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BS 1TV 대하 드라마 <태종 이방원>으로부터 촉발된 ‘동물학대 논란’이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 폐지론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일 방영된 <태종 이방원> 7회에는 이성계(김영철)가 말을 타고 가던 중 말 등위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나왔다. 동물자유연대 주장에 따르면, 촬영 당시 제작진은 말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넘어뜨렸고 말은 몸에 큰 무리가 갈 정도로 심하게 고꾸라졌다. 방영 후 논란이 일자 KBS는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며 “지난해 11월2일 태종 이방원 7회에서 방영된 이성계 낙마 장면을 촬영하던 중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쯤 뒤 말이 사망했다”며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촬영장에서 동물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방법을 관련 단체와 전문가 조언·협조를 통해 찾겠다. 다시 한 번 시청자들과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부산대 의료전문대학원(의전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한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리자 조씨 출신 대학인 고려대도 부랴부랴 논의에 들어갔다. 고려대는 지난 24일, 부산대의 조씨에 대한 입학 취소를 결정하자 “본교 학사 운영 규정에 따라 입학 취소처리심의위원회가 구성됐다. 향후 추가 진행 상황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입시 규정은 입학을 위해 제출한 자료에서 중대한 흠결이 발견될 경우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돼있다. 이미 지난 11일, 항소심서 조씨가 입시 당시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진 표창장 등 이른바 ‘7대 스펙’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를 두고 이른바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로 불리며 국내 3대 대학으로 불리는 고려대가 선제적으로 먼저 대응했어야 했다는 일부 비판 목소리가 제기됐다. 또 조씨의 입학 취소 여부 결정에 너무 손놓고 있다가 부산대가 취소 결정을 내리자 울며 겨자 먹기로 심의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해 고려대 동문 커뮤니티인 ‘고파스’엔 고려대 로고에 조씨의 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서 4강 신화를 썼던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지난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서 유애자 경기 감독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입국 인터뷰서 유 감독관은 주장 ‘갓연경’ 김연경 선수에게 대뜸 포상금의 액수를 묻는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답변을 요구해 빈축을 샀다. 유 감독관은 이날 “이번에 여자배구가 4강에 올라가면서 포상금이 역대 최고로 준비돼있는 거 아시죠?”라고 묻자 김연경은 “아, 네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유 감독관이 재차 “금액도 알고 계시나요?”라고 물었고 김연경은 “대충 알고 있다”고 대답하자 유 감독관은 “얼마?”라고 재차 액수를 확인했다. 김연경이 “6억 아니에요?”라고 반문했고 유 감독관은 포상금을 지원한 단체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다. 그는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 등 격려금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감사 말씀 하나 부탁드린다”고 요청했고 김연경은 “배구협회, 신한금융그룹에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후 유 감독관은 “우리 여자배구 선수들 활약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여자 선수들 이름을 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형제의 나라’ 터키로부터 “감사합니다. 한국의 친애하는 친구 여러분”이라는 성명의 감사 메시지가 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터키의 비영리단체로 알려진 환경단체연대협회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명의 원천인 삼림이, 터키와 세계 여러 곳에서 일주일 동안 불타고 있습니다”며 “당신은 우리와 함께 서서 수천 그루의 묘목을 아낌없이 기부함으로써 지지를 보여주었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협회는 “기여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맡겨주신 묘목을 오랜 우정처럼 지켜주고 가꾸고자 합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고객님의 친절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터키 대표팀을 3-2로 누르고 김연경 선수의 팬들이 주축이 돼 터키에 묘목 기부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경기에 앞서 터키는 최근 10일 동안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발생한 거센 산불로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수만명이 대피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이에 터키 배구대표팀 선수들은 8강전에 승리해 자국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할 계획이었으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4강 신화’를 기록한 2020 