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16 07:39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윤석열정부는 여러 비선 실세가 있었다. ‘V0’ 김건희씨의 최측근인 건진법사 전성배씨, 군 인사를 좌지우지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이들에게는 ‘무속’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위기일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이 서로 일면식이 있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 명씨와 전씨는 김건희씨 및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직접 만나거나 통화했다. 노 전 사령관만이 김씨와 윤 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알았는지가 드러나지 않았다. 김건희 일가를 잘 아는 이들은 위의 인물들이 각자의 존재를 인지해 왔다고 한다. 윤석열정부 초기부터 이른바 ‘비선 경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출범하자 기웃기웃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예비후보 시절부터 논란을 달았다. 지난 2021년 TV 토론회 당시 그의 손바닥에서 ‘王’ 자가 세 차례 포착됐다. 이는 김씨의 무속 의혹과 겹치면서 지지율 폭락을 가져왔다. 전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에서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같은 해 1월 윤 전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에 있는 사무실을 방문했는데 전씨가 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어린이 상처 치료제 디판셉틱 크림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디판셉틱 크림은 클로르헥시딘과 덱스판테놀 성분을 복합 함유해 상처 소독은 물론 손상된 피부의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항생제 제품으로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쉐어버터를 첨가해 부드럽고 끈적임 없는 사용감이 특징이다. 어린이 대상 제품인 점을 고려해 휴대가 간편하고 찢어짐이 적은 튜브 형태로 제작했으며, 원터치 캡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판셉틱 크림은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디판셉틱 크림은 손톱에 긁힌 상처부터 넘어지며 생긴 타박상까지 다양한 상처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상처 소독과 동시에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디판셉틱 크림으로 연약한 우리 아이 피부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디판셉틱 크림 출시로 어린이 피부 외용제 ‘디판’ 라인업을 구축했다. 디판 라인업 제품은 ▲디판테놀(피부염·기저귀 발진) ▲디판큐어(알레르기성 염증·가려움) ▲디판버그(벌레물림) ▲디판셉틱(상처)으로 어린이 피부 질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직 영부인 신분으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10분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번 심리는 김 여사가 받는 각종 의혹에 대한 신병 확보의 적절성을 놓고 특검과 김 여사 측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를 통한 공천 개입, 건진법사와 연계한 통일교 측의 청탁 및 금품 수수 의혹 등이 주요 쟁점이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크고 수사에 대한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신병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와 함께 848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 여사가 조사 과정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르는 일”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직전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노트북을 포맷하고, 휴대전화를 교체한 정황 등을
배소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배소현은 지난 3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가 된 배소현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배소현은 우승 상금으로 1억8000만원을 챙겼다. 지난해 3승을 거둔 배소현은 올해 첫 승을 거두며 통산 4승을 쌓았다.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오픈 이후 11개월 만의 우승이다. 아울러 올해 KLPGA 투어에서 30대 나이 선수가 우승한 건 1993년생 배소현이 처음이다. 가장 최근 KLPGA 투어 30대 챔피언도 지난해 KG 레이디스오픈의 배소현이었다. 선두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배소현은 7, 8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에 올랐다. 이어 14, 15번 홀에서 또 연속 버디를 낚아 2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성유진, 고지원이 배소현을 막판까지 추격했으나, 1타 차 우승을 지켜냈다. 지난 7월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남자 골프 메이저
챗GPT에 의하면 역대 최단신 여자 프로골퍼는 아멜리아 로러(151㎝)다. AI는 이 밖에도 “단신 여자 프로 골퍼는 후루에 아야카(153㎝), 메건 강, 모리야 주타누간(이상 155㎝) 등이 있다”고 했다. AI가 다 정확한 건 아니다. 키 150㎝ 여성 골퍼가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AI가 찾지 못할 정도로 키가 작은 그녀는 2025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야마시타 미유가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로열 포트콜 골프장에서 끝난 LPGA 투어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2언더파 70타, 합계 11언더파로 찰리 헐(영국)과 가츠 미나미를 2타 차로 제쳤다. 야마시타가 역대 최단신 여성 골퍼인지는 몰라도 역대 최단신 메이저 골프 우승자인 건 확실하다. 그를 보면 골프선수에게 키는 아무것도 아니다. 일본에서 3년간 13승을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엔 JLPGA 투어의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탔다. 올해 Q스쿨 1위로 LPGA 투어에 진출해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11언더파를 친 야마시타는 바람이 분 3라운드 샷난조로 고전했다. 후반에는 티샷을 페어웨이로 한 번도 보내지 못했다
