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3 12:22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국의 수사반장’ 배우 최불암이 35년 만에 명예총경으로 승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은 일선 경찰서장의 계급이다. 경찰청은 지난 17일 서울 미근동 청사 대청마루에서 과거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박 반장으로 열연했던 최불암을 명예총경으로 임명했다. 이와 함께 <수사반장> 연출자였던 이연헌도 명예총경으로 위촉했다. <수사반장> 극본을 집필한 윤대성은 명예경감이 됐다. 이들의 승진은 드라마 방영 당시인 1977년 명예경정·경위로 위촉된 지 35년 만이었다. 경찰청은 “<수사반장>은 경찰수사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드라마로, 형사소송법상 수사주체성 인정 등 당시와는 경찰위상이 달라진 만큼 최씨 등 드라마팀에 대해 승진임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명예경찰관 승진 임용식에서 “<수사반장>이 첫 방영을 한 지 41년, 종영한 지 23년이 됐지만 아직까지도 경찰을 대표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말하라면 우리 경찰과 국민은 한목소리로 <수사반장>을 꼽는다”며 “<수사반장>이 보여준 경찰상에 대해 우리 경찰 모두가 다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부쩍 따뜻해진 날씨 탓인지 싱숭생숭한 마음을 다잡는 솔로들이 많다. 아침저녁으로 여전히 쌀쌀하기는 하지만 점심시간 부서질 듯 쏟아지는 햇살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올 정도다. 소셜데이팅 ‘코코아북’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미혼남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다가오는 봄, 더는 혼자이고 싶지 않아’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솔로라서 마음이 가장 싱숭생숭해지는 계절은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6%가 ‘봄’이라고 대답했다. 소개팅하면 상대와 함께 가고 싶은 야외데이트 장소로 전체 응답자의 33%는 여의도 등 벚꽃놀이 명소를, 25%는 놀이공원, 동물원 등 테마파크를 꼽았다. 야외데이트 장소 1위 ‘여의도 등 벚꽃놀이 명소’ 연인과 봄나들이 남성은 ‘도시락’ 여성은 ‘사먹기’ 연인과의 봄나들이, 점심을 어떻게 먹고 싶은지를 묻는 물음에는 남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가 ‘애인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먹고 싶다고 대답해, ‘데이트 장소 근처에서 사먹겠다’(여성응답자의 43%)는 여성들과 대조를 보였다. ‘맛없는 애인의 도시락’에 대한 대처방법으로는 여성응답자의 53%, 남성응답자의 71%가 ‘맛있는 척 연기하며, 먹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많은 사람들이 연애상대와 결혼상대를 구분지어서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연애와 결혼에 대해 뒤따르는 책임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연애야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서 서로 사랑을 하는 단순한 둘만의 문제지만, 결혼은 사랑하는 마음만이 아닌 나와 가족 그리고 미래의 아이까지 생각하게 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구나 한번쯤 “나의 배우자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각자가 생각하는 배우자의 조건은 모두가 다를 테지만 결혼 적령기의 미혼남녀와 재혼을 앞둔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가 내세우는 이색 맞선 조건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통장이나 금고관리를 나한테 맡겨줄 수 있는 남성만 소개해 주세요.” “제 재산이 많다는 것을 남성분한테 절대 비밀로 해주셔야 합니다.” 결혼정보회사 회원들이 등록할 때나 회원활동을 하면서 내거는 조건들이다. 흔히 결혼정보업체 회원들의 배우자 조건이라고 하면 직업 및 경제력, 외모, 학력, 가정환경, 성격, 종교 등을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론 그 외에도 다양한 조건과 단서들이 붙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공동으로 남녀 15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수원 살인토막사건을 접한 이후 여성 직장인 10명 중 4명은 귀가 시간을 평균 1시간 30분 정도 앞당긴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여성 직장인 2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93.5%가 최근 성범죄, 납치사건 등으로 인해 ‘불안감(공포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82.7%는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진다’고 응답했고, ‘무섭지만 내 일처럼 여겨지지는 않는다’는 12.9%, ‘언론을 통해 접하는 순간에만 생각난다’는 4.4%였다. 