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4 16:31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윤석열정부와 의료계 의대(의과대학) 정원 증원 충돌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구(5000만명) 기준으로 선진국인 미국의 1000명당 의사 수를 맞추기 위해선 약 5만2500명의 의사가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미국의 1000명당 의사 수는 3.56명2024년 기준), 영국은 3.18명(2021년 기준), 일본은 2.61명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는 ‘한국(5000만명)을 기준으로 1000명당 의사 수를 미국의 3.56명으로 맞추기 위해선 몇 명의 의사가 더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1000명당 한국의 의사 수는 2.51명으로 미국에 맞추려면 현재보다 약 5만2500명의 의사가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영국(3.18명), 일본(2.61명)의 의사 비율에 맞추기 위해 한국서 필요한 추가 의사 수를 묻는 질문에는 각각 3만3500명, 5000명이라고 응답했다. 챗GPT는 “이 자료는 한국이 미국, 영국, 일본의 의사 대비 인구 비율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보다 각각 몇 명의 의사가 더 필요한지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정부가 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지난 6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 부문서 각각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 리더십 평가등급은 Failure(F), Disclosure(D-, D), Awareness(C-, C), Management(B-, B), Leadership(A-, A)으로 나뉜다. 지난해 CDP 평가 두 부문서 ‘리더십 A-’ 등급을 동시에 획득한 철강사는 국내서 포스코가 유일하다. CDP는 영국서 2000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전 세계 2만3000여개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하고 있다. CDP는 2023년 기준 미화 총 136조원 규모의 740개 이상 투자기관에 평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는 CDP에 2003년부터 기후변화 대응 활동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평가서를 제출해오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수자원 관리 활동과 물 회계 내역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0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감축 계획을 로드맵으로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포스코 고유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은행(한은)이 22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연속 아홉 번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서울 중구 한은 본부서 열린 통화정책방향회의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로 동결했다.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인상을 시도하기보다는 관망세를 택한 셈이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모두발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까지 수렴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제유가 등 공급측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데다 높은 생활물가가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명 중 5명은 3개월 후에도 3.5% 유지가 적절하다고 견해를 나타냈고 나머지 한 분은 3.5%보다 낮은 수준의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분간 물가 추세가 예측하는 바대로 가는지에 대한 확신이 들어야 금리정책의 방향을 좀 더 명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5월 전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금통위는 일곱차례 연속으로 기준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석사학위 졸업자 박은혜씨가 재학 중 벤처프런티어 인재양성 시스템으로 특허 10건을 출원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씨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지난 2022년 호서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에 진학해 석사학위에 도전을 시작했고, 2년 동안 특허출원, 기술 이전, 국제 저명학술지 <Animal Bioscience>에 단독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해 지난 16일 학위 수여식서 최우수졸업논문상을 수상했다. 박씨는 “앞으로 본교 박사과정에 진학해 창업을 하고, 코스닥 상장의 꿈에 도전하겠다”며 “다른 사람들은 도전에 대한 회의감과 상실감을 느끼는 나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아이가 성장하고 대학에 진학한 뒤 내 자신에 대해 돌아보니, 어느 순간 다니던 직장에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민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도전을 결심했으며 이왕이면 전일제로 대학원에 올인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부연했다. 앞으로의 연구 계획에 대해서는 “호서대 박사 과정서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3D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해 동물실험대체법 및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울시스터즈’ 출신으로 ‘첫차’ 등의 히트곡을 냈던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이 20일, 향년 61세로 별세했다. 이날 가요계 등에 따르면 방실이는 오전, 인천 요양병원서 숨을 거뒀다. 방실이는 지난 2007년부터 뇌경색으로 투병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인천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강화도 출생인 방실이는 고교 시절까지 강화도서 지냈다. 강화여자고등학교 졸업 후 1982년, 미8군 부대서 처음으로 비정규직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화려한 율동과 특유의 시원스런 가창력을 무기로 호평받았으며 3년 후인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의기투합해 결성된 국내 최초의 여성 트리오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다. 