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16 07:39
장기완 남·1991년 8월20일 미시생 문> 1993년 6월 술시생인 아내가 사소한 일로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 문제도 있어서 빌고 애원을 해도 반응이 없습니다. 헤어지게 되나요? 답> 부인은 그동안 귀하에 대한 악감정과 증오감에 쌓여 애정이 없는 삶에 지쳐 있습니다. 귀하가 성실하고 세심하며 착한 분이라는 것은 인정을 하지만 귀하는 부인이 바라고 있는 이상형이 아니며 귀하의 행동 하나하나가 밉게만 보이는 등 이유 없는 불만으로 스스로 괴로워했습니다. 두 분은 운명적으로 상극으로 합을 이루지 못해 부인의 일방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불행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귀하의 어떠한 노력에도 소용이 없습니다. 귀하 스스로 지쳐 포기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헤어지게 됩니다. 냉정한 선택과 함께 마음고생에서 빨리 벗어나세요. 인연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나 후복이 좋아 안정과 새로운 행복을 찾게 됩니다. 김미경 여·1983년 7월10일 술시생 문> 저는 독신에 뜻을 두고 지금까지 몸과 마음을 잘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삶이 너무 허전하고 막막해 마음이 매우 흔들리고 고민이 많습니다. 답> 귀하는 독신운은 아니니
김건희씨의 목걸이가 연일 화제다. 2022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반 클리프 앤 아펠’의 목걸이로 진품 시가는 6200만원 상당이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씨 측은 해당 목걸이가 모조품이라고 주장했으며 감정 결과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진품 바꿔치기’ 등 증거인멸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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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부터 8일까지 저도에 있는 ‘청해도’서 여름휴가를 보낸다. 취임 후 2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왔으니, 이 번 휴가 기간 독서와 영화 감상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국정 현안 검토 및 로드맵을 구상한다고 한다. 아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대통령 국민 임명식’, 그리고 ‘국정기획위원회 대국민 보고’ 등 세 가지가 가장 큰 검토 사안이 될 것이다. 필자는 이 대통령이 이 세 가지 중 국정기획위원회 대국민 보고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리라 생각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은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고, 대통령 국민 임명식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 임명하는 행사다. 그러나 국정기획위원회 대국민 보고는 이재명정부가 약 2개월 동안 준비한 이재명정부의 국정과제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행사다. 즉 이재명정부의 간판을 거는 현판식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이재명정부는 출범 2주 만에 ‘진짜성장’이라는 간판을 걸고, 진짜성장은 저성장과 불평등의 늪에 빠져들어가는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성장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진짜성장은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가짜성장을 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수영장에 뜬 인분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하루 평균 방문자가 1000여명에 달하는 경북 영주 실내 수영장에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발생했다. 700t에 달하는 수영장 전체 물을 환수하는 소동이 발생했는데, 10일 만에 또다시 같은 사건이 일어나 난리가 났다. “떠다닌다” 영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4시30분쯤 영주시 가흥동에 있는 영주 실내 수영장에 “대변이 떠다닌다”는 이용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수영장 관계자는 실제로 인분이 수영장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수영장 측은 수영장을 임시 폐쇄하고 수영장 물의 3분의 1가량을 제거한 뒤 밤새 여과 소독을 했다. 그러나 이용객들은 “인분이 떠다닌 물에서 어떻게 수영하나” “너무 찝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수영장 측은 전체 환수를 하기 위해 700t의 상수도를 사용해 환수했다. 이 비용은 시 예산으로 사용됐다. 또 수영장 시설 사용에 불쾌함을 느껴 이용을 꺼린 강습생에게 일주일 동안 무료 강
