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3:01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홈쇼핑에 낯익은 얼굴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부터 개그맨까지 방송인들의 쇼호스트 진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미 인지도가 있는 방송인들은 소비자에게 좀 더 높은 신뢰감을 주고, 이는 곧 지갑을 쉽게 열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분에 1억원어치를 팔아 치운다는 방송인 출신 쇼호스트들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문경훈, 문천식, 왕영은, 이성미, 최유라, 슈, 김지혜, 하유미. 쇼호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예인들이다. 이들은 현재 홈쇼핑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코너를 진행하면서 전문 쇼호스트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연예인들의 홈쇼핑 출연은 본인과 홈쇼핑업체 모두 ‘윈윈’한다. 연예인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이용해 짭잘한 수익을 챙기고, 홈쇼핑업체는 더 많은 매출을 이끌어 낸다.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출연하거나 직접 코너를 진행할 경우 매출은 약 20~30% 상승한다. 매출 견인 원동력 지난 2007년 9월부터 CJ오쇼핑에서 <왕영은의 톡톡다이어리>를 진행 중인 쇼호스트 왕영은은 가수 출신이다. 1978년 제1회 TBC해변가요제에서 ‘여름’이라는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평균연령 59.3세. ‘아니오’를 모르는 ‘예스맨’. 이사회당 1000만원의 수당. 기업의 ‘방패막이’ 사외이사들의 면면이다.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대기업들의 사외이사 모시기가 한창이다. 검찰이나 공정위, 국세청, 감사원은 물론 정부 요직 출신의 주요인사들이 ‘꽃보직’에 안착하고 있다. 주요그룹들의 사외이사 막강 라인업을 들여다봤다. 3월은 주주총회 시즌이다. 재계는 고위 관료 출신 인사들에게 사외이사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검찰이나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감사원 등 이른바 권력기관 인사들이 줄지어 대기업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재벌 그룹 중 가장 적극적으로 사외이사 보강에 나선 곳은 두산그룹이다. 두산그룹은 상장사 6곳 중 4곳에서 관료 출신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나머지 2곳 역시 기존 관료 출신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자존심 없나 예스맨 전락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27일 열릴 정기주총에서 한승수 전 국무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창간 19년 만에 지령 1000호를 맞은 <일요시사>가 오는 2034년이면 지령 2000호를 내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19년 뒤 2000호 시대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 타임머신을 타고 상상이 현실이 되어 있는지를 살짝 들여다보고 왔다. 2034년 봄 부산 앞바다, 김종민씨의 저녁 퇴근길이다. 자가용에 오른 김씨는 목적지 설정 후 잠에 빠져든다. 자가용은 해저터널로 접어든다. 내장된 센서가 앞차와 뒷차와의 거리를 계산, 속도를 자동 조절한다. 해저터널을 거의 빠져나올 무렵, 교통체증이 발생한다. 앞에서 달리던 차량의 컴퓨터 프로그램 기능 오류가 발생했나 보다. 조금 짜증은 나지만 체증은 이내 풀린다. 프로그램 제조사에서 원격으로 기능 고장을 해결하기 때문. 부산항에서 20여km 떨어진 심해도시에 위치한 김씨의 집까지 걸린 퇴근 소요시간은 불과 20여분이다. 중국과 일본, 한국을 잇는 해저터널이 있어 출장은 대도시마다 있는 국제버스터미널을 통해 다녀온다. 중국과 일본 버스로 왕래 김씨의 주거구역은 깊이 500m의 심해다.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않다. 거대한 3D 프린터로 건설되어 한치의 오차도 없다. 해면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금호산업, 동부건설, KT렌탈. 인수합병(M&A)시장에 등장한 매물이다. 군침이 뚝뚝 떨어질 정도다. 이밖에 C&M, 현대증권, KDB대우증권 등 대형 매물이 이어지면서 대기업간 M&A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200억달러대로 주춤했던 국내 M&A(인수합병) 시장 규모가 2013년 400억달러대로 확대된데 이어 지난해 800억달러에 육박했다. M&A 건수는 2013년 482건에서 지난해 468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굵직한 거래가 연이어 성사되면서 오히려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건수↓ 규모↑ 지난해 삼성그룹의 구조조정과 OB맥주, 다음카카오 등 M&A가 대표적이다. 올해 M&A 시장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한 기업들의 사업구조조정 개편이 시작됐고 정부의 M&A 관련 규제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가장 탐나는 매물은 금호산업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를 보유, 에어부산, 금호터미널, 금호사옥, 아시아나개발 등의 계열사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일단 금호산업을 되찾아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2002년 병역 기피 사건으로 입국이 영국 금지된 가수 유승준이 스크린으로 관객을 찾았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 언론 배급 시사회는 국내 팬들과 언론의 많은 집중을 받았다. 