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이번 정부서 대대적인 국방 개혁 드라이브가 걸렸다. 국방 개혁 핵심은 육군 개혁. 육군에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와중 떨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별들이다. 향후 국방개혁 과제로 대대적인 장군 감축안으로 장성들이 설자리를 잃을 위기다. 이중 절반 이상이 육군 별들이다. “이번 장군 감축안을 받고, 육군서 장관을 씹는 사람이 많다. 영관급들은 앞으로 별 달기가 더 어려워져서 벌써부터 옷 벗으려는 대령들도 있다. 장성들은 어쩔 줄 몰라 한다. 특히 진급(예정자들) 대상자들 사이에서는 반발하는 움직임까지 있다고 한다.” 장관님 씹는 사람도? 오는 18일 군 장성(준장~대장) 인사를 앞두고 군 소식통은 육군 내부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지난 11일, 국방부는 군장성 감축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국방부가 현재 436명인 군 장성을 감축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군 장성 정원을 76명 정도 줄이는 등의 내용이 담긴 국방개혁 2.0 개혁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육군 장성은 전체 313명서 66명이 줄어든다. 해군(49명)·공군(59명)은 10개 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미스터 스마일’로 불리며 원만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선보였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더불어 비정규직으로 일했던 국회 청소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찬사를 받았다. 국회의장 2년 동안 정 의장의 행적을 살폈다.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입법부의 수장’으로 임기는 2년이다. 입법부를 대표하며 입법부의 사무를 집행하며 본회의서 사회를 맡는다. 대법원장,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와 함께 삼부요인이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의 국회의장은 보통 국가 의전서열 2위로 대접받으며, 국회라는 헌법기관의 대표로서 상당한 위상을 갖고 있다. 의전서열 2위 특권 내려놓기 지난 2016년 4·13 총선서 더불어민주당이 123석을 차지하면서 제1당이 됐다. 자연스럽게 국회의장 선출권이 민주당으로 넘어왔다. 그해 6월9일, 민주당 의원총회서 진행된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열렸다. 정 의장은 총 121표 가운데 71표를 얻어 문희상 의원(35표), 박병석 의원(9표), 이석현 의원(6표)을 누르고 최종
[Q] A는 사기죄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A는 과거에 절도죄로 징역 1년의 형을 선고받아 사기죄에 대한 판결이 선고되기 2년 전에 그 형의 집행을 마친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기죄 재판 과정서 위 절도죄 전과가 밝혀지지 않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이었고, 현재는 이미 사기죄의 집행유예기간이 경과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경우 추후에라도 사기죄에 대한 집행유예의 취소가 가능할까요? [A] 형법 제62조에서는 집행유예의 요건에 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의 형을 선고할 경우에 그 정상에 참작할만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1년 이상 5년 이하의 기간 형의 집행을 유예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한 판결이 확정된 때부터 그 집행을 종료하거나 면제된 후 3년까지의 기간에 범한 죄에 대해 형을 선고하는 경우에는 집행유예를 하지 못하도록 돼있습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 그런 사유가 발각된 때에는 집행유예의 선고를 취소하도록 하고 있는데, 판례는 형의 집행유예의 취소사유에는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람이 형법 제37조의 경합범(競合犯) 관계에 있는 수 죄(數罪)를 범해 같은 절차서 동시에 재판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검찰 특수부가 지고 과거사위원회(이하 과거사위)가 뜰 전망이다. 과거사위는 검찰의 과거 인권침해나 검찰권 남용 등을 반성하기 위해 지난해 발족됐다. 하지만 과거사위가 재조사 권고한 사건들은 하나같이 반성 차원이 아니다. 향후 전현직 검사들에게 불똥이 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비롯해 수사 과정서 의혹과 논란을 남긴 이른바 과거사 사건에 대해 검찰 진상조사단이 옛 수사에 문제점이 있었는지 밝히기 위해 성역 없는 조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자연 사건 등 11건 규명 착수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 위원인 이용구 법무실장은 지난 3일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 검찰권 행사에서 부적절했던 점들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활동 방향을 설명했다. 이 실장은 “위원회는 조사방향에 대해 권고할 뿐이고 구체적인 방식은 대검찰청 소속 진상조사단이 자율적으로 맡아 결정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사단은 의혹 연루 정황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대세 연하남 정해인은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뽀얀 피부와 부드러운 미소가 브라운관을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였다. 