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00:01
[일요시사 취재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명인의 김치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최근 한 매체는 국내 유명 식품업체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충북 진천의 김치공장 내부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업체는 대한민국 1호 김치 명인으로 등록된 김순자 대표의 한성식품이었다. 영상 공개 이 영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공익제보자가 여러 차례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변색된 배춧잎을 떼어내고, 무는 안쪽이 갈변하거나 보라색 반점이 나타난 무가 찍혔다. 이들은 “쉰내가 난다” “더럽다” “나는 안 먹는다” 등의 대화를 나누면서 재료를 손질했다. 이와 함께 깍두기용 무를 담은 상자에 물때와 곰팡이가 달라붙은 영상도 공개됐다. 완제품 포장 김치를 보관하는 상자에는 벌레의 알이 달렸고, 냉장실의 밀가루 풀에서도 곰팡이가 나왔다. 금속 탐지기 윗부분에도 곰팡이가 슬어 있었다. 제보자는 이같은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성식품 김치공장을 방문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식품명인 제품 사후관리
[기사 전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지금, 스포츠만큼 뜨거운 주제가 있습니다. 누리꾼들의 통렬한 비판에 뒤이어 대선후보까지 들고일어난 ‘이것’ 바로 중국의 문화공정입니다. 논란의 시작은 바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이었습니다. ‘중국 전통문화’라는 이름하에 한복, 한옥, 윷놀이, 강강수월래, 상모돌리기 등 한국 설 문화가 총출동한 것입니다. 나날이 강도를 더해가는 중국의 문화침탈, 그 최전선에 있는 건 역시 ‘한복’과 ‘김치’입니다. 한복과 한푸, 김치와 파오차이는 정말 동일한 것일까요? 대체 어떤 면이 어떻게 다른 걸까요? 우선 한복은 크게 저고리와 바지, 치마, 두루마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큰 형식 변화 없이 이어져 온 한국 전통의상입니다. 위아래 투피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성 한복은 둥근 치마 선을 가지고 있죠. 반면 한푸는 ‘중국 한족의 전통 복식’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그 개념도 매우 모호한데, 춘추전국시대부터 진나라, 한나라, 당나라, 송나라 등 각자 다른 나라의 복식을 전부 포함해버린 일종의 ‘신조어’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주장은 ‘한복은 한푸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옷이니, 한복은 중국 전통 옷이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