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01:01
3년간 병간호 도맡아 하던 딸 아버지 사망 10분 후 자살 루게릭병을 앓고 있던 아버지가 숨지자 병간호를 도맡아 하던 딸이 목메 자살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3월29일 오전 9시10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 모 아파트에서 A(52)씨와 A씨의 둘째 딸(23)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의 사망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첫째 딸(27)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발견 당시 A씨는 병원용 침대에 누운 채로, A씨의 딸은 문에 박힌 못에 노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 검안 결과 A씨는 발견 12시간여 전인 28일 오후 9시 20분께 숨졌고, 딸은 아버지가 사망하고 10여분 뒤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내와 오래전 이혼한 A씨는 3년 전부터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면서 죽음에 이르는 희귀병, 루게릭병에 걸려 집에서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A씨의 딸이 병간호를 도맡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숨진 A씨의 딸은 "아빠와 함께 갈 수 있어 행복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적힌 공책을 남겨 경찰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공책에는 아버지의 임종 당시 모습은 물
청주 모 초등학교 운동장서 파 나눠 일대일 몸싸움 청주지역 10여개 중학교 학생들 발설금지 룰 정해 청주지역 10여개 중학교 학생 100여명이 주먹짱을 가리기 위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난투극을 벌인 사실이 6개월 만에 적발됐다. 지난해 8월18일 오후 3시께 충북 청주시 층덕구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 학생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100여명의 학생들은 운동장 한켠에 둥그렇게 모여 원형 격투기장을 마련했고, 상당 흥덕 두 패로 나눠 일대일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싸움의 룰은 간단했다. 한 학생이 일어나 상대편 학생 가운데 한 명을 골라 싸움을 제의하면 곧바로 몸싸움에 들어가는 것. 어느 한 쪽이 졌다는 표시를 해야 비로소 승패가 나뉘고 곧바로 다음 싸움으로 이어졌다. 당초 50~60여명 정도가 참여했지만 싸움에서 밀린 쪽이 추가로 학생들을 불러내면서 가담 청소년은 100여명까지 늘어났다. 싸움이 길어지자 학생들은 오후 6시께 인근 다른 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겼고, 릴레이 싸움은 밤 9시까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여러 중학교 학생들이 편을 갈라 이 정도 규모의 집단 패싸움을 벌인 것은 처음 본다
6년간 별거 중인 아내가 이혼을 거부하자 목 졸라 살해하고 서울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40대 남성과 그의 동거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사체 암매장에 동거녀의 아버지와 오빠 등 일가족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사실이다.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지난 30일 이혼 문제로 아내와 다투던 중 아내 차모(42·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박모(42)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동거녀 황모(42)씨를 같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또 암매장을 돕고 알리바이를 조작한 황씨의 친오빠(44)와 아버지(69)도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제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와 황씨는 3월13일 오전 2시20분께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서 차씨를 불러내 차 안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이혼을 해주지 않는 차씨에게 화가 난 박씨와 황씨는 끈으로 차 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6년간 별거 중인 부인과 다투다 목 졸라 살해 동거녀 가족들 암매장 돕고 알리바이도 조작 이들은 같은 날 오전 11시께 차씨의 사체를 자루에 넣어 서울 양재동 소재 과수원으로 이동했고, 이곳에 차씨의 사체를 암매장했다. 이 과정에 황씨의 아버지