“정치가 자기들만의 장난은 아니어야지.” 김영권의 <선감도>를 꿰뚫는 말이다.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청춘을 빼앗긴 한 노인을 다뤘다. 군사정권에서 사회의 독초와 잡초를 뽑아낸다는 명분으로 강제로 한 노역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청춘을 뺏겨 늙지 못하는 ‘청춘노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그후 소문이 어떻게 퍼졌는지 사리 날에 탈출자가 더러 생겼지만 선감원 측에서도 만반의 대비를 했으므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요행을 바라고 탈출하다가 총에 맞아 죽거나 붙잡혀 반병신이 되도록 두드려맞는 아이들이 있었다. 한동안 피크를 이루던 탈출 시도는 그 뒤로부터 목숨을 걸지 않으면 불가능한 짓으로 인식되었다. 늙은 꽃 수용소에 얽매인 신세인 용운의 머릿속엔 자주 그 박꽃 같던 누나의 얼굴이 떠올랐다. 취침 나팔이 분 뒤에 용운은 벽을 향해 누워 다른 아이들이 듣지 못하게 한숨을 쉬며 생각에 잠기곤 했다. 이젠 보고 싶어도 찾아가 볼 수도 없었다. 때로는 그 박꽃 같은 얼굴 위에 다른 한 여인의 얼굴이 겹치기도 했다. 바로 엄마의 정겨운 얼굴이었다. 그 얼굴은 문득 또 다른 얼굴로 바뀌기도 했다. 한때 양어머니였던 진달래라는 이름의 그 노부인이었다. 서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복(7월30일)과 말복(8월9일)을 앞두고 건강을 챙기는 음식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여름철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보양식을 소개한다. ⓒ뉴시스·픽사베이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개그우먼 출신의 가수 이지요(본명 김상희)가 싱글 앨범 ‘지평선’으로 활동 중이다. 잔잔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으로, 이지요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인다. 중간에 나오는 트럼펫 소리는 곡의 쓸쓸함을 더한다. 트로트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뮤지션 유레카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지평선’으로 활동 애절 보이스 돋보여 소속사 측은 “이지요는 매끄럽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앨범 활동과 방송 및 공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pmw@ilyosisa.co.kr>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순직해병특검 사무실을 찾았지만 출입을 거부당했다. 임 전 사단장은 ‘신속한 수사결정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하겠다’며 특검 사무실을 찾았다. 특검측은 '사전 조율된 일정이 아니다'라며 출입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은 해병 예비역과 시민들에게 둘러쌓여 거센 항의를 받으며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임 전 사단장이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 입구에서 출입을 거부당하자 어디론가 전화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인도에서 깜짝 흥행 중인 한국 아이스크림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인도 돼지바 CF엔 K팝 아이돌 느낌의 인도 모델들이 아이스크림을 마이크처럼 들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춤을 춰요. “맛있어”, “안녕” 같은 한국어도 자연스럽게 쓰여, K-컬처 감성이 가득합니다. 지난 3월,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가 인도에 상륙했습니다. 인도에선 처음 선보이는 4중 구조인데요. 바삭한 쿠키 토핑, 진한 초코 코팅, 달콤한 시럽, 그리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까지! 가격은 일반 바의 2배~3배지만, 출시 3개월 만에 100만개, 10억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왜 이렇게 인기를 끌까요? 우선, 입안에서 바삭하게 부서지는 식감과 동시에 퍼지는 다양한 맛이, 인도의 기존 아이스크림과는 다른 신선한 재미를 준다는 점입니다. 또 K-드라마, K-팝 열풍 덕분에 한국 아이스크림 자체가 힙한 트렌드로 받아들여진 것도 한몫했죠. 화려한 CF광고와 독특한 패키지, 재미있는 한국어 표현들이 신선함으로 어필했습니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메로나, 붕어싸만코, 돼지바 등 K-아이스크림들은 이미 미국, 동남아 등 해외에도 빠르게 입점 중이며, 올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1억달러 돌파도 확실시
고객 턴 은행 직원 경기 포천시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노부부를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30대 은행 직원이 경찰에 붙잡혀. 포천경찰서는 지난 28일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포천시 한 아파트 3층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한 뒤, 귀금속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 이 과정에서 남편 B씨가 팔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농협 포천 지점에 근무 중인 직원으로 확인. 피해자 부부는 해당 은행의 고객으로, 이달 초 A씨가 근무하는 지점을 찾아 현금을 인출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조사. 특검 VS 통일교 김건희 특검팀이 건진법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통일교 의혹이라는 대어를 건졌지만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 특검팀 내부에서는 물적 증거 확보에 성공했음에도 핵심 관계자들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차후 수사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나와. 특히 ‘종교 비리’에 풍부한 수사 경험이 없는 검사들이 상당수인 점도 수사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 쇠고기와 사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압박과 관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일산 킨텍스서 열린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8·2 임시 전당대회 보궐선거서 당 대표에 당선됐다. 