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1 17:42
선거에서는 외모도 힘이다. 좀 더 젊게 보이기 위해 염색을 한다든가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의학의 힘을 빌리는 일이 그리 드물지 않게 됐다. 어떤 사람인지 알기 전에 외모로 ‘첫인상’을 가늠하고 관상을 살피게 되는 만큼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된 것. 여기에 어떤 ‘색깔’을 활용하느냐가 정치인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차기 대선엔 컬러 이미지 활용한 대권행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어울리는 색깔 제각각 선거철이 되면 거리마다 ‘색의 물결’이 춤을 춘다. 한나라당은 짙은 파랑, 민주당은 녹색, 민주노동당은 주황색, 진보신당은 붉은색, 국민참여당은 노란색 등 각각 정당을 대표하는 ‘색’을 활용한 유세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차기 대선은 이전보다 좀 더 다채로운 ‘색의 전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선주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외모와 이미지에 어울리는 컬러 분석 자료가 공개됐다. 대권에 어울리는 색은? 커리어 컨설팅기관 듀오아카데미는 최근 차기 대선주자들을 위한 컬러
사회적기업과 장애인표준사업장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앞으로 5년간 면제된다. 국세청은 지난달 6일 국세행정위원회를 열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국세행정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 뒤 이 같은 내용을 추진키로 했다. 추진안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에서 인증받은 사회적기업이나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세무상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올해부터 5년간 정기 세무조사대상 선정에서 제외된다. 또 납세담보 면제 혜택도 이전의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된다. 현재 노동부가 인정한 사회적기업은 501곳, 장애인표준사업장은 97곳이다. 세무조사 우대 혜택이 부여되는 장기계속성실 중소기업은 사업기간 요건(수도권 30년, 지방 20년)을 완화하거나 성실성 판단 기준을 조정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사모범납세자 선정에서도 납부세액 기준 등을 완화해 중소기업 선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모범납세자 세제혜택 확대 성실한 외국계기업도 지원 모범납세자에 대한 혜택도 확대된다. 모범납세자에게는 사업장에 붙일 수 있는 성실납세자 인증마크와 인증카드를 발급하고, 금융기관 소액 무담보대출, 신용등급 상향조정 추천, 공항출입국 전용심사대 이용 확대 등의 혜택을 줄 방
귀여운 마스크와 애교 넘치는 눈웃음을 자랑하는 ‘엄친딸’ 방송인 에이미가 파격 스타화보를 공개했다. 에이미는 지난 3월 말 싱가포르에서 스타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Play with Amy’ 콘셉트의 이번 화보에서 에이미는 기존의 소녀 같은 이미지에서 성숙미 물씬 풍기는 여인의 모습까지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에이미는 그간 숨겨왔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아낌없이 공개하며 매혹적인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겼다. 이번 화보촬영을 함께 한 스태프들은 동안미모에 뽀얀 피부, 의외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에이미에게 ‘방부제 베이글 절대동안’이라는 뜻의 ‘방베동’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는 후문이다. 스타화보닷컴 관계자는 “그동안 숨겨왔던 에이미의 깜짝 놀랄만한 섹시미를 이번 화보에 전부 담았다”며 “에이미 스타화보 ‘Play with Amy’에서 파격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에이미의 또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에이미 스타화보는 스타화보닷컴에서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SKT 무선 NATE에서도 감상할
스트레스의 원인 ‘직업문제’가 1위, 돈·건강도 ‘문제’ 행복점수 90점 이상 15.2%에 불과…‘행복 적신호’ 한국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행복점수는 100점 만점에 68.1점으로 나타났다. 4월 초 보건복지부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지난해 12월20일부터 올해 1월16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행복과 스트레스 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24.7%가 자신의 행복상태에 대해 80~89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70~79점이 21.6%를 차지했고, 50~59점은 21.5%로 집계됐다. 나머지 15.2%는 90점 이상이라고 답해 평균 68.1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 묻자, 전체 응답자의 26.2%가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41.5%는 보통이다고 응답했고, 32.3%는 조금이다고 답했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직업문제가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경제적 문제, 인간관계, 본인 건강 문제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민들을 상대로 섹시 판타지에 대한 이색 설문조사가 실시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10월 명동, 인사동, 홍대, 강남에서 서울시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꿈꾸는 섹시 판타지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의 이색 거리 투표가 실시됐다. 