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난 3일 “MB 정부 내내 계속된 KBS의 정치, 반드시 벌 받을 것”이라고 강력 질타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KBS가 울산방송국 대관을 급작스레 취소해 방송인 김제동씨의 울산토크쇼가 무산된 것과 관련, “김제동 토크쇼가 정치적? KBS의 대관 취소야말로 정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상임고문은 이어 “김제동 울산토크쇼 취소, 제가 부산콘서트 공연 참가한 게 KBS측의 대관취소 사유라네요”라고 전한 뒤, “김제동 울산토크쇼 취소. 이런저런 얘기했지만 정말 화가 나네요”라며 거듭 KBS에 대한 울분을 삭이지 못했다. 문 상임고문이 이처럼 KBS측에 격분한 것은 KBS가 앞서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동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울산방송국 공개홀 대관 승인 보류와 관련해 공연 자체가 정치적 목적의 행사여서 총선 이후 대관하도록 보류 조치했다”며 “지난 14일 KBS 부산방송총국에서 열렸던 김제동 토크콘서트에 총선 출마의사를 밝힌 데다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가 공연에 참가해 이미 정치적 행사로 규정됐기에 대관승인을 보류했다”고 문 이사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새누리당’으로 간판을 바꾼 한나라당이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공추위) 구성을 완료하며 본격 총선체제로 돌입했다. 당내에서는 ‘현 정부 실세 용퇴론’이 끊임없이 제기 되고 있는 상황에 친이계를 완전 배제한 공추위가 구성되고 ‘새누리당 살생부’가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보고된 것으로 알려지자 친이계는 긴장에 빠졌다. 지난 2008년 공천학살을 경험한 바 있는 박 위원장이 ‘친이계 학살’을 위해 시퍼런 칼날을 갈고 있는 듯 보인다.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완료, 친이계 완전 배제 전직 대표, 친이계 핵심 인사 낙천될 가능성 높아 등살에 떠밀려 취임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었지만 취임 이후 새누리당(전 한나라당)은 ‘박근혜당’으로서 면모를 차근차근 갖추고 있다. 비대위원들은 하나같이 박 위원장의 인사로 꾸려졌고 주요 당직들도 친박인사들로 구성됐다. 당의 정강·정책도 바꿨고 공추위 또한 자신의 뜻과 잘 통할 수 있는 인물들로 구성했다. 박근혜당으로 만들기 위한 퍼즐을 하나씩 끼워 맞춘 것이다. 그는 공추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용 그림을 그린다고 할 때 쇄신작업을 용이라고 하면 공천작업은 마지막 눈을 그려 넣는 화룡점정”이라며 사람까지 바꿔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했다. 임진년에는 총선과 대선이 함께 있는 해로 정치적으로 무게감이 쏠리는 한 해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정권을 이어가려는 한나라당과 정권교체를 노리고 있는 야권의 치열한 정치공세가 점입가경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퇴임을 앞두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임진년 운세와 퇴임 후 운세가 궁금해진다. <일요시사>는 독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성명학에 능통한 안래광 원장을 만나 이 대통령의 성명학적 특성과 2012년 사주를 풀이해 봤다. “모든 것을 밝히고 아름다운 퇴진 준비해야만 ‘명박돌이’라는 조롱과 불명예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것” 새해가 되면 예부터 운세와 관상·사주를 보는 것이 세시풍속화 된 요즘이지만 최근에는 개명 열풍이 불만큼 이름의 중요성이 대두되자 ‘성명학’이 각광받고 있다. 운명·운세를 전공하다 박사학위를 준비하며 성명학을 연구하게 되었다는 안래광 원장은 한 계파의 성명학이 아닌 총 6가지 성명학을 연구한 지식을 바탕으로 종합적이고 넓은 의미에서 이름을 풀이하고 있다. 그간 2000여 명 이상의 이름을 풀이한 안 원장은 “진리는 없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며 “이름 석 자로 섣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2012년 임진년 새해부터 TV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정치풍자’가 대세다. 총선과 대선이 겹친 중요한 한 해를 맞이하자 새로운 정치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높아 시사 코미디에 대한 호응이 더욱더 높아진 것이다. 시청자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속 시원히 털어놓는 그들에 열광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곤 한다. 더욱더 열기를 더해가는 정치풍자 실태를 조명해봤다. ‘나는 하수다’ ‘사마귀 유치원’ 등 패러디 개그 인기 만발 직접적인 독한 풍자 대신 우회적 패러디를 통해 웃음 유발 정치풍자의 선두주자로는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효종이 ‘사마귀 유치원’에서 답답한 우리 현실을 꼬집었고, 김원효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관료주의를 비꼬며 인기를 끌었다. <개콘>은 ‘강용석 의원 고소 사건’을 개그로 받아친 이후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선두주자 <개콘> 지난해의 <개콘>의 정치풍자 바통을 이어 받아 MBC <웃고 또 웃고>의 <나는 하수다>(이하 <나하수>)’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나는 꼼수다>의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17일 오전 충남 홍성 교도소로 이감됐다. 정 전 의원 보좌관인 여준성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감이 확정됐습니다. 충남 홍성입니다”라며 이감 확정 소식을 전했다. 