중화권 최고의 스타 성룡을 필두로 한국의 최시원과 할리우드 스타 존 쿠삭, 애드리안 브로디 등이 출연하면서 월드 프로젝트로 불렸다. 하지만 <드래곤 블레이드>는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난관에 봉착했다. 유승준이 영화 속에서 성룡의 곁을 지키는 장수로 출연했기 때문이다. 출연한 영화 12월 개봉 예정 최시원보다 분량 많아 시선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유승준은 최시원보다 더 많이 얼굴을 비췄다. 언론 배급 시사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드래곤 블레이드>를 소개하는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출연진 소개에 유승준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고 국내에 공개된 스틸에서도 유승준의 모습은 없었다. 마케팅에서도 그의 이름은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 최시원을 기대하고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친 셈이다. 정작 최시원은 단 두 신에서 만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박성수 이랜드 회장이 노벨 경제학상 메달을 낙찰받았다. 낙찰금액은 4억3000만원, 최초 경매가 1억6500만원 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메달은 1971년 미국 경제학자 사이먼 쿠즈네즈가 국민소득 이론과 국민소득 통계에 관한 실증적 분석으로 수상한 것이다. 그간 노벨상 메달이 경매에 출품되는 사례는 있었지만 경제학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노벨상 메달 가운데 가장 비싼 값에 낙찰된 메달은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규명에 1962년 생리의학상을 받은 제임스 왓슨의 메달로 52억3000만원에 팔렸다. 1949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월리엄 포크너의 메달은 경매 주최 측에서 5억5000만원 이상을 기대했지만 4억6700만원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아 경매가 취소된 적도 있다. 이번엔 노벨상 메달 낙찰 수십∼수백억 수집품 200개 박 회장은 재계에서 유명한 수집광이다. 찰리 채플린이 영화 <황금광 시대>에서 섰던 중절모와 대나무지팡이, 조앤 크로포드가 <밀드레드 피어스>에서 입었던 의상 등 영화 관련 소장품만 7000여점, 오손 웰스가 미국 영화 <시민 케인>으로 수상한 오스카 트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2015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 주총에서 경영권 분쟁,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외국인 큰손의 주총 압박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에 연루된 기업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상장사들의 2014회계연도 결산 등을 위한 정기 주총이 이어진다. 지난달 27일 KT&G가 주총을 개최했고 오는 13일에는 포스코가 정기 주총을 연다. 올해 역시 주총데이는 '3월 금요일'이다. 다수의 상장사 정기 주총이 몰린 '슈퍼 주총데이'는 주주들의 참여와 주주권 행사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적돼 정부가 개선에 나섰으나 기업들은 귀를 닫았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과 사회책임투자 연구기관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총 일정을 공시한 상장사 236개사 중 금요일 (3월13·20·27일)에 주총을 여는 곳은 183개(77.5%)에 달한다. 3월 금요일 183개 주총 13일에는 삼성 계열사와 현대차 계열사들의 주총이 예정되어 있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에스원, 현대차,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 반열에 올랐다. 지난 24일 <블룸버그>와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종가 기준,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7조9013억원으로 연초보다 31.2%(1조8971억원)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이날 사상 처음으로 300만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국내 주식 부자 2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둘의 상장 주식 평가액 차이는 3958억원에 불과하다. 이 부회장이 부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연초 9조2762억원에서 9.8% 감소한 8조36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도 11조8234억원으로 연초보다 4.2%(5183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부자는 국내 상장주식 부자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 200대 부호 입성 올 주식 2조 증가 대박 <블룸버그>가 전날 기준으로 집계한 이 회장의 재산은 125억달러로 세계 88위에 위치했다. 이 부회장은 74억달러로 세계 185위, 72억달러를 기록한 서 회장은 세계 190위에 각각 올랐다. 세계 200대 부자에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야구판을 주름잡던 ‘치어리더 여신’김연정이 축구판에 떴다.