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2 15:21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국내 거주 중인 유권자들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이날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장래 대통령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 응답) 발표에 따르면, 이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순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 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그외 인물(6%, 1.0% 미만 약 20명 포함), 37%는 인물을 특정하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층(406명)에서는 이 대표가 75%로 확고하고, 국민의힘 지지층(331명)에서는 김 장관이 22%, 한 전 대표·오 시장·홍 시장이 각각 10% 내외, 39%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598명) 중 56%가 이 대표를, 탄핵 반대자(336명)의 23%는 김 장관을 꼽았다. 이 대표 선호도는 4개월째 30%를 웃돌며, 지난해 12월 37%가 최고치를 찍었다. 현 정부 출범 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오는 25일로 예정된 위증교사 사건 선고서도 중형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현재 이 대표가 받는 4개 재판 중 일부는 2027년 대선 전에 최종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여름 전당대회를 치르며 ‘이재명 지도부 2기’를 완성하고 친정체제를 강화했던 이 대표로선 당내 입지가 흔들릴 초유의 위기에 처했다. 강성 친명(친 이재명)계를 제외한 범 친명계, 그리고 몸을 사리고 있던 비명(비 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원심력’이 가속될 가능성이 크다. 선거자금 434억원까지 토해 내야 한다는 점에서 이 대표 책임론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게다가 지난 19일 검찰은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도 예산을 개인적인 식사 비용이나 세탁비를 법인카드로 쓰거나 관용차를 개인 승용차처럼 이용하며 1억여원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현 정부 들어 6번째 기소다. 민주당은 “제1야당 대표의 손발을 묶으려는 속셈으로 명백한 억지 기소이자 야당 탄압”이라며 “이번 기소가 정치적 기소”라고 강력 반발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그런 일이 허용될 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차기 대선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허용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7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실시해 발표한 자체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가 43%의 지지를 받아 39%에 그친 이 후보를 4%p 차이로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4%), 새로운물결(가칭) 김동연 후보(1%), 기타 후보(2%), 없음/모름(6%) 순이었다. 양자대결에서도 윤 후보는 46%를 기록해 40%에 머문 이 후보를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질문에서 이 후보가 47%, 윤 후보가 42%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대선 프레임 공감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정권교체’가 51%, ‘민주당 재집권’이 39%로 설문 응답자들은 대체적으로 정권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3%, 민주당 35%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여권 지표는 일제히 반등한 반면, 야권 지표는 일제히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들이 잇달아 찾는 인물이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다. 김 지사는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지만,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드루킹의 벽에 막혀서다. 그럼에도 여권 잠룡들은 여전히 김 지사를 찾는다. 이유가 뭘까.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문재인정부 들어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2018년 당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의원이었던 김 지사는 경남지사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놨다. 그의 선거 이력을 살펴보면 가시밭길로 뛰어드는 꼴이었다. 급관심 김 지사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남 김해시을 지역구에서 낙선했다.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는 경남지사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 지사는 다시 2년 뒤인 2016년 20대 총선에서 김해시을에 재도전했다. 결과는 당선. 민주당 당적으로 경남에 깃발을 꽂은 것만으로도 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 지사는 2년 만에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다시 경남지사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다. 김 지사는 당선에 성공했다. 험지에 뛰어든 김 지사의 개인적인 공일 뿐더러 민주당 차원에서도 괄목할만한 일이었다. 민주당 최초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자 ‘동진정책’ 교두보에 힘을 실어줬기 때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언급하자. 정치판 출신인 필자는 동 선거가 시작되자마자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했다. 아울러 주변 사람들에게 호언장담했다. 동 선거는 레임덕으로 허덕이던 김대중정권 후반, 최규선 게이트로 민심이 최악이었던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그리고 노무현정권 시절 열린우리당의 분열 상황에서 실시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동일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이다. 그 근거로 우리 국민들의 무지 아니, 정치권의 농간을 들었다. 지방선거와 중앙권력은 철저하게 별개의 사안임에도 정치꾼들의 농간에 휘둘려 지방선거와 중앙정치를 혼동하고 있는 국민들의 의식 수준을 근거로 들었다. 동 선거에 대한 개표결과가 필자의 예측과 정확하게 일치하자 허망한 마음 일어났다. 그런 빤한 선거를 해서 뭐하냐는 생각에서였다. 일전에도 언급했지만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노태우정권 시절 실시될 뻔 했던 중간평가제를 도입함이 훨씬 더 국익에 도움이 될 터다. 보궐선거와 관련해 한 가지 덧붙이자. 최근 여러 언론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몰표를 던진 2030세대들에게 긍정적으로 언급하는 글들을 접했다.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