그는 “가족과 떨어뜨리겠다는 건데 그렇다고 상관없습니다. 전국이 지역기반인 걸 가카께서 잘 모르나 봅니다”라며 “다시 한 번 외쳐 봅니다. ‘나와라! 정봉주’”라고 덧붙였다. 여 보좌관은 이어 “의원님 어머님이 여든이 넘으셔서 이감하더라도 가까운 곳으로 이감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네요. 연로하신 어머님이 걱정입니다...해도 너무하네요!”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나꼼수> 출연진 김용민 시사평론가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변호사 접견 시에도 아무 말 없었는데, 며칠 전 저희를 만났을 때엔 월말께 의정부로 갈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던 정 전 의원이 오늘 아침 8시 홍성교도소로 이감됐다. 황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타나모로 이감해도 우리는 매주 면회 갑니다. 홍성 한우도 저렴한 값에 맛 보겠군요”라고 너스레를 떤 뒤 “정봉주 새 주소 홍성군 홍성읍 홍성우체국 사서함 9
[일요시사=이주현 기자]“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무는 법.” 이명박 정부와 선을 긋고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맞서는 ‘반박(反朴·반박근혜)연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비대위가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자 반박진영이 “무조건 많이 자르면 선(善)이냐”고 반발하며 세력결집을 통한 대결국면에 접어든 양상이다. 이들의 결집은 당내는 물론이고 당외 인사들까지 포함하는 것이어서 향후 한나라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대권행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오·정몽준·홍준표·김문수·이회창·박세일 연합 가능성 높아 재창당 요구 단호하게 거부한 박근혜, 당명 변경 가능성은 열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의 쇄신움직임에 맞서 친이계의 좌장인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정몽준·홍준표 전 대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연합군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실제 이들은 상호 교차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한 목소리로 김종인·이상돈 비대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박근혜 비대위’를 견제하고 있다. 박 위원장이 쇄신의 속도를 높여 갈수록 반박연대의 결속력 역시 강해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공천룰 확정에 반발하는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팟케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로 인해 SNS가 발칵 뒤집혔다. 전 세계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이기에 별 대수롭지 않게 들릴 수 있으나 이번에는 성향이 조금 다르다. <나꼼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자 이를 시기하고 음해하는 세력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고, 이들을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꼼수> 흔들기’ 그 실태를 살펴봤다. 공지영 작가 명품 핸드백, 비즈니스석 착석 논란 주진우 기자의 때 아닌 학력위조 의혹 제기 소동 <나꼼수>팀은 지난해 12월 미국 순회강연 당시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재미교포들의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됐다. 게다가 미국에서 <나꼼수> 일행에 합류한 소설가 공지영씨가 명품 샤넬핸드백을 메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나꼼수가 실제로는 99%가 아닌 1%였다”는 비난의 대상이 됐다. 진보는 거지? 논란의 시작은 아이디 ‘lee****’인 한 재미교포가 한인 커뮤니티사이트 <라디오 코리아>에 “99%인줄 알았던 나꼼수... 사실은 1%!! 나꼼수는 배신자”라
“정봉주 개인의 문제 아닌 표현의 자유, 형평성의 문제” “여성정치인 진입 늘어날수록 투명화, 공정화 된 사회”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3위의 득표율로 지도부에 입성한 박영선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앞으로 추진할 공천 개혁과 관련해 총선 한 달 전 여야 공동으로 예비선거제를 치르는 방안을 적극 제안했다. 박 최고위원은 총선을 석 달 앞두고 새 지도부의 공천 기준을 묻는 질문에 “여섯 명 지도부 모두가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도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이 제안한 ‘국민공천 예비선거제도’는 국회의원 선거 한 달여 전에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출마자들이 예비 선거를 치러 그 중 2명의 본선 후보를 추리는 방식이다. 그는 “이 제도에 대해 한나라당에서도 상당히 관심이 있다”며 “인위적인 물갈이를 안 해도 되기 때문에 억울하다는 분들을 없앨 수 있고, 물갈이론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막판에 출마를 결심하고도 3위로 지도부에 입성한 것에 대해 “서민을 위한 재벌개혁, 검찰개혁 등을 더