이날 거리투표는 당시 개봉을 앞두고 있던 영화 <페스티발>이 주최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날 투표는 남성과 여성 편으로 나누어 진행됐고, 투표 결과 젊은 층과 장년층 강남과 강북 지역의 서로 다른 섹시 판타지를 엿볼 수 있었다. 젊은 남성, "가끔 애인의 아바타가 되고 싶다" 1위 중장년층 1위는 "변강쇠도 울고 갈 크기와 지구력" 서울 시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꿈꾸는 섹시 판타지는 무엇입니까?라는 이색 질문에 대한 거리 투표를 실시한 결과가 화제다. 이색 설문 투표는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남성편에는 변강쇠도 울고 갈 크기! 밤새도록 멈추지 않는 지구력 늘 내 침대에 누워있는 8등신 애인, 인형이라도 좋다! 가끔은 애인의 아바타가 되어 조종당하고 싶다 뻣뻣한 면 속옷 말고, 촉감이 부드러운 실크 레이스 속옷을 입어보
가슴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이 숨진 사건에 대해 1, 2심 법원이 집도의에게 과실치사혐의 무죄를 선고해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며, 부산에서는 최근 성형외과 수술 환자의 연쇄 사망 사건 때문에 수술 의사가 기소된 바 있어 대법원의 판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7일 법원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2008년 말 성형외과 전문의 B씨가 운영하는 병원을 찾아 가슴을 확대하고 양쪽 볼 지방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끝난 뒤 A씨는 곧 의식을 회복했지만 문제가 나타났다. 심한 통증과 함께 절개 부위가 부어오르기 시작한 것. 놀란 간호사가 압박붕대를 감는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상황은 호전될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A씨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치의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져 긴급 수혈까지 이뤄졌다. 전문의 B씨는 수술 부위를 살핀 뒤 고인의 피를 빼려고 최초 마취 후 10시간 만에 A씨를 다시 전신마취 하도록 한 뒤 가슴에 넣은 보형물을 꺼내 혈액을 제거하고 봉합했다. 이후 회복실로 옮겨진 A씨는 분당 95회의 맥박과 체온 36.9도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이에 정상이라고 판단한 B씨는 간호조무사에게
10년 넘도록 결혼생활을 유지하다가 돌연 가출, 아내의 불임수술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청구한 4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은 그의 청구를 기각했다. 동거로 사실상 결혼생활을 시작하기 이전 아내가 불임수술을 받고도 이를 알리지 않은 사실은 인정할 수 있지만 불임수술로 인해 아내가 영구적으로 출산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을 인정할 자료가 없다는 것. 또 출산불능은 법률상 이혼사유가 되지 않고, 가출한 이후 남편은 다른 여성과 사귀면서 아내에게 정식 소개시키는 등 다른 여성과의 새출발을 위해 이혼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설명이다. 10년 넘게 살던 남편 2009년 돌연 가출, 이혼 요구 아내 이혼 반대하자 아내 불임수술 핑계 이혼 소송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 된다더니 10년 넘는 결혼생활이 무색할 만큼 단번에 돌아서버린 연하 남편과 오매불망 남편만 기다렸던 연상 아내의 이혼소송 뒷이야기가 화제다. 서울가정법원은 10년이 넘도록 결혼생활을 유지하다가 다른 여자가 생기자, 아내의 불임수술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청구한 A(45)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 1995년경부터 B(49·여)씨와 동거를 하면서 사실상 부부생활을 유지했다. 늦
현대중공업 직계가족 근무자 2000여명 ‘동일조건 우대’와 ‘가산점 부여’ 차이 현대차노조의 정규직 고용세습 논란이 업계에 큰 파장을 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현대중공업노조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 현대중공업 보도자료에 따르면 당시 사측에는 직계가족 근무자만 2000여명에 달했다. 현대중 측은 이를 숨기지 않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운영되고 있음을 외부에 알렸다. 현대중의 고용세습은 ‘동일조건 하에 우대’한다는 원칙으로 현대차노조와는 큰 차이점을 보인다. 실제 현대중공업 임단협에 명시된 “동일조건일 때 직원 자녀를 우대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측은 “다만 상징적일 뿐”이라며 “이로 인해 입사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입장을 명백히 밝혔다. 또 이 두 규정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현대중공업은 ‘동일조건 하 우대’이며 현대차는 ‘가산점 부여’라는 점이다. 응시자들의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 구직자의 평등한 취업기회를 박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회사 발전에 크게 기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노동자가 주체가 되어 자주적으로 단결하여 근로조건의 유지, 개선 기타 노동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하는 단체 또는 그 연합단체를 말한다. 