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3:01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가 지난10일 자신의 페이스북를 통해 방송통신원회와 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찬진 대표는 무엇보다 불합리한 보조금 한도에는 방통위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모두를 비정상적이고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도록 만드는 불합리한 보조금 한도에 방통위는 한도조정만 검토하지 말고 빨리 뭔가 행동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제값 주고 휴대폰 사고 2년 동안 바보가 된 느낌을 가지는 대부분의 국민들”이라며 “두어 달 전에 산 스마트폰의 할부금이 아직도 수십만원 남았는데 누군가는 그걸 공짜로 사고 석 달 후 해지해 중고폰으로 팔아 돈 버는 폰테크족을 보며 느끼는 상실감”이라고 표현했다. 단말기 보조금 50만원으로 높여야 이어 “매번 뒷북으로 조사하고, (통신)3사 모두 똑같이 벌이는 일이기 때문에 그 중에서 주도사업자를 가려낸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의미가 없는데도 권위에 도전했다며 일벌백계하겠다고 애쓰는 현실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6월9일은 치아의 날이다. 매년 7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치과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 그만큼 치아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민원도 늘어나고 있다. 보장 제한요소는 까다로운데 복잡한 구조로 치아보험은 ‘단골’민원 상품으로 꼽힌다. 평소 치아가 안 좋은 A씨는 몇달 전 홈쇼핑에서 광고하는 보험사의 치아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다 최근 치아가 악화돼 임플란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보험금은 받지 못했다. 임플란트는 1년 이후부터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화가 난 A씨는 가입당시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며 보험사에 따졌지만 보장내역을 잘 살펴봤어야 했다는 상담사의 말만 들었다. 보장사유 제한적 이처럼 보장이 가능한 사유가 제한적인데도, 가입 당시 이에 대한 충분한 고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내용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가입시 이러한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치료보험금 청구시 지급여부에 대한 불안감이 78.5%에 달했다. 10명 중 8명이 보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우려는 실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서울역 뒤편 만리동 시장 골목에는 시간이 멈춘 듯한 이발소가 있다. 하얀 글씨의 ‘성우이용원’ 간판은 오랜 세월을 버텨내고 있다. 그 안에서 이발사 이남열(65)씨가 손님의 머리를 깎고 있었다. ‘사각사각 사각 사각’ 성우이용원 안에서 들려오는 날렵한 가위 날이 스치는 소리. 이남열 이발사가 가위를 쓰는 소리는 경쾌했다. 무딘 삶을 깎는다 “왜 이발 일을 하게 됐냐고? 먹고 살기 바빴지 선택하고 그런 게 어딨어. 그리고 해본 일 중에 이발이 가장 정직한 기술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때는….” 이씨가 전통이발사의 길을 택한 이유는 생존 때문이었다. 성우이용원은 일제 강점기인 1927년 처음 문을 연 후 이씨가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87년째 이씨의 외할아버지부터 아버지를 거쳐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성우이용원의 이발요금은 수년 째 변하지 않았다. 이발소 안에 걸린 요금표에는 ‘조발(컷트) 1만원. 면도 9000원. 세발 3000원. 드라이 5000원. 중고생 컷트 800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손님은 하루에 10명만 받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태광그룹 보험계열사인 흥국생명과 흥국화재 대표이사가 지난달 잇따라 사퇴했다. 금융권에서는 두 대표의 사퇴 배경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일각에서는 신구 경영진간의 교체작업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변종윤 흥국생명 대표가 갑작스럽게 퇴임한 데 이어 윤순구 흥국화재 대표가 전격 사임했다. 업계에 따르면 윤순구 대표는 지난달 29일 사표를 내고 다음날 출근하지 않았다. 윤 대표는 1983년 동양화재(현 메리츠화재)에 입사해 기획관리실장, 총괄전무 등을 거쳐 흥국화재 부사장에 이어 지난해 6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취임 후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 윤 대표의 임기는 2016년 3월까지로, 2년 정도 남은 상태였다. 이래서 잘리고 앞서 변종윤 전 흥국생명 대표이사도 지난달 15일 임기를 1개월여 남기고 사의를 표시했다. 변 전 대표는 지난 2010년 6월 흥국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돼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6월 임기가 1년 더 연장됐다. 변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문책 경고를 받은 바 있다. 당국의 제재가 있기 전 흥국화재에서 흥국생명 대표로 자리를 옮겨 연임 불가 대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자수성가 CEO로 유명한 맥키스(옛 선양)의 조웅래 회장이 자신의 인생경험을 담은 저서 <첫술에 행복하랴>를 펴냈다. 조 회장은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색다른 성공맵을 제시했다. 