채팅으로 남성 유인, 성관계 유도 후 장소 덮쳐 돈 뜯어내 "빌려간 돈 갚지 않는다"며 친구 살해한 무서운 10대 중형 불륜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일이 현실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것도 10대 청소년들이 똑같이 재연해냈다. 인터넷 채팅으로 남학생을 유인한 뒤 "성폭행범으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수백만원을 뜯어낸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힌 것.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3월30일 특수강도 혐의로 A(17)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15·여)양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9일 오전 2시께 수원시 인계동 A군의 자취방에서 피해자 C(17)군에게 "합의금을 내놓지 않으면 성폭행범으로 교도소에 보내겠다"고 협박해 돈을 빼앗았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이들이 빼앗은 돈은 모두 500여만원에 이르고 피해 남학생은 총 7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에 가담한 남학생 5명은 학교 선후배 사이였고, 이들은 B양 등 가출한 여학생 2명과 함께 공모해 인터넷 채팅창에 술 사줄 사람을 찾는다는
일반인의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오디션 프로그램. 지난해 케이블 음악방송 엠넷의 <슈퍼스타K2>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방송사들이 경쟁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에 나섰다. 현재 방송 중이거나 제작 예정인 오디션 프로그램만 해도 약 10개에 이른다. 왜 대한민국은 오디션 열풍에 빠진 걸까. 케이블발 열풍, 지상파 방송3사로 확산 스타보다 일반인 리얼 도전기에 공감 오디션 프로그램의 초석은 케이블 채널이 다졌다. 케이블 채널들은 엠넷의 <슈퍼스타K2> 성공 후 아예 해외에서 대박을 터트린 오디션 프로 판권을 사들여 한국판을 내보내고 있다.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와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와 <오페라스타 2011> 등이 대표적인 예다. 케이블 채널에서 시작된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은 지상파 방송3사가 가세하면서 전방위로 확산되는 추세다. 방송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도입한 MBC는 시청률 상승에 힘입어 오디션으로 아나운서를 뽑는 <신입사원>을 시작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지킨 공약은 4대강 대운하사업 뿐”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이 선거공약을 남발한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공약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동남권 신공항을 어떻게 하려는지 도대체 모르겠다”며 “특히 동남권 신공항은 그렇게 PK와 TK 갈등을 조장시켜 놓고 없었던 것으로 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한다면 왜 그렇게 떠들었는지 정부의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또 “이 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당선되고 안 지키면 된다면 다음 선거는 어떻게 하느냐”며 “이것은 ‘나 밥 먹었으니까 식당 문 닫으라’는 꼴과 똑같다. 선거와 정치 희화화의 도가 지나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킨 공약은 4대강 대운하사업 뿐”이라며 “4대강 유지 관리비만 하더라도 일부 교수
SK 노소영·대우 정희자·금호 박강자 리움·성곡·나비·선재·금호 ‘빅5’ 미술관을 운영하는 재벌가 안주인은 누가 있을까. 홍라희씨와 박문순씨 외에도 국내 내로라하는 재벌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술관은 일반인에게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곳만 10여곳에 달한다. 이들 미술관은 막강한 자금력과 운영능력, 지명도를 확보한 채 미술계에서 절대적인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의 부인 노소영씨는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맡고 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부인 정희자씨는 아트선재센터를 운영 중이다. 고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주의 차녀 박강자씨는 금호미술관 관장으로 있다. 이들 5명이 운영하는 미술관은 ‘빅5’로 분류된다. 이밖에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의 부인 홍미경씨와 한광호 한국베링거잉겔하임 명예회장의 막내딸 혜주씨는 각각 삼청동 몽인아트센터, 평창동 화정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최근 3년을 넘어섰다. 지난 3년은 MB정부를 평가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절반의 성적은 남은 2년 반의 향배를 내다보는 지표다. 2007년 대선 공약 이행 수준은 평가의 잣대가 된다. 이 대통령은 92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중 대표작을 골라 이행 상태를 점검해 봤다. #1. 한반도 대운하 제1호 실패 공약이다. 거창했던 구상만큼 큰 반발에 발목을 잡혀 명목상 사라져버렸다. 지나치게 서두른 게 패인이었다. 대선 압승에 들뜬 이명박 대통령은 인수위 시절부터 대형 국가프로젝트를 막무가내로 밀어붙여 국민적 저항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어진 ‘광우병 촛불시위’는 사실상 대운하의 숨통을 끊었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결국 지난 2009년 6월 공식 포기를 선언했다. 대신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4대강 사업도 대운하 포석으로 의심받으며 몸살을 앓았다. 그러던 지난 2009년 4대강 예산이 확정되면서 한 차례 고비를 넘겼다. 이내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6?2 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광역단체장들이 당선된 것. 그러나 이들의 입장 선회로 4대강은 탄력을 받았