도쿄올림픽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6억원이라는 포상금 잭팟을 터뜨렸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대한배구협회로부터 2억원, 한국배구연맹으로부터 2억원과 함께 신한은행그룹으로부터 2억원을 추가로 지급받게 된 것이다. 9일, 대한배구협회는 “신한금융그룹이 여자배구대표팀에 격려금 2억원을 전달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에 지급되는 포상금 총액이 6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신한금융그룹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성공,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 격려금 2억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배구대표팀은 매 경기 투혼을 펼치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부상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여자배구대표팀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2018년 대한배구협회와 공식후원을 체결하고, 지난 4년간 남녀 배구대표팀의 국제대회 출전 지원, 해외 코치진 영입,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타이틀 후원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8일,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서 노메달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낸 한국 야구대표팀에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선수들과 지도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많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쓴소리 했다. 김 전 회장은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서 “야구 경기를 보다가 가슴이 매우 아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야구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죽기 살기로 했다”며 “한국 야구는 미국, 일본 등 다른 국가와 실력 차가 나는 건 사실이지만, 그동안은 정신력으로 이를 악물면서 했다. 그런데 이번엔 그런 모습이 사라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두 경기(미국과 패자 준결승,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를 보면서 팬들은 많은 실망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요즘엔 초등학생들도 훈련할 때 모두 마스크를 쓴다. 어린아이들도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방역수칙을 지키는데, 프로선수들은 단단히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KBO도 중심을 잡고 재발 방지를 위해 엄한 징계를 내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선발 기용을 두고 뒷말이 많았다. 이른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김경문 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이 때아닌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5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미국과의 준결승전서 패한 후 기자의 ‘올림픽 2연패가 무산돼 아쉽지 않나’라는 질문에 “금메달을 못 딴 게 크게 아쉽지 않다”는 인터뷰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서 열린 준결승전서 미국에 2대7로 패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올림픽 야구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은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2회 연속으로 다시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전날 일본전에 이어 이날 미국에 마저 패하면서 그 꿈은 사라지게 됐다. 김 감독은 경기 직후 “젊은 선수들이 발전한 것도 봤고 대표팀의 아쉬운 부분도 봤다”면서도 “금메달을 못 딴 것은 크게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일본에 올 때 꼭 금메달을 따야겠다는 마음만으로 오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 금메달은 잊어버리고 내일 잘 쉬고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MBC가 도쿄올림픽 중계와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MBC는 지난 25일, 한국과 루마니아 남자 축구 B조 예선전에서 전반 상대 선수 마린이 센터링한 볼을 걷어내려다가 자책골을 기록하자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경기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스포츠 정신이고 뭐고 상대팀은 고려해주지 않는 MBC’라는 제목의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개막식 때 우르라이나 소개하며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사진에 띄웠고 아이티 국가 소개하면서 폭동 사진을 띄웠다”며 “어제는 루마니아 선수가 우리 선수가 크로스한 골을 쳐내다가 자책골을 넣었는데 바로 고맙다는 자막을 띄웠다”고 비판했다. 해당 글 외에도 “정도껏 개념 있게 했어야” “저건 좀 아닌 듯, 선 넘었네” 등의 글이 쏟아졌다. 일각에선 이번 자막이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나왔다. 다른 누리꾼은 “과거에도 많이 사용하던 멘트"라며 "MBC가 수구 언론에 타깃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재밌기만 한데, 유난 떠는 것 같다”고 했다. 