전체 응답자 중 42.7%는 흉악범죄 이후로 생활에서 변화된 부분이 있다고 답했는데, 그 변화((복수응답)는 ‘늦은 밤에는 항상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귀가한다’(62.3%)거나 ‘퇴근 직후 무조건 집으로 간다’(58.5%) ‘대중교통이 끊기기 전에 귀가한다’(42.5%)는 답변이 주를 이뤘고, ‘회식 등 저녁모임을 줄였다’(30.2%), ‘모르는 사람과는 대화하지 않는다’(19.8%)는 대답도 있었다. 이외에도 ‘미니스커트보다 바지를 주로 입는다’(18.9%), ‘늦은 밤 귀가 시에는 무조건 남편·아버지와 동반한다’(17.0%), ‘위치추적 서비스에 가입했다’(16.0%), ‘귀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일종의 선진국형 범죄라는 ‘묻지마 살인’이 우리나라에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발생한 ‘수원 20대 여성 살해 사건’이 말해주듯 외력에 의한 죽음, 즉 살인은 다양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살인행각은 사후처리문제를 낳게 된다. 사체가 범인을 검거하는 강력한 증거가 되기 때문. 이에 많은 증거를 담고 있는 사체에 대한 처분이 많은 범죄자들의 숙제로 남았고, 이는 결국 토막 살인으로 이어져 왔다. 세상에서 가장 극악한 범죄에 해당한다는 토막살인. 날로 흉포해지는 대한민국의 토막 살인을 총망라했다. 오원춘(42). 경기도 수원시 20대 여성의 사체를 280여 조각으로 나눈 희대의 살인범이다. 수십 년간 범죄 현장을 지켜봐온 현장관계자들과 범죄 심리 전문가들도 이렇게 참혹한 광경은 처음 본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범행 수법은 처참했다. 때문에 그가 무엇 때문에 이처럼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과거 대한민국에서 발생했던 엽기적인 토막 살인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토막 살인은 언제부터 시작됐나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토막 살인으로 기록되고 있는 것은 부인이 남편을 두 토막으로 살해한 사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봄의 따뜻한 훈풍이 불어오면서 꽃들이 만개하는 4월. 사랑의 결실을 맺는 연인들이 많아지며 덩달아 예비 신랑, 신부의 지인들도 바빠지는 계절이다. 행복한 미래를 축하해 주는 지인들의 이색적인 결혼식 이벤트들도 온라인상에서 연일 화제다. 하지만 4월 결혼식 홍수 속에 밀려드는 청첩장을 보며 고민하는 미혼남녀들 역시 많아졌다. 친구의 결혼식에 대처하는 미혼남녀들의 실제 속마음은 어떨까? 4월이면 주말마다 결혼식이 줄줄이 이어진다. 그간 연락이 없던 동창생들의 연락이 하나 둘씩 결혼을 빌미로 연락이 오기 시작할 정도다. 이렇게 결혼식 참석이 연이어 잡혀있는 요즘, 많은 이들이 축하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축의금은 얼마를 해야 할 지,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난감함을 표하기도 한다. 특히 솔로라면 친구의 결혼식에 자신의 짝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더욱 신경이 쓰이는 것은 당연한 노릇. 실제로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친구의 결혼식을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 나선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솔로탈출 노리는 외기러기 신개념 소개팅 서비스 이음(www.i-um.com)은 20~30대 성인 미혼남녀 2010명을 대상으로 ‘내 친구의 결혼식’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애인에게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거짓말은 무엇일까. 소셜데이팅업체 코코아북이 20~30대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럴 때 나도 모르게 애인에게 거짓말 한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애인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애인에게 거짓말을 하는 소통 수단을 묻는 질문에는 직장인 남성 51%가 ‘대면’을 꼽으며 애인과 만나 얼굴을 직접 보고도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여성 직장인(61%), 여대생(74%), 남대생(63%)은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애인에게 거짓말을 많이 하게 된다고 답했다. 