재벌가 두 안주인이 컴백했다. 둘 다 대형 사건에 얽혀 비슷한 시기에 물러났던 미술관장직을 다시 꿰찼다. 꽤 긴 시간 두문불출했으니 이제 그럴 만하다. 그런데 어째 다들 불편한 표정이다. 민망해설까. 아니다. 사모님들의 복귀 타이밍이 정말이지 기가 막히다. ‘닮은꼴 두문불출’ 홍라희·박문순 미술관장 복귀 ‘기막힌 타이밍’ 컴백 동시에 연루사건 다시 회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가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으로 복귀했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홍 관장이 지난 16일자로 관장직에 복귀했다”며 “홍 관장은 같은 날 열린 리움의 기획전인 ‘코리안 랩소디’전 개막행사에 관장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서미 때문에… 이어 “일본대지진 참사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고 공식행사 없이 조용히 복귀했다”며 “퇴임이후 미술계, 문화계 발전차원에서 복귀요청이 많았고 오랫동안 고민하다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홍씨의 컴백은 2년9개월 만이다. 홍씨는 2008년 6월
전체 성범죄 가운데 ‘근친상간’ 약 15% 차지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범죄 더 많을 것 추정 폐악 근친상간은 가장 패악(悖惡)적이고 가장 금기시 되는 성범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횡행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근친상간은 전체 성범죄 중에 약 15%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통계상의 수치일 뿐 실제 현실에서 발생하고 있는 성범죄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근친상간이라는 그 특성상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고 심지어 이를 감추고 감싸려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극히 일부이겠지만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근친상간이 더욱 더 외부로 드러나지 않고 음습하게 가려질 수밖에 없는 것은 대부분의 근친상간이 저소득층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성폭행 당사자나 피해자 역시 대부분 교육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분위 속에서 가려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실제 여성부 내에서도 이러한 근친상간이 꽤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
흔히 ‘청소년 성매매’라고 하면 단순히 ‘원조교제’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성인남성과 미성년여성’ 간의 성매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놀랍게도 최근에는 미성년남성도 불법 성매매 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유형은 크게 둘로 나뉜다. ‘미성년남성-성인여성’이라는 비교적 상식선에 있는 성매매와 ‘미성년남성-성인남성’이라는 극단적이고 변태적인 성향의 성매매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과거에는 찾아볼 수 없는 충격적인 양상이라는 점에서 현재 한국사회의 성매매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짐작케 한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만남’은 이미 광범위하게 번져 있다. 청소년 성매매의 새로운 변종, 그 색다르면서도 오래된 이야기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영화 <바람난 가족>의 한 장면 호기심에 ‘원조교제’ 했던 남고생, 돈 맛에 ‘중독’ 되기도 ‘골드미스’ 찾아 채팅방 헤매고 친구들끼리 정보 교환해 성매매에 빠진 남고생의 월수입이 500만
세련된 외모로 도시적인 분위기를 뿜어내는 연기자 왕빛나. 그는 도도한 외모, 드라마에서 보였던 냉정한 모습,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차가울 것 같다”, “속을 다 드러내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그런 그가 대중에게 다가서기 위해 이미지 변신을 선언했다. MBC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에서 ‘억척녀’ 캐릭터를 맡아 촌스러울 만큼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억척녀’ 캐릭터 맡아 이미지 변신 선언 두 번째 주연…<웃어라 동해야>와 경쟁 <남자를 믿었네>는 과거의 연인과 새 연인이 얽히며 벌어지는 사각관계가 뼈대다. 왕빛나가 연기하는 오경주는 그 중심에 있다. 연인(심형탁)과 깊이 사랑하지만 어느 날 나타난 재벌가 남자(박상민)에게 흔들린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멜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진한 멜로는 처음이에요. 사랑스럽고 착한 캐릭터를 맡기 어려웠어요. 외형적인 모습 탓에 센 역할을 많이 했죠. 이번 역할은 달라요. 화려한 화장도 하지 않고 명품 옷
