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차기 대선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허용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7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실시해 발표한 자체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가 43%의 지지를 받아 39%에 그친 이 후보를 4%p 차이로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4%), 새로운물결(가칭) 김동연 후보(1%), 기타 후보(2%), 없음/모름(6%) 순이었다.
양자대결에서도 윤 후보는 46%를 기록해 40%에 머문 이 후보를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질문에서 이 후보가 47%, 윤 후보가 42%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대선 프레임 공감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정권교체’가 51%, ‘민주당 재집권’이 39%로 설문 응답자들은 대체적으로 정권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3%, 민주당 35%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여권 지표는 일제히 반등한 반면, 야권 지표는 일제히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직전 대비 5%p 오른 42%로 40%대를 회복한 가운데, 부정률은 5%p 내린 54%를 기록했다.
‘적극 투표 의향층’은 직전 대비 2%p 증가한 76%를 기록한 가운데 이념 성향별 적극 투표 의향은 ▲진보층(79%) ▲보수층(78%) ▲중도층(70%) 순이었다.
특히 정부여당의 핵심 지지기반이었던 2030 여성그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지난 2월 이후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리서치뷰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보정 방법은 2021년 6월 말 행안부 주민등록인구비례, 설가중)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RDD무선 85%, 유선 15%)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수는 100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9%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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