주로 하게 되는 거짓말로는 ‘행동(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무엇을 했는지)’이 전체 응답자의 3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감정상태(22%)’가 그 뒤를 이었다. 애인을 위해 내가 하는 선의의 거짓말로는 ‘감정상태(32%)’, ‘과거(17%)’, ‘행동(17%)’에 대한 내용이 있었고, 애인에게 제일 듣고 싶은 선의의 거짓말로는 ‘다른 무엇보다 네가 제일 중요해(53%)’, ‘네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멋있어(21%)’, ‘네가 처음이야(14%)’ 등을 꼽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어느 세계에서건 라이벌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건강한 라이벌의 존재는 서로를 긴장시키는 좋은 자극이 된다고까지 한다. 그러나 그 라이벌이 남녀관계에서 벌어진 설전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1990년대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톱스타 대열에 올라선 두 여배우의 얘기다. 참하고 착하고 똑똑한 이미지의 A양과 청순 이미지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B양. 이들은 현재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서로의 존재를 눈엣가시처럼 여긴다는 후문이다. 떠나간 사랑의 상처란 얼마나 깊은가. 그것도 가까운 곳으로 떠난 사랑이라면 말이다. 물론 당사자에게는 확인할 수 없는 일. 확인한들 이미 큐피트의 화살은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렸으니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마는 유난히도 유사점이 많은 ‘A양과 B양’의 기막힌 러브스토리는 여전히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A양과 B양 사이 오고가며… 톱스타 A양의 남편은 90년대 최고의 톱스타로 활동한 B양의 파혼남 C씨다. C씨는 미국과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사업가로 소문난 재력가. 과거부터 A양과 B양은 라이벌 사이로, 서로 사이가 안 좋았다. 연예계 친구가 별로 없던 B양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분장실에 있을 때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2년 전 인천에서 20대 여성이 낙지를 먹다 질식한 것으로 사고사(死) 처리된 일명 ‘산낙지 질식사’ 사건. 그런데 사건 발생 2년 만에 범인은 ‘산낙지’가 아닌 ‘남자친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최근 ‘사망보험금을 노린 살인죄’로 이 여성의 남자친구를 구속했다. 낙지가 목에 걸려 죽었다는 의문 가득한 죽음을 맞이한 딸과 보험금을 둘러싼 그녀의 남자친구, 그리고 그 진실을 밝혀내려는 아버지. 스물두 살 젊은 여성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그 의문점을 추적해봤다. 2010년 4월 19일 새벽, 술에 취한 딸 윤혜원(당시 22세)씨와 그녀의 남자친구 김모(당시 30세)씨는 횟집에 들러 낙지를 샀다. 2만원어치는 잘게 썰었고 두 마리는 통째로 구매했다. 이들이 통째로 가져간 낙지는 연포탕 등에 쓰이는 낙지로 일반적으로 절단을 해 가져가지 통째로 가져가는 경우는 거의 없을 정도로 큰 낙지였다. 낙지를 산 둘은 횟집 인근 모텔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1시간 뒤 다급한 목소리로 모텔 카운터에 전화가 왔다. “낙지 먹다가 내 딸이 죽었다?” 다짜고짜 119를 불러달라는 전화였다. 이에 모텔주인은 전화가 온 방으로 발걸음을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청주지방법원 제21형사부(재판장 이대연 부장판사)는 평일 대낮 초등학교에 침입해 여학생을 성폭행 한 뒤 금품을 빼앗은 모 고등학교 2학년 A(17)군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등을 적용해 징역 장기 5년 단기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군이 사전에 콘돔과 흰색 면장갑을 준비하고, 초등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하여 실행한 점, 11세의 나이 어린 피해자를 강제로 간음하고, 더 나아가 그 기회를 이용하여 재물까지 강취한 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이 사건으로 나이 어린 피해자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정신적?