이듬해 발표한 ‘첫차’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정상급 가수 반열에 섰다. 이후로 ‘뱃고동’(1987년) ‘청춘열차’(1988년)도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두 멤버들의 결혼으로 1989년 팀이 해체된 후 4년 만에 솔로로 전향해 ‘서울 탱고’로 다시 한번 인기를 얻었으며 2집 <여자의 마음>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1997년에는 선행 연예인으로 선정돼 문화체육부 장관 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과 손흥민의 이른바 ‘탁구 사건’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강인이 광고모델로 계약했던 아라치 치킨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9일, 민영 통신 매체 <뉴시스>는 ‘아라치 치킨 “이강인 모델 재계약 않기로…법적 대응 아직 고려 안 해”’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보도했다. 이날 <뉴시스>는 외식 업계의 말을 빌려 아라치 치킨은 이달 말 계약이 종료되는 이강인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아라치 치킨 관계자는 “계약기간이 2월 말까지로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이 선수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은 아직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가맹점주들 입장도 있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아라치 치킨은 공식 홈페이지서 이강인의 광고 영상을 삭제 처리했다. 다만, 인스타그램 등의 광고 영상은 삭제하지 않았다. 이로써 이강인은 1년1개월 만에 아라치 광고모델서 하차하게 됐다. 이번 손흥민과의 탁구 사건은 AFC(아시안축구연맹)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오후, 저녁식사 후 발생했다. 먼저 식사를 마친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이 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주행 중이던 6차선 도로서 주행 중이던 차량으로 뛰어든 남성 측의 “연락도 없고 사과 한 마디하지 않았다”는 적반하장식 대응이 빈축을 사고 있다. 차량 운전자 측은 무단횡단 사고의 가해자인 남성이 황색 이중실선으로 돼있는 도로 중앙선에 서 있다가 주행 중인 차량을 확인한 후 뛰어들어 도저히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지난 14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무단횡단 인사사고인데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이날 “친형 일이라 제가 대신 올렸는데 담당 형사가 형의 잘못으로 몰아가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린다”며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을 첨부했다. 첨부된 영상에 따르면, 사고 당시 2명의 남성이 6차선 중앙선에 서 있다가 가해 남성 B씨가 차량을 향해 뛰어들고 있다. 해당 남성과 충돌한 차량은 앞유리가 산산조각나버렸다. 중앙선서 충돌사고를 목격한 나머지 한 명은 충돌 직후 이내 현장서 도망쳤다. A씨는 “당시 사고로 인천시 서구 왕길역 인근서 응급차를 불렀는데 길병원까지 갔다고 한다. 또 일반 병실서 누워 있으면서 중환자라는 식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게 사과드립니다.” 어려서부터 ‘슛돌이’ ‘될성부른 떡잎’ 등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23)서 맹활약 중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최근 주장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32)과의 다툼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들게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축구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짧고 담백한 사과문이었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이날 이강인 사과문에는 9살이나 나이가 많은 주장 손흥민과의 불협화음에 대해선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 일부 매체에선 ‘폭행’ ‘언쟁’ 등 다양한 표현이 등장했지만 정작 이강인은 그날 ‘저녁의 진실’에 대해선 함구한 것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투르크학 이해에 필요한 인문 분야의 주요 개념들을 정리하고 집대성한 <투르크학 인문 대사전>(이하 <대사전>) 대표 저자 오은경 동덕여대 교수가 “한국은 투르크 벨트 국가들과 언어 및 문화 좌표상 그 어떤 민족집단보다 친연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나라들과 문화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이를 정치·경제적 교류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면 중요한 국가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최근 <일요시사>와 인터뷰서 “투르크 인문학은 학술적 가치 측면서도 중요하지만 지정학·지경학적 전략 마련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르크 지역의 연구는 국가적 차원서 전략적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한국은 아직 일반 대중들이 투르크 관련 기본 지식 습득조차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투르크학은 유라시아 대륙을 근거지로 삼고 있는 투르크 민족들의 인문·사회과학을 연구하는 종합적인 학문으로 지역적으로 이른바 ‘투르크 벨트’라고 불리기도 한다”며 “튀르키예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러시아 연방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일, 전남 순천 소재의 한 아파트서 주차 하소연 글이 올라왔던 가운데 이번엔 광주 소재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입구를 가로막아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의 차주는 주차 공간이 아닌 곳에 주차하면 주차 경고 스티커를 붙이는 것에 대해 ‘평소에 늦게 퇴근해서 주차할만한 구역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늘 오전 저희 아파트 정문 가로막은 차’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아파트 입구를 가로로 막고 있는 한 외제차량의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차량은 2차선으로 돼있는 입구를 가로로 막고 있어 입주민들의 입차를 방해하고 있다. 