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국내외 팬들의 축복 속에 배용준(43)과 박수진(30)이 결혼식을 올렸다. 배용준과 박수진이 지난달 27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배용준과 박수진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진행됐다.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의 결혼식은 여느 스타들과 달리 기자회견 및 간단한 소감을 밝히는 공개 행사 없이 진행됐다. 결혼식에는 가족과 지인을 포함해 약 2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결혼식 주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이자 동아원 그룹 이희상 회장이 맡았고 배우 류승수가 사회를 봤다. 비밀결혼 200여명 하객 참석 일본 팬들 초청해 눈길 끌어 가수 박진영, 더 원, 신용재(포맨), 양파가 축가를 불렀다. 소속사 식구 김수현, 임수정, 박서준, 이현우, 인교진을 비롯해 수많은 스타가 참석했다. 일본 팬들을 포함한 약 200여명의 해외 팬들도 결혼식장을 찾았다. 팬들은 결혼식장으로 들어갈 수 없었지만, 결혼식 가는 길 입구에서 진을 치고 배용준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 앞서 배용준은 결혼식을 앞두고 자신의 SNS 인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올해 유통업계 초미 관심사는 서울과 제주 시내면세점 사업권 유치였다. 얼마 전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에게 그 영광이 돌아갔다. 대기업과 중소·중견 기업 등 총 4곳 선정에 21개 기업이 뜨겁게 경쟁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연말 재입찰 예정 중인 서울과 부산의 4개 면세점 사업권을 놓고 고배를 마신 기업들이 패자부활전에 나설 전망이다. 올해 말 서울 3곳과 부산 1곳 등 국내 시내면세점 4곳의 특허가 만료된다. 후속 사업자 선정을 위한 특허신청도 지난 5월29일 공고된 상태다. 관세청은 2차 시내면세점 사업권자를 9월에 신청받은 뒤 11월 중 확정할 방침이다. 특허가 만료되는 면세점은 서울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 롯데면세점 롯데월드점(12월31일)과 부산 신세계면세점(12월15일)이다. 2차 면세점 대전이라고 불릴 만큼 기업들의 유치 경쟁이 뜨겁다. 지난 10일 시내면세점의 신규사업자 선정에 고배를 마셨던 기업들이 만료 특허를 앞두고 2라운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롯데와 신세계, SK네트웍스의 수성 의지는 분명하다. 그러나 특허 신청 사업계획서 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이성호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내정했다. 현직 서울중앙지법원장을 내정한 데 대해 시민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와대가 또다시 밀실 인선했다는 지적과 후보 자격 검증 논란이 일 전망이다. “선배 법관을 대신해 억울하게 고초를 겪은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인이 된 이씨가 하늘나라에서 평안하기를 바라며 나머지 피해자들도 평화와 행복을 찾기 바란다.” 1980년대 전두환 정권의 대표적인 용공조작 사건인 ‘아람회 사건’에 대해 사건 발생일로부터 29년, 재심 청구 9년 만인 2009년에 전원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당시 판결을 내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였던 이성호(58·12기) 국가인권위원회 내정자도 주목을 받았다. 원칙주의자 정평 다양한 사건 다뤄 이 내정자는 판결문을 통해 “법관에게는 소수자 보호라는 핵심 과제가 있어 절대권력자가 진실에 반하는 요구를 해도 소수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극심한 불이익이 예상되더라도 진실을 밝히고 지켜내야 하는 것이 법관의 의무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국은 IT 강국이다. 하지만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도 만들지 못해 해외에서 사서 쓰는 슬픈 나라다.” IT업계에서는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파문에 대해 이 같은 자조적인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해킹을 막는 화이트해커 육성 프로그램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IT 정보보안 분야의 우수한 재능을 갖춘 140명을 제4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교육생으로 선발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 유관기관 및 산업계 대표,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2012년 7월부터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BoB프로그램을 차세대 IT보안리더 육성의 일환으로 진행해왔다. BoB는 특히 화이트해커 양성 교육 기관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세계적인 수준 화이트해커란 컴퓨터와 온라인의 보안 취약점을 연구해 해킹을 방어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사이버 공간에 침투해 중요한 정보를 훔치거나 국가 주요 시설을 마비시키는 이들을 블랙해커 혹은 크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국정원 불법 해킹 프로그램 파문으로 온 나라가 술렁이고 있다. 매일 같이 각종 의혹이 쏟아진다. 하지만 국정원 상급자인 대통령과 수사기관 검찰은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형국. 