하지만 노조가 근로자의 이익을 위함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과 기득권을 보호하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근래에는 엄청난 특혜와 이권을 받고 있는 ‘귀족노조’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조합’ 힘 과시, 기득권 보호에만 ‘급급’ 노조 측 “왜 우리만 가지고…” ‘억울’ 현대자동차(현대차) 노조가 지난 18일 가진 대의원대회에서 신규 채용 시 정규직 장기근속자의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노사협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정규직 세습채용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대기업 노조가 비정규직 문제나 청년 실업 문제를 외면한 채 정규직 조합원들의 기득권 챙기기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격분한 네티즌들이 포털사이트 토론방으로 몰리며 각각의 의견을 제시해 토론방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누구를 위한 노조인가 현대차 노조가 사측
5월 개각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4·27 재보선이 끝나고 이르면 5월 초 4∼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주중대사에 이규형 전 러시아 대사, 주일대사에 신각수 전 외교통상부 제1차관, 주유엔대표부 대사에 김숙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내정한 것으로 개각의 신호탄을 쐈다. 이 인사이동을 통해 현 정부 초대 대통령 실장을 지난 류우익 주중대사와 이 대통령의 대선을 도왔던 권철현 주일대사가 귀국길에 오른 것. 류 대사는 통일부 장관으로 입각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권 대사는 정부 요직 기용설과 총선 출마 가능성 모두 제기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개각과 관련한 하마평도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개각 대상으로는 구제역 사태로 사의를 밝힌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공동책임론이 나오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 재임기간이 2년을 넘기면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정종환 국토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 등 ‘장수 장관’들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의 후임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을 흔드는 바람이 끊이지 않고 불고 있다. 친인척과 관련된 잡음에 이어 측근들과 관련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안들은 정권 초 ‘언니게이트’로 불렸던 김윤옥 여사의 6촌 언니인 김옥희씨의 공천 뇌물수수나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주가조작 혐의에 비할 바 없는 충격이 이 대통령에게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조기 레임덕이 거론되는 등 여권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뒤통수를 맞았기 때문이다. 정권 초 김윤옥 여사 6촌 언니 김옥희씨 공천 뇌물수수 ‘잊을만 하니’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주가조작 혐의 최근 정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들이 오르내리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이달 중순 ‘홍차 사건’이 정치권에 전해졌다. 지난 1월 사립 전문대학 서일대학 설립자인 이용곤씨와 김재홍 이사가 학교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씨가 김씨에게 홍차를 끼얹은 것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여기서 문제는 김씨가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였다는 점이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과장이 느닷없이 이씨를 찾아와 &ls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이 6년의 공백을 뚫고 돌아왔다. 미니앨범 ‘슈퍼 러브’를 발표한 그는 43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몸매로 가죽 소재의 검정 스키니진을 입고 여왕의 풍모를 과시했다. 오랜 만에 대중 앞에 나서는 김완선은 희로애락이 있는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80년대 데뷔 시절부터 김완선은 이모이자 매니저였던 고 한백희 밑에서 가수로 활동했다. 어린 나이에 모든 걸 포기하고 가수로 활동한 만큼 이모와 추억도 많았지만 아쉬웠던 점도 많았다. 그래서 최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김완선은 그동안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가족인데 방송에서 그렇게 말할 필요가 있나 후회하고 있어요. 돌이켜 보면 이모는 제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자 음악적 동반자 그리고 좋은 친구였죠. 혼날 때는 무섭게 혼났지만, 둘이서 함께 밤을 새가며 이야기 한 적도 있고, 좋은 추억도 많아요.” 방송에서 고인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과거를 새롭게 정리하고 새 출발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당시 상황을 고백하지 않고는 앞으로 제
