책 비전과 도덕성을 시민과 당원들에게 제공할 책무가 있고, 유권자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서라도 합동토론회를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개토론은 공천 전인 20일 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토론회는 지역 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검찰 개혁이 시급하다”고 말했었다. 검찰의 독립성을 저해하는 ‘검사 파견관행 개선’ ‘중앙수사부 폐지’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 정부 출범 3년을 앞두고 있지만 이 공약들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검찰 개혁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이 가장 기대했던 정책분야였다. 무소불위의 ‘정치 검찰’ ‘비리 검사’라는 오명과 함께 국민의 지탄을 받아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호언장담했지만 현재까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믿었는데… 말짱 도루묵 지난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박 대통령 집권 3년차를 맞아 대선에서 공약한 20대 분야 674개 세부 공약에 대한 이행 수준을 평가했다. 이중 검찰 개혁 공약 이행률은 16%에 불과했는데, 박 대통령이 공약했던 정책 중 가장 저조하다. 최근 ‘미니 중수부’로 불리는 부패범죄수사단이 출범하면서 검찰 개혁의 성과로 폐지 됐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였다. 2014년 에볼라, 2015년 메르스에 이어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Zika)바이러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자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 수 십만이 찾는 동남아 국가에서 잇따라 발병 사례가 확인되면서 검역당국은 비상에 걸렸다. 국내 감염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브라질에서 선천적 기형인 소두증(小頭症) 신생아 출산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입신을 기피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열성 질환을 유발하는 ’이집트 숲 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지 상파울루> 등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소두증 의심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모기 매개 가능성 소두증 직접 연관 지카란 이름은 1947년 처음 감염된 붉은털원숭이(rhesus monkeys)가 서식했던 우간다 숲에서 따왔다. 지카는 뎅기열이나 급성열성질환처럼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새누리당이 4·13 총선 공천 관리와 심사를 책임질 공직자후보추천 관리위원장으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 위원장은 대구 4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라고 불리는 친박계 의원 중 한 사람이다. 이한구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장(이하 공관위원장)은 1945년 경상북도 경주군 감포읍에서 태어났다. 이 위원장은 전형적인 TK출신 앨리트 인사다. 경북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2년 때 회계사 합격 서울대 2학년 때 공인회계사(CPA) 시험에 합격했고, 1969년에는 제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재무부에서 부동산 투기 대책, 상속세법 개정, 보험회사 사고처리 등의 업무를 맡으며 대통령 비서실 서기관, 재무부 외환자금과장 등 요직을 섭렵하며 엘리트 관료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1980년 전두환의 신군부가 집권 당시 ‘출세가 빠르다’는 이유로 축출 대상으로 지목돼 해직됐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의 손윗동서인 김용환 전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l
[Q] 6개월전 저는 상가건물의 임차인으로서 건물소유자와 보증금 1억에 월세 200만원으로 상가건물임대차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체결 당시, 상가건물소유자는 “2년 뒤에는 아들이 장사를 할 테니 ‘2년 뒤에는 어떠한 사유를 불문하고 명도한다’라는 특약을 계약서에 넣어 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저는 상가건물소유자의 말을 듣고 2년 뒤 무조건 나가는 취지의 특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장사를 해 보니 생각보다 매우 잘되고 있습니다. 요즘 2년 후에도 계속해서 장사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어떤 사람은 나간다고 특약을 했으니 무조건 명도해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그런 특약은 무효라고 하면서 안 나가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2년 뒤에 무조건 상가를 비워줘야 하나요? [A] 질문의 핵심은 상가임차인이 2년이 계속 장사를 할 수 있도록 ‘갱신요구’가 가능한지? 입니다. 