그는 이 책에 ‘삶에서 타인을 위하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신뢰와 공감의 가치를 우선하는 경영 철학을 고스란히 담았다. 결코 평탄하다 할 수 없는 삶을 살아온 조 회장은 다양한 도전과 시행착오를 거친 경험을 다양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냈다. 조 회장은 ‘무선호출기(삐삐)’세대라면 누구나 광고음악으로도 알만한 ‘700-5425’를 설립한 벤처1세대 기업인이다. 2004년 대전지역 주류기업인 선양을 인수해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믹싱주’를 선보였다. 깻잎담은 믹싱주 맥키스는 출시 10달 만에 60만병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믹싱주라는 새로운 주류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 조 회장은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고, 유쾌하고 행복하게 그곳에서 출발하라! 잘 만들어진 성공 각본이 꼭 행복으로 이어지진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행방이 묘연하다. 유 전 회장뿐만이 아니다. 이전부터 회장들의 도피사례는 파다했다.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 등 외국으로 도주한 이들은 빼돌린 돈으로 사업을 벌이며 여유로운 생활을 누렸다. 세금탈루,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해외로 도망친 회장들은 ‘죄 짓고는 못산다’는 옛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보란 듯이 잘살고 있다. 도대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어디 숨어 있을까. 검찰이 현상금까지 내걸며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유병언 전 회장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유 전 회장 일가는 검찰보다 한 발 빠르게 해외로 도피하기 위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 퍼져있는 유씨 일가는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고 있고, 유씨의 은신처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검찰보다 한발 빠른 도피준비 우선 유병언 전 회장의 경우 아직까지 국내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금수원 신도들의 보호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유 전 회장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곳은 금수원 내부 혹은 주변 아파트단지다. 금수원은 여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오비맥주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참여연대는 지난달 28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앞에서 오비맥주가 대리점을 상대로 과도한 외상매출 담보를 요구하는 등 횡포를 부렸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오비맥주는 해당 대리점은 불량거래처로 지목된 곳이라며 전면 반박했다. 오비맥주와 참여연대의 치열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참여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비맥주의 불공정행위와 횡포를 주장하며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오비맥주의 일방적이고 차별적인 영업정책에 영세한 주류도매업자들이 도산 당하거나 경영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주류유통의 현실을 고발했다. 엇갈린 주장 주류 거래는 종합주류도매사와의 담보를 조건으로 외상거래 형태로 진행된다. 대리점에서 연체가 발생하거나 담보대비 외상 매출이 증가하면 본사와 대리점주는 협의를 통해 채권을 조정한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2010년 11월부터 주류도매업자인 오션주류에 외상 매출 담보 2억6000만원을 추가로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담보제공이 지연되자 주류 소비 성수기인 연말에 맥주 출고를 중단했다. 참여연대가 밝힌 오션주류가 문을 닫기까지의 과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죄송하지만 이 상품은 저희도 많이 못 팔아봐서요. 일단 저도 알아보고 말씀드릴게요. 그런데 솔직히 그다지 권해드릴 만한 상품이 아니라서 다른 상품을 추천해드려도 될까요?” 하나은행의 월세대출 상품 ‘월세론’이 까다로운 대출 조건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은행에서조차 월세 대출 상품을 권하지 않고 있다. 월세 대출 상품을 활성화해 월세 주거취약계층의 자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금융권의 취지가 어긋나고 있는 모습이다. 월세는 이미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전세매물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월세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은행들은 월세 세입자를 위한 대출 상품을 출시해 서민을 위한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특히 하나은행은 보증금조차 낼 수 없는 사람도 대출이 가능한 ‘하나 월세론’을 지난해 출시해 세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월세가 급한 대부분의 저신용자들은 대출 조건의 높은 벽에 부딪혀 월세론에 가입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월세의 모순 지난해 10월 하나은행은 늘어나고 있는 월세 고객을 위해 ‘하나 월세론’을 출시했다.