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6.26 09:20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지방선거가 여야의 격전 끝에 절묘한 무승부로 끝이 났다. 여야 어느 쪽의 손도 확실하게 들어주지 않은 선거결과는 정치권을 향한 국민들의 준엄한 경고장이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당선된 각 광역단체장들은 이제 일제히 민선 6기의 임기를 시작한다. 국민들이 보낸 경고장을 받아든 그들은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을까? <일요시사>가 전국 신임 광역단체장들과의 릴레이 대담을 준비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방선거가 만들어 낸 스타다. 최 지사는 지난 2011년 4·27보궐선거에 깜짝 등장해 불리했던 판세를 단숨에 뒤집고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당시만 해도 정치신인에 불과했던 그의 승리는 정치권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후 최 지사는 '변방'으로 취급받던 강원도지사를 역임하면서도 늘 이슈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재선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움했다. 최 지사의 재선은 야권의 불모지인 강원도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현재 강원도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여권세가 강하다. 이렇듯 불리한 지역판세 속에서도 최 지사가 재선에 성공한 것은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믿을 수 없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현역 서울시의원이 살인교사 혐의로 긴급 체포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시의원은 친구 팽모씨를 사주해 수천억원대 자산가인 송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결정적인 물증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이 제시하는 정황 증거들엔 허점이 많았다. 진실은 무엇일까? <일요시사>가 추적해봤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살인교사 혐의로 지난달 24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친구 팽모씨를 사주해 수천억원대 자산가 송모씨를 살해한 혐의다. 현역 정치인이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충격적인 사건에 정치권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치열한 진실공방 경찰이 밝힌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김 의원은 지난 2012년 말 경기도 부천의 한 식당에서 10년 지기인 팽모씨에게 자신이 5억원 상당의 빚을 진 송모씨를 죽이고 차용증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당시 팽씨는 김 의원에게 7000만원 가량의 빚을 지고 있었는데 송씨를 살해하면 빚을 모두 탕감해 주겠다는 조건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송씨의 출·퇴근 시간과 동선을 파악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짰고, 지난 3월3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김명진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예비 후보는 4일 "광산을 전략공천 후보는 준비된 국회 일꾼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저는 국회, 대통령직 인수위, 청와대, 당 정책위를 거치면서 다양한 국정운영능력을 길렀고, 헌정사상 최초로 원내대표 비서실장, 특보를 4번 역임한 준비된 국회일꾼"이라며 "새정치와 미래세력을 대표하는 전략공천도 이미지만이 아닌 유능하고 준비된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당선자의 임기는 1년 9개월에 불과하며 당장 8월 26일부터 국정감사도 해야 한다"며 "준비되지 않은 인턴 국회의원은 일만 배우다 임기를 마치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당의 후보가 최종 결정 될 때까지 예비후보 활동을 지속 할 것"이라며 "두 번의 전략공천으로 충격을 받은 광주시민과 광산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3일부터 최종후보로 결정될 때까지 24시간 선거운동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히고 4일 광산구 수완동 농수산물센터 사거리에서 출근인사로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의 녹취록 왜곡 논란으로 지난 2일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파행됐다. 특위 위원들끼리 고성을 지르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 싹 다 죽어 없어지면 되느냐. 그러면 시끄럽게 굴 사람도 없지 않느냐”며 오열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김 의원은 사고 당일인 4월16일 오전 10시32분, 청와대가 해경에 사고 현장 영상을 요구한 통화내용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녹취록을 왜곡했다. 김 의원은 “VIP가 그걸 제일 좋아하고 그게 제일 중요하니깐 그것부터 하라고 끊임없이 말한다. (상황파악 등)다른 일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여당 특위, 김 의원 사퇴 요구 국정조사 파행에 유족들은 분통 그러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대통령이 좋아하니까 화면을 띄우라는 내용이 어디에 있느냐”며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을 현혹하고 대통령을 폄하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실제 녹취록에는 “VIP도 그런데요 지금” “요청하는 게 아니고 거기 해경한테 다이렉트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명진 광산을 국회의원예비후보는 정부가 '남북간 적대행위 중단' 등의 북한 측 특별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정부는 북한과 최소한의 대화 여지는 남겨 놓아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주장하는 신뢰프로세스의 첫 추진 과제도 '신뢰구축을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인 만큼 정부 측이 대결적 자세만 견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도발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경고 시그널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햇볕정책'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민간 교류, 인도적 지원 등은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박근혜정부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이 없는 '통일대박론'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며 "내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에 즈음해 ▲6자회담 조기 재개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를 위한 남북-미-중 4자회동 시도 ▲최근 북한의 특별제안 부분적 수용 등 발상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전남 광양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월 시장 입후보 예정자 A씨로부터 모 언론사 기자들이 단체로 식사 대접을 받은 사실을 적발했으나 과태료를 물리지 않고 '선거법 준수 촉구'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A씨는 당시 기자들에게 한우갈비 회식비 수십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해당 사건과 같은 기간인 지난 1월 경북 청도군 선관위에서는 군수 선거 입후보 예정자로부터 1만1000원짜리 식사대접을 받은 종친회원들에게 각각 30배의 과태료를 물렸다. 