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9:53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클라라라가 또 한 번 누리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과도한 '노출'로 뭇매를 맡고 있던 터라 '그럼 그렇지'라는 반응이 예상됐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클라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어서다. 출연한 영화 <워킹걸> 제작발표회에서 수위 높은 감독의 발언 때문이다. 지난 9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 영화 <워킹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조여정과 클라라, 김태우와 정범식 감독이 참여한 제작보고회는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클라라는 "본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워킹걸> 시나리오가 돋보이고 유니크하더라"며 "내가 연기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어서 캐릭터 자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노이즈 마케팅? 이어 클라라는 "첫 미팅에서는 조심스럽게 말하는 부분이 많은데 나는 당차게 얘기했다"며 "성인용품에 대해 공부했다. 내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클라라는 <워킹걸>에서 박학다식한 성 전문가이자 폐업 위기에 높인 성인용품샵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국내 기업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접대비 규모가 공개됐다. 상위 30개사의 지난 한 해 총 접대비가 907억에 이른다. 국내 기업의 총 접대비 9조원 중 10%를 이들 회사가 지출했다는 얘기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또 있다. 30개사 중 9개사가 제약회사라는 점과 이름도 생소한 기업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불황에도 국내 기업들의 접대비 지출이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기업들이 지출한 접대비는 9조원이 넘었다. 국세청이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국내 기업들의 접대비 지출 신고금액은 2008년 7조502억원, 2009년 5조4790억원, 2010년 7조6658억원, 2011년 8조3535억원, 2012년 8조7701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다. 2013에는 9조원을 넘어섰다. "불황이 뭐야?"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기업 중 접대비 상위 30개사가 공개됐다. 지난 9일 <재벌닷컴>은 지난해 상장사들의 결산보고서에 기재된 접대비 규모를 분석해 '접대비 규모 상위 30개사'를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906억3700만원을 접대비로 지출, 국세청이 발표한 2013년 국내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종북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작 전부터 우익단체들의 반발을 산 재미동포 신은미의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황산 테러가 발생했다. 범인은 고3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 오후 8시20분께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씨의 토크콘서트’에서 오모군은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이고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 됐다. 오군이 들고 있던 냄비는 바닥으로 떨어져 폭발음과 함께 불이 붙었다. 불은 곧바로 진화됐지만 가장 앞자리에 앉아 있던 원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이재봉 교수 등 2명이 화상을 입었고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신씨와 황씨는 사고 직후 대피해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오군이 TV 프로그램에서 인화물질 투척 장면을 보고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경찰은 오군에 대해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일베회원이 ‘로켓캔디’ 투척 관객 200여명 긴급 대피 소동 경찰은 투척 물질이 황과 질산칼륨, 설탕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홈플러스가 사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의 직급은 물론 야근과 보고서도 없애기로 했다. 지난 10일 홈플러스는 정시 퇴근과 수평적인 조직문화, 현장중심 사고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홈플러스는 전 임직원의 사내 호칭을 ‘님’으로 통일했다. 예컨대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을 직원들이 ‘도성환님’이라고 부르는 식이다.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고객 중심의 사고를 키우겠다는 게 이유다. 홈플러스는 사내 명패와 인트라넷의 직원 정보를 직급 대신 개인 사진과 각 담당업무에 대한 소개 중심으로 바꾸고 매주 화, 목요일 아침 서로 칭찬하는 ‘화목데이’를 통해 ‘님’ 호칭 사용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시퇴근 문화 확산을 위해 사장과 임원을 중심으로 시행하던 사내 퇴근방송 DJ를 전 임직원으로 확대한다. 매일 전 임직원의 정시퇴근 현황을 체크해 실천이 부진한 부서에는 의무적으로 퇴근방송 DJ를 맡겨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야근·직급·보고서 없앤다 매각설 불거지는 상황서 왜?