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아웃도어 시장이 패션업계 주요시장으로 성장하면서 최근 오너 2세들의 경영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다만 2세 경영인들은 아직까지 회사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경영수업을 받거나 회사 운영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만큼 후계자들의 경영 자질도 본격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 매출은 4조원에 달했다. 미국(11조원), 유럽연합(9조원)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다. 올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최소 6조원 이상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들-딸 경쟁 이렇게 아웃도어 업계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기업 오너 2세들이 경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밀레 등 아웃도어업체들의 경영승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특히 노스페이스로 대박을 낸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 딸들의 거침없는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영원무역은 아웃도어 점유율 1위업체인 노스페이스의 제조·판매사다. 성 회장의 장녀 시은씨는 영원무역홀딩스의 대주주인 와이엠에스에이(YMSA)의 이사를 맡고 있다. 섬유제품 및 수입원단 수출입 업체인 와이엠에스에이는 영원무역그룹의 지배구조상 최상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러시앤캐시 최윤 회장이 자신의 숙원이었던 저축은행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 회장의 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카드사까지 인수할 뜻을 내비쳤다. 종합 소비자 금융그룹으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포부다. 최 회장은 지난달 26일 중국 충칭시에서 열린 ‘충칭야푸루 소액대출유한공사’ 개소식 자리에서 “중국에 이어 폴란드에도 진출하는 등 세계적 종합 금융서비스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충칭법인은 톈진 선전에 이어 중국 내 세 번째 법인이다. 이날 최 회장은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우한, 광저우 등에도 추가 법인을 세울 것”이라며 “중국을 필두로 금융서비스 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러시앤캐시는 동남아 11개 국가에 대한 시장조사를 이미 끝낸 상태다. 러시앤캐시는 올 하반기 중 폴란드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으로의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종합 금융서비스그룹 꿈꿔 “중국 이어 유럽진출 할 것&rdqu
[일요시사 =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최근 스팸문자가 자취를 감췄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불법 대부 광고, 대출 사기에 사용된 전화번호에 대한 신속이용 정지제도를 도입하면서 스팸문자가 줄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영 신통치 않다. 새로운 유형의 스팸문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스팸문자가 올 때마다 짜증이 솟구친다. 이전까지만 해도 대출 관련 문자가 빗발쳤는데 요즘은 온갖 스팸문자들이 오고 있다. 김씨는 “정부는 대출 관련 스팸문자가 줄고 있다는데 요즘은 특정 번호가 아닌 개인 핸드폰 번호로 오는 도박사이트, 대리운전, 통신사 광고 등 온갖 유형의 문자들이 나를 괴롭힌다”라며 “아무래도 카드3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은데 금융당국과 금융사는 뭘 잘했다고 대출 문자를 줄였다고 자랑부터 하고 있는지 기가 찰 노릇이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짜증이 솟구친다” 카드3사, 저축은행, 캐피털 등 금융사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후 스팸문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연이어 터지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일요시사 =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돈의 일생. 한국조폐공사에서 태어난 지폐는 세상에 나와 돈이 되어 국내를 떠돈다. 조폐공사에서 시중은행으로, 은행에서 고객이나 특정 기관 등을 거쳐 비로소 돈이 된다. 제 역할을 다해 너덜너덜해진 돈은 한국은행으로 돌아와 생을 마감한다. 그렇게 돌아온 돈은 재활용되고 끊임없이 환생한다. 그런데 고액권인 5만원이 한국은행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누군가의 금고 속으로, 장롱 속으로, 땅 속에 묻혀 깊고 어두운 곳에 숨어버렸다. 그 많던 5만원권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해외에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뒤 수천억원대의 도박판을 운영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2일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국내 현금 인출책 양모(76)씨 등 3명을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양씨의 아파트에서 수익금의 일부인 28억9000만원을 발견해 현장에서 압수했다. 모두 5만원권이었다. 경찰은 5만원권 5만7800매를 공개했다. 많이 풀렸는데… 절반 자취 감춰 5만원권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다. 가장 고액권이라 갖고 다니기 가벼우면서도 수표보다 사용이 편리하다. 명절 때마다 5