특히 검찰은 아직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 이번 국정원 파문과 검찰의 움직임에 대해 부장검사 출신 김경진 법무법인 이인 변호사가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간 감청프로그램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퍼지고 있다. 지난 14일 국정원은 “프로그램을 국민에게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지만 해명을 뒤집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 사찰 의혹은 더해지고 있다. 18일에는 이번 파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국정원 직원 임씨가 자살까지 했다. 더불어 해킹의 숨은 대상으로 정치권이 지목되는 등 파장은 점차 확대될 조짐이다. “터질 게 터졌다” 김경진 변호사는 “국정원이 증거를 없애기 전에 검찰이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정원은 무소불위 권력이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부장검사 출신으로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아버지인 백승탁(80)씨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대전 둔산경찰서는 “골프장 캐디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백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중순 대전 유성구의 한 골프장에서 20대 여성 캐디 A씨를 불러내 가슴 부위 등을 강제로 만진 혐의다. A씨는 현재 골프장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혐의를 강력 부인했으나,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결론냈다. 백씨는 “평생을 살며 한 번도 허튼짓하지 않고 살았고 암수술을 4차례나 해 건강이 악화됐다”며 “누군가 나를 욕보여 이득을 보려는 것 같은데,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친 백승탁 골프장 캐디 추행 가슴부위 등 강제로 만진 혐의 백씨는 백종원의 아버지이자 배우 소유진의 시아버지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백종원의 방송 활동에도 타격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 백종원은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과 올리브TV <한식대첩3> 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간의 회동에서 당청 간에 ‘찰떡같은 공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박 대통령이 웃었다. 비박계 의원으로 그가 앞으로 청와대 입맛에 잘 맞을지 주목된다.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는 1962년 9월 평택에서 태어났다. 1978년 수원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86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원 원내대표는 대학교를 졸업한 뒤 평택으로 다시 돌아온다. 원 원내대표는 어린 나이 일찍이 정치에 뜻을 뒀다. 1987년 그는 통일민주당 중앙청년위 송탄시지부장으로 활동한다. 최연소 도의원 철새정치 오명 30년 만에 지방선거가 부활한 1991년, 원 원내대표는 28세 나이로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디뎠다. 당시 조직력이나 자금력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그의 당선은 기적에 가까웠다. 원 원내대표는 역대 최연소 도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그는 고향인 평택에서 풀뿌리 정치인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져갔다. 원 원내대표는 1995년 3대 경기도 의원 임기를 마치고, 경기 평택시 갑으로 15대 총선에 출마를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요즘 보기 힘든 여성듀오가 신바람을 몰고 다니고 있다. 주인공은 2인조(정아·신미) 트로트 그룹 ‘여우둘’. 여우둘은 최근 신곡 ‘오빠 달려’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앨범은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한 ‘샤방샤방’ 작곡가 김지환과 장윤정의 ‘왔구나 왔어’의 편곡을 맡았던 작곡가 구희상이 공동작곡했다. 신바람 몰고 다니는 여성듀오 ‘오빠 달려’ 발표 본격적 활동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음악으로 ‘여우’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 무더운 여름 더위를 모두 잊게 할 타이틀곡 ‘오빠 달려’는 복고풍 노래로써, 듣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자아낸다. 웃음이 가시지 않는 독특한 안무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타이틀곡 '백일초'는 특유의 여우둘의 감성으로 들으면 들을수록 깊게 빠져 모든 연령층이 사랑할 수 있는 노래다. 두 곡 외에도 '어서오세요' '니캉내캉' 등이 앨범에 담겼다. 더위 잊게 하는 복고풍 트로트 웃음 나는 독특한 안무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터질 게 터졌다.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이 그 동안 감췄던 누적된 대규모 손실이 터져 나왔다. 그런데 지난해 대우조선은 ‘조선 빅3’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고까지 발표했다. 