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각 부서에서 간단한 보고는 구두 또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세무당국과 벌인 법적공방에서 쓴잔을 들이켰던 LS일가가 항소심에서는 웃었다. 42억원의 증여세 부과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온 것. 그렇다고 마냥 기뻐하기는 이르다. 세무당국이 항고를 검토 중인 데다가 이번 승소 소식이 알려지면서 과거 '꼼수 거래'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구자엽 LS전선 회장 일가가 세무당국과 증여세 부과를 놓고 벌인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8부(장석조 부장판사)는 지난 1일, 구자엽 회장 일가가 서울 강남세무서장과 성북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부과처분취소 항소심에서 원고들에 대한 증여세 부과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관건은 '신계약비' 항소심 판결은 1심에서 이들에게 부과된 세금 117억4000여만원 가운데 91억4000만원을 정당한 것으로 보고 사실상 세무당국의 손을 들어준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구자엽 회장은 42억4000만원,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은 33억7000만원,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은 41억7000만원의 증여세를 면할 수 있게 됐다. 구자훈 LIG손해보험 회장과 고 구자성 전 LG건설 사장의 처 이갑희씨, 자녀 본희·본주·본욱씨 등 가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자유'를 꿈꾸며 대한민국에 온 탈북인 출신 1호 공학박사가 있다. 그는 탈북인들의 대한민국 정착을 위해 국내 유일한 직업학교를 세우고 지난 5년간 지원해왔다. 절반이 넘는 시간을 무급으로 일했고, 국군포로 보상으로 나온 부친의 집마저 담보로 잡히는 등 자신을 내놓고 일했지만 그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히려 직업학교마저 뺏길 지경에 처해있다.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정국용 한국입체교육정보원장. 6·25전쟁 때 부친이 포로로 잡히면서 원치 않게 북한에서 태어난 그는 '남조선괴뢰군포로의 자녀'라 불리며 갖은 차별 속에서도 청신광산금속대학에서 컴퓨터이론을 전공할 정도로 배움과 재능의 꿈을 키웠다. 그런 그가 '자유'를 위해 한국에 온 건 지난 2000년이다. 3년 급여 2700만원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지원 기관인 '하나원'에서 한국의 IT 기술에 놀란 정 원장은 야간에는 폴리텍1대학 자동차시스템학과에서 학문을 이어갔고, 주간에는 백석대학원 목회학과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서울과학기술대 대학원에 입학에 공학석사학위를 받았고 한세대학교에서 공학박사과정을 이수하며 북한이탈주민 1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서금회'가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서금회 멤버들은 금융권 주요 요직을 두루 차지하며 '신관치'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면 기존 금융권을 장악하고 있던 '모피아'는 찬밥신세다. 언제 모가지가 떨어져 나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며 지내고 있다. 서금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당시 후보에 밀려 탈락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서강대 동문 75학번 7명이 결성한 모임이다. 2011년 20∼30명 수준이던 서금회 멤버는 2012년 대선 직전 300여명까지 늘어났다. 멤버 대부분은 1960년대 후반 이후 학번의 서강대 출신 팀장급 이상 인사들로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금융유관기관 등 여러 분야에 포진해있다. 비금융인 동문까지 포함되어 있는 '서강바른금융인포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서강대 대표 동문 모임이다. 관피아 척결? 신 관치시대! 서강대는 박 대통령이 재학시절 육영수 여사가 학교에 방문하는 등 인지도가 급성장했으며 니는 서강대가 명실상부한 명문대 대열에 합류하는 계기가 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이끌었던 핵심 인사들도 대부분 서강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1조원 벤처 신화’의 주인공 변대규 휴맥스 사장이 지난 1일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1989년 회사를 설립한 뒤 25년여 만이다. 그는 앞으로 휴맥스홀딩스 회장 겸 휴맥스 이사회 의장을 맡아 해외시장과 신사업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주사인 휴맥스홀딩스에서 주력 사업인 셋톱박스를 통신과 결합한 ‘스마트홈’ 분야를 개척하고, 계열사인 휴맥스오토모티브의 전장부품 사업 화장을 도모한다는 것. 변 회장은 “중소기업은 대주주와 경영자를 따로 두는 게 기능상 겹치는 부분이 많아 실행하기 어렵지만 중견기업인 휴맥스는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는 게 맞다”며 “더 빨리 물러나려 했는데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경영에서 아예 손을 떼는 것은 아니다”며 “장기적으로는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가 결합된 제품 쪽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엿보겠다”고 강조했다. ‘벤처 1세대’ 1989년 설립 이후 처음 대표서 물러나 변 회장은 서울대 제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유기농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이효리가 계도 처분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숨 돌리게 됐다. 