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1 18:17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6개월 동안 진행된 의료파업으로 응급실은 사실상 마비 상태다. 문제는 곧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는 것. 의료 현장에선 “이미 응급실 뺑뺑이가 시작되고 있고, 명절이면 응급실이 완전히 마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8월 말이면 감소할 것”이라고 낙관 중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이달 말 주당 35만명의 환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 입원환자는 지난달 둘째 주 148명서 지난 둘째 주 1359명으로 무려 9배 증가했다. 당국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 유행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숨은 확진자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숨은 확진자들이 있어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말 코로나 환자가 35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의정 갈등 사태가 6개월째 지속되면서 병원 응급실은 과부화 상태다. 게다가 코로나 재유행으로 최근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 대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실은 생각보다 심각해서 이미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지난 펜데믹 당시 거리두기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큰 고통을 겪었기에 방역수칙을 준수해 피해 없이 넘어가기를 바란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를 찾은 시민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대선 유세를 앞두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커핀 잔 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라이베이거스서 첫 행사를 마친 후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잔 피에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을 접종했고 부스트샷도 맞았다. 경미한 증상을 겪고 있다”며 “격리 기간 동안 모든 직무를 계속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고도 했다. 백악관도 관련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에 확진됐다고 공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첫 번째 행사에선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몸 컨디션이 점점 좋지 않아져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주치의에 따르면, 백신 및 부스트샷 접종 이후 호흡 및 체온, 산소포화도 등은 정상적인 수준이다. 이날 오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서 라틴계 미국인 단체인 유니도스US에 참석해 연설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취소됐다. 바이든의 코로나 확진은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2022년 7월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음성 판정을 받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코로나19와 성병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성매개 감염병(성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최근 5년간 26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성매개 감염병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성병 진료환자는 269만227명으로 집계됐다. 인지 못하고? 성별 기준 성병 진료를 받은 환자는 남성은 78만9138명, 여성은 190만1089명이다. 여성 성병 진료환자 비중은 전체서 70.6%를 나타냈다. 최 의원은 “남성은 성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치료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여성은 경우 신체에 이상이 생길 시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담과 검진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30대, 여성은 20대가 가장 많이 성병 진료를 받았다. 연도별로는 ▲2018년 56만7118명 ▲2019년 59만1508명 ▲2020년 54만3750명 ▲20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코로나19 수혜를 만끽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씨젠이 실적 및 주가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단순히 진단키트 수요 급감에 따른 ‘제자리 찾기’ 수순이라고 보기에는 잡음이 예사롭지 않다. 씨젠은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PCR 진단키트 수요 급증을 계기로 엄청난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로나 여파가 한창이던 2020년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252억원, 6762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매출은 약 9배, 영업이익은 약 30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었다. 2021년에도 역대 최대 매출 1조3708억원, 영업이익 6667억원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원래대로…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줄어들자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씨젠은 지난해 매출 8534억원, 영업이익 19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7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많은 국가가 코로나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코로나 진단시약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여파였다. 실적 하락세는 올해 들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1분기 매출액(901억원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환경부에 이어 서울시도 코로나 소독제의 위험성을 알고도 조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업체는 지난해 소독제에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4급 암모늄이 포함된 사실을 파악하고 당국에 보고했다. 