조선업계에서는 이번 부실 사태에 대해 예견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오는 8월 대우조선 공식적인 부실 규모가 발표된다. 험난한 8월이 예상된다. 대우조선과 함께 조선업계 ‘빅3’로 불리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실적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현대중공업은 3조2495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영업 손실을 기록했고, 삼성중공업도 해상 플랜트 사업에서 발생한 7500억원의 손실을 반영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0% 줄어든 1830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대우조선은 지난해 4508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성장을 거듭한 것처럼 보였다. 다음달 반영 그런데 결국 지난 15일 대우조선이 손실을 실적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조선이 해상 플랜트 분야 등에서 2조원대의 누적 손실이 발생했지만,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고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다. 지난 2011년 1척당 6000억원에 수주한 4척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언제부터인가 우리 곁에 자리 잡은 에너지 음료. 일 권하고 잠 안 재우는 사회 풍조 탓에 때때로 마셔주면서 일해야 한다. 한때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게 유행처럼 번졌지만, 그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밤을 지새우려는 이에게는 에너지 음료는 여전히 좋은 친구다. 에너지 음료는 말 그대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한 음료다. 에너지 음료에는 신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해 활력을 주는 용도로 카페인을 넣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는 에너지 음료라는 개념이 미미했다. 이와 비슷한 제품으로 자양강장제로 불린 박카스가 대표적이었다. 안정성 논란 에너지 음료는 정신적 육체적 각성상태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야근하는 직장인이나 수험생들 사이 인기를 끌었다. 또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유행처럼 번졌다. 최근 2년 동안 에너지 음료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2011년 1월 국내에서 판매된 에너지 음료는 총 2억5000만원, 단 1년만에 2012년 2월에 이르러 판매량이 30억원으로 12배나 뛰어올랐다. 특히 롯데칠성음료의 핫식스와 코카콜라의 번인텐스, 몬스터 에너지까지 에너지 음료의 종류가 크게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젊음의 거리 홍대는 청년상인들이 낭만적인 밥벌이를 꿈꾸고 모인 곳이다. 하지만 낭만은커녕 본전도 못 찾고 임대한 가게에서 쫓겨나거나 울며 겨자 먹기로 버티는 게 현실이다.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건물주 때문이다. 그 뒤에는 건물주를 앞세워 가게 장사를 하는 부동산 사장들이 있다. 홍대 일대 만연하는 부동산들의 가게 장사 실태를 공개한다. “내가 건물주한테 줬던 권리금을 부동산 사장님이 가져갔더라” 상식적으로 권리금은 거래 당사자 사이 주고받은 것이다. 신가람(34)씨에게 일어난 황당한 일이었다. 지난 2012년 11월 신씨는 가게를 차리기 위해 홍대 서교동의 빈 반지하를 얻었다. 신씨는 이 반지하를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90만원, 권리금 1000만원으로 M부동산의 중개로 건물주와 계약했다. 힘든 밥벌이 M부동산은 “일반 상가보다 월세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2년 계약 이후에도 계속 재계약할 수 있어 오랫동안 장사할 수 있다”며 “건물주에게 줬던 권리금은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받고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사를 처음 시작한 신씨는 M부동산의 말을 믿었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방송인 클라라가 소속사 이규태 일광폴라리스 회장을 협박한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철희)는 클라라를 불기소 처분하고 이 회장을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 사건은 일광폴라리스의 이 회장이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인 이승규를 공동협박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이 회장은 클라라 측이 자신이 보낸 메시지 일부를 발췌해 발언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규태 회장 사건 무혐의 되레 “목딴다”협박당해 클라라는 소속사에 계약해지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회장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이행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조사 결과 이 회장은 클라라에게 “한순간에 목 따서 보내버릴 수 있다. 불구자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고 협박하며 매니저와 관계를 끊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가 중앙정보부에 있었다”며 “네가 카톡 보낸 걸 다 볼 수 있는 사람&rd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결국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다 반강제적으로 원내대표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지난한 주는 ‘유승민 정국’이라고 불릴 만큼 그의 소신과 존재감이 빛났다. 