이효리의 유기농 논란은 지난달 9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이효리 친환경농산물 인증 표기 위반”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이 누리꾼은 관련 기관에 신고를 하고 문의를 넣은 과정을 사진으로 밝히면서 “좌효리님이 문어 팔 듯 시장에서 콩떼기 한다고 블로그 인증했다. 잘가라~~ 빠이빠이 빠야야야”라는 글을 올렸다. 하루 전 이효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제주 직거래 장터에서 직접 수확한 콩을 판매했다”며 “1kg로 포장한 콩은 30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당시 이효리는 ‘소길댁 유기농 콩’이라는 팻말을 걸고 콩을 판매했다. 신고자는 유기농 인증 여부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친환경 농업육성법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을 생산, 취급 판매하려면 관계기관의 인정을 받아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하지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바야흐로 해외직구 시대다. 2009년 1억6700만달러 수준이던 해외직구 규모는 지난해 10억4000만달러가 거래돼 5년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기 비결은 단 하나,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덤비다가는 '피'보기 십상이다. 관세와 배송료 때문에 오히려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어서다. 그래서 기자가 직접 해외직구에 도전해 봤다. 해외직구 최대 시장인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구매 활동이 이뤄지는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부르는 말이다. 영어가 문제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하지만 무턱대고 해외직구에 발을 들이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품목별, 무게별, 부피별로 관세와 배송료가 천지차이 인데다가 배송 정보를 잘못 입력하는 날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 상자가 지구 어딘가에서 '미아'로 떠돌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어울렁증도 문제다. '내가 살려고 하는 물건이 이게 맞는지' '어디에 언제 어떻게 도착하는지'알쏭달쏭하다. 물론 배송 대행업체가 있긴 하지만 기본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현대건설이 시공한 아파트 힐스테이트가 시끄럽다. 명백한 불법인 전실을 제공한다고 허위 분양 광고를 낸 데 이어, 입주 2년 만에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심각한 하자가 발생했다. 현대건설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 명품아파트를 표방하는 현대건설의 무책임한 행동에 주민들의 불안은 깊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7년 30여년을 사용해 온 ‘현대아파트’ 간판 대신 새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들고 나왔다. 힐스테이트의 첫 작품은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경기 파주시 문산읍의 ‘파주힐스테이트1차’였다. 그해 5월 분양 당시 어려운 분양여건 가운데서도 일부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명품아파트답게 파주힐스테이트1차는 분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행사인 기창플러스가 3만3000여m²을 기부채납해 만들어진 당동 근린공원은 마치 숲속에 있는 아파트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조경시설을 잘 갖췄다. 단지에서 공원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는 등산로와 산책로는 물론, 주차공간을 100% 지하화해 단지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했다. 단지 안에 문고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사람들이 은행에 돈을 맡기는 이유는 뭘까? 이자를 받기 위해서? 아니다. 하루가 다르게 떨어져만 가는 금리에 이자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게 된지 오래다. 사람들은 분실과 도난 위험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은행에 예금한다. 은행의 본질적인 기능이다. 그런데 이 본질이 깨졌다. 통장에 있던 거액의 돈이 증발했다. 예금주는 1억1800만원이 사라질 때까지 낌새조차 알아채지 못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농협과 금융당국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농협 통장에서 1억원이 넘는 돈이 주인도 모르게 빠져나간 사실이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7월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양에 거주하는 평범한 가정주부 이모씨는 이날 돈이 필요해 농협 CD기로 20만원 인출을 시도했지만 ‘잔액 부족’이라는 메시지를 보게 됐다. 이씨는 단순 오류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알고 있던 통장 잔액은 1억1800만원이었기 때문. 결혼생활 25년 만에 장만한 집을 팔고 통장에 넣어놓은 돈이었다. 그러면서 다시 단독주택을 장만하면서 잔금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어 등장한 통장 잔액을 알리는 메시지를 본 이씨는 충격에 휩싸였다. 남은 건 -500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국내 트로트 가수 하동진씨가 석방로비 대가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하씨를 교도소 수감자가 석방되게 로비해주겠다며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기소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씨는 2008년 8월부터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사건 주범인 윤창열씨의 측근 최모씨에게서 로비자금 명목으로 3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굿모닝시티 분양대금 370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2003년 구속기소 되어 징역 10년이 확정됐다. 