[일요시사=이주현 기자]최근 중세식 이름 짓기와 인디언식 이름 짓기가 화제가 된데 이어 박희태 국회의장이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자 ‘정치인식 이름 짓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치인식 이름 짓기를 고안한 이는 서민호 화백. 서 화백은 박 의장의 알맹이 없는 기자회견을 마치 예상이라도 한 듯 지난 17일 오후 ‘만평’을 통해 정치인식 이름 짓기를 소개했다. 이름을 짓는 방법을 보면, 먼저 출생연도의 끝수에 따라 ‘증거가 빼도 박도 못해도’ ‘비서관이 구속돼도’ ‘스폰서가 구속돼도’ ‘온 국민이 손가락질해도’ 등으로 이름의 첫 부분이 정해진다. 또 이름의 가운데 부분은 태어난 달에 따라 ‘무조건’ ‘뭔소리냐며’ ‘기억이 안 난다며’ ‘내가 그럴 사람이라며’ 등으로 결정된다. 이어 이름의 마지막 부분은 태어난 날짜에 상관없이 모두 ‘오리발’이다. 이에 따르면 박 의장의 정치인식 이름은 ‘온 국민이 손가락질해도 날 뭐로 보느냐며 오리발’이 된다. 한편 한나라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날 박 의장이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사퇴를 거부한 데 대해 “경륜에 걸맞게 조속히 결단 내려주길 바란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근 논란이 일었던 119 소방관 전화 응대와 관련해 쓴웃음을 지었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수원포럼에 참석해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 것인가?’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김 지사는 본 강연을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요새 119 때문에 좀 뜨고(?) 있지요”라며 쓴웃음을 지은 후, 소방공무원에 대한 자신의 평소 생각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경기지사를 6년간 지내며 ‘119 홍보대사’ ‘소방도지사’라 자칭해올 정도로 소방에 대해 관심을 둬왔다”며 “일선의 공무원들을 만나면 꼭 ‘119처럼 해라’라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 번은 도청 등에 민원 문의를 하는 도민이 관련부서 연결을 14번이나 돌려받았다는 에피소드를 들었다”며 “이에 반해 119는 365일 24시간 언제나 깨어있다. 부르면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는 이가 119 아니냐. 119는 시간과 장소, 어디든 가리지 않는다”고 거듭 치켜세웠다. 김 지사는 최근 논란에 대해 “전화통화 당시 ‘내가 왜 상대방이 장난전화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일로 ‘내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희망찬 새해와 함께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 다가왔다. 임진년에는 총선과 대선이 함께 있는 해로 정치적으로 무게감이 쏠리는 한 해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잠룡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대권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일요시사>는 신년특집으로 성명학에 능통한 안래광 원장을 만나 여야의 최대 잠룡3인(박근혜·안철수·문재인)의 성명학적 특성과 대권운을 점쳐봤다. 예로부터 새해가 되면 운세와 관상·사주를 보는 것이 세시풍속으로 전해져 내려오지만, 최근에는 개명(改名) 열풍이 불만큼 이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성명학’이 각광받고 있다. 운명·운세를 전공하다 박사학위를 준비하며 성명학을 연구하게 되었다는 안래광 원장은 한 계파의 성명학이 아닌 총 6가지 성명학을 연구한 지식을 바탕으로 종합적이고 넓은 의미에서 풀이하고 있다. 그간 2000여명 이상을 풀이한 안 원장은 “진리는 없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며 “이름 석 자로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이름은 운명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박근혜(朴槿惠) 水→木/土 인생의 어려운 긴 터널을 마지막으로 지나는 시기 박근
[일요시사=이주현 기자]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은 한 언론과의 옥중 인터뷰에서 “정봉주법, 특사, 엠네스티 등에 목을 매고 있지는 않다”며 ‘정봉주법’ 통과를 전제로 “4월 총선 전에 끄집어내주면 총선에 출마하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월 국회에서 정봉주법이 통과되면 총선 출마가 가능해진다”며 “한나라당으로부터 본회의 정족수를 채우는 ‘소극적 반대’를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사면에 대해 “이번 설 특사 명단을 보니 정치인, 공직자, 경제인 등 소위 사회 지도층은 모두 제외됐다. 그렇다면 3.1절 특사나 대통령 취임 4주기 특사 때 정치인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며 “아무리 늦어도 부처님 오신 날 특사로는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 등 17명은 지난 9일 정 전 의원 구속 배경이 된 법인 공직선거법상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관한 법 개정안, 일명 정봉주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법 개정안은 현행법과 달리 허위사실 여부뿐만 아니라 진술자가 허위라고 인식하고 있었는지 검사가 입증하도록 해 의혹 제기자가 진실 여부를 증명하도록