힘없는 일반시민들에게는 엄격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던 선관위가 정작 언론사 기자들에게는 봐주기 처벌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광양시 선관위 측은 "매해 연초 기자들과 해왔던 식사자리였다고 진술했고, 선거와의 관련성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해 '선거법 준수 촉구'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김명진 새정치민주연합 광산을 예비후보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관급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새정치연합의 철저한 인사 검증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대통합은 헛말"이 됐다며 "밀실에서 한정된 인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사는 국민대통합이 아니라 국민대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화근"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는 최근 문창극 총리 후보자 사퇴와 정홍원 총리 유임에 대해 "과거 대통령 공약에 국민대통합을 내세웠으나 당선 이후 팽개친 지 오래고, 올초 '비정상의 정상화'를 국정목표로 설정했지만 연이은 총리 후보자의 사퇴와 사임 의사를 표명한 총리 유임이라는 '정상의 비정상화'를 자행하고 있다"며 "오죽했으면 새누리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무성 의원마저 탕평인사를 통한 국민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이번 장관급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장관급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작은 도덕적-법적 흠결이라도 걸러내는 미국의 인사청문회만큼은 아니더라도 국민들을 위한 국정 수행에 문제가 있는 인물들은 단호하게 배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6.4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경기도와 제주도 등 몇몇 광역단체에서 낯선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이른바 '연정'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선거가 끝나면 제 식구 챙기기에만 바빴던 과거 정치권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지방정가에 난데없이 연정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요시사>가 연정 열풍의 속살을 들여다봤다. 지방정가에 난데없는 연정 열풍이 불고 있다. 이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상대진영에 공식적으로 연정을 제의하고 관련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남 지사는 기존의 정무부지사를 '사회통합부지사'로 이름을 바꾸고 야당 측 인사가 맡아줄 것을 제의했다. 달라진 정치권 원 지사는 좀 더 파격적으로 자신과 선거에서 맞붙었던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에게 손을 내밀어 상대후보였던 인물이 당선자의 인수위원장직을 맡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연정까지는 아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서병수 부산시장 등은 상대 진영의 공약과 인재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잇달아 유화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선거가 끝나면 제 식구 챙기기에만 바빴던 과거 정치권과는 확연히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지방선거가 여야의 격전 끝에 절묘한 무승부로 끝이 났다. 여야 어느 쪽의 손도 확실하게 들어주지 않은 선거결과는 정치권을 향한 국민들의 준엄한 경고장이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당선된 각 광역단체장들은 이제 일제히 민선 6기의 임기를 시작한다. 국민들이 보낸 경고장을 받아든 그들은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을까? <일요시사>가 전국 신임 광역단체장들과의 릴레이 대담을 준비했다. 유정복 신임 인천시장은 불과 23세의 나이에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전국 최연소 군수와 최연소 구청장을 지내고 3선 국회의원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안정행정부 장관을 역임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누구보다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 안정행정부 장관직을 수행하던 중 당의 요청으로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그는 다소 늦은 출마선언으로 불리함을 떠안고 싸워야했다. 게다가 유 시장의 경쟁자는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던 송영길 전 인천시장. 설상가상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수도권 사수를 위해 송 전 시장을 총력 지원했고, 유 시장의 출마선언 직후 터진 세월호 참사는 여권에 메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이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에서는 이른바 '시피아(시민단체+마피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괴롭혔던 '농약급식' 논란도 근본적인 원인은 시피아에 있었다는 지적이다. <일요시사>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점령한 시피아의 실태를 집중해부 해봤다. "시피아(시민단체+마피아)가 서울시를 점령했다?" 최근 일부 서울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서울시가 시민들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라 시민단체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11년 당선된 이후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서울시 공직에 대거 입성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박 시장은 시민단체(NGO) 출신이다. 