앞서 MBC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허일후 MBC 아나운서가 30일 생방송 도중 “옘병, 빵구만 나면 메꾸래”라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허 아나운서는 이날 표창원 전 더불어민주당이 진행하는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연출: 송명석 | 구성: 이병관, 조현, 허주영)에 대타를 맡아 코너 중 ‘한 주를 웃고 울게 만든 말말말’에 앞서 푸념을 했는데 해당 발언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던 것. 이날 <일요시사> 독자 제보에 따르면 허 아나운서는 해당 발언이 나가고 광고방송 후 “부적절한 내용의 멘트에 대해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허 아나운서의 생방송 중 푸념 발언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발언은 허 아나운서가 마이크가 켜져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이종훈 시사평론가와의 개인적인 푸념 섞인 대화가 그대로 방송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MBC 측은 허 아나운서의 방송 실수에 대해 이렇다할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허 아나운서는 광주인성고를 졸업한 후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2006년에 MBC에 입사했던 바 있다. 그는 문지애, 손정은 아나운서와 동기로 알려져 있으며 <불만제로>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암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한 '유비'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조문과 관련해 박지성 측이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박지성 JS재단 이사장 측은 17일 "박지성 이사장과 일가를 향해 인터넷상에서 악의적인 글을 작성한 자들에 대한 고소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유 전 감독이 췌장암을 앓던 도중 사망했다. 당시 박 이사장이 장례식장을 찾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유 전 감독의 팬들이 비난 목소리를 냈던 바 있다. 박 이사장의 매니지먼트사인 에투알클래식에 따르면 전날, 모욕적인 비방을 일삼는 내용의 악성 인터넷 게시글 작성자들에 대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이사장의 부인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에도 조문하지 않은 데 대한 비난 댓글이 알려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박 이사장은 일정상 국외에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신 박 이사장의 부친이 대신 조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투알클래식은 "유 전 감독 사망 후 박 이사장이 영국 런던에 거주해 미처 조문하지 못하자 이와 관련해 박 이사장과 가족에 대해 악의적인 억측과 폭력적인 표현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심지어는 박 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코로나 잔여 백신 접종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군 장병들이 백신 대신 식염수를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 식염수 접종을 받았던 장병들이 한두 명이 아닌 데다 어느 장병이 맞았는지 특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지난 14일 '201신속대응여단에 복무하고 있다는 장병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는 "지난 10일, 국군대구병원에서 단체접종을 실시했지만 일부 인원이 식염수만 들어간 주사를 맞았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어 "국군대구병원에서 재접종 통보가 왔지만 누가 식염수만 들어간 접종을 받았는지 몰라 전원 재접종하라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누가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사태의 책임 있는 병원 측은 일언반구 사과도 없이 '너무 많은 인원을 접종하다 보니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말과 '2번 맞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전하다고 확신이 들게 해줘도 모자랄 판에 부작용이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말에 '그건 또 그 상황에 맞는 매뉴얼이 있다'는 식으로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얘기했다"고 폭로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국의 '복싱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44)가 망신을 당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서 개최된 유명 유튜버 로건 폴(26)에게 8라운드까지 가는 경기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플로이드와 로건과의 경기 결과가 체급 차이로 인해 플로리다주 체육위원회가 공식 승인하지 않은 점, 8라운드 시범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역 무패 챔피언'인 메이웨더가 KO승을 거두지 못한 것만으로도 복싱계는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메이웨더는 173cm에 계체 70kg, 로건이 188cm 계체 86kg으로 복싱 체급 기준 5체급 차이가 나는 점은 이날 메이웨더 최대의 핸디캡이었다. 