육체적 충격을 가한 점 등에 비추어 A군을 엄히 처벌함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다만 A군이 아직 나이 어린 소년이고, 다른 전과가 없는 점 외 A군의 성행, 가정환경,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 및 경위, 범행 이후의 정황 등 을 고려해 위와 같이 선고형을 정한다”며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A군은 지난해 12월 2일 오후 감기에 걸렸다며 학교를 조퇴한 후 진천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B(11)양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현금 1만여 원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맞벌이가 보편화 되면서 남성들이 배우자를 고를 때 주부로서의 자질보다는 직장인으로서의 능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최근 남성들이 신붓감을 고를 때 사회생활 능력과 주부로서의 자질 중 중시하는(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의 39.0%와 여성의 55.1%가 ‘직장인으로서의 능력’으로 답해, ‘비슷하다’(남 33.5%, 여 38.2%)와 ‘주부로서의 자질’(남 27.5%, 여 6.7%)로 답한 응답률을 앞선 것. 특이한 사항은 직장 능력으로 답한 비중에서 여성의 경우 과반수를 차지하여 남성보다 16.1% 포인트나 높은 반면 주부로서의 자질을 중시할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6.7%에 그쳐 남성보다 20.8%포인트 낮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대다수의 여성들이 결혼 후 맞벌이를 당연시 하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결혼 후의 ‘의무적’ 사회생활에 대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화장품은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말도 이젠 옛말이 됐다. 바야흐로 남자도 피부가 경쟁력인 시대인 것이다. ‘외모를 가꾸는 남자’를 뜻하는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미용이나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렇다면 20~30대 미혼 남녀들은 ‘화장하는 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싱글남녀 54% “남자도 화장하는 시대…기초화장은 OK” 최악의 화장발 이성은? 진한 스모키 여 VS 향 짙은 남 예전부터 남자가 화장을 한다는 것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 것과 같은 강도의 쇼크로 다가왔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다.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진한화장은 아니지만 여성들처럼 파운데이션을 바른 남자는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 눈 주위에 색조화장을 한 남자들도 자세히 보면 간간이 보인다. 여자들의 화장은 점점 누디해지고 있는 반면 남자들의 화장은 오히려 점점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추세이다. 외모가 경쟁력이 된 시대인 만큼 ‘남자답지 않다’고 해서 외모를 가꾸는 것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것. 최근에는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나~화장하는 남자야 신개념 소개팅 서비스 이음이 20~30대 성인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섹스는 정말 판타스틱 한 세상일까, 아니면 두렵기만 한 그러나 꼭 거쳐야만 하는 산일까. 잘못된 정보와 환상, 현실과의 불일치로 섹스에 대한 고민이 많은 남녀. 그들은 하나같이 섹스 관련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중요한 섹스의 기술은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다고 토로한다. 그런 그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사람이 나타났다. 바로 ‘발렌티노남성테크닉연구소’의 이영기 소장이다. 그가 지난 호 <일요시사>를 통해 공개한 실전 노하우에 이어 ‘섹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남성이 오해하는 섹스에 관한 몇 가지 편견들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탐색하는 노력 필요해” 이영기 소장은 ‘본게임’이라고 불리는 삽입테크닉 전문가 이다. 그동안 전희 이후의 남성의 움직임, 조금 더 자극을 받고 자극을 줄 수 있는 노하우들을 연구·개발해왔다. 독신인 그는 이른바 ‘밤일의 달인’이 될 때까지 남들보다 2~3배의 시간을 섹스하는 데만 보냈다. ‘남들만큼 여자를 만나서 남들만큼 한데서야 어떻게 감히 남을 가르칠 수 있겠냐’는 것이 그의 지론. 그는 속궁합은 남성의 테크닉에 따라 디자인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보다 먼저 선행되