서울시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결국 4급 암모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최근까지도 지하철 역내에 무차별적으로 뿌려지고 있다. “환경부에 적법 여부를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해서.” 코로나 소독제 논란에 대해 해명한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말이다. 코로나 소독제에 4급 암모늄이 포함된 걸 인지한 꼴이다. 4급 암모늄 성분은 10년 전인 가습기살균제 참사 때부터 문제가 됐던 성분이다. 폐 섬유화를 일으킬 만큼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도 증명됐다. 알고도 모르쇠 코로나 소독제가 서울 지하철 내에 뿌려지기 시작한 건 2020년부터다. 환경부가 4급 암모늄을 방역 소독제로 승인한 것도 이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4급 암모늄은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에게 뿌려져서는 안 될 정도로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전문가들도 해당 성분이 포함된 코로나 소독제를 수건에 묻혀 물건을 닦는 데만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분무기로 뿌리거나 살포해서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의 마지막 단계였던 실내 마스크 해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려 목소리도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날(지난 25일)에 비해 1만5000여명이 증가했고 재감염 사례도 최초로 20%대를 넘어가는 등 부정적인 지표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 수는 3만5096명으로 누적 3007만5652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의 2만9806명보다 5290명이 늘었다. 설 명절 연휴로 인한 감염자 수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섣불리 실내 마스크를 해제했다가 폭탄을 맞게 될 수도 있다. 게다가 백신 접종자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재감염지수도 증가 추세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408명→2만7654명→1만6624명→9227명→1만2262명→1만9538명→3만5096명으로, 하루 평균 2만1115명 꼴이다. 지난주 2~3번째 코로나에 감염된 재감염 추정 사례는 21.5%로 처음으로 20%를 넘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에 두 번 감염된 경우 사망 위험도가 첫 감염자보다 1.11배 높고, 연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지도 어느덧 4년 차로 접어들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수많은 방역조치가 점진적으로 해제됐다. 이제 마지막 관문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해제 논의를 앞두고 있다. 방역당국이 단서를 달며 논의 시점을 예고하자, 빠른 시일 안에 조치가 해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 조치 해제를 막는 세 가지 변수 때문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이하 실내 마스크 해제)’는 백신접종을 제외하면 사실상 유일하게 남은 방역 조치다. 지난해 9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한때 ‘실내 마스크 역시 조만간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팽배했지만, 방역당국은 지금까지도 실내 마스크 해제를 단행할 구체적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 빗장 언제 풀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3일 실내 마스크 해제를 위한 4개 지표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지표는 ▲주간 환자 2주 연속 감소 ▲주간 위중증 환자 감소 및 주간 치명률 0.10% 이하 ▲4주 내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60세 이상 접종률 50%·감염취약시설 접종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A(41)씨가 인천 중구 영종도 인근의 한 호텔서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7분께 중국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했다. 그는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임시생활시설인 호텔서 격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호텔 인근까지 이동하던 도중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A씨가 새벽 중구 운서동의 한 대형마트를 지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이후의 행적은 아직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행적을 쫓고 있다. 또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얼굴 공개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격리시설 입소 과정에서 해당 호텔로 방역버스를 통해 이동하던 도중 무단이탈했다. 단기체류 외국인 신분인 A씨는 감염병법을 위반해 현행범으로 수배령이 떨어졌으며 이미 신변은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시 해당 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정부는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감기약이 귀한 시대다. 제약업계에선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려 품귀현상 해소에 온 힘을 쏟았다. 이에 감기약 수급이 차츰 정상궤도로 올라서던 가운데, 중국발 변수가 터졌다. 최근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주변국의 감기약을 ‘싹쓸이’할 수 있다는 우려다. 실현 가능성은 적다 해도, 불안감은 여전하다. ‘마스크 대란’ 때의 기억이 생생한 탓이다. 국내 ‘감기약 대란’이 발생 1년여 만에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초 정부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자, 일반 관리군(무증상·경증 환자)을 재택 치료로 전환했다. 그러자 일반감기약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다. 한때는 약국에서조차 감기약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변이 유행 정부와 제약업계는 감기약 공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부는 감기약 생산 증대 지원 방안을 잇달아 발표했고, 제약업계는 생산라인을 1년 내내 ‘풀가동’했다. 결국 지난해 말 들어 수급이 비교적 안정화됐다. 유독 사재기 현상이 심각했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국내 공급량 역시 계속해서 정부 목표치를 넘기고 있다. 