지노 티띠꾼(태국)이 여자 골프계에서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했다. 티띠꾼은 지난 5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넬리 코다(미국)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티띠꾼은 총점 404.83점에 평점 10.12를 기록했고, 코다는 지난주 평점 10.31에서 이번 주 9.96으로 낮아져 1위를 내줬다. 티띠꾼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2022년 11월 이후 약 2년9개월 만이다. 당시 나이 만 19세였고, 태국 선수로는 에리야 쭈타누깐에 이어 두 번째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다는 최근 72주 연속 1위를 지키는 등 총 100주 이상 여왕으로 군림했으나 올해 들어 1승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철옹성 같았던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리디아 고 3위, 이민지 4위, 인뤄닝이 5위에 자리한 가운데 AIG 여자오픈을 제패한 ‘메이저 퀸’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9계단 상승해 6위로 올라 섰다. 한국은 김효주가 8위를 지켰으나 유해란이 9위로 하락하면서 2명이 톱10을 지켰다. 고진영은 3계단 하락해 16위로 떨어졌다. 72주 만에 여자 세계 랭킹 1위 탈환 넬리 코다 밀어내고 성적도 상승세 AIG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찰리 헐(잉글랜드)이 10계단 순위를 끌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김 여사는 '명품 시계를 왜 사달라고 한 것인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법원에 들어섰다. 김 여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된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지식산업센터 안에서 편법 영업이 슬그머니 자리를 잡고 있다. 사무실로 등록된 공간에서 돌잔치나 뷔페 같은 상업 행사가 버젓이 열리고 있지만, 이를 단속할 마땅한 대책도 없는 상황이다. 지자체의 느슨한 입주 기준에, 그 틈을 파고든 업체들은 값싼 임대료를 내가며 장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본래 제조·지식기반 업종이나 스타트업 등 기업 사무 공간 및 공장을 중심으로 설계된 업무용 시설이다. 편법 장사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시설로, 제조업과 지식기반 산업, 정보통신업 등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어진 복합 업무시설이다. 창업 및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국가나 지자체가 조성한 산업 공간으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된다. 본래는 제품 생산, 연구개발(R&D), 디자인, 콘텐츠 개발 등 산업적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입주 대상 업종도 ▲제조업▲지식기반산업▲정보통신산업 등으로 한정돼 있다. 하지만 지식산업센터의 미분양 문제로 정부가 입주 업종 제한을 완화하며 기존 업종의 해석을 느슨하게 적용해 컨설팅업, 마케팅업
지난해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한 윤이나가 약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방신실·이동은과 장타 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윤이나는 지난 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반전 기회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로 징계를 받아 한동안 투어에 나오지 못했던 윤이나가 지난해 복귀 뒤 처음 우승한 대회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다. 윤이나는 이를 발판으로 지난해 상금, 대상, 평균타수 등 주요 타이틀을 석권한 뒤 LPGA 투어로 진출했다. 윤이나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이후 거의 9개월 만이다. LPGA 투어 진출 이후 윤이나의 성적은 신통치 않다. 출전한 17번의 대회에서 ‘톱10’은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고, 컷 탈락은 7번에 이른다. 최고 성적은 US 여자오픈의 공동 14위다. 윤이나가 징계 이후 복귀한 뒤 첫 우승을 이룬 이 대회에서 올해도 우승해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보수 야당들에 대한 공세를 시작했다. 정 대표의 당선 과정에선 이재명 대통령과 김어준씨의 대결 가능성이 불거졌다. 정 대표의 일부 행보는 이 가능성을 세간에 더 크게 알리고 있다. 정 대표는 불씨를 뿌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지난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서 진행된 임시전당대회서 정청래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 정 대표는 최종 득표율 61.74%를 얻어 38.26%를 득표한 박찬대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당 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투표 55% ▲대의원 투표 15%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진행됐다. 정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서 크게 앞섰고, 대의원 투표에선 박 의원이 정 대표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정 대표는 전임자 이재명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을 채울 예정이다. 김 대 이 대리전? 민주당의 당 대표 경선이 진행되는 동안 당 안팎에선 많은 설왕설래가 있었다. 일각에선 “방송인 김어준씨는 정 대표를 지지하고, 이 대통령은 박 의원을 지지한다”는 설이 공공연하게 돌아다녔다. 정 대표는 문재인정부서 친문 초강경파로 통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2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 부근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장마전선)과 이로 인해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비가 내리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부산·울산·경남 20~60mm(최대 80mm 이상) 수준이겠다. 