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날씨에는 에어컨 없이는 하루도 살 수가 없습니다.
너무 소중한 에어컨.
그런데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시큼시큼한 악취.
내 발인가 싶어 찾아보지만, 냄새의 근원은 에어컨이죠.
차가운 바람이 나올 때는 괜찮지만 설정 온도를 올리거나 냉기가 송풍으로 바뀌면 다시 퀴퀴하고 시큼시큼한 발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이런 냄새는 왜 나는 것이며 어떻게 없애야 하는 걸까요?
냄새의 원인은 바로 세균과 곰팡이. 에어컨 내부에 있는 냉각핀이 차가워지면 찬 바람이 발생하는데 이때 더운 공기가 찬 냉각핀과 만나 물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 물기를 완전히 말리지 않으면 내부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게 되고, 이는 곧 물 쉰내로 이어지는 것이죠.
이를 예방 또는 냄새를 제거하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우선 간단히 필터를 청소해 줍니다.
창문을 열고 최저 온도로 설정한 뒤 1시간 이상 틀어주세요.
그러면 더운 공기와 만난 냉각핀에서는 다량의 수분이 발생할 것이고 핀 사이사이에 끼어 있던 냄새의 원인 물질들이 씻겨 내려갈 것입니다.
이후 가장 중요한 건조인데요.
온도를 높이거나 송풍을 이용해서 1시간 이상 충분히 가동해 말려주세요.
만약 아직도 냄새가 난다면 2~3회 더그러면 반복해 주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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