지고도 이겼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 의원의 손익계산서가 나쁘지 않다.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입니다.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작은 것 버리고 큰 것을 취하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사퇴 회견문의 일부다. 지난 8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확인된 의원들의 뜻을 수용하며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 지난 2월2일 원내대표에 선출된 지 156일,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유 의원을 향해 “배신의 정치”라고 선언한 지 13일 만이다. 유 의원은 사퇴 회견문에서도 박 대통령에게 맞서는 소신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헌법 1조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남양유업 대리점주 갑질 논란은 엄청났다. 당시 남양유업은 범국민적으로 욕을 먹었다. 한국 기업 중 이렇게 욕먹는 기업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만큼 과징금도 많이 먹었다. 하지만 몇 년이 흐른 지금 과징금은 20분의 1로 대폭 줄었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 지난 4일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남양유업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124억원 과징금 가운데 5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이 확정했다. [공정위 헛발질] 앞서 공정위는 2013년 10월 남양유업이 4년에 걸쳐 전국 1800여개 대리점에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 대리점이 주문하지 않거나 취급하지 않는 제품을 강제로 할당했다며 공정거래법 등에 따라 과징금 124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남양유업은 “구입 강제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까지 매출액을 산정해 과징금을 과다하게 매겼다”며 공정위를 상대로 취소 소송을 냈다. 상고심에서 대법원 1부는 원고 일부승소한 원심판결을 확정하며 ‘심리불속행기각’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일요시사>가 연속기획으로 ‘신문고’ 지면을 신설합니다. 매주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을 예정입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겁니다. 일곱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건물에서 쫓겨나게 생긴 한경미씨 이야기입니다. 한경미씨는 동작구 숭실대 앞에서 10년째 감자탕집을 운영했다. 가게 위치가 도로변에 있고 대학가 근처라 장사가 썩 잘 됐다. 지난해 9월 중국 상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건물주가 찾아왔다. 건물주는 내년 4월29일까지 가게를 무조건 비워달라고 했다. 어차피 한씨의 건물 계약이 올해 4월29일까지였다. 한씨는 건물을 나갈 생각에 건물주에게 “그럼 양도양수 해주십시오”라고 요구했다. 세입자에 소송 그런데 건물주는 미국 기업이 들어오기 때문에 양도양수를 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당시 건물주는 미국에서는 권리금이 없기 때문에 양도양수를 할 수 없다는 논리를 폈다. 한씨와 건물주는 양도양수에 대해 오랜 시간을 이야기 했지만 건물주는 해줄 수 없다며 고집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지난 10일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고영욱이 형량을 모두 채워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경기도 안양교도소에 수감하다 출소 전까지 서울남부교도소 이감 돼 수감 생활을 했다. 출소한 뒤에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 시행된다. 따라서 방송활동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고영욱은 2012년 5월 미성년자 3명에 대한 성추행, 2012년 12월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거리에서 여중생을 자신의 승용차로 유인해 성추행 등 총 4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미성년자 성폭행’ 만기 출소 신상정보 공개 전자발찌 부착 고영욱은 재판 과정에서 성추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 하에 이루어진 성관계였다”고 부인했다. 고영욱은 하급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고영욱의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에 대해 지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했다. 고영욱은 재판 과정에서 연예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미성년자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피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을 강력히 거부했다. 여야는 눈치만 살폈다. 