제주도는 10~60mm, 광주·전남 내륙·전북·대구·경북 5~40mm, 울릉도·독도 5mm내외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산지·경북 북동산지 5~20mm, 강원 동해안·경북 북부동해안 5mm내외로 예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인천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3.0m, 서해 0.5~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오는 18일부터 한국과 미국 등 동맹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방위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를 앞둔 가운데 11일, 북한이 강경 담화를 내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광철 북한 국방상은 ‘미·한의 적대적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전이익을 수호하는 것은 공화국 무력의 절대 사명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 노 국방상은 “미·한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실제적인 핵전쟁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는 ‘을지 프리덤 쉴드’는 우리 국가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도발”이라며 “정전상태인 조선반도(한반도) 정세의 예측 불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화를 고착시키는 진정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적들은 미 해병 원정군을 포함한 해외 무력과 ‘유엔군사령부’성원국 무력까지 동원돼 전 령역에서 감행되는 이번 합동군사연습에 우리는 물론 지역 나라들을 겨냥한 새로운 현대전쟁교범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최근 AI 및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국가 전력망 사업에서, LS그룹이 송전-변전-배전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앞세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포설까지 한꺼번에 진행하는 ‘턴키(일괄공급) 솔루션’을 앞세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LS일렉트릭은 HVDC(초고전압 직류송전) 변환용 변압기 생산 노하우로 대형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현 정부의 핵심 사업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조기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제주에서 전남까지의 HVDC 해저케이블 시공 경험(트랙 레코드)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LS의 주요 경쟁력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장거리 해저 HVDC 케이블을 상용화한 기업은 LS를 포함해 단 6곳에 불과하다. HVDC는 기존 교류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어 AI 시대 전력 수요 증가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HVDC를 통해 전기를 보내려면 송전 전 교류(AC)를 직류(DC)로 변환하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8개월여의 수형 생활을 마치고 풀려난다. 정부는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오후에 열린 제35회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해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특별감면 안건을 단독으로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조 전 대표의 사면과 복권도 최종 확정됐다. 사면 대상은 일반형사범 1920명, 정치인·주요 공직자 27명, 경제인 16명, 노조원·노점상·농민 184명 등으로 구성됐다. 조 전 대표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도 명단에 포함됐다. 여권 인사로는 윤건영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야권에선 홍문종·정찬민 전 의원 등이 대상에 들었다. 경제계에선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이 사면·복권 조치를 받는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고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징역 2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전 서구 괴정동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장재원(26)의 신상이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8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장 씨의 이름·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정보는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재된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는 범행의 잔혹성, 피해 규모,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해 신상 공개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피의자가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 공개가 5일간 유예되지만, 장재원은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재원은 지난달 29일 정오 무렵 괴정동 거리에서 전 연인 A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직전 음독을 시도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달 5일 퇴원 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그는 “오토바이 리스 명의 문제로 (피해자와) 다툼이 있었고, 날 무시한다고 생각해 화가 나 죽여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사건 발생 3~4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으며, 피해자 동의 없이 오토바이를 A씨 명의로 빌린 것이 갈등의 발단이었다. 