당초 정부는 지난달 주당 공급 목표량을 1661만정으로 잡았다. 지난달 실제 공급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끝없는 코로나19 굴레. 엔데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또 다른 복병이 등장했다. 올겨울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독감·코로나 ‘쌍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지만, 국민들 반응은 냉담하다. 앞서 정부가 백신 수급·접종 과정에서 선보였던 헛발질 때문이다. 일각에선 정부가 자초한 ‘백신 불신’ 때문에 트윈데믹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대유행 시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한때 60만명을 넘어섰던 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기준 2만6957명까지 내려앉았다. 한 달 전(9만3981명)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감소한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최근 3주 연속으로 코로나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 겨울철 재유행? 하지만 의료계는 일찌감치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호흡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코로나는 겨울철에 유행할 개연성이 높다. 건조한 겨울 날씨는 바이러스 전파를 가속한다. 환기가 줄고 실내활동 비중이 커지는 생활 양식 역시 확산세를 높이는 데 일조한다. 지난 대유행 지배종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를 3년 만에 정상 개최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미개최, 지난해 19세이하부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체육대회 역대 최다 인원인 2만8900명(시·도 선수단 2만7606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294명)의 선수단이 49종목의 경기를 울산종합운동장 등 74개 경기장에서 치르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의 응급구조인력과 스포츠안전재단의 경기장 안전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월7일부터 13일까지 49개 종목 경기 열려 대회 기간 중 승부조작 방지 캠페인을 진행해 정정당당한 경기 진행에 힘쓰고자 한다. 아울러, 대회 중 국가대표선수 및 신기록·다관왕 예상 경기를 ‘프라임이벤트’로 지정해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한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KBS1TV와 KBS부산총국을 통해 육상, 수영, 역도, 레슬링, 태권도, 체조, 핸드볼, 양궁, 테니스, 복싱, 농구, 탁구, 야구, 씨름, 배구, 축구 등 16개 종목을 생중계 또는 녹화 중계해 경기장을 찾지 못한 시청자에게도 생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실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된다. 다만, 겨울철 독감 환자 증가 및 재유행 가능성을 감안해 기존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23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통해 “다음 주 월요일(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현재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집회와 공연, 스포츠경기 관람 시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 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해제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 독감 환자 증가 및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라며 “감염 예방을 위해실내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와 함께 위험성이 낮은 방역상 규제는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해제 조치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2만9108명(국내 2만8805명, 해외 유입 303명)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추석이다. 이번 추석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다. 이 기간 ‘언택트 명절’ 문화가 생겼지만, 이제는 다시 코로나19 전처럼 가족의 곁으로 향하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이때 잊지 말아야 하는 게 있다. 명절은 경찰청 ‘5대 범죄’인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언택트가 끝나 이런 사건·사고 발생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추측된다. 코로나19가 시작됐던 2020년 1월20일부터 올해 설날까지인 총 5번의 명절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언택트로 진행됐다. 명절 귀향길에 나서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 각자 집에서 명절을 보냈다. 그로 인해 재밌는 문화도 생겼다. 불안한 귀향길 특히 지난해 명절은 명절 특별 방역대책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시행됐다. 단순 권고 차원이 아닌 정부의 강력한 경고가 있었다. 그렇다고 시민들이 단순히 정부의 지침을 따르기 위해 모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 가족들의 건강을 염려해 모이지 않은 시민도 많다. 또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많은 사람과의 접촉이 불가피하다. 그로 인해 온라인 가족 모임이 생겼다. 집에서 자녀들과 곱게 한복을 입고 온라인에 접속해 세배를 하거나,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티웨이항공이 확실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분주한 모습이다. 코로나19 여파에 신음했던 최근 2년과 분명 달라진 분위기. 적자의 늪에서 탈출하고, 선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하지만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풀어야 할 과제가 곳곳에 도사리는 형국이다. 티웨이항공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모습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1일부터 신입 객실 인턴 승무원과 정비, 일반직 등 채용에 나선 상황이다. 경력직 조종사 채용도 진행 중이며, 휴직 중이던 기존 승무원을 전원 복직시킨다는 내부 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전 언제? 노선 다변화를 위한 움직임도 확연하다. 