이날 경기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1라운드서 메이웨더는 로건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철저한 아웃복싱을 구사했다. 4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로건이 지친 기색을 보이기 시작하자 메이웨더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메이웨더의 송곳 같은 주먹이 로건의 안면과 복부를 강타했고 그때마다 로건은 메이웨더를 끌어안으며 클린치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후반 라운드로 갈수록 메이웨더는 조급해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4일, 가수 라비가 고개를 숙였다. 라비는 최근 자신의 새 앨범 로지스(ROESES)에 수록된 '레드벨벳' 가사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자 곧바로 사과 입장을 냈다. 라비는 전날, 네 번째 미니앨범 형식의 '로지스'를 발매했는데 수록곡들 중 '레드벨벳' 가사가 성적인 은유가 들어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도마에 올랐다. 앞서 앨범 발매 전 라비는 "관계가 없다"며 당당한 입장이었으나 논란이 일자 라비는 공식입장을 내고 "어떤 순서로 이 일을 책임을 져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레드벨벳 소속사를 통해 멤버들은 물론 관계자분들께 직접 전화로 사과를 전했다. 애초에 이런 상황을 만든 것에 책임감과 죄송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작업하면서 가사 속 내용들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쾌함을 느끼실 수 있음에 대해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노래는 달콤하고 밝은 에너지를 표현하려 했던 곡이었으나 특정 그룹이 지칭돼 아티스트분들과 아티스트의 팬분들께서 느끼실 감정에 있어 가사를 쓴 제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라비는 해당 음원을 내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배우 전지현 이혼설을 제기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법적 공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지현 측은 3일 "이혼설이나 별거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유튜브 '가세연'에서 방송된 전지현의 이혼설 및 별거설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온라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가세연' 방송 및 지라시에서 파생된 의도적인 악성 루머가 생성, 게시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왜곡된 정보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오전, 가세연은 "남편이 '전지현 남편하기 싫다'며 집을 나간 것으로 안다"고 전지현의 이혼설을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이혼설이 불거졌으나 전지현은 이혼을 원치 않는다"고도 했다. 전지현이 이혼을 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광고 계약이 수십곳이라 위약금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10억대 광고비를 받는다고 해도 30억씩 물어주면 건물 몇 채는 팔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래는 전지현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전지현 배우의 소속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국서 이른바 '곰 밀쳐낸 소녀'가 뒤늦게 화제로 떠올랐다. 곰을 밀쳐낸 소녀가 최근 직접 해당 영상을 동영상 서비스 '틱톡'에 올렸고 언론 보도를 타면서 급격히 유명해진 것이다. 용감한 주인공은 미국에 거주 중인 17세 헤일리 모리니코로 자신의 집 담을 넘으려는 어미 곰을 맨손으로 쫓아냈다. 모리니코는 틱톡 영상을 통해 "내 아이들(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곰과 싸웠다"며 "곰이 개처럼 보이긴 했다. 내가 접근했을 때 곰은 가장 어린 강아지 발렌티나를 공격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곰을 세게 공격하지는 않았다"며 "균형을 잃을 정도로만 밀었고 어미 곰이 다치지는 않은 것 같다"고도 했다. 이를 두고 "10대 소녀가 대단하다" "저 반려견들은 참 좋겠다" 등의 반응이 나온다. 일각에선 "이건 곰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모리니코 입장에서는 반려견이 곰에게 습격받을 위험을 느껴 곰을 밀쳐냈겠지만 곰 입장에선 자신의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엔 평화로워보이는 한 주택가에 어미 곰 한 마리가 새끼 곰 두 마리와 함께 나타났다. 이때 모리니코 반려견 네 마리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000년대 초반에 폭풍 인기를 누리며 '7080세대의 전유물'이라고까지 불렸던 싸이월드가 26일, 도토리 환불을 시작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번 싸이월드 도토리 환불 금액은 38억원어치다. 도토리는 사이버 머니의 개념으로 도입돼 싸이월드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으며 주요 서비스 중 하나였던 미니홈피를 꾸미거나 미니홈피 배경음악을 구매하는 데 사용됐다. 서비스 당시 개당 도토리 가격은 100원에 판매됐으며 싸이월드 회원들간 '선물하기'나 '충전하기' 등으로 다양한 팬층을 확보했던 바 있다. 싸이월드에 따르면 현재 도토리를 1개 이상 보유 중인 싸이월드 회원 수가 276만여명에 달하며 잔액은 38억4996만원이나 된다. 싸이월드는 지난 1999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0년 만에 이용자 수 3200만명을 끌어모으며 명실상부한 '토종 1세대 SNS'라는 평가를 받았던 서비스다. 