윤씨는 영등포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2008년 평소 친분이 있는 하씨에게 “형집행정지로 석방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석방로비 대가로 수천만원 뒷돈 “교도소장과 친분” 지인 소개해 하씨는 우선 300만원을 받고 의정부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던 스님 김모씨를 최씨에게 소개해줬다. 하씨는 “김씨가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막역한 사이이고 다른 교도소장과도 친분이 있다”면서 교정공무원 상대 로비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선친에 이어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지난 26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서울상의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서 회장을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총회에는 박용만 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과 의원 등 90여명이 참석했으며, 서 회장의 서울상의 부회장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서울상의는 “서 회장은 혁신적인 경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며 국내 화장품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서울상의 부회장에 선임됨에 따라 한국 경제·산업계의 대내외 경쟁력 강화에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선임 특유의 리더십 발휘 기대 서 회장의 선친인 창업주 고 서성환 선대회장도 1982∼1988년 서울상의 부회장을 역임했다. 서 선대회장은 국내 화장품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개척한 대표적인 개성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 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미국 코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태평양에 입사한 뒤 1997년부터 대표이사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아직 제대로 된 상륙도 하지 못한 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가 일본해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해외 매장 안내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 독도는 아예 표시조차 돼 있지 않다. 이케아는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운동 조짐까지 일고 있다. 실수인지 의도적인지 본심은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독도 문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기업들은 많았다. 다음달 18일 경기도 광명에서 개장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가 각종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준비 단계부터 중소 가구기업 골목상권 침해, 포장·운용 비용, 온라인 병행수입 업체와의 갈등, 상대적으로 비싸게 책정된 가격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더니 이번에는 세계 지도에 '일본해' 표기를 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반감을 제대로 샀다. 일본해 표기 이케아 뭇매 이케아는 미국·영국 등 해외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사실이 알려진 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독도는 아예 표기조차 하지 않았다. 이케아 공식홈페이지 전세계 이케아 매장을 보여주는 지도에서도 독도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조개의 지존, 조개의 여왕으로 불리는 백합과 쓰러진 소가 먹으면 벌떡 일어난다는 낙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광명KTX역 인근 안양시 박달동에 위치한 '백합칼국수'다. 맛은 기본, 건강까지 동시에 챙겨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앉은 자리에서 웰빙과 자연을 흡입할 수 있다는 '백합칼국수'를 직접 다녀왔다. 백합은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귀한 음식이었다. 부안과 김제, 고창지방의 특산물로 과거에는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던 품목이었다. 최근에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더욱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양식이 되지 않고 냉동을 시키면 입을 벌리지 않아 반드시 살아있는 채로만 쓰인다. 생합의 대표로 불리는 이유다. 조개 중의 조개 백합은 타 음식들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의 많은 비타민B12를 함유하고 있다. 백합조개 100g에는 성인 하루 권장섭취량(2.4㎍)의 10배가 넘는 28.4㎍의 비타민B12가 들어 있다. 비타민B12는 뇌와 신경에 주로 작용한다. 혈관 속 콜레스테롤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호모시스테인을 감소시켜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좋다. DNA와 RNA 합성에 관여, 유전자 손상을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대한민국은 걸그룹 풍년이다. 