이날 정 의원은 수해로 발표가 미뤄진 호남권, 경기·인천권, 서울·강원·제주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함께 대의원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 모두 합쳐 61.74%를 얻었다. 22대 국회 전반기 법사위원장 역할을 잘 수행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위원단 단장으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이끌어냈던 정 대표는 민주당을 전임자(이재명 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8월1일까지 1년 동안 이끌게 된다. 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저의 당 대표 당선은 당원 주권을 열망하는 당원들의 승리이자, 이재명정부 성공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이라며 강력한 민주당,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등 3대 개혁을 마무리하겠다”며 추석 전에 당원 주권 TF팀을 가동하고, 내년 지방선거서도 공정한 경선을 통해 승리해 이재명정부의 성공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보 연설서도 정 대표는 “이재명정부가 탄생된 건 당원들 덕분”이라며 오직 당원 오직 당심을 강조했다. 특히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첫째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삼천리그룹의 생활 문화 부문 중 자동차 딜러 사업을 전개하는 삼천리EV가 지난 1일,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에 ‘BYD Auto 부천 전시장’을 오픈했다. 부천 전시장은 목동 전시장(서울 양천구), 송도 전시장(인천시 연수구), 안양 전시장(경기도 안양시)에 이은 삼천리EV의 네 번째 공식 전시장으로, 수도권 서부 지역 고객들도 BYD 브랜드를 더욱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BYD Auto 부천 전시장은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복합 상담 공간으로 설계됐다. 전시장 방문 시 발렛 서비스가 제공되며 고객 동선을 고려해 1층과 2층에 개방감 있는 상담실이 마련돼있다. 이 밖에도 전기차 전문 영업 매니저가 상주하고, 차량 인도를 위한 딜리버리존이 별도로 구성되는 등 다양한 편의 요소를 갖췄다. 고객은 이 공간에서 상담부터 인도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BYD Auto 부천 전시장에서는 BYD의 국내 첫 출시 모델이자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BYD ATTO 3를 비롯해, 최근 출시된 신규 모델인 BYD SEAL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한밤중에 찾아오는 불청객. 귓가에 맴도는 소리에 불을 켜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이내 다시 잠을 청하면, 또 나타나 우리를 괴롭히는 악질 중의 악질인 녀석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모기가 해로운 이유는 단순 우리를 괴롭히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닌 치명적인 병을 옮기는 매개체라는 점인데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전염병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어째서일까요? 모기가 옮기는 질병에는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황열 등이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피와 간을 파괴하는 기생충인데요. 모기 한 마리에게 물렸을 뿐인데, 핏속으로 기생충이 침투당해 조용히 간에서 증식합니다. 그리곤 적혈구를 마구 파괴하며 40도의 고열과 빈혈, 황달, 혼수상태까지 유발하는데요. 이 병은 재발할 수도 있고 치료를 안 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뎅기열은 뼈가 부서지는 열병인데요. 처음엔 그냥 감기인 줄 알았는데 눈 뒤와 온몸 관절이 찢어질 듯 아프고, 고열에 시달리다 보면 출혈까지 발생합니다. 이 병의 별명이 Break bone Fever입니다. 특히 두 번째 감염이 더 치명적인 열병입니다. 일본뇌염은 뇌를 노리는 침입자인데요. 대부분은 그냥 지나가지만, 한번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일부 지역엔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강원 내륙, 산지·충남 북부·전남 동부내륙·전북 동부·경남 북서내륙·대구·경북 남부내륙 5~4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인천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3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이날 전국 곳곳에선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북부·서해5도 20~60mm, 광주·전남·제주도 5~40mm, 서울·경기 남부 5~30mm, 충청권·전북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특검이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달 30일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이 해당 의혹에 대해 현역 의원을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안철수 의원에게도 요청했으나 “내란 낙인 찍는 것”이라며 거절당했다. 김 의원은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이다.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의 만장일치로 가결된 바 있다. 특검은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경위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이 관여돼있는 것은 아닌지 수사 중이다. 국민의힘 상당수 의원은 계엄 선포 소식을 듣고 비상 의원총회에 참여하기 위해 모였으나, 장소가 거듭 바뀌어 여의도와 국회 인근에 흩어져 있었다. 