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는 지난 24일 김연정의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새 시즌 일반석에 치어리더 전용 무대를 설치해놓은 구역인 익사이팅존을 신설해 분위기를 더욱 신나고 즐겁게 만들 것”이라며 “관중들은 홈 경기 2시간 전부터 익사이팅 존에서 게임 및 경품 행사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현대는 또 “팬들이 경기장에서 더욱 신나게 즐기는 방법을 논의한 끝에 치어리더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야구, 농구 등 기타 스포츠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은 김연정을 주축으로 4∼6명의 치어리더가 활동한다”고 전했다. 경기장 주름잡는 ‘여신’ 울산현대 응원단에 합류 김연정은 ‘야구계 전지현’이라고 불릴 정도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171cm의 큰 키에 늘씬한 몸매와 매혹적인 미소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김연정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부산 서면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농구단 치어리더로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앞두고 취업준비생들의 스펙 쌓기가 한창이다. 그런데 이들의 절실함을 악용해 홍보에 이용했다는 질타를 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공모전을 진행하고도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아 응모자들은 '새'가 됐다. 문제의 기업은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 현대호텔이 운영하는 씨마크호텔. 오는 6월 공식 오픈 예정인 씨마크호텔은 시작 전부터 악재를 안고가게 됐다. "정말 애 썼지만 이상한 기분이 든다. 수상작이 없다는 건 응모자들의 노력이 헛수고였다는 건데 주최 측에서 이런 공모전을 해도 되는 것인지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우리의 출품작이 무단으로 사용되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시마크호텔이 진행한 공모전에 참여했던 한 응모자의 말이다. 이 외에도 "지금까지 단 한명도 수상하지 않았던 공모전은 보지 못했다" "출품작이 자격 미달이라고 하더라도 응모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작은 상이라도 만들어 수상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다못해 5000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주는 곳도 있었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고생만 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을 전후로 해서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 취업사이트와 광고협회, 각종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대안이 없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3연임을 바라보는 재계의 시각이다. 책임 있는 선택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소수의 목소리에 그친다. 사실상 전경련이 유명무실해졌다는 극단적인 얘기도 나온다. '재계 본산'이었던 전경련이 언제부터 이렇게 추락하기 시작한 걸까.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세 번째 연임했다. 전경련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회원 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정기총회를 열고 현 회장인 허 회장을 제35대 전경련 회장으로 선임했다. 계속 고사… 대안이 없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2년의 임기 동안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구조적 장기불황의 우려를 털어내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반갑지만은 않은 눈치다. 어쩔 수 없이 회장직을 이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허 회장은 처음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된 2011년과 연임 때인 2013년 모두 회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32대 회장을 맡고 있던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2011년 7월 건강
[일요시사 취재1팀] 한종해 기자 = 방송인 탁재훈이 아내 이효림씨와 진흙탕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씨는 탁재훈과의 이혼 소송 가운데 세 명의 여성과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고 탁재훈은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언론플레이라며 맞서고 있다. 탁재훈은 지난 2001년 중견 식품기업 진보식품 회장의 막내딸인 이효림씨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재벌가끼리의 결합이라는 사실로 화제가 됐다. 탁재훈의 부친 배조웅씨는 서울경기인천지역 레미콘협회 회장사인 국민레미콘의 오너 겸 CEO다. 탁재훈은 과거 '레미콘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씨는 키 172cm의 슈퍼모델 출신으로 국내 중견 식품회사인 진보식품 이승준 회장의 막내딸이다. 진보식품은 '알지김치'로 알려진 포장 김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현재 강남에서 요리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카더라' 난무 탁재훈 부부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 별거설이 나오면서 부터다. 당시 두 사람이 SBS <좋은 아침>에 동반 출연, 별거설을 부인하면서 논란은 가라앉는 듯 했다. 