대통령 앞에서 꼼짝도 못 하는 형국. 정의화 국회의장은 달랐다. 박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국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우선 처리하겠다고 결단했다. 대한민국 의전서열 2위의 역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청와대와 국회는 국회법 개정안 문제를 두고 헌정 사상 유례없는 충돌 사태가 벌어진 상태다. 정 의장은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법에 따라 재의결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자신의 중재안으로 위헌 소지가 완전히 없어졌다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 역대 국회의장과 다르게 소신을 갖고 국회의장으로서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권위 있는 국회의 목소리를 대신하고 있다. 부드럽고 강직 노련함 돋보여 지난달 30일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7월1일 예정된 본회의를 7월6일로 변경해 국회법 개정안 재의의 건을 우선 처리하고 인사안건 2건과 본회의에 부의 된 60건의 법안 전체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 재의 날짜가 잡히면서 새정치민주연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다. 특히 친구들과 떠나는 바탕스는 일탈을 꿈꾼다. 대표적인 게 성매매다. 최근 등장한 ‘펜션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간판은 펜션이라고 걸려 있지만, 실상은 성매매 업소로 운영된다.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날로 진화하는 휴가철 성매매의 실상을 들여다봤다. 지난해 7월 A씨는 휴가를 맡아 친구들과 강원도 춘천의 소양감댐 인근에 있는 한 시골 마을에 놀러 갔다. 관광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곳은 겉보기에는 영락없는 펜션 단지다. 건물 다섯 동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펜션이었다. 하지만 저녁이 되자 펜션 단지는 형형색색의 빨간불이 켜졌다. 난데없이 등장한 통유리 사이로는 화장을 진하게 한 20∼30대로 보이는 여자들이 앉아 있었다. 이들 여성은 연신 “놀다가, 오빠”라며 A씨 일행을 불렀다. 동네 주민도 몰라 이 펜션은 지난해 11월5일 성매매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던 곳이다. 피임·성인 기구, 무전기, 심지어 현금인출기까지 나왔다. 업주 두 명이 구속되는 등 관련자 10여 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이 업체는 춘천시에 농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베이징 아시안게임 역도스타 김병찬(46)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20분께 춘천시 후평동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김병찬이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김모(59)씨가 발견했다. 이웃 주민은 “거의 매일 저녁에 김병찬의 집을 방문하는데 당시에도 가보니 김씨가 작은방 천장을 바라보며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은퇴 연금으로 살다 ‘쓸쓸한 죽음 김병찬은 한체대 재학시절인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역도 90kg급에서 당시 국내 1인자였던 대학 선배 이형근(인천 아시안게임 역도 총감독)을 제치고 합계 367.5㎏의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며 ‘역도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1991년과 1992년 연이어 출전한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각 3관왕, 199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용상)과 동메달(합계) 등을 획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1996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역도계를 떠났다. 변변한 직업이나 수입도 없던 김병찬은 매월
본지는 2014년 12월12일자 사회면 “‘탈북인 1호’ 공학박사 정국용의 작심토로” 제하의 기사에서 정국용 한국입체교육정보원장이 한국입체교육정보원을 설립했으며 S씨가 횡령을 했다는 사실이 통일부 감사결과에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정국용 원장이 무고하게 횡령혐의 및 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S씨와 T세무법인이 자신이 설립한 한국입체교육정보원을 뺏으려 한다는 정국용 원장의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2015년 3월 20일 대법원이 정국용 원장의 상고를 기각함에 따라 정국용 원장의 형이 확정됐고 반대로 S씨는 모든 조사에서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한국입체교육정보원 설립은 S씨 본인이 주도했으며 정국용 원장은 당초 S씨가 훈련교사로 채용한 직원이었습니다. S씨와 한민족문화복지진흥원은 정국용 원장이 형을 확정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S씨와 한민족문화복지진흥원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한 고소·고발을 이어온 까닭에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정국용 원장이 현재 한국입체교육정보원을 무단 점유하며 인수인계를 거부하는 등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