[일요시사 =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시장이 정체되면서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지만 시중은행의 금리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증권사의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KDB대우증권은 ‘특별한 매칭RP’를 통해 연 4%의 높은 고금리를 제공해 금융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우증권 ‘특별한 매칭RP’상품에 쏠린 것이다. 그러나 기간 수익률을 잘 따져봐야 한다. 3개월 만기 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소비자가 기대하는 연 4% 이자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고객님 아쉽지만 특별한 매칭RP상품은 마감됐습니다. 미리 신청하시면 다음주 월요일로 예약해 드릴게요.” KDB대우증권의 ‘특별한 매칭RP’상품이 매주 완판 행진중이다. 안전하면서도 고금리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사가 추천한 상품에 투자하거나 타사의 금융투자 상품에서 이전한 고객에게 연 4%의 금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대우증권이 제시하는 연이
[일요시사 =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여름 가전제품 시장이 벌써부터 후끈하다. 특히 제습기 업계 조짐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에는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에어컨과 선풍기 업계도 무더위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여름을 앞두고 가전업체들의 뜨거운 전쟁이 예고된다. “비만 오면 집안 공기 ‘안습’. 매년 장마철이 ‘기습’. 내 얼굴은 언제나 보습보단 ‘우습’. 우리집 습기는 연습 없는 ‘실습’. 축축하게 살지 말고 ‘제습’” 한 제습기 업체의 광고 CM송이다. 올 여름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제품은 제습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 기후 영향으로 제습기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습기 시장 1조 규모 예감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습기 판매량은 2009년 4만대, 2010년 8만대, 2011년 25만대, 2012년 40만대, 2013년 130만대로 4년만에 약 33배나 치솟았다. 2012년 1200억원(약 40만대 판매규모) 규모였던 국내 제습기 시장은 지난해 4000억원까지 올라섰고 올해에는 2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5개월째 순항 중이다. 권 행장의 뒤에 든든한 남편의 외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권 행장의 남편 이화택 월앤비전 대표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의 주식을 모두 처리했다. 공직 유관기관으로 분류되는 기업은행 직원과 그 가족이 직무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3000만원 이상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에 따른 것이다. 안전행정부 주식백지신탁위원회에 따르면 권 행장의 남편인 이화택 윌앤비전 대표는 최근 보유 중인 회사주식 27만4000주 전량(13억7000만원)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했다. 이 대표는 15만6180주(7억8090만원)를 개인 4명에게, 2만7400주(1억3700만원)는 법인 1곳에 팔고, 9만420주(4억5210만원)를 농협은행에 백지신탁했다. 부인 위해 보유주식 전량 처분 백지신탁은 공직자 또는 공직유관기관의 직원이 직무와 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3000만원어치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금융기관에 맡기는 제도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운영되고, 백지신탁된 주식은 원주인이 간섭하지 못한다. 정부 지분이 60%인 기업은행은 공직유관기관으로 분류된다. 공직자윤리법은 주식 보유금액에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이 보유
[일요시사=연예팀] 박효선 기자 = “더 이상 가릴 게 없다.” 한 성인 케이블 방송의 예고편 문구다. 요즘 예능대세는 솔직 담백한 직설화법이다. 이에 따라 솔직하게 까발린 성인예능 방송이 뜨고 있다. 이에 따라 성인 케이블 방송서 활약 중인 여성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상파에서는 보기 힘든 수위의 케이블 방송에서 그녀들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성인방송 여성 출연진들은 과거 노출을 통해 시각적 자극으로만 시청자의 관심을 반짝 끌었던 모습서 벗어나 성에 대한 솔직한 대화로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성인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담 무쌍한 여성들을 한데 모아 봤다. [그린라이트] [ 곽정은 ]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 '그린라이트를 꺼줘' 코너에 고정패널로 출연한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은 솔직한 연애 상담으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마녀사냥은 19세 이상 시청 등급으로 분류된 후 성과 관련한 시청자들의 사연을 좀 더 과감하게 다루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곽정은은 1978년생으로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피처 에디터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곽정은은 연애 칼럼니스트로 명성을 쌓고 있다.