손예진과 알콩달콩 현실 연애를 보여주며 단숨에 ‘국민 연하남’으로 등극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2018년 3월30일부터 방송 중인 JTBC 금토드라마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후속작으로 방영 예정이었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편성이 2018년 하반기로 지연됐다. 공백이 약 4주간 생기면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재방송하기로 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커피회사 슈퍼바이저 윤진아(손예진)가 절친한 친구의 남동생인 게임 아트디렉터 서준희(정해인)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다. 떠오르는 흥행 보증수표 남녀 주인공이 재벌남도 아니고 신데렐라도 아닌 그저 평범한 30대 남녀지만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통화하는 특별한 이벤트 없는 평범한 연애 속에서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포인트가 요소요소마다 녹아있다.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슈
[Q] A는 빌라 건설업자 B에게 건축자재를 외상으로 공급했습니다. 하지만 B는 공사를 마친 후에도 빌라가 분양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건축자재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공 당시 B는 C건설회사의 명의를 빌려서 시공했고, A가 수령한 거래명세표에도 C회사의 명의가 기재돼있습니다. 그렇다면 A가 C회사로부터 건축자재 대금을 받을 수는 없을까요? [A] 우리 상법 제24조는 ‘타인에게 자기의 성명 또는 상호를 사용해 영업을 할 것을 허락한 자는 자기를 영업주로 오인해 거래한 제3자에 대해 그 타인과 연대해 변제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 상호를 신뢰하고 거래한 제3자를 보호하는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건설산업기본법 제21조서도 ‘건설업자는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성명이나 상호를 사용해 건설공사를 수급 또는 시공하게 하거나 건설업 등록증 또는 건설업 등록수첩을 빌려줘선 안된다’고 규정해 상호대여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명의대여자 책임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①명의대여자가 자기명의의 사용을 허락해야 하고, ②제3자가 명의대여자를 영업주로 오인해 그 명의차용자와 거래했을 것이라는 요건이 필요합니다.
[Q] A는 2006년경 B로부터 아파트 분양권을 시세보다 싼 값에 매수할 것을 제안 받고 8000만원을 B에게 지급했지만 실제 분양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A는 B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혐의를 부인하던 B는 2010년경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에 A 앞으로 6000만원을 공탁했습니다. 한편 A는 2017년경 B에게 잔금과 이자를 돌려달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때 B는 해당 채권이 10년의 소멸시효의 도과로 청구권이 소멸됐다고 항변할 수 있을까요? [A] 일반적으로 민사채권은 10년, 상사채권은 5년의 소멸시효에 걸리게 됩니다. 이때 시효로 소멸하게 되는 채권을 보전하기 위해 소멸시효 완성 전에 채권자가 채권에 대한 청구, 압류, 가압류, 가처분을 할 경우 소멸시효가 중단되게 됩니다. 또한 채무자가 스스로 채무 있음을 승인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소멸시효가 중단됐다가 다시 소멸시효가 기산됩니다. 이때 소멸시효의 중단사유가 되는 채무자의 승인서 과연 어떠한 채무자의 행위를 승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대법원은 “시효중단사유로서의 채무승인은 시효이익을 받는 당사자인 채무자가 소멸시효의 완성으로 채권을 상실하게 될 자 또는 그 대리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류현진이 이번 시즌 4번의 등판을 통해 메이저리그 에이스급 투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최근 3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승 부문 내셔널리그 공동 3위에 올랐다. 2년간 어깨 및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며,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그랬던 그가 이번 시즌 코리안 몬스터로 돌아왔다. 그 동안 류현진은 온갖 악재로 부진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어깨 및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류현진은 지난해 복귀, 25경기에 나서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올 스프링캠프서도 안정적인 내용을 보여주지 못해 제 5선발로 밀렸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서 제외된 것처럼 자존심이 크게 상할 일이지만, 냉정한 평가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인 출신 역대급 활약 이로 인해 MLB 개막 전까진 류현진의 재기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미국 현지언론 또한 근육과 인대, 신경이 그물처럼 얽혀 있는 어깨 수술을 받은 투수가 예전 기량을 회복할 확률은 7%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입장에 동참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부터 5선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이번 6·13지방선거는 미니 총선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하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많을 뿐만 아니라 집권 정부와 여당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선거 유력 후보들이 잇따른 구설로 줄줄이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 민주당 지방선거 위기론이 심심찮게 거론되는 이유다.