한국인 남편의 학대에 못 이겨 남편이 잠든 사이 돈을 훔쳐 집을 나간 혐의로 기소된 필리핀 여성 A(23·여)씨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A씨의 남편 김모(46)씨는 A씨가 자신의 금품과 여권을 훔쳐 달아났다며 배상청구를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김씨가 제기한 배상청구를 각하했다. 김씨를 따라 한국에 입국한 날부터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학대를 겪은 A씨의 파란만장 한국살이를 재구성했다. 22세 연상 한국인에게 시집온 24세 필리핀 여성 갖은 학대와 멸시, 협박에 목숨 위협까지 느껴 학대 벗어나기 위해 수면제 탄 커피 혐의 인정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설범식)는 지난 14일 남편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건넨 뒤 현금 20만 원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로 불구속 기소된 필리핀 여성 A(23·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국민 참여 재판으로 진행된 이번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 역시 만장일치로 무죄라고 평결했다. 끔찍했던 결혼생활 A씨는 지난해 5월27일 김모(46)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같은 해 10월2일 한국에 입국했다. 그때부터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모 오피스텔 12평 규모의 원룸에서
경력 10년차, 최고-최저 연봉 3300만 원가량 격차 신입초임 연봉은 금융·보험·영업직이 가장 많아 은행·보험·증권·투자전문가 직종이 입사 10년 후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연봉전문사이트 인크루트 연봉은 지난 2010년 연봉데이터 9000건을 대상으로 경력 10년 이상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을 직종별로 조사했다. 그 결과, 은행·보험·증권·투자전문가 직종이 평균 연봉 8333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연봉 6000만원의 조사·분석·통계직이 차지했고, 광고·광고기획직은 연봉 5500만원으로 3위에 랭크됐으며. 4위는 경영·기획·전략직으로 연봉 5453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5위 통신기술(5328만원) ▲6위 영업기획(5231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그런가 하면 신입초임 연봉 순위는 경력 10년 이상 연봉 순위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신입초임 평균 연봉 1위는 연봉 2850만원의 금융·보험·영업직이 차지했고, 시스템분석&
연일 새로운 현안이 터져 나와 2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순간까지 몸살을 앓은 상임위가 있다. 한-EU FTA와 리비아 사태, 상하이 스캔들, 일본 대지진 등으로 고심해야 했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다. 한나라당측 간사 유기준 의원을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한 이야기와 4월 임시국회에 대한 준비 상황을 들어봤다. 따뜻한 봄볕과 계절을 잊은 찬바람이 함께 하던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기준 한나라당 의원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최근 외통위에서 담당해야 했던 사안이 많았다. 마지막 안건이었던 일본 대지진에 관한 내용은 어떻게 처리됐나. ▲ 지진 발생으로 인해 일본의 피해도 많았지만 우리 교민들의 피해도 많았다. 우리 국민들의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긴급하게 ‘일본 대지진 희생자 추모 및 복구지원 촉구 결의안’을 준비하게 됐다. - 4월 임시국회에서도 일본 지진에 관련된 사안이 계속 논의되는 것인가. ▲ 앞으로 피해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되고 복구되는 과정이 있을 것이다. 그에 맞춰 외통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좀 더 의논할 것이다. - 일본 대지진 후 백두
예나 지금이나 직장에 다니는 대부분의 남편들의 지상과제 중 하나는 비상금 숨기기다. 신발 깔창이나 넥타이 안쪽, 집안 액자 뒤나 장롱 밑에 숨기는 고전적인 방법은 물론, 최근에는 휴대전화 배터리 틈 사이에 구겨 넣기도 하고 아예 적금이나 펀드를 들어 비상금 모으기 장기전에 돌입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내에게 비상금을 들킬까 노심초사 하는 남편들의 생각과는 달리 절반 이상의 기혼여성은 남편의 비상금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가 인정하는 남편의 비상금은 과연 얼마일까. 기혼여성 10명 중 8명은 남편 비상금에 긍정적 시각 집안 보관(14.9%)보다 재테크(85.1%) 통한 관리 낫다 여성 포털 사이트 마이민트가 20대 이상 기혼여성 323명을 대상으로 남편의 비상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혼여성의 절반 이상이 남편의 개인 용도를 위해 비상금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 비자금 필요성 인정 남편이 따로 비상금을 만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응답자의 52.6%는 배우자의 개인 용도를 위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35.6%는 가족을 위한 대비책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며 제한적 비