싸이월드 측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싸이월드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던 도토리에 대한 환불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때 유행 당시엔 '싸이월드는 미니홈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국내엔 싸이월드 회원들이 상당했으며 서비스 중단 시점인 지난 2019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 유준상)은 4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의 자문단 회의를 지난달 30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열린 이번 자문단 회의는 BoB 10기 선발 일정 보고, 교육 프로그램 강화 방안 및 기타 현안 논의 등을 주요 안건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임종인 고려대 교수, 정수환 숭실대 교수, 조현숙 前(전)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 류재철 한국정보보호학회장, 방인구 씨엠티정보통신㈜ 부사장, 한희 고려대 교수, 김홍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CISO, 조성직 前 국방대 교수, 박종렬 가천대 교수, 임수진 팔로알토 네트웍스 전무, 김휘강 고려대학교 교수, 김인순 더밀크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자문단 회의를 통해 BoB 1대 자문위원장인 임종인 교수는 자문위원장 자리를 정수환 교수에게 넘기며 “지난 10여년간 BoB 자문위원장으로서 활동하며 국가 사이버 안보 강화를 위한 정보보안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잊지 않고, BoB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BoB 2대 자문위원장을 맡은 정수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나무위키는 누구나 문서를 수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이트다. 정보의 양도 방대하고, 접근성도 용이해 이용자 수도 많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 개인정보 유출 등과 관련해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해당 사이트 게시판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위원회)라고 밝힌 곳에서 민원이 다수 접수됐으니 개인정보보호법, 탈퇴 불가, 수집·이용 동의, 임시조치 등과 관련한 자료제공을 요청했다. 현재 해당 글은 관리자에 의해 나무위키에서 삭제됐다. 검증 없이… 삭제 방법은? 나무위키 이용자들은 정보공유는 물론 이를 문서로도 작성 가능하다. 또 종목을 가리지 않고 여러 사안에 대해 토론도 할 수 있다. 나무위키에 게시된 문서를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도 많다. 그만큼 나무위키의 파급력은 크다. 전체 문서 수도 340만건(4월29일 기준)으로, 매년 100만건 정도의 문서가 작성된다. 이용자 수 역시 수십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문서와 글과 함께 개인정보, 탈퇴 불가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누구나 편집이 자유로워 수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이런 부분이 독이 된 셈이다. 나무위키의 첫 화면에는 “나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온라인을 중심으로 남녀 갈등이 다시 불붙었다. 여자들의 아이돌 팬덤 문화 팬픽의 하위 개념인 알페스와 걸그룹 및 여배우의 얼굴을 본떠 만든 음란 영상인 딥페이크를 통해서다. 발단은 20대 여대생을 기반으로 만든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부터다. 남녀 갈등은 정치권까지 번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는 혼돈이었다. 남녀 갈등이 고조됐다.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에 대한 논란이 발단이다. 스무살 여대생으로 설정된 챗봇 이루다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 비판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인공지능 성희롱 이루다는 국내 AI 개발 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출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이용자가 PC나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프로그램이 사람처럼 답변한다. 이루다는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 앱 이용자가 나눈 대화 데이터 약 100억건을 딥러닝 기법으로 학습시켜 탄생했다. 이루다는 이전에 나왔던 챗봇과 달리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을 줘 순식간에 사용자를 확보했다. 10~20대에게 크게 인기를 끌면서 2주 동안 7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했다. 온라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기호 1번)가 14일 ‘코로나 피해 체육인들에게 1000만원 지급’이라는 이색적인 공약을 내놔 체육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종걸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의 한 피트니스클럽 기자회견서 “코로나19 여파로 생존 위기에 몰린 체육인들을 위해 1인당 100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체육은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 체육인은 벼랑 끝으로 몰렸고 체육인 가족은 생계 걱정을 넘어 생존을 위협받는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서 대한민국 체육인의 죽음을 막는 구체적 행동에 나서려 한다. 긴급 체육기금 1조원을 확보해 체육인 1인당 100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로 인한 피해 보상을 받아야 하는 체육인의 수는 1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20세 이상의 선수 3만7700명과 지도자 2만6600명, 체육계 종사자 약 3만5000명을 합산한 수치다.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