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최소 10곳 이상서 펼쳐지는 ‘미니 총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의 지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여야 모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서울 노원구병과 송파구을, 부산 해운대구을,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안·신안군, 광주 서구갑, 충남 천안갑 등 모두 7곳이다. 여기에 최근 공천과 경선이 마무리된 3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남지사 공천을 받은 김경수 의원의 경남 김해을이, 충남지사 후보로 선출된 양승조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병이 각각 추가됐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철우 의원이 경북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경북 김천
[Q] A는 최근 B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면서 월 50만원씩 5년간 납입해야 하는 정기적금 가입을 강요받았습니다. 한편 중소기업 C는 최근 D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면서 월 500만원씩 납입해야 하는 방카슈랑스에 가입을 강요받았는데, 은행들의 위와 같은 부당한 금융상품 강요행위가 불공정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그 경우 어떻게 처벌되는지 궁급합니다. [A] 질문의 내용과 같이 금융기관이 대출을 제공하면서 자신들의 예금, 적금, 보험 등의 금융상품을 가입하도록 강요하는 행위를 이른바 ‘꺾기’라고 합니다. 이는 은행법 제52조의2서 금지하고 있는 불공정영업행위에 해당하고, 주로 협상력이 낮은 중소기업이나 낮은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들이 꺾기의 대상이 됩니다. 해당 법안은 은행이 여신거래 과정서 차주의 의사에 반하여 예금가입 등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은행이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고, 은행의 임원 등 또는 직원이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으며, 꺾기행위의 피해자는 피해사실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대출관련 불공정행위를 신고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정부서도 금
[Q] 사업을 위해 한국과 미국을 왕래하던 A는 국내서 결혼한 아내 B 몰래 미국서 다른 여성과 만나게 됐습니다. 결국 A는 B가 영어를 아예 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 미국법원에 B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습니다. B는 소장을 받고서도 해석을 할 수 없어 답변서도 제출하지 못했는데, 결국 미국에선 A의 무변론승소 이혼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그제야 B는 위 이혼판결이 무효라는 소송을 한국에 제기했는데, 이 경우 미국서 받은 이혼판결이 국내서도 효력이 있을까요? [A] 우리 민사소송법 제217조는 외국재판의 승인 요건에 관해 그 외국법원에 국제재판관할권이 인정될 것과, 패소한 피고가 소장 및 준비서면과 기일통지서 등을 적법한 방식에 따라 방어에 필요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송달받거나 송달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소송에 응할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확정된 재판의 내용과 이를 승인하는 것이 국내 미풍양속에 반하지 않아야 하고, 상호보증이 있거나 대한민국과 해당 국가의 확정재판 승인요건이 상호적으로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법원은 외국재판이 이와 같은 요건을 갖췄는지를 직권조사해야 하고, 이에 반하는 외국의 재판은 국내서 효력이 없습니다. 질문의 사안을 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위스콘신주립대(이하 위스콘신대) 출신들이 감옥 담장을 넘나들고 있다. 이들은 박근혜정부 시절엔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렸다. 기업에선 성적까지 조작해 위스콘신 출신들을 채용했을 정도다. 정권 최고의 엘리트로 주목 받았던 그들. 하지만 지금은 온갖 범죄 비리에 연루돼 구설에 오르고 있다. 하나은행이 명문대 출신 지원자를 특혜 채용한 정황이 금융감독원 검사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해외 대학 가운데선 유독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위스콘신대 매디슨) 출신만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점수 미달인데… 하나은행 특채 심상정 의원(정의당)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하나은행 2016년 신입행원 채용 임원면접 점수 조정현황’ 자료를 보면, 하나은행은 특정 대학 출신자 7명의 면접점수를 조작해 합격시켰다. 이렇게 합격한 지원자 가운데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대학 3곳과 함께 해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위스콘신대 졸업자가 포함돼있다. 위스콘신대 출신 지원자는 면접점수 조작 전에는 3.90점을 받아 불합격 대상이었지만 조작 뒤에 4.40으로 점수가 올라가 최종 합격했다. 하나은행은 왜 채용 성적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2016년 9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당시 대통령과 비선 실세를 둘러싼 수많은 관계자들이 주목을 받았다. 