언뜻 보면, 2년 뒤에 무조건 나간다고 특약을 했기 때문에 2년 뒤에 무조건 명도를 해줘야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규정된 갱신절차를 준수한다면 5년 동안 장사할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서울YMCA가 그간 내부비리를 고발한 심규성 서울YMCA 감사를 제명했지만, 법원은 심 감사의 제명이 부당하다며 회원제명 결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50부(김용대 판사)는 지난 4일 “시민단체인 채무자(서울YMCA)의 재정 및 이사회 운영상 문제를 지적하는 것으로 공공의 이해에 관한 상항이다”며 “이를 적시한 채권자(심규성 감사)의 행위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 제명결의는 제명사유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무효로 볼 여지가 있다”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서울YMCA 전현직 회장 및 이사장인 안창원, 강태철, 조기흥은 고위험 파생상품에 공금 30억원을 투자해 정액을 상실했다”며 “당시 투자를 주선한 박종화 전 감사에게만 책임을 물을 뿐,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도지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사회는 표용은 명예이사장의 측근들이 장악하고 있어 자체적인 감시와 견제 기능을 상실했다”며 “심 감사는 지난해 3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시민단체 맑은 고양만들기 시민연대(상임대표 조대원 지역경제진흥원장) 정연숙 사무국장이 최성 고양시장(더불어민주당)에게 TV토론을 제안했다. 정 사무국장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고양시의 각종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가 제기한 의혹은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 와이시티(Y-City) 학교부지 특혜 의혹 ▲일산서구 풍동 YMCA부지 특혜의혹 ▲고양시청 공무원의 복지포인트 횡령사건 ▲고양시 인사혁신 대회 은상 수상 ‘대국민 사기극’ 논란이 있다. 최성 고양시장에 제안 “각종 의혹 해소해야” 이 외에도 ▲불법 선거 운동한 시장 측근을 최성 시장 보좌관(별정 6급 상당)으로 11개월간 채용한 사건 ▲고양시 부채의 진실 ▲고양시 유료 페이스북 광고의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등이다. 정 사무국장은 “꽃보다 아름다운 102만 고양시민과 언론이 올바로 판단할 수 있도록, 고양시와 최성 고양시장은 관련정보를 솔직히 공개해야 한다”며 “고양시와 고양시민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성 고양시장은 즉시 TV토론에 응할 것&
[일요시사 취재2팀] 박창민 기자 = 평소 화가로서도 수준급의 실력을 뽐내온 하정우가 ‘What Else?’(왓엘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주제가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라는 뜻을 가진 만큼 하정우 특유의 매력이 가득 담긴 작품 10점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커피브랜드 ‘네스프레소’와 함께 기획됐다. 하정우는 네스프레소의 캐치프레이즈인 ‘What Else?’와 커피 색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관객과의 인터뷰에서 “일상 속 최고의 순간은 누군가와 커피를 즐기며 영감을 받을 때다”라며 “사람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 지인들과 보내는 시간을 작품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화가로 수준급 실력 뽐내 한점 가격 1800만원 호가 그의 그림 실력만큼이나 높게 치솟은 그림값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지난 1월2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전시회를 개최한 하정우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하정우의 그림값이 1800만원 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조영구는 “미술 작품 가격이 중견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2016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 한국 경제는 안갯속. 서민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재계도 한숨이 나오긴 마찬가지.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그 답을 사주풀이 대가로 통하는 백운비 역리원 원장에게 구해봤다. 2016년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크게 갈리고 있다. 정부는 2015년 실제 성장률 2.5∼2.6%보다 상향된 3% 복귀를 점치고, 민간 연구기관은 2.5%로 반등이 어렵다고 내다보고 있다. 심지어 일부 해외 투자은행은 2% 초반대까지 낮춘 곳도 있다. 정부는 새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3.3%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국책연구소인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도 정부와 비슷한 3%대 성장세를 전망했다. KDI는 최근 ‘2016년 경제전망’ 제하 보고서를 통해 “우리경제는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반면, 수출은 부진을 지속함에 따라 2016년 3.0% 내외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간 연구소들의 전망은 ‘잿빛’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8%,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6% 등 민간 연구기관은 2%대 성장을 예측했다. 특히 LG경
[Q] 저는 얼마 전 상가건물임대차계약을 했고, 현재 상가에서 임차인으로서 장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가건물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서 건물소유자의 요청으로 계약서에 특약으로 “임차인은 소유자에게 권리금을 주장할 수 없다”라고 기재했습니다. 20개월 후 상가건물임대차 계약이 종료되면, 저는 임대차계약서의 특약내용처럼 권리금 주장을 상가건물소유자에게 할 수 없는가요? 지인분들은 ‘권리금포기를 하는 특약은 무효다!’ 또는 ‘서면으로 특약을 하였기 때문에 무효가 아니다’라고 하는 등 의견이 분분합니다, 권리금을 포기한다는 특약에 따라 제가 소유자한테 권리금을 주장할 수 없는가요? [A] 2015. 5. 13.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어 임차인은 일정한 요건이 충족될 경우 권리금회수 기회를 보장받습니다. 그런데 위 질문자의 내용처럼 ‘소유자한테 권리금을 주장할 수 없다’는 취지로 ‘권리금포기특약’을 한 경우에도, 소유자한테 권리금을 주장할 수 없는지가 궁금할 것입니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15조를 보면 ‘이 법의 규정에 위반된 약정으로서 임차인에게