지난 5월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방콕, 다낭, 칼리보, 세부 등 동남아 노선과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일본 노선도 확대하고 있다.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김포~송산 ▲인천~가오슝 ▲인천~홍콩 등 코로나 확산 이후 운행이 중단됐던 노선을 재운항할 방침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올해 들어 에어버스사의 중대형기 ‘A330-300’ 3기를 도입하며 중장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질병관리청이 잠잠하다. 이전 정부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질병관리청이 손 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화됐다. 이달 하순에 이르면 하루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휴가철과 맞물려 확산세가 커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전국적인 물난리로 코로나에 대한 관심은 뒷전으로 밀렸다. 그 사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 중이다. 폭증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발표한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 유행 예측’에 따르면 다수의 연구팀은 이달 말 20만명 중후반대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감소 추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바짝 긴장해야 하는 시기인 것. 당장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과 시설에 비상이 걸렸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가동율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 물난리가 발생하면서 수해 지역의 코로나 환자를 관리하는 문제도 제기됐다. 당장 수해 복구가 급한 상황에서 코로나 확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10명 중 4명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약 2년7개월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만9922명 늘어나 누적 2005만2305명이 됐다. 치명률 0.13%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1만7389명) 대비 38.8% 수준이다.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4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15일 12만5822명 이후 110일 만에 가장 많은 수를 나타냈다. 지난 3일 전날 신규확진자 11만1789명보다 8133명, 일주일 전 10만285명보다도 1만9367명 늘었다. 지역별 일일 확진자 수를 보면 경기 3만1701명, 서울 2만3023명, 인천 6266명 등 수도권에서 6만990명(50.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만8914명(49.1%)이 확진됐다. 부산 6659명, 경남 63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어선 3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종합상황실 모니터에 누적 확진자 수가 표시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2005만2305명으로 집계됐다. 국민 5명 중 2명이 코로나에 걸림 셈이다. 한편 이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1만9922명이 발생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소상공인들이 화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1호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때문이다. 정부는 22조원 지급과 100% 지급을 강조했지만, 실상은 아니었다. 손실보전금을 신청해도 지급되지 않았고, 100% 지급된다고 했던 금액만큼 지원되지도 않았다. 소상공인들은 윤 대통령에게 “제발 말바꾸기 하지 마라”고 외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6일 올해 1분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으로 피해가 발생한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363만개사에 22조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내용은 지난달 28일 개최한 제20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의 ‘2022년 1분기 손실보상 지급 계획안’에서 최초로 밝혔고, 이후 사업체와 손실보전금 기준은 더 올렸다. 해당자 기준 더 올려 공지 1분기 손실보상 대상은 지난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시설 인원 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소기업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 중 매출이 감소한 곳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5월30일,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 1조6000억원을 편성해 올해 1분기부터는 소상공인·소기업에 더해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까지 보상 대상을 확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블링 현상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4차 백신 접종 대상자의 범위를 넓히는 등 방역에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다. 지난 19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 4차접종 대상을 18세부터 49세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천식, 간질성폐질환, 폐색전증, 폐고혈압, 기관지확장증 등 만성폐질환을 비롯해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심근병증, 허혈성심질환 등 심장질환을 갖고 있는 기저질환자들도 4차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간경변, 비알콜성 지방간, 알콜성 간질환, 자가면역성 간염의 만성간질환자 ▲치매, 파킨슨병, 중증근무력증, 근육병, 다발성경화증, 뇌성마비 및 기타 마비성증후군, 간질환자 등 만성신경계질환자 ▲전신성홍반성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환자 ▲뇌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암 ▲낭포성섬유증 ▲당뇨병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비만 ▲활동성 결핵 환자가 포함됐다. 면역저하자의 범위도 ▲종양이나 혈액암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조혈모세포 이식 후 2년 이내인 환자나 이식 후 2년 이상 경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