시피아 서울 장악 눈치 보는 공무원 인권변호사로 출발한 박 시장은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아름다운재단,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정치 입문 후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은 그의 든든한 정치기반이 됐다. 박 시장의 최측근인 서왕진 전 비서실장도 4대강개발저지운동을 주요활동으로 했던 환경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27일 의장집무실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간 의회협력강화를 포함한 우호협력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이날 접견에서 “현재 중국과 몽골 쪽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나 황사가 늘어나 우리나라가 봄을 잃어버리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중국, 몽골, 한국이 공동으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등 환경보호 협력강화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7월 방한에 대한 환영의사를 전달하고, “올해는 한중 수교 22주년으로, 2008년 양국 관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후 전통적인 한중관계의 복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한중관계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뛰어넘어 준동맹의 관계까지 격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추궈홍 대사는 “현재 중‧한 양국은 수교 이래 가장 좋은 관계로 이미 사실상 준 동맹관계에 있다&rdqu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이종진 의원(새누리당, 대구 달성군)이 주최하고, 대구광역시, DGIST, 대구TP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창조경제 거점 HUB구축을 위한 비슬밸리 발전전략 정책토론회'가 2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산업단지 일원을 대경(대구 경북)권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R&D 혁신클러스터인 '비슬밸리'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비슬밸리는 연구개발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주거, 교육, 문화, 레저기능이 조화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를 뜻한다. 이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되어 있는 테크노폴리스 인근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달성2차 산업단지를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또 대구경북연구원 김병태 연구위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국가고자기장센터 유치 ▲국가뿌리산업진흥원 건립 ▲연구개발특구 등 확장 ▲출연연 융합연구 기반구축 ▲창조경제 타운 조성 ▲산학융합지구 조성 ▲글로벌 융합 비즈니스센터 건립 ▲대구테크비즈센터 건립 등 비슬밸리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과제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최근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한 보수층의 반발기류가 심상치 않다. 특히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운동까지 펼치겠다는 선언을 해 눈길을 끈다. 지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서 문 후보자의 낙마와 관련해 “박근혜의 오기는 국정이 망가져도 좋다는 식이었고, 문창극은 국가를 사랑하였기에 자진 사퇴를 하였습니다. 솔로몬 앞에서 재판을 받는 두 여인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누가 나라를 더 사랑했을까요? 박근혜는 어린 아이가 찢어져도 좋다고 생각하는 여인”이라고 비난하면서 “이제부터 박근혜 퇴진운동입니다”라고 말했다. 산토끼, 집토끼 둘 다 놓쳤다 집권 2년차에 조기 레임덕? 지 대표는 심지어 박 대통령을 ‘이상한 여자’라고 지칭하며 “(박 대통령은) 법과 원칙 무시하고 뒷골목에서 마피아식 뒷거래 해놓고도 ‘안타깝다’고 말한다. 조롱받지 말고 빨리 사표를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지 대표가 박 대통령을 이처럼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26일, 의장집무실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벳쇼 코로(別所 浩郞)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최근 양국 간 현안을 포함한 우호협력관계 증진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정 의장은 이날 접견에서 최근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흔들기에 대한 벳쇼 대사의 의견을 물었다. 벳쇼 대사는 이에 "아베 총리는 지난 3월 한일역사관계에 있어서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담화를 계승한다는 점을 의회에서 밝힌 바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이번 검증 작업은 (고노담화가) 한국정부의 요청을 받아 작성된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 아닌가 하는 야당 일부 의원들의 문제제기에 대한 설명작업의 일환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에 "아물어 가는 상처를 다시 헤집어 소금을 뿌리는 아베 총리의 어리석은 행동이 과연 이웃나라의 정치지도자로서 바람직한 행동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벳쇼 대사에게 "과거 한일국교가 정상화되기 전에 가지고 있었던 낡은 프레임을 과감하게 깨고 새로운 틀 속에서 생각을 해줄 것을 아베총리에게 전해달라&quo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명진 후보가 25일 7·30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명진 후보는 이날 광주 광산구 수완공원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오는 7월 30일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우리나라 정치 변화의 골든타임"이라며 "광주에서 새로운 정치 변화의 바람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4·16 세월호 참사 이후 치러지는 첫 국회의원 선거"라며 "4·16 참사는 대한민국 전체에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며 가장 먼저 정치 변화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시민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눈높이 정치', 시민 바로 옆에서 격의 없이 듣는 '경청 정치', 시민 삶의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해답을 찾는 '현장 정치'를 펼치겠다"며 "새정치연합의 엔진을 바꾸고, 