최근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인기 가수 A군. A군은 지상파 방송뿐 아니라 케이블 방송에서도 얼굴을 자주 비치고 있다. 하지만 유독 B 방송사 프로그램에서는 얼굴을 보기 힘들다. 연예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패키지 출연’이 문제”라고 말한다. ‘패키지 출연’은 암암리에 성행했던 것으로, 방송가의 관례로 알려져 있다. 가수 A군 B방송사 프로그램 출연 제의 거절…방송사 근처 얼씬 못해 A군 매니저 “내 가수가 당하고 나니 황당, 문제 커지는 것 원치 않아” 지난 4월초 몇몇 가요 관계자들이 모 방송사 앞에 모여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관계자가 인기가수 A군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A군이 B방송사 모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거절한 뒤 B방송사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고 있다는 얘기였다. 실제로 가수 A군의 매니저 D실장은 “B방송사 모 프로그램에서 출연 섭외가 왔었는데 거절했더니 B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B방송사 모 프로그램 출연을 거절하면서 B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 출연이 무산됐다는 주장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본사의 지방 이전은 노무현 정부 당시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당시 한국토지공사는 전주로, 대한주택공사는 진주로 이전하기로 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두 회사가 LH로 통합되면서 본사 이전을 두고 갈등이 불거졌다. 따라서 LH 본사 이전을 둘러싼 전북(전주)과 경남(진주)간 신경전이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진주 유력’ 언론보도에 전주 강력 반발 양측 협의 지지부진하자 대안론 ‘급부상’ 2012년 LH 이전 대상은 총 1500여명. 지방세입은 연간 322억원대로 추산된다. 동남권 신공항사업이나 과학비즈니스벨트처럼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거나 엄청난 효과를 얻는 것도 아니다. 한편 인구유입과 세수 증가 또한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남과 전북은 한치도 양보 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최근 정부가 LH 공사 본사를 경남 진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논란이 더욱더 가열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은 국회의원과 도지사, 도의원들이 삭발을 감행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18일엔 2000여명의 도민이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대기업과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화답하는 협력업체. 이러한 ‘상생의 힘’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현대모비스의 보이지 않는 원동력이다. 현대모비스의 협력업체 수는 총 1000여개. 현대모비스는 이들 협력업체들의 경영환경 개선이 궁극적으로 회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수출지원, 유동적 자금지원, 정보와 문화교류 등 협력업체들에 대한 지원에 양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협력업체의 유동적 자금운영 돕는 시스템 도입 ‘일곱 가지의 아름다운 약속’ 수립해 상생강화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현대 및 기아차의 A/S부품은 현재 166개 차종의 197만 품목이다. 이 중에서 단산된 차종의 부품은 전체의 절반 가까이인 약 90만 품목. 소비자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단산 후 의무보유기간인 8년을 초과한 부품만도 30만여 품목에 이른다.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단산차종이 부품처럼 소량의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를 특별 관리하고 있다. 영세업체의 도산을 막아 단산된 차종의 부품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정밀한 비용계산으로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도록 도
하나금융 인수작업에 영향 미칠 것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실질적인 주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만약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이 박탈되거나 현재 진행 중인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작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하나금융에 매각하는 협상을 둘러싸고 과연 론스타에 대주주 자격이 있는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1조원가량의 자금을 투자한 대주주가 따로 있을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장화식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은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 자금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5년 법개정이 된 뒤에야 할 수 없이 공시를 했는데 당시 자기 자금은 1700억원에 불과하고 나머지 1조여원에 대해 연리 6% 채권을 발행해 차입한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예컨대 세계적 투자은행인 ABN 암로의 2006년 투자실적 보고서에선 쉐어홀딩 즉 외환은행의 주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는데, 투자위험을 감안한 평가액은 3억 유로 규모이다. 명목상 론스타가 51%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라고 하지만 실제론 ABN 암로가 상당 부분을