입구 바닥의 횡단보도 라인까지 밟고 있어 주차 위반에 해당될 수도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관리소서)아파트 내부 주차 공간이 아닌 곳에 주차 시 경고 스티커를 붙여 놓는다”며 “‘평소에 늦게 퇴근해서 차 댈 곳이 없는 걸 어떻게 하느냐’며 화를 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로 정문 입구를 가로막은 채로 대놓고 가버렸다. 전화도 받지 않는다고 한다”며 “오전이라 지금은 뺐을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아울러 “요즘 같은 세상에도 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주변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으로 생필품 후원, 가족 나들이 프로그램 운영,등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이 안정적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이유도 주변 이웃과 고객들의 아낌없는 지지 덕분”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하는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효성은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 12월, 마포구청을 찾아 마포구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김치’를 1500세대에 전달했다. 효성은 2007년부터 17년간 김장 김치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총 2만2500여세대에 사랑의 김장 김치를 전달해왔다. 효성은 울산중구시니어클럽을 통해 김장 김치를 구매함으로써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르신의 사회 환원을 돕는다. 울산중구시니어 클럽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노인 일자리 지원 기관이다. 또 ‘사랑의 쌀’ 20kg 백미 500포대를 마포구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효성은 1사1촌 자매마을인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A씨는 지난달 30일, 경남 함안군 소재의 남해고속도로서 뒷차의 갑작스런 돌진으로 전복사고를 당했다. 교통사고 지점은 함안휴게소를 지나 산인IC 방향으로 가는 길이었으며 이날 오후 8시30분경에 발생했다. 그에 따르면 남해고속도로를 100km 정도로 정상 주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뭔가가 들이박으면서 중심을 잃고 밀리면서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전도됐다. A씨는 “정신을 차려보니 이게 무슨 상황이었나 싶었다. 차는 옆으로 누워 있고 내부에선 금방이라도 불이 날 것처럼 연기가 피어 올라 멘붕(멘탈붕괴) 직전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정신이 없던 상황이었던 그는 밖에서 “괜찮느냐?”며 세 명의 남성이 조수석 위에서 탈출을 도왔던 덕분에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지난 1일, 국내 최대의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회원으로 가입한 A씨는 ‘고속도로 사고 은인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을 게재했다.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중 가장 규모가 큰 보배에 수소문글을 올려 세 명의 의인들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는 “(사고 당시)정신을 차려 보니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고 차는 옆으로 누워 있고 차 안은 불이 날 것처럼 연기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매번 이런 식으로 주차하시네요. 주차칸에 맞춰 주차한 적을 본 적이 없어요. 아파트 주민 모두가 힘들어하는데 공론화 부탁드립니다.”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지난 1일, 거주 중인 아파트 주차 빌런의 만행 호소글에 회원들이 공분을 토하고 있다. 이날 회원 A씨는 ‘전남 순천시 모 아파트 주차 빌런 2탄’이라는 제목의 글에 6장의 아파트 주차장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하며 이같이 호소했다. 첨부된 사진에는 지난 12일과 17일에 촬영된 통로에 주차돼있는 아우디 차량이 담겼다. 해당 차량은 주차라인이 아닌 주차장 통로에 주차돼있거나 경차들만 주차하도록 표시돼있는 ‘경차 전용’ 구역에, 그것도 반만 걸친 상태로 주차하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사진에는 세 개의 주차위반 스티커와 주차위반 안내서로 보이는 종이가 차량 조수석 쪽의 전면유리 위에 얹어져 있다. 주차위반 스티커 중 하나는 거의 떼어냈지만, 나머지 두 개는 제대로 떼어내지도 않은 모습이다. 보배 회원들은 “저런 애들은 뇌가 없는 걸까요?” “아우디 아포, 차주도 아포” “운전석 쪽에 주차금지 스티커 붙이면 안 되나요?” “우리나라도 중국처럼 불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해 8월3일, 경기도 분당서현역서 흉기난동으로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23)이 1심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강현구)는 살인 및 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를 받고 있는 최원종에게 ‘무고한 시민을 살해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과 피해자 유족들의 고통을 고려하면 가장 무거운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이해할 수 있지만, 사람의 생명 자체를 영원히 박탈하는 사형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법원으로서는 사형이 형벌로서의 특수성, 엄격성,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형 이외의 형벌로 가장 무거운 무기징역을 선택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완전히 격리하고 자유를 박탈함이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또 피고인과 변호인이 주장했던 ‘조현병 발현에 의한 심신미약과 심신상실에 따른 형의 감경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원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소재의 AK플라자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18일 열린 최원종에 대한 결심공판서 “피고인은 마치 게임하듯이 차량과 흉기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잘했다.” VS “명백한 도촬(몰카)로 선을 넘은 행동이다.” 지난 28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재된 미성년자 킥보드 신고를 두고 회원들간 열띤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 회원이 지난 15일 오전, 인천의 한 중학생 2명이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을 촬영해 올린 신고글이 발단이 됐다. 