광주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날, 우리는 마침내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mi7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24일 6·25전사자 유해발굴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진명산을 방문해 발굴된 유해에 헌화 및 참배하고, 발굴 작업에 힘쓰고 있는 군장병들을 격려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군복 차림으로 유해발굴단으로부터 발굴 현황을 보고 받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참배 의식을 가졌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방위원 시절부터 유해발굴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관심을 가져왔다"며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국가가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남북간 협의를 통해 DMZ 지역에 묻혀 있는 유해발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군의 유해는 북쪽으로 보내고, 한국군의 유해는 남쪽으로 가져오는 유해발굴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끝으로 "다시는 이 땅에 서로가 총부리를 들이대는 전쟁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세월호 참사로 엄중한 시기, 19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국회의장단이 새롭게 선출됐다. 새누리당 출신의 정의화 국회의장과 정갑윤 부의장,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석현 부의장이 그 주인공이다. 국회가 본연의 역할인 민의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요즈음, 이들은 후반기 국회를 이끌어갈 책임자로서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일요시사>는 새롭게 취임한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차례로 만나 향후 국회운영에 대한 구상을 직접 들어봤다. 지난 호에서 정의화 의장과 정갑윤 부의장을 만난 데 이어 이번 호에서는 이석현 신임 부의장을 만나봤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의원이 우여곡절 끝에 야당 몫 국회 부의장 자리에 선출됐다. 이석현 부의장은 지난 19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 경선에도 도전했으나 박병석 의원에게 패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러나 이 부의장은 좌절하기보단 다음 경선을 차근차근 준비한 결과 드디어 야당 몫 부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 신임 국회부의장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인물이다. 그 후 40대 초반에 국회의원이 됐고 경기 안양에서만 내리 5선을 했다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에 수상한 거액의 기부금이 유입된 정황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기부금이 유입된 시기는 공교롭게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각각 재단의 이사장과 이사로 재직하던 시기다. 과연 기부금의 정체는 무엇일까? <일요시사>가 추적해봤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하 박정희재단)에 수상한 거액의 기부금이 유입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해 7월에서 9월 사이 누군가가 박정희재단에 약 15억 가량의 거액을 기부했다. 특히 이 시기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각각 박정희재단 이사장과 이사로 재직하던 시기라 눈길을 끈다. 수상한 기부금 김 실장은 박정희재단이 사단법인에서 재단법인으로 전환된 직후인 지난 해 6월21일 초대이사장으로 취임했는데, 우연찮게도 김 실장의 이사장 취임 시기와 기부금의 유입 시기가 비슷하게 맞아떨어진다. 박정희재단은 그동안 회보를 통해 기부금 내역을 3개월 단위로 공개해왔는데 해당 기간만 기부액과 기부자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재단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6월21일부터 12월3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다가오는 7·30재보선은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정치권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거의 대선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치 양보도 없는 별들의 전쟁에서 과연 누가 승리하게 될까? 정치권의 이목이 다가오는 7·30재보선으로 쏠리고 있다. 7월 재보선은 전국적으로 최소 14곳에서 치러지게 되면서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졌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02년 8월 재보선(13곳)의 기록은 이로써 갈아치우게 됐다.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서울 서대문을)과 같은 당 성완종 의원(충남 서산태안)도 오는 26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어 재보선 대상지역은 최대 16곳까지 늘어날 수 있다. 지난 6·4 지방 선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한 여야는 다가오는 재보선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깨질 가능성도 크다. 과반의석 위협 진검승부 이번 재보선의 중요성 때문인지 현재 정치권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거의 대선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서울 동작을은 출마
[일요시사=경제2팀] 김명일 기자 = (주) 제이지 컴퍼니(대표 이재현)의 실내포차 브랜드 정군비어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열린 제9회 서울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주) 제이지 컴퍼니의 이재현 대표는 정군비어를 런칭하기 위해 요식업을 다년간 운영해온 정인용 대표, 정영우 대표와 손을 잡고 지난 1년여 간 새로운 메뉴개발에 매달려 왔다. 그 결과 정군비어는 감자튀김 중심의 기존 스몰비어 브랜드들과는 달리 여성들이 좋아하는 토마토 카프레제, 수제 아이스크림 튀김 등의 차별화된 메뉴로 경쟁력을 갖췄으며 거품 없는 소자본 창업비용으로 예비 창업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 인테리어에서는 기존 파스텔톤의 인테리어에 원목느낌의 낙엽송을 보완해 젊은 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기존 바(BAR) 형태의 테이블 대신 트랜스테이블을 개발해 한 테이블을 2인에서 10인까지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이 예비 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군비어는 현재 한시적으로 가맹비, 교육비를 면제해주고 있으며 공격적으로 체인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