국가정보원 출신들이 대기업에 둥지를 틀고 있다. 국정원 전직 고위인사들이 재계에 잇달아 영입되고 있는 것. 기업의 러브콜에 배를 갈아탄 이들의 임무는 대관업무부터 정보전, 루머통제 등 다양하다. 궂은일도 마다 않는다. 각 회사 요직에 배치된 이들의 영입이나 이동은 극비리에 진행된다. 몇몇 핵심 인사만 알고 있을 정도다. 과연 국정원 출신 인사 영입에 열을 올리는 기업의 속내가 뭘까. 퇴직한 국정원 직원 4명 대기업 임원급으로 취업 사정기관 ‘살생부’에 오르내리는 기업정보망 확대 최근 국가정보원에서 물의를 일으켜 퇴직한 직원 4명이 대기업 임원급으로 취업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에서 근무하다 물의를 일으킨 직원은 A중공업에, 부당한 골프를 치거나 국정원 자체 감사에서 문제가 제기된 지부장 출신 직원 3명은 B양회, C전자, D조선 등에 상임고문으로 각각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지역 지부장(1∼2급)은 간부급으로 상당한 위치다. 국정원 퇴직 직원이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 7월 E그룹은 국정원 경제국장을 지낸 박모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같은 달 F그룹도 국정원 경기지
지능화 되고 있는 조폭 범죄가 사회적 문제고 대두된 가운데 아직도 원초적(?)인 방법으로 돈을 빼앗고, 술값과 병원비를 착취하는 조폭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에서 이름 꽤나 날린다는 신20세기파 두목 안모(60)씨는 필리핀 국정의 위명여권을 이용해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서 상습도박을 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어 부산의 또 다른 조폭 칠성파의 하위조직 정도로 보이는 동부칠성연합파 소속 조폭 42명은 상습적으로 보호비 명목으로 밤업소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하고, 술값과 병원비를 내지 않은 혐의(폭력행위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검거됐다. 어두운 밤문화는 즐기는 조폭의 시대가 다시 돌아오는 것일까. 부산 조폭들의 범죄 천태만상을 살펴봤다. 필리핀 실존하는 R씨 인적사항 빌려 위명 여권 발급 서울, 부산 등지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돌며 상습 도박 지난 2001년 개봉한 영화 <친구>에서 배우 장동건은 한 조직의 행동대장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당시 장동건이 열연했던 조직은 실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영화 속 바로 그 조직의 실제 두목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른바 ‘위명여권’으로 외국인 전용
홈페이지에 약점…민원인 정보 고스란히 농협중앙회가 지난 2008년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민원인의 상담 정보가 노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을 인지한 민원인이 돈을 요구하자 농협은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합의금을 주고 은밀히 무마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농협의 전산 자회사인 농협정보시스템의 전 직원 A씨는 19일 “2008년 11월초 농협중앙회 홈페이지에서 민원인 상담정보가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이 농협 측에 무리한 요구를 하며 이 사실을 감독기관과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당시 농협과 농협정보시스템은 이 사실을 수사기관에 알리지 않고 500만~600만원을 주고 무마했다”며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가짜 출장품의서를 만드는 일을 직접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협박을 했던 민원인은 농협중앙회 홈페이지 질의 게시판의 약점을 발견했다. 게시판을 클릭한 후 웹브라우저의 주소창에 몇몇 글자나 숫자만 바꿔 쓰면 다른 민원인이 쓴 상담 내용과 개인정보 등을 모두 볼 수 있었던 것이다. 민원인은 당초 “내가 만든 삼
최근 대한민국 금융안전망에 큰 구멍 두 개가 연이어 뚫렸다.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유출사건과 농협중앙회의 전산장애 사태가 바로 그것. 두 회사 모두 변명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두 달 동안 고객의 금융정보가 줄줄 새는지 까맣게 몰랐다. 농협은 며칠이 지나도록 복구는커녕 원인조차 밝히지 못했다. 현대캐피탈과 농협 모두 금융기관의 취약한 전산관리 시스템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하지만 위기 대응 방식은 정반대였다. 대체 무엇이 어떻게 다른 걸까. <일요시사>가 집중 조명해봤다. 정 사장, 해외 출장 일정 취소하고 귀국해 고객에 사과 최 회장, “나도 당했다” 직원 호통에 책임 떠넘기기도 지난 7일 오전 9시, 현대캐피탈 직원에게 한통의 이메일이 날아들었다. 내용인 즉, 현대캐피탈 고객 정보를 해킹했으니 협상을 하자는 것이었다. ‘친절하게’ 고객 정보 샘플도 첨부돼 있었다. 화들짝 놀란 현대캐피탈은 즉각 사실 확인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이 자체적으로 1차 조사를 벌인 결과 고객 42만 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1만3000명 이상 고객의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