[일요시사=강의지 기자] 새 학기를 맞아 대학가가 이단·사이비 종교의 침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집집마다 방문하여 포교 활동을 하거나 길거리에서 전단을 나눠주는 소극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대학이나 학원가 등지에서 적극적으로 포교하는 이단들이 늘고 있기 때문. 학원복음화협의회가 지난달 27일 밝힌 이단·사이비 단체로는 IYF(국제청소년연합·기독교복음침례회 혹은 구원파 산하 단체)와 신천지(무료성경신학원, 예수교증거장막성전 등이다. 세칭 ‘구원파’로 불리는 IYF는 ‘2012 Good News Corps Festival’을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대구 대전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펼치며 포교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아프리카와 인도 등에서 활동을 마치고 온 수백명의 단원들이 간증을 하며 IYF를 홍보하는 것이다. 특히 영어 관련 행사를 통해 외국인을 사귀고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설이나 추석 등에 중국인 문화축제를 개최,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신천지는 기존 기독 동아리 회원에게 손길을 뻗치고 있다. S대 B 봉사동아리의 경우 신천지 신도가 모임 인도자로 뽑히는 바람에 모임이 와해될 뻔했다. 강의를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3월의 문턱에서 차디찬 봄을 맛보고 있는 요즘. 변덕스런 날씨지만 노숙인들이 잠시나마 평화롭게 머물고 있는 공간이 있다. 서울역에 위치한 노숙자 교회 ‘드림씨티’에서다. 지난해 문을 연 이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로 노숙자들의 재활을 도우며 ‘노숙인들의 아버지’로 살고 있는 우연식(49)목사. 그는 매일 24시간 노숙인들과 함께하고 있다. “당신이 여기에 온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는 다 잊어버리고 이곳에서 따뜻한 햇볕을 찾아가세요. 드림씨티를 찾아온 노숙인에게 그가 전하는 말은 따뜻했다. 현재 하루 총 300~400여명의 노숙인들이 이곳에서 쉼을 얻고 꿈을 꾸고 있다. 거리 노숙인들 ‘드림씨티’에서 새 봄, 새 희망을 찾다! “노숙인의 보이지 않는 아픔 볼 수 있는 인식 생겼으면” “드림씨티는 제가 중학생이었던 시절부터 그려오던 그림입니다. 또 제 꿈이 이루어지는 공간일 뿐 아니라 많은 노숙인들이 꿈을 가지고 떠나고, 꿈을 통해 회복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꿈이 있는 도시, 드림씨티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LA 다운타운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노숙자 사역을 해온 우연식 목사. 그는 경험을 바탕으로 배운 시스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12.12사태를 주도한 허화평 미래한국재단 이사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말해 비난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허 이사장은 12.12사태 당시 국군보안사령관 비서실장을 맡아 전 전 대통령의 핵심참모역할을 한 인물로 지난달 29일 한 종편 방송 채널의 시사토크쇼에 출연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또 “제5공화국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마음이 없다”며 정당성을 역설하면서 “잘못을 계속 인정하라고 하는데 청문회 정국에서 온갖 수모를 당했다. 전직 대통령이 백담사 생활을 했고, 검찰 수사를 받았다. 또 끊임없는 비판을 감수해야 했다”고 말했다. 허 이사장은 심지어 “군인도 중간에 죽은 사람이 많았다”며 5.18 당시 민간인 학살을 정당화하려 했다. 그는 특히 “전두환 대통령의 집권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다. 당시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중산층이 없는 사회는 민주화가 안 된다”며 5공을 중산층이 만들어낸 정부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한 네티즌들은 “독재정권이 어떻게 민주화에 기여했는지 정말 어이가 없다”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하고도 저렇게 뻔뻔할 수가 있는지”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널리 알려진 대로 전두환 전 대통령은 부자가 아니다. 그의 통장엔 29만원(?) 밖에 없다는 것을 국민 대다수가 안다. 특히 그는 지금도 1673억원의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은 대국민 빚쟁이다. 그런데 최근 ‘부자도 아니라는’ 전 전 대통령의 아들과 처남이 소유하고 있던 골프장 회원권 142개가 한꺼번에 매물로 나와 자금출처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시가는 355억원 상당. 여기에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인 재용씨가 전처와 이혼 전 박상아와 중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자금 때문이 아니냐는 비난여론이 거세다. 