[Q] 저는 상가건물 임대인입니다. 얼마 전, 임차인은 저에게 ‘지금까지 임차료를 1번 연체했는데, 만약 이 상태에서 계약갱신을 해 주면 연체된 임대료를 바로 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말을 믿고 바로 상가임대차계약을 갱신해줬습니다. 그러나 임차인은 갱신 전에 말한 약속과 달리 여전히 월 임대료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 상태에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나요? 주위 사람들은 연체된 사실을 알고 계약을 갱신했기 때문에, 계약 갱신 전에 연체된 사실은 없어진다고 합니다. 갱신 후 다시 3번 이상 연체해야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맞는가요? [A] 질문의 핵심은 임대료를 미납한 상태에서 상가건물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 갱신 전에 연체된 점을 이유로 상가임대차계약이 해지할 수 있는지입니다. 언뜻 보면, 연체된 사실을 알고 임대차계약을 갱신했기 때문에 갱신 전에 연체된 점을 이유로 계약해지를 못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 판결에 따를 때, 계약해지는 가능합니다. 연체된 상태에서 계약을 갱신했다 하더라도 갱신 전의 연체된 사실이 소멸되지 않는 전제에서 대법원은 다음과 같이 설시하고 있습니다. &ldq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인재영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1월부터 젊은 인재와 파격적인 인사를 영입하며 정치권에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김종인 전 의원을 영입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입명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이탈을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중론이다. 문재인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하고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전권을 일임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까지 더불어민주당의 목줄을 잡게 됐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 최근 몇 년 동안 거물급 인사로 꼽혔다. 1940년 경기도 시흥군 동면 신림리(현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태어났다.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의 손자다. 중도성향 경제통 경제민주화 원조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유학했다. 귀국 후에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다가 유신정권에서 정책자문역할로 경제개발계획 수립에 참여했다. 노태우 정부 때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다.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119조 2항) 신설을 주도하며 대표적인 재벌개혁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이 작사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지난 22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백세인생 가사가 일본의 시 ‘장수의 마음가짐’과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곡을 만든 김종완 작사·작곡가는 “표절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의 표절 의혹 제기는 나이 대 별로 '000라고 전해라'고 하는 대목이다. 일본 시 장수의 마음가짐(인생은 굴곡 많은 여행길)은 환갑·고희·희수·산수·미수·졸수·백수로 나눠 마중 오면 '000라 전하고'이며, 이애란의 백세인생은 육십∼백오십세까지 저세상에서 데리려 오거든 '000라고 전해라'로 일본 시와 비슷하다. 작사 표절시비 휘말려 “일본시와 비슷” 의혹 가사 부분에서 ‘마중오면’과 ‘저세상에서 데리러 오거든’ ‘전하고’와 ‘전해라’만 다소 차이가 날뿐 '너무 이르다' '아직 쓸모있다'는 등의 내용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이자 대만 출신인 쯔위가 한국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것을 사과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쯔위가 대만 국기를 든 방송이 나가자 중국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불거졌고, 결국 소속사 JYP는 쯔위의 사과 영상을 내보낸 것이다. 사과 영상이 나간 직후 대만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게 나왔다. 이번 ‘쯔위 사태’의 주역은 쯔위가 아니다. 쯔위 사태에 부채질한 주역들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트와이스가 중국 진출을 타진하는 시점에서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그룹 내 대만인 쯔위(17)가 국내 한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어 중국 내 반대 여론에 부딪쳐서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트와이스의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으로 거슬러간다. 한국인 5명, 일본인 3명, 대만인 1명으로 구성된 트와이스는 방송에서 출신국의 국기를 흔들었다. 쯔위도 대만기를 들었다. 쯔위는 생방송에 출연할 당시, 제작진이 출신국을 알리고자 준비해 준 대만 국기를 몇 초간 흔들었다. 이 장면은 인터넷에서만 방송됐고 TV방송에선 편집됐다. 중국 압박에 즉각 백기투항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기(靑天白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