[일요시사=이주현 기자]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지난 10일 출간한 <전여옥의 私(사), 생활을 말하다 i 전여옥>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는 안 되는 후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전 의원은 박 위원장이 당 대표 시절인 2004년 당 대변인을 맡아 박 위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떠올랐으나 2007년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 박 위원장과 멀어졌다. 전 의원은 이 책에서 박 위원장에 대해 “내가 당에 들어와 지난 3년 동안 지켜봐 왔다. 가까이서 2년을 지켜보았다. 그래서 나는 잘 알고 있었다. 대통령감은 아니라는 것을”이라며, “나라를 위해서 그녀가 과연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나의 답은 이미 정해졌다. ‘아니다. No’였다”라고 썼다. 이어 “박근혜는 늘 짧게 답한다. ‘대전은요?’ ‘참 나쁜 대통령’…. 국민들은 처음에 무슨 심오한 뜻이 있겠거니 했다. 그런데 거기에서 그쳤다. 어찌 보면 말 배우는 어린이들이 흔히 쓰는 ‘베이비 토크’와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 박근혜의 스킨십은 독특하다. 당 사람들이 대변인은 대표와 늘 차를 함께 타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당연히 그런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한때 ‘신정아의 남자’이자 일명 ‘똥아저씨’로 알려진 변양균 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이 침묵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신정아 사건이 불거지면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됐고 2009년 1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집필 활동에 몰두해왔던 그가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을 재조명한 <노무현의 따뜻한 경제학>이라는 책을 발간한 것이다. 변 전 실장이 책을 내고 ‘변양균.com’이라는 블로그를 개설해 활동을 재개하자 세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참여정부 경험 토대로 <노무현의 따뜻한 경제학> 출간 부인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참회’하는 뜻 담아 “노무현, 진보도 보수도 아닌 합리적 실용주의였다” 변양균 전 실장은 ‘신정아 사건’과 관련해 “내 생애 유일한 시련이었으며 가장 큰 고비였다”고 밝히며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그가 이번에 저술한 <노무현의 따뜻한 경제학>은 2003부터 2007년까지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을 진두지휘했던 현장경험과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관과 복지관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그가 직접적으로 소회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부인을 포함한 가족과 노 전 대통
3개 시도당(대전·부산·경남)에서 안보정책설명회 개최 9대 총선 예비후보자 모집, “당원들 많은 참여 바래”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깨끗한 정치’ ‘정직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바탕으로 ‘강대한 선진 통일대한민국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민행복당의 허평환 대표가 안보정책설명회를 열었다. 허 대표는 지난 12일 대전광역시 문화동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전광역시당 설명회를 시작으로 17일 부산광역시당(부전동 적십자회관), 18일 경상남도당(창원시 팔용동 미래웨딩캐슬) 설명회까지 전국의 3개 시도당의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 전국16개 도당을 창당하며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춘 국민행복당의 허 대표는 ①근본을 갖춘 올바른 대한민국 건설 ②온 국민이 더 잘사는 대한민국 건설 ③강력한 자주국방력을 갖춘 대한민국 건설 ④화합하고 단결하는 대한민국 건설 ⑤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남북평화통일 이룩의 5대 중점 과업을 당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당의 결속과 단합력을 도모함은 물론 4·11 총선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허 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남북관계가 급변하고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지만 북한 체제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한 일간지에 의해 <나는 꼼수다>의 옥중 녹음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도소 접견시 녹음기를 들고 들어가 대화를 녹취하는 것과 관련해 법률상 규제 조항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간지에 따르면 검사 출신인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가 “교도소 접견자의 휴대폰·녹음기 소지 문제를 검토한 결과 현행 법률이나 시행령, 시행규칙 어디에도 이를 규제하는 조항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인에게 휴대폰 소지 자체를 금지시키거나 수용자와 대화를 녹음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헌법상 권리인 수용자의 변호인 접견권과 변호인의 피의자 접견권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은 수용자가 마약류·총기 등 흉기류·주류·담배·음란물 등 수형자의 교화에 우려가 있는 물품 정도를 소지하지 못하게만 돼 있다. 변호인을 포함한 접견인에게 휴대폰을 소지하지 못하게 하는 근거는 ‘수용자 접견업무 지침’인 것으로 보인다. 이 지침의 15조는 ‘변호인 접견 시 소송관계 서류가 접견현장에서 수수되는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최근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의 쇄신안 가운데 하나인 ‘국회의원 회기 중 불체포특권 포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헌법상 권리를 특정 정당 국회의원이 알아서 포기한다고 효력이 있느냐가 그 쟁점이다. ‘기득권 포기’라는 명분은 좋지만 선언적 수준에 그칠 것이란 비관론이 일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회의원의 특권이 엄청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고작 한두 개의 특권을 포기하며 이토록 생색을 내느냐’는 국민적 성토가 높아지고 있다. 