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1 18:17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구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고객 환불 과정에서 입금자명에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대구 OOOOO 음식점의 기가 막힌 대처,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지난 14일, 대구 북구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방문해 직장 후배와 점심 식사를 했다. 이날 텐동과 우동을 주문했던 A씨는 우동면의 색이 일정하지 않고 질겨 이를 직원에게 문의했다. 재조리된 음식마저도 동일하게 느낀 그는 찝찝한 마음에 다 먹지 않고 음식값을 지불했다. 이후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 측에 관련 내용을 문의했고, “냉동면 사용 시 간혹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우동값 환불을 약속받았다. 이틀 뒤, A씨는 환불금이 입금된 문자메시지 확인 과정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환불 문자의 입금자명에 ‘시XX끼야’라는 욕설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을 전달받은 본사 측은 해당 지점에 1회 경고 조치하고 내용 증명서를 통보하기로 했다. 본사 측은 <일요시사>와의 통화에서 “동일한 상황으로 2회 적발 시 영업정지 요청을 할 수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먹고 먹히는 치킨집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국내 치킨 전문점이 감소하는 사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중심의 치킨 소비가 커지면서 나타난 영향이란 분석이다. 나아가 수익성 악화로 인한 ‘치킨집 구조조정’ 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포화 상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치킨전문점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 비중은 2022년 기준 70%를 넘었다. 2019년 68.5%, 2020년 63.9%로 낮아졌다가 2021년 67.2%, 2022년 70.9%를 돌파했다. 국내 치킨전문점 개수는 2022년 4만1436개로 2년 전인 2020년(4만2743개)보다 1307개 감소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3만7508개서 2020년 4만2743개로 늘어 4만개를 돌파했다. 그러다 2021년 4만2624개, 2022년 4만1436개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치킨 브랜드 개수는 2020년 477개서 2021년 701개로 급증했다가 2022년 68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기도 부천 소재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서 대표 생일이라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돈을 갹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떤 ㅈㅅ회사 대표 생일이라고 직원들한테 돈 걷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주변 지인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금요일 월요일 연차 사용금지 걸고 돈까지 걷네요”라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공지문을 통해 ‘연차휴가 결재권자인 부서장님들께서는 연휴 전후 부서원의 휴가 사용을 금지해주시길 당부드린다.(회사 업무상 부득이한 경우 연차 사용 일자 조정 협의는 근로기준법 위반 아님) 연휴 전후 연차 휴가 사용은 밀도 있는 업무 수행에 역행하는 행위임을 다시 한번 주지시켜주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근로기준법상 연차휴가는 ‘시기지정권’을 통해 근로자가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돼있지는 않다. 다만 실무노동용어사전에 따르면, 객관적으로 회사운영에 심대한 지장이 없다면 회사의 허가 유무와 관계없이 근로자가 연차 유급휴가의 시기를 지정해 사용할 수 있다. 작성자는 글과 함께 3장의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첨부된 사진
배달 어플 이용자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최대 호황을 누렸던 배달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오를 대로 오른 배달료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배달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 시민은 “며칠 전 한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표 메뉴를 주문하려다 배달료 6000원이 추가되는 것을 보고 주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달업계는 이탈 고객을 붙잡기 위해 ‘알뜰배달’을 시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사진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배달업체 앞 화물트럭에 배달 오토바이가 실려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한국에서 10여년 동안 태권도장을 운영해온 A씨. 그의 꿈은 ‘미국에 태권도장을 차리는 것’이다. 그때 태권도 프랜차이즈 대표 B씨에게서 온 솔깃한 제안. “미국에 오픈한 1호점이 잘 되고 있는데 혹시 2호점을 열 생각이 없냐?” 그해 A씨는 국내 도장을 정리하고 비자를 준비했다. 도장 오픈에 필요한 금액을 B씨에게 넘긴 후, 부푼 마음을 안고 미국행 표를 끊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태권도장에 직접 가보니 전혀 공사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 연락을 피하던 B씨는 결국 “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전부 사용했다”고 실토했다. A씨는 망연자실했다. 심지어 해당 프랜차이즈 회사 주식의 70% 이상은 중국 회사의 소유였다. 화려한 껍데기 속 실체는 처참했다. 피해자는 A씨 한 명 뿐만이 아니다. A씨는 같은 피해자인 C씨와 함께 고소를 진행 중이다. 총 피해 금액은 약 10억원에 달한다. 한편, B씨는 또 다른 미국 태권도장을 오픈했다. 그의 SNS에는 아직도 홍보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태권도 한 길만 걸어왔는데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어요. B씨가 처벌받아야 마음의 병이 나을 것 같습니다.”(A씨) <uj0412@ilyosis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