“영업본부가 구입해가는 형태로 수거” 매일유업이 중국에 수출한 유아식에서 아질산염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이낙연 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매일유업의 ‘베이비웰 아기설사’ 제품에서 아질산염이 검출돼 중국 연태 질량검사국으로부터 폐기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질산연은 청색증을 유발하는 물질로, 유아들의 경우 일일 허용량이 낮아 성인에 비해 위험할 수 있다. 문제의 제품은 지난해 12월21일에 제조된 것으로(총량 6900캔) 아질산염이 기준치 2ppm을 초과한 14.3ppm이 검출됐다. 국내에는 동일한 규격의 제품이 9480캔이 유통돼 할인점, 일반수퍼, 온라인 등에서 이미 팔려나갔다. 이 의원은 특히 매일유업이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지난달 6일부터 8일까지 국내에 유통된 제품 총 1519캔을 수거했으나 중국의 검사 결과를 공표하지 않은 채 회사 영업본부가 전국의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하는 형태로 수거했다. 이 의원은 “외국의 식품회
이 회장, 올레애비뉴 매장에 미스터리 쇼퍼 풀어 지적사항에 표 사장 진땀, 올레애비뉴 직접 찾아 KT의 체험형 매장 올레애비뉴에 ‘암행어사’가 행차했다. 어사의 정체는 다름 아닌 미‘스터리 쇼퍼’. 이석채 KT 회장의 직속부대(?)다. 감찰을 마친 어사는 지적사항을 상달했고 이를 전해들은 이 회장은 진노, 급기야 표현명 KT 사장이 해당 매장에 행차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올레애비뉴’에 근무하는 A씨는 최근 이상한 손님을 받았다. 들어오자마자 매장 구석구석을 샅샅이 살펴보더니 제품의 가격을 비롯해 재고여부, 배달여부 등 다양한 질문을 속사포처럼 쏟아냈다. KT본사 ‘발칵’ 급기야 매장에서 취급하지 않는 물건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해당 제품은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소까지 알려줬다. 하지만 이 손님은 한술 더 떠 사다달라며 생떼를 부렸다. 이 손님 때문에 A씨는 진땀을 쏙 빼야 했다. 곡절 끝에 손님이 매장을 떠나고 나서야 A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대로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에 있던 인사들에게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의 세대교체를 이끌었던 김두관·안희정·이광재 지사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이해찬 전 총리 등이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4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민주당의 열렬한 러브콜을 받았다. 손학규 대표가 축사에서 “언제든지 저의 모든 것을 내드릴 테니 민주당에서 길을 찾으시고 통합의 길을 열어주시고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주기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민주당 복당을 호소한 것. 김두관 지사는 차기 대권과는 거리를 두고 있음에도 한나라당 경계 1순위에 올라 있으며, 이광재 전 지사는 민주당의 강원도지사 재보선 ‘핵심카드’로 활약 중이다. 강원도지사 재보선 지원유세에 나설 경우 지역에서의 정치적 영향력과 동정 여론이 민주당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최근 당대표 선출로 정치 전면에 선 만큼 총선까지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유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참여정부는 비정규직과 소득 격차 문제 등 경제사회적
야권발 대선주자 전쟁에 막이 올랐다. 여권의 박근혜 전 대표가 대선가도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 차기 대선주자들 사이에서도 ‘야권 대표주자’ 자리를 둔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 것. 특히 박 전 대표에 이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2위를 지켜 온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제1야당’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승부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이제 막 차기 대권경쟁의 총성이 울린 가운데 여야에서 ‘유력’ 대선주자로 거듭나려는 차기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신경전은 이미 박근혜 전 대표라는 유력 대선주자를 가진 여권보다는 중소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야권에서 치열하다. 출발 총성 울렸다! 박 전 대표에 이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의 당대표 선출로 ‘야권 대표주자’를 둔 경쟁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그동안 민주당 안의 손학규 대표와 밖의 유 대표가 엎치락뒤치락 했으나 유 대표가 참여정책연구원을 맡아 정책 생산에 매진하면서 본격적인 맞승부는 이뤄지지는 않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9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