헌법에서 규정한 상징적 특권-회기 내 불체포특권, 면책특권 하루라도 금배지 달면 죽을 때까지 월 120만원 연금 수령 국회의원들이 맛보는 특권의 달콤함은 일반 국민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평생연금에 공짜 열차표와 무료 항공권에 공짜 기름, 직원 월급까지…. 이 모든 것이 ‘공짜’다. 여기에다 헌법으로 보장된 불체포와 면책특권까지 더해진다면 이들은 ‘무소불위’ 권력자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왼쪽 가슴에 금배지를 다는 순간 저절로 생기는 특권이 20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물론 모두가 국민의 혈세로 주어지는 혜택이다. 200여개가 넘는 ‘그들만의 특권’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다가오면 지역정가는 물론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최근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에서는 <이명박 리포트>가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하 의원)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를 지낸 김유찬씨가 지난 2007년 펴낸 책이다. 김씨는 허위사실 유포죄와 자신의 주장을 반박하는 박형준 당시 한나라당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해 무고죄로 징역 1년 2월 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정권말기로 접어들며 SNS에서는 법의 잣대와 상관없이 이 책 내용이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어 그 내용을 살펴봤다. 비서관 출신 김유찬 대폭로... 출소 후 현재 행방 묘연 “적십자회비 많이 내자” 건의한 직원에 재떨이 날려 최근에는 자취를 감춰 구하기조차 힘든 <이명박 리포트>. 책의 저자인 김유찬씨는 대통령선거를 앞둔 지난 2007년 4월9일 출판기념회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명박 의원의 지지율은 노무현 정권에 대한 반작용이지, 그가 만들어놓은 것이 아니다”며 “이명박 의원은 대통령 후보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이명박 X파일이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는 게 제 대답!”이라며 “이명박씨 X파일은 수도 없이 많다. 저도 X파일 중 하나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고대 동기이자 후원회장이었다가 거액을 수뢰한 혐의로 구속된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에 대해 검찰이 이례적으로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천 회장은 업자들로부터 46억원의 금품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됐고, 검찰은 엄벌이 필요하다며 천 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1심은 천 회장의 공소사실 중 공유수면 매립 분쟁을 해결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8년 7월 이전에 받은 15억원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며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32억1천60만원을 선고했고, 지난해 12월27일 2심은 1심보다 형량을 낮춰 징역 2년에 추징금 32억106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중희)는 상고 기한이었던 지난 3일까지 상고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천 회장은 유죄를 받은 부분에 대해 곧바로 상고해 대법원 최종 판결을 남겨놓고 있다.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천 회장은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좀 더 빨리 받게 되고, 그 결과 이 대통령의 임기 내에 특별 사면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검찰 측은 이에 대해 “어차피 대법원에서도 무죄가 날 사건이어서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트위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 총수가 트위터에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순식간에 팔로워는 2만5000명에 육박했고 트위터리안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김 총수가 아닌 걸로 확인됐다. 김 총수가 <나는 꼼수다>로 인기를 끌자 한 트위터리안이 김 총수의 사진을 도용하고 김 총수 행세를 한 것이다. 이에 <나꼼수> 출연진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어준 사칭하는 사람. 간도 크셔라”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몇 시간 후 그는 “김어준 총수가 트위터를 하면 제가 먼저 공지하겠습니다. 공지 나오기 전까지는 다 거짓말, 구라, 야부리, 뻥, 사발, 각하말씀입니다”는 말로 김어준 가짜 트위터 계정에 현혹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팬심으로 유명인을 패러디한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사실 여부를 밝히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마치 실제 유명인인 것처럼 SNS에서 활동하는 것은 사칭이다. 누리꾼들은 “불미스런 일이지만 김어준 총수 인기가 하늘을 찌르긴 하나봅니다” “정말 간도 크네요&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