벌써 횟수로 2년 전 일이다. 국정 농단 주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는 구속 1년 만에 첫 선고가 내려졌다. 그렇다면 현재 조연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국정 농단 사태의 최정점에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1심서 징역 24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재단 출연과 뇌물 수수 등 박 전 대통령의 주요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을 최순실씨와 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 2월13일 1심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국정 농단 사건의 최고정점이 던 두 사람의 1심 재판이 모두 나왔다. 사건이 불거진지 횟수로 2년 만이다. 당시 박 전 대통령과 최씨를 둘러싸고 수십 명의 관계자들이 국정 농단에 조력했거나 내부자를 자처해 언론에 오르내렸다. 미꾸라지 이승철 이승철 전 전국경제인연합 부회장은 국정 농단 사건 때 가장 먼저 등장한 재계 인사다. 이 전 부회장은 최씨에게 미르·K스포츠재단의 자금을 모아 전달했다는 의혹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블록체인산업학회와 블록체인산업협회(회장 연삼흠, 이하 협회)가 주최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28일, 서울 강서구 보타닉파크 컨벤션 오키드홀서 열렸다. 협회는 블록체인산업의 진흥 및 기술 활성화와 블록체인연구 및 기술 현실화를 위해 설립됐다. 또 블록체인 업체들의 상호협력을 통해 국가 블록체인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블록체인 산업 관련 정책, 제도, 법 연구 및 개선 건의를 비롯, 블록체인 전문 인력 양성 및 채용 지원, 블록체인 산업의 가치 상승 및 제반 네트워크 조성,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대상 주최 및 주관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산업학회 연삼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진입해 지금까지의 변화보다 더욱 빠르고 거대한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융합과 연결이란 키워드로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는 4차 산업의 중심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융합과 연결로 산업의 판도가 바뀌고 있는 시점에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자비는 없다. 걸리면 여지없이 철퇴가 내려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과거 정부와 달리 각종 불공정거래 현안을 예의 주시한다. 총수 사익편취, 비트코인, 게임 아이템 등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사안을 발 빠르게 다루는 중이다. 여기에는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가릴 게 없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취임한 지 10개월이 됐다. 공정위는 김 위원장 취임 전과 이후로 나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강도 높은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김 위원장은 취임 당시 내부 기강부터 다잡았다. 심상찮은 움직임 드러나는 타깃 공정위는 사건 처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서 ‘외부인 접촉 관리규정’을 제정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공정위 직원은 관련 업무를 하는 법무법인 변호사나 대기업 직원, 공정위 퇴직자와 접촉했을 때 5일 이내에 반드시 서면 보고해야 한다. 부적절한 로비나 청탁이 없어도 접촉한 사실 자체만으로도 보고 의무가 생기는 것이다. 대면 접촉뿐 아니라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 비대면 접촉도 포함된다. 정부기관 가운데 외부인 접촉 관련 규정을 도입·운영하는
[Q] 甲은 건물 1층을 임차해 20년 넘게 떡집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건물의 소유주가 바뀌어 새로운 건물주 乙이 임대차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甲은 권리금이라도 받기 위해 새로운 임차인을 찾아 나섰고, 권리금 1억원을 내고 새로운 임차인이 되겠다는 丙을 乙에게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乙은 丙과의 임대차계약을 거절하면서 甲을 상대로 가게를 비워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甲은 乙에게 권리금 회수기회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을까요? [A]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은 임차인이 임대차기간 만료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사이에 임대인에게 계약갱신을 요구할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절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와 같은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권은 최초의 임대차기간을 포함한 전체 임대차기간이 5년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만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한편 ‘권리금’이란 임대차 목적물인 상가건물서 영업하는 자 또는 영업을 하려는 자가 영업시설·비품, 거래처, 신용, 영업상의 노하우, 상가건물의 위치에 따른 영업상의 이점 등 유형·무형의 재산적 가치의 양도 또는 이용대가로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MB가 구속됐다. 주요 범죄 혐의는 총 10가지. 