매일매일 신곡들이 쏟아지고 '듣보잡' 신인그룹들이 가요계를 노크한다. 빼어난 미모와 실력을 기본으로 갖춘 걸그룹들이 난무하다보니 이름을 알리고 신곡을 홍보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그래서 그들은 '논란'을 선택한다. 역효과는 있다.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홍보에는 논란을 따라올 만한 게 없다. 최근 '나치'를 연상케하는 의상을 입고 나온 걸그룹 '프리츠'가 대표적이다. 지난 10월9일 천안에서 열린 야외 콘서트, 3년차 걸그룹 치어콕의 축하 공연이 시작됐다. 이날 새로운 멤버 한나는 배꼽이 드러난 티셔츠와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무대에 섰다. 한나는 '미스 섹시백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속바지도 벗었다 노래가 흐르고 한나의 춤이 이어졌다. 파격적인 의상에도 과감한 안무를 선보이면서 속살이 노출됐다. 그런데 걸그룹의 필수품 '속바지'가 조금 달랐다. '바지'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길이,'팬티'에 가까웠다. 공연 모습을 촬영한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하지만 조회수는 폭발적이었다.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방북일정을 마치고 귀환했다. 현 회장은 “북측과 공동 기념행사를 열었다”며 “연내에 반드시 관광 재개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하자고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북측에서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관광 재개를 기원하는 의미로 공동 식수 행사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 회장은 올해 8월 고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금강산에 다녀왔다. 이번 방북은 3개월 만. 금강산 관광 기념행사를 위해 방북한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현 회장은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다섯 번째 북한에 다녀왔다. 6년째 관광 중단…돌파구 마련 방북 마치고 재개 의지 밝혀 1998년 11월18일 이산가족 등 남측 관광객 826명을 태운 관광선 금강호가 북한 장전항에 입항하면서 막을 올렸다. 2005년 관광객 100만명 돌파에 이어 2008년까지 10년 동안 193만명의 남측 관광객이 금강산을 찾았다. 하지만 2008년 7월 박왕자씨 피격 사망 사건으로 남북 관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이 결별설에 휘말렸다. 지난 19일 한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김연아와 김원중이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지인은 해당 매체에 “정확한 결별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이 최근 관계를 정리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일부 빙상 관계자들은 “김연아가 지난달 김원중과 연인관계를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원중 측의 한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김원중이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인 관계를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인 관계를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많았다. 특히 교통사고 후 정상적인 생활이 이뤄지지 않아 부담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성격차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연아와 김원중은 지난 3월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와 김원중의 데이트 사진이 한 연예 매체에 의해 공개되자 열애설을 인정했다.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과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구 현대엠코)이 벌인 골프장사업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위장 계열사, 분양대행사 선정 압박, 의도적 공사 중단 등 다양한 의혹이 일고 있다. 호텔레저 전문기업 라미드그룹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기업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사업권을 강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치 한 편의 잘 짜인 각본을 보는 듯 했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소재 오너스골프클럽(이하 오너스GC)은 회원제로 추진되다가 지난 2012년 7월 대중제로 전환해 정식개장했다. 강촌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모습의 코스로 구성됐으며 서울 강남에서 40분, 강일IC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말 골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골프장이다. 화려한 외관 뒤 숨겨진 우여곡절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는 오너스GC는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당시 현대엠코)과 호텔레저 전문기업 라미드그룹이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너스GC의 시작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10월 청운컨트리클럽이라는 골프장 개발업체는 신성건설과 골프장 시공계약을 체결하고 18홀 회원제 골프장을 짓기로 했다. 신성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