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15 18:24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유튜브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불리지만, 여전히 수많은 이들이 카메라 앞에 선다. 성공만 한다면 억대 연봉도 꿈이 아닌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연 수입 1억원을 넘긴 유튜버가 4000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급성장한 시장의 이면엔 탈세 논란과 사이버 레커 피해 같은 그늘도 짙게 드리워져 있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연간 수입이 1억원을 초과한 유튜버는 4011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449명, 2022년 3359명에서 꾸준히 증가하며 2년 사이 무려 63.8%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088명, 여성이 1923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3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성 유튜버의 절반 이상이 30대(1065명)였고, 여성 유튜버 역시 30대(896명)가 가장 많았다. 억대 유튜버의 증가세와 함께 전체 수입 신고자도 급증했다. 2023년 신고자는 2만4673명으로, 2021년(1만6228명)보다 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 금액은 1조782억원에서 1조7778억원으로 64.9% 증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전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이 노태우정권의 비자금 논란으로 번졌다.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을 조사해 과세해달라’고 강민수 국세청장에게 요구하기도 했다. 수십년간 숨겨온 노씨 일가의 ‘안방 비자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노소영 전 나비 관장은 ‘노태우 비자금이 SK그룹을 성장시켰고, 늘어난 자산의 상당 부분을 나눠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해 왔다. 두 사람의 이혼소송 항소심을 맡은 재판부도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300억원이 SK에 유입된 것으로 인정했다. 문제는 300억원의 출처와 성격이다. 자기 돈도 아니면서··· 노 전 관장 측은 항소심서 아버지인 노 전 대통령의 아내 김옥숙 여사가 1998~1999년 사이 작성한 비자금 메모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해당 메모에는 ‘선경(SK 전신) 300억원’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노 전 관장 측은 최태원 회장의 아버지인 최종현 전 선경 회장에게 비자금 300억원을 주고받은 것이라며, 지난 1991년 선경건설 명의의 50억원짜리 약속어음 6장에 대한 사진 등도 제출했다. 일각에선 노 전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