정말 이 나라는 ‘전두환이 살기에 너무나 좋은 관대한 나라’일까. 전 전 대통령 일가와 관련, 최근 떠오른 논란 세 가지를 면밀히 들여다봤다. 전두환 일가 355억원 골프회원권 매물로…자금출처 관련 의혹 증폭 “전재용, 최모씨와 혼인 유지 상태서 박상아와 결혼” 비자금 때문?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소유하고 있던 시가 355억 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이 매물로 나왔다. 얼마 전 한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유한회사 ‘에스더블유디씨’가 보유하고 있던 서원밸리골프클럽(경기 파주시) 회원권 142개를 매물로 내 놓았다. 이 회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김성환 대진대 교수가 철학자의 눈에 비친 ‘나꼼수’로 이 시대 미디어 문화를 되돌아보는 <나꼼수로 철학하기>라는 책을 펴냈다. ‘나꼼수로 철학을 한다는 책’ 이야기가 떠돌기 시작했을 때 대중들은 미처 책이 진열되기도 전에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인기에 편승하려 한다는 이야기부터 <나꼼수> 따위에 철학을 들먹인다는 반응, <나꼼수>로 철학을 한다면 교육학도, 피아노 연주도 하겠다는 조롱을 쏟아냈다. 하지만 저자인 김 교수는 <나꼼수>를 들으면서 대학 시절에 느낀 정치권력에 대한 분노와 저항의식이 되살릴 수 있었기에 자신의 전공분야인 철학으로 <나꼼수>를 정당화해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또한 스스로 <나꼼수>의 팬이라고 밝힌 그는 철학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주고 싶다며 <나꼼수로 철학하기> 인세의 반을 <나꼼수>나 관련 단체 또는 개인에게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학자의 눈에 비친 나꼼수는 격동…대학 시절의 저항의식 되살려 <나꼼수로 철학하기> 출간, “인세의 반은 나꼼수 측에 기부할 것” 김 교수는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지역감정 현상은 해당 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연고지가 수시로 바뀌던 축구와는 달리 야구는 대체로 연고지가 바뀌지 않은 채 30년간 한 지역에 정착하면서 많은 팬들의 성원을 받아왔다. 또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팀들의 라이벌 관계와 두 팀 간에 적당한 긴장감, 다른 팀에 대한 적대감은 프로야구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이런 스포츠 세계에서의 애향심이 ‘정치색’이나 특정지역에 대한 맹목적 비난으로 나타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다. 각각 광주와 대구를 연고지를 둔 기아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선 ‘전라민공화국’, ‘홍어’, ‘고담대구’, ‘돈성’ 등과 같은 말들을 심심찮게 들어볼 수 있다.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Strike Zone)이 흔들리면 ‘홍어 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슨상님 존’으로 비아냥대는 것은 예사다. 이에 대해 직장인 이정규씨는 “본래 스포츠라는 게 지역 색이 들어가야 더 활기를 띄고 재밌어 진다고 믿지만 물론 지나치면 문제다”라며 “온라인상의 악성댓글과 오프라인에서도 특정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것은 우리의 문화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오는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상에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카페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특정 지역민을 왜곡·비방하는 내용의 글들이 대부분. 별다른 이유도 없이 한 지역을 조롱하는 투의 글들은 다시 상대지역의 비난으로 이어져 때 아닌 싸움을 부추기고 있다. 대한민국 최대의 고질병인 지역감정은 인터넷상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그 문제점은 무엇일까. <일요시사>에서는 이러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인터넷카페문화에 대해 취재해 보았다. 선거철 인터넷 카페에서 가열되는 때 아닌 지역감정 싸움 빨갱이·보수꼴통…서로를 폄훼하는 단어 동원해 비방전 오늘날 우리 사회를 좀먹는 폐단 가운데 하나인 지역감정. 특히 영호남 지역감정은 골이 깊은 상처처럼 아직도 엄존하고 있다. 그야말로 원수진 일도 없는데 무조건 서로 으르렁댄다. 똑똑해도 밉고, 미우면 더욱 미운 묘한 감정이 영남과 호남에는 지금도 식을 줄 모른다. 그리고 지난 수십 년간 한국사회를 고통스럽게 했던 이런 지역감정의 망령은 최근 인터넷 공간에서 다시 부활하고 있다. 국가의 암덩어리? ‘도 넘은’ 지역비방 “홍어 좌빨(좌익 빨갱이) 전라디언들을 몰아내고, 온라인을 우익세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