그리고 장소를 지정했던 추 전 원내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추 전 원내대표에게 지시해 의원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정치는 신념의 영역인 동시에 현실의 영역으로 불린다. 때로는 개인 신념에 따라 정책을 추진하거나 법안을 발의하면서도 그 과정에 국민적 충돌이나 현실과의 괴리 발생, 또는 과거의 발언이 현재 입장과 충돌하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다. 최근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의 중심에 선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사례의 경우가 바로 그렇다. 진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요건을 원상회복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주식 재벌 감세가 아니라 공정한 세제 개편으로 조세 정의를 회복해야 할 때”라며 윤석열정부에서 대폭 완화됐던 ‘대주주 기준’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정권이 대주주 요건을 50억원으로 높였지만, 큰 손 9000명의 세금을 깎아줬을 뿐 주식시장은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며 “대주주 요건을 종목당 10억원 보유로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주주 과세 기준은 2000년 100억원에서 시작해 2013년 50억원, 2016년 25억, 2018년 15억원, 2020년에 10억원까지 낮춰왔다”며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조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한민국 대통령 집무실이 약 3년 만에 다시 청와대로 복귀하기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청와대재단은 1일 “종합적인 보안·안전 점검과 청와대 건축물의 보수·보강을 위해 관람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청와대는 단순한 집무 공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징”이라며 복귀 의사를 공고히 해왔다. 취임 초반 조기 대선으로 인한 급박한 상황 탓에 용산에서 업무를 시작했지만 장기적으로 청와대로의 복귀를 염두에 뒀던 그였다.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평가도 냉정했다. 그는 “도청 가능성이 높고,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경호·보안상 취약하다”며 청와대 복귀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정부는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를 위한 예비비 259억원을 확정했다. 이는 2022년 윤석열정부의 용산 이전 당시 투입된 378억원보다 119억원(약 31%) 줄어든 금액이다. 예산 절감은 이전 규모 축소와 시설 재활용을 통해 마련했다. 청와대는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0여년간 대통령의 공식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여신도 성폭행 사건으로 복역 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신도들을 상대로 약수터 물을 월명수라는 이름으로 불법 판매한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31일, 대전지방검찰청은 정씨 등 2명을 먹는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씨 등은 신도들 사이에서 충남 금산군 JMS 월명동 수련원에 있는 약수터 물이 각종 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소문을 이용해 ‘월명수’라고 이름을 붙여 무허가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누구든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물은 판매 목적으로 채취·제조·운반 등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JMS와 정씨는 월명수의 효능을 적극 홍보하며 국내외 신도들에게 판매했고, 20억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3년 <투데이코리아> 단독 보도에 따르면, JMS는 월명수를 국내 및 해외 다수 국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부터 약 4년간 판매해 왔으며, 국내 판매가는 2L당 1만원이었다. 또 월명수 음용 시 사용하는 전용 컵을 따로 구매하도록 종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로 한 JMS 관계자는 온라인 게시판에 “월명수를 마시기 위해선 ‘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결국 강제구인에 실패하면서 끝내 빈손으로 철수했다. 문홍주 특검보를 비롯한 수사팀은 이날 오전 직접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2시간에 가까운 대치 끝에 결국 집행하지 못한 채 빠져나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1시 공지를 통해 “금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1일 윤 전 대통령에게 같은 달 29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이후 30일 재차 통보했지만 역시 아무런 회신이 없었다. 변호인 선임계도 제출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특검팀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같은 날 오전 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체포 영장 집행에 또 다른 난관은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인 지난달 31일 “안구 질환으로 실명 위험이 커지고, 심혈관 질환과 체온 조절 장애로 생명이 위협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