범행 당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김정재 정책위의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미 관세 협상 의미와 평가 긴급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열린 세미나는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의 산업·통상적 의미를 분석하고 자동차·철강·전자 등 한국 주력 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경찰이 11일 주식 차명 거래 혐의를 받는 이춘석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산하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이 의원 사무실에 수사관 네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초반에는 보좌진이 “의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진입을 제지했으나, 변호사가 도착한 뒤 11시14분께부터 집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금융실명법, 이해충돌방지법,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의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취했다. 해당 사건을 맡은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변호사·회계사 자격 보유 인력을 포함한 25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후 지난 8~9일 고발인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와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했다. 이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그가 휴대전화로 보좌관 차모씨 명의의 증권계좌를 통해 주식 거래 주문을 넣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해당 계좌에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한국릴리가 당뇨·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독주 체제를 이어온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에 강력한 도전장이 날아들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GIP/GLP-1 수용체 이중효능제인 ‘마운자로 프리필드펜주’ 2.5·5mg 제품을 이달 중순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셋째 주(오는 18~22일)이 유력하며, 고용량 제형도 순차적으로 낼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마운자로는 세계 최초로 GLP-1과 GIP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로, GLP-1 단일 작용제인 위고비와 기전에서 차이가 있다. GLP-1 수용체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식욕을 낮추고 위의 음식물 배출을 지연시켜 혈당을 낮춘다. GIP 수용체는 혈당에 따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지방조직과 중추신경계에서 대사를 조절해 에너지 균형을 맞춘다. 앞서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지난 5월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72주간 진행된 임상실험에서 마운자로 투여군의 평균 체중이 감소율은 2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벗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10년 동안 북런던을 홈으로 삼았던 그는 이제 새로운 무대에서의 도전을 시작한다. 양 구단의 공식 발표와 함께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는 작별 인사를 전했고, 토트넘 역시 손흥민이 지난 10년간 남긴 족적을 상세히 조명하며 이별을 알렸다. LAFC(로스앤젤레스 FC)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손흥민을 완전 영입했다”며 “그는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이며, 토트넘에서의 10년 활약을 뒤로하고 LAFC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LAFC와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 추가로 2029년 6월까지 연장 가능한 조건이 있다. 2029년 6월 연장 가능 구단은 손흥민을 MLS의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정 선수는 샐러리캡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 연봉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손흥민은 LAFC의 국제 선수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하며, 향후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ITC)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아내의 권유로 8월2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JTBC 주말 드라마 <에스콰이어> 1,2회 재방송을 시청했다. <에스콰이어>는 가장 극단적인 마음의 상처를 입고 소송이라는 이름의 치유를 선택한 이들과 이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이 법정에서 펼치는 이야기다. <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어쏘 변호사 강효민과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 주인공으로, 이들이 매회 사건을 풀어가면서 타인의 상처를 통해 사랑을 싹틔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2회 중간쯤 강효민 변호사는 의뢰인에게 “로스쿨 때 성범죄가 주제였던 첫 강의 날 교수님이 들어오자마자 뭐라고 하신 줄 아냐”며 “페니스, 버자이너, 삽입, 구강 섹스, 항문 섹스 이걸 세 번 반복하시더니 이 강의실에선 이런 단어에 감정을 넣지도 부끄러워하지도 말라. 이건 사건을 구분하기 위한 명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그 후 의뢰인은 강효민 변호사에게 챙피를 무릅쓰고 자신이 겪었던 모든 일을 다 털어놓았고, 결국 강효민 변호사가 변론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한참 동안 “이런 단어에 감정을 넣지도 부끄러워하지도 말라. 이건 사건을 구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