지난해 6월 이혼설이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정몽선 현대시멘트·성우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길 2길 42의 단독주택에 대해 지난달 27일 법원이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토지 면적 763m², 건물 면적 535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이 주택은 정 회장이 1995년 땅을 사들인 뒤 1997년 건물을 준공했다. 해당 주택 이웃에는 정몽구 회장 일가를 비롯한 범현대가 일가가 함께 모여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와 주택에 대한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면 성우종합건설이 채무자로, 우리은행이 채권자로 되어 있다. 토지와 건물 모두 채권최고액인 100억원에 달하는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한남동 자택 법원 경매 100억 상당 근저당 설정 대한주택보증을 채권자로 하는 10억원 상당의 가압류도 걸려있는 상태다. 지지옥션이 추산하는 정 회장 자택의 감정가는 최소 50억∼70억원대에 이른다. 현대시멘트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해있다. 현대시멘트가 지난해 6월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채무 보증으로 정 회장이 최대주주에서 물러났고 같은해 1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스케이트 선수 신다운이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다운은 지난 15일 터키 에르주름에서 열린 2013~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전에서 1분25초311로 1위에 올랐다. 빅토르 안(안현수)이 1분25초428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캐나다 선수 패트릭 더피(1분25초511)가 차지했다. 초반 3위로 레이스를 시작한 신다운은 6바퀴를 남겨 놓고 1위로 올라섰다. 빅토르 안에게 잠시 1위를 내줫지만 3바퀴를 남기고 다시 1위를 빼앗았다. 빅토르 안 꺾고 1000m 우승 올 시즌 월드컵 6연속 재패 이후 빅토르 안의 추격을 따돌리고 끝까지 선두를 유지한 신다운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다운과 빅토르 안은 경기 후 친한 선후배로 돌아가 서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시상대에 오른 신다운은 큰절 세레머리를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시즌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히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신다운은 부담감과 불운으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쇼트트랙은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다던 탤런트 임영규가 또 사고를 쳤다. 이번에도 술이 문제였다. 술값을 지급하지 않고 경찰관을 폭행해 구속됐다. 떳떳한 아빠가 되어 딸을 만나고 싶다던 그의 다짐은 공염불이 됐다. 임영규의 추락은 어디까지 일까. 1956년생인 임영규는 80년대 꽃미남 배우로, 사극에서 왕 역할을 전문적으로 연기했다. 1983년에는 MBC 연기대상 신인상도 수상했을 정도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임영규는 한때 남부럽지 않은 재벌이었다. 그의 집안은 대기업이 자금을 빌려다 쓸 정도의 재력을 자랑했다. 임영규는 20년 전 부모로부터 165억원, 현재 화폐가치로 600억원에 이르는 유산을 물려받아 초호화 사치생활을 시작했다. 끝모를 추락 미국에 체류하며 산타모니카에 방 16개짜리 집을 짓고 기사를 둔 리무진을 타고 다녔다. 하지만 한 여름밤의 꿈이었다. 매일매일 파티를 벌였고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하루 만에 50억을 잃기도 했다. 그는 한국인 중 라스베이거스에서 돈을 가장 많이 잃은 갬블러에 랭크(?)되어 있다. 2년여 만에 단돈 2억을 들고 한국에 돌아온 임영규는 1억을 보태 카지노로 가 그 돈마저 모두 잃었다. 임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우리나라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60개국 중에서 59위를 기록했다. 30대 그룹 대부분도 지금 경제 상황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경제에 장기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 하지만 기업들의 배당·실적·임금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불황이라면서 그들만의 잔치를 벌인 기업들은 한둘이 아니다.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인 닐슨이 지난해 4분기 세계 60개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출 의향 등을 물었더니 우리나라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60개국 중에서 59위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1월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해 9월(107)부터 3개월 연속 떨어지다가 지난달 102로 1포인트 상승하며 하락세가 진정됐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직후 기록한 소비자 심리지수(104)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부진 예측 뒤엎는 대기업 실적 개선 기업들이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인식도 비슷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30대 그룹을 대상(1개 그룹 무응답)으로 '2015 투자·경영 환경 조사'를 실시한 결과 24개 그룹(82.8%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14년 갑오년(甲午年)이 저물고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은 지 어느덧 두 달 째. 