회원 A씨는 이날 ‘싱글벙글 미성년자 킥보드 신고 과정’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날씨가 좋은 1월(15일), 청룡의 해답게 미성년자 2명이 킥보드 타는 걸 발견했다. 도착지는 뻔해서 학교까지 쫓아가줬다”고 운을 뗐다. 그는 “둘이 상당히 친한 것 같다. 금슬이 좋은 부부마냥 교대로 탄다”며 핼멧 및 보호장구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주행 중인 미성년자들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어 “학교까지 쫓아가면서 경찰에 신고해주고 반납하는 장면도 확인했다”며 “옷차림도 학생처럼 입어서 그런가 담임되시는 선생님과 교복 구매 홍보하시는 분들이 뿌리는 명함을 받아내 자연스럽게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날은 입시설명회였던 것 같다. (킥보드를 탔던)2명 여학생들 이름 체크하는 것 목격하고 이름과 반 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서울시교육감 출마설이 시중서 화제를 모았다. 노 관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에 나가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조희연 교육감이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사실상 교육감직을 상실한 시기와 맞물려 이상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상한 상황 교육계에선 노 관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미 주변을 통해 교육감 선거를 준비했던 정황이 있었던 터라 소문을 완전하게 불식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라는 구설수가 계속되는 이유다. 논란은 노 관장이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시작은 본인의 페이스북이다. 지난달 18일, 조 교육감이 선고를 받은 이틀 후인 20일부터 노 관장은 교육과 관련된 글 세 건을 연달아 올렸다. 특히 “We’re doomed(우리는 이제 망했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첫 번째 글에선 한국의 경제 저성장, 출산율 정책, 이민 정책 등 문제들을 골고루 지적했는데, 이에 동조한 지지자들의 응원에 “정말 다음 번 교육감에 입후보할까 봐요”라는 댓글로 직접 운을 띄웠다. 해당 글에서 노 관장은 ‘교육이 가장 엉망이고 4000억원이나 되는 교육예산이 온갖 이상한 곳에 다 쓰이고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선생님들은 이런 일 당하면 어떻게 하실 거에요?” 지난해 차량털이를 당했다는 한 누리꾼이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게다가 사건 접수 후 4개월 만에 나온 조치였으며 검찰의 보강수사 지시를 받고도 연락이나 추가 수사 없이 사건을 종결시켰다. 지난 24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와주세요] CCTV 좀 봐주세요. 차량 털렸는데 무혐의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보배 회원 A씨는 지난해 7월16일 새벽 1시59분에 녹화된 CCTV 영상과 함께 “차량은 아버지께서 꿈꿨다가 소유하게 되신 파란색 트럭으로 (범인은)직접 현장서 검거했다”며 “이후 신고했는데 경찰 측 입장은 ‘술을 마셨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죄가 없다’고 종결했다. 이게 맞느냐?”고 반문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차량 안에 있던 월세로 지불하려던 50만원 현금이 든 봉투,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공개돼있는 자격증 두 개, 손 선풍기, 음료수 등을 도난당했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에 해당 분실물들이 있었다는 증거가 없어 절도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사건을
<일요시사> 정치부 대기자 김명삼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차 중이던 택시의 사이드미러를 접촉해 접히자 대인 접수를 요청했다는 기사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사이드미러끼리 접촉인데 대인 접수 요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정차해 있던 택시에 사이드미러끼리 서로 충돌했다. 양쪽 차량 모두 흠집이 생기지 않았고 서로 접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제 과실 100%”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사이드미러 충돌 후 “보험 부를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했지만 택시기사는 “돈 벌기 바쁘다”고 화를 내면서 현장을 이탈했다. 이후 해당 택시기사는 A씨 보험회사를 통해 대인 접수를 요청해왔으나 A씨 측 보험사에선 거부한 상태다. 그는 “보험사에선 경찰서까지 가야할 수도 있다고 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자문을 구했다. 해당 자문글에는 “택시 손님 태우려 문 열고 닫을 때 충격으로 병원가실 분이네. 요즘 사이드미러 사건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그냥 거부하시면 된다” “아픈 사람이 돈벌러 일하러 가는 기이한 현상” “개인택시 수준 참…” 등 A씨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추천 수를 많이 받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경기도 동탄 소재의 한 탕후루 가게 바로 옆에 탕후루 가게를 오픈하겠다며 간판 작업까지 마쳤던 유튜버 겸 트위치 스트리머 진자림이 “잘잘못과 책임을 떠나 죄송하다”고 밝혔다. 진자림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오픈 예정이던 탕후루 가게는 ‘일단 중지’할 예정이며, 책임을 통감해 현재 위치엔 가게를 오픈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탕후루 가게 창업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것을 봤다”면서도 “이야기의 진위 여부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저보다 OO탕후루 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돼 입장을 전해드리기까지 시간이 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상품의 특징에 따른 상권 내 수요, 상권 형성, 창업에 따른 어떤 긍정·부정적 요소들이 있는지 깊게 고민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OO탕후루 사장님의 생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을 놓친 것 또한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제 창업으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한 상태론, 제 가게를 방문해주시는 분들도 즐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