이건 극히 일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진가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에 있다. 이 때문에 사자방에 대한 수사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요시사>가 그동안 나왔던 사자방 비리를 총정리했다. 사자방 비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수백억원대 횡령·뇌물 혐의와 차원이 다르다. 정치권에 이명박정권 3대 비리 의혹인 사자방은 국고손실만 최소 수십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사업 부실투자 사자방은 박근혜정부 시절에도 정치권과 시민단체서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14년 11월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사자방 국정조사 요구로 한때 국회가 시끄러웠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반대하면서 국정조사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이 전 대통령 구속으로 사자방 수사에 물꼬가 텄다. [최악의 개발] [4대강] ‘4대강 사업’은 단군 이례 최악의 토목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인 시절이었던 2008년 2월 대통령직 인수위는 국정과제의 하나로 한반도 대운하사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국자산신탁은 믿음으로 먹고 산다. 信(믿을 신), Trust(신뢰·신임). 보기만 해도 신뢰가 간다. 믿고 맡겼다. 그런데 실상은 위탁자의 이익에 철저히 반하는 행동이 감지됐다. <일요시사> 취재결과 한국자산신탁이 위탁자 돈을 쌈짓돈처럼 썼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부동산 신탁업계서 한국토지신탁과 1, 2위를 다툰다. 자본금 467억5000만원으로 대기업에 속하며, 지난해 매출 2015억원, 당기순이익 1143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신탁과 부동산금융 사업서 개발, 관리, 처분, 담보신탁, 분양관리 신탁 및 대리 사무 등의 업무를 보고 있다. 시공사와 관계? 빚까지 갚아줘 한국자산신탁은 위탁자의 수수료로 먹고 산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의 누적 수수료수익은 115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3.1%를 책임졌다. 수수료수익 중에서는 토지신탁 보수가 990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한국자산신탁을 믿고 맡긴 위탁자의 수수료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신탁은 ‘신임 관계’를 바탕으로 이루는 법률관계다. 이 때문에 신탁사는 위탁자 이익이 최우선이다. 신탁법에 따르면 수탁자(신탁사)는 ▲제32조(수탁자의
[Q] A와 B가 혼인신고 후 30년 간 혼인생활 중 A가 위암으로 투병 중인 B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이혼 및 현금 10억원의 재산분할을 내용으로 하는 조정이 성립해 두 사람은 이혼하게 됩니다. 그런데 A는 이혼 이후에도 B와 동거하며 간병했고 B가 이혼 후 7개월이 지난 시점서 위암으로 사망하자 A는 서울가정법원에 사실혼관계존부확인청구소송을 제기해 사실혼관계를 인정받아 유족연금을 수령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세무서에서 A의 이혼을 가장이혼으로 보고 재산분할 역시 실질상 증여라 판단,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을까요? [A] 협의이혼이 확정되면 당사자 일방은 다른 일방에 대해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고, 재판상 이혼의 경우 이혼소송과 재산분할을 병합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혼 시 재산분할은 혼인생활 중 부부가 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을 청산 및 분배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이혼시의 재산분할제도는 본질적으로 혼인 중 쌍방의 협력으로 형성된 공동재산의 청산이라는 성격에, 경제적으로 곤궁한 상대방에 대한 부양적 성격이 보충적으로 가미된 제도라 할 것이어서 이에 대해 재산의 무상취득을 과세원인으로 하는 증여세를 부과할 여지가
[Q] A는 2012년경 B아파트를 분양 받아 입주했습니다. 그런데 건설사는 아파트로부터 300m 부근에 인접한 육군부대를 아파트 카탈로그 등 분양광고문에 근린공원으로 표시했고 예상 조감도나 모델하우스 조감도, 공사현장 조형도에도 육군부대의 존재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육군부대서 훈련 시 발생하는 소음으로 A는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입주 후 A가 2017년경에 건설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까요? [A] 우리 민법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은 그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 불법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간 이를 행사하지 않으면 시효로 소멸합니다. 이러한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민법뿐만 아니라 각 법률규정에도 개별적으로 규정돼있습니다. 구 표시광고법 제11조 제2항 등에 따르면 “표시광고법상의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은 행사할 수 있는 날로부터 3년이 지나면 시효에 의하여 소멸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때 과연 손해배상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날이 언제인지 그 해석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질문과 동일한 사안의 판례를 살펴보면, 1심 법원은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