[일요시사 =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생명보험업계가 초긴장 상태다. 문제의 발단은 ING생명이 그동안 자살한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부터 시작됐다. 자살보험금에 대한 논란은 생명보험사 전체적으로 퍼졌다. ING생명 뿐 아니라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대부분의 생명보험사들이 그동안 약관을 어기고 자살한 가입자에게 재해사망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살을 재해사고인지 일반사망인지 판단을 두고 생보사와 시민단체의 시각은 팽팽하게 갈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NG생명은 재해사망특약 2년 후 자살한 90여건에 대한 20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보험가입 2년이 지난 후에는 자살의 경우에도 재해사망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명시한 약관을 따르지 않고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 일반사망 보험금만 지급한 것이다. 줬어야 할 재해사망 보험금 약 150억원은 지급하지 않았다. 금감원 딜레마 문제가 된 보험은 2010년 4월 표준약관 개정 이전에 체결된 재해사망 특약이 있는 보험계약이다. 당시 ING생명 약관 제12조에는 “피보험자가 정신질환상태에서 자신을 해친 경우와 특약의 책임게시일로부터 2년
[일요시사 =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최근 BGF리테일의 공모주 청약 대박에 이어 삼성SDS의 깜짝 상장 발표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가 상장한다는 소식은 다른 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벌써부터 LG계열사, 현대 계열사, 한화 계열사 등 대어들이 조만간 IPO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년째 가뭄에 시달려왔던 IPO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삼성SDS 상장 소식은 오랜 가뭄에 시달렸던 IPO의 단비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이 상장 후 무조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의한 장외가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어 ‘묻지마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 거품 주의보 삼성SDS의 깜짝 상장 발표는 또 다른 대어들의 증시 입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8일 삼성SDS가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일부 장외 주식 중개 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다운됐다. 삼성SDS 주식을 사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사이트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당일 38커뮤니케이션 등 장외 주식중개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현재 삼성SDS는 장외시장에서 20만원대에 거래되고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최근 알뜰폰(MVNO) 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알뜰폰은 주로 음성 통화만 하고 인터넷 접속 등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 저렴한 휴대폰을 찾는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6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알뜰폰을 공짜폰처럼 속여 판매한 뒤 단말기 대금을 청구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만들어진 ‘효도폰’이 ‘불효폰’으로 전락한 셈이다. 알뜰폰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도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70대 김모씨는 지난해 11월 단말기가 공짜라는 판매원의 안내전화를 받고 가입에 동의하고 다음 날 휴대폰을 수령했다. 가입에 동의한 다음 달 김씨는 단말기 대금 월 3760원씩 입금하라는 요금 청구서를 받았다. 황당한 김씨는 가입 당시 들었던 내용과 다르다며 따졌지만 업체로부터 공짜폰은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이후 김씨는 기기 값을 내라는 요금 청구서에 따라 울며 겨자먹기로 매달 3760원을 입금해왔다. 일종의 사기 이처럼 중장년층들의 피해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3년 동안 조사한 알뜰폰 상담건수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국순당이 온갖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국순당은 대리점에 대한 불공정행위가 드러나면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갑의 횡포 논란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국순당의 배중호 대표는 낮은 실적에도 거액 연봉까지 챙겨 점주들에게 절망만 안겨줬다. 아울러 톱스타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우기 위해 과도한 모델료를 쓰고도 매출은 부진한 상태다. “국순당 대표 배중호는 국민 앞에 사죄하라” 국순당 본사와 대리점주 간 고소가 오가면서의 불공정 논란은 최악의 사태로 이어지졌다. 최근 검찰은 대리점에 ‘밀어내기’ 수법으로 물건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받아온 주류업체 국순당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서울 국순당 본사를 압수수색해 영업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을 토대로 물품발주내역과 대리점 운영현황 등을 파악한 뒤 임직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 횡포, 진실은? 지난해 10월 국순당 대리점주들은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 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강요 등의 혐의로 국순당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국순당이 영업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