대한민국은 여전히 시끄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계는 갈리고, 재계는 침체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 여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게 각계각층의 중론. 올해 대한민국 국운은 어떨까. 그 답을 백운비 '백운비역리원' 원장에게 구해봤다. 2015년 을미년(乙未年)은 '청양의 해'다. 온순한 양의 기운에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청색의 기운이 만나 개인과 국가에 행운이 가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예로부터 을미년은 위기의 해였다.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에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인 ‘을미사변’이 발생했다. 일본에게 있어 조선침략의 가장 큰 걸림돌은 명성황후였다. 명성황후가 일본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러시아와 친분을 쌓으며 견제했기 때문. 일본은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와 일본인 자객들을 경복궁으로 보내 명성황후를 처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불에 태워 없애버리는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농구대통령’허재가 전주KCC 감독직에서 자진사퇴했다. KCC는 지난 9일 “허재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자진사퇴한다”고 밝혔다. 감독 대행은 추승균 코치가 맡아 남은 시즌을 운영하기로 했다. 용산고·중앙대 출신인 허재는 ‘농구대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 명실상부한 한국 농구 최고 스타다. 허재는 코치를 거치지 않고 2005∼2006년시즌 KCC의 2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간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2회, 6강 플레오프 진출 1회 등 스타플레이어 이름에 걸맞는 성과를 거둿으며 2012∼2013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2∼2013시즌 정규리그 10위로 마친 KCC는 지난 시즌 역시 7위로 끝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실패했다. 순위 9위 3년째 PO 좌절 전주KCC 감독 자진 사퇴 이후 가드 김태술을 영입하고 하승진이 공익근무요원에서 복귀하는 등 팀 리빌딩으로 명예회복을 시도했으나 김민구가 음주 교통사고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잦은 부상에 시달리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여의도에 추진 중인 외식타운이 오는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초 한진해운 지분과 경영권을 조양호 회장에게 넘긴 최 회장은 한진해운홀딩스의 사명을 유수홀딩스로 바꾸고 인생 3막의 문을 열었다. 인생 1막은 남편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세상을 떠나기 전 주부로서의 삶, 2막은 한진해운 회장 시절이다. 그러나 최 회장에게는 유수홀딩스와 해운물류 정보기술 회사인 사이버로지텍, 3자 물류회사인 HJLK, 선박·선원 관리회사인 유수SM 등 세 개 계열회사만 남은 상태였다. 이들 회사의 매출 대부분은 한진해운·대한항공과의 거래에서 나온 상태. 한진그룹이 없다면 회사 유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진해운 떠나 ‘홀로서기’ 여의도 외식타운 10월 오픈 그래서 최 회장이 선택한 게 외식사업이다. 회 회장은 유수홀딩스 본사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면적 5541m² 규모 부지에 지하2층, 지상6층 규모의 건물을 올리고 있다. 건물 개발은 판교의 아브뉴프랑, 명동 눈스퀘어 등 다수 유명 쇼핑몰의 구성을 맡았던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새주인 찾기에 나선 광릉포레스트 컨트리클럽(18홀 회원제, 이하 광릉포레스트CC)의 예비입찰의 네 곳의 인수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광릉포레스트CC 회원채권자들이 단체 행동을 예고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릉포레스트CC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한 회원제 골프장으로 운영사는 광릉레저개발 주식회사다. 광릉레저개발은 회원들이 제기한 입회 보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패, 예금과 매출채권 등을 압류당하면서 경영이 악화돼 지난해 4월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으며 같은해 10월부터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광릉포레스트CC는 KB국민은행 등 채권은행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하면서 기존 채권의 금융조건을 재조정했으나 자구 계획을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광릉포레스트CC 회원채권자들은 대통합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원지주제 회생계획안을 밀어 부치고 있다. 대통합비대위는 12명의 회원이 조건없이 기부한 1억2000만원의 자금으로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고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교통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앞으로의 대응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