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7 16:57
문해력 또는 리터러시(Literacy)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지만, 그 의미는 시대에 따라 변해왔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경우 문맹률이 99%에 달했습니다. 그래서 학식이 있는 사람, 문학에 대한 지식 능력을 뜻했습니다. 중세 시대의 경우, 로마가톨릭의 황금기였던 만큼 라틴어를 읽고 쓰는 능력을 의미했습니다. 근대에 와서야 우리가 알고 있는 모국어를 읽고 쓰는 능력을 뜻하게 됐습니다. 문해율과 문맹률이 합쳐져 100%가 됩니다. 문해율에는 말하는 이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하는 ‘기능적 문해력’을 가진 사람의 비율, 즉 ‘실질적 문해율’이 존재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점점 감소하는 실질적 문해율과 어떻게 해야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청소년보다 성인의 문해력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현재 우리나라의 문해력 관련 문제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가정통신문 속 교과서를 도서관 사서에게 반납하라는 내용을 잘못 이해해 교과서를 새로 사서 반납하거나, 현장 체험 학습 안내 통신문 속 중식 제공이란 말을 중국음식 제공으로 이해해 담임교사에게 항의 전화를 하고, 실습으로 모형 햄버거를 만드는데 ‘햄버거’란 단어만 보고 실제 햄버거
얼마 전 일본의 한 유명 맛집에서 인기를 끌었던 마약 다코야키에 진짜 마약을 넣어 판매하다 적발돼 일본 전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다코야키에 들어갔던 마약은 코카인으로 밝혀졌는데요. 대체 코카인은 무엇이길래 음식에까지 넣어 판매한 것일까요? 이번 시간에는 3대 마약 중 하나인 코카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코카인은 기원전 3000년경부터 안데스산맥을 비롯한 남미 서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코카나무 잎에서 추출합니다. 1885년 미국의 제약 회사인 머크(Merck) 사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후 초기에는 우울증 등의 정신병을 치료하는 유용한 약으로 쓰였고, 자양강장 효과도 있어 마취제가 없던 시기에는 마취제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의료용 진통제로써 주로 코와 눈물관 수술에 쓰입니다. 하지만 코카인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 국소 마취제 사용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코카인의 의료적 사용은 줄어 들었습니다. 대마에 비해 단가가 비싸 미국에선 주로 백인 부유층의 일탈의 상징이었던 코카인. 하지만 저렴하게 개량한 크랙 코카인이 보급되면서 흑인 및 히스패닉에게도 퍼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폭력 조직인 삼합회도 남미서 미국을 거쳐 중국으로 코카인을 몰래 들여오기 시작하며 코카인은 범
영화 <교섭>은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서 탈레반들에게 피랍된 한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외교부, 국정원이 한 팀이 되어 교섭을 벌이는 내용인데요. 그런데 이 영화가 2007년에 발생했던 샘물교회 피랍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피랍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샘물교회 피랍 사건에는 반드시 따라오는 루머 3가지가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루머의 내용과 그 사실 여부를 살펴봤습니다. 루머 1. 당시 아프간은 여행자제국가였으며, 정부는 출국 이후에도 조속히 귀국하라고 몇 번이나 권고했으나 샘물교회 측이 무시했다? 아프간 사태 발생 5개월 전인 2007년 2월, 탈레반이 동료들의 석방을 위해 한국인을 납치하려 한다는 첩보가 입수되자 한국정부는 아프간을 여행제한 국가로 분류하는 동시에 선교자들에게 육로 이동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같은 해 5월 한국정부는 아프간서 선교 중인 각 단체에 각별한 신변주의 요청과 함께 특히 남부지역 방문 자제 및 현지에 나가 있는 단체들도 철수를 적극 검토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고 공문을 받은 대부분의 단체들은 계획을 포기했으나 19명의 샘물교회 선교자들은 열흘간의 단기선교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