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강남구 소재 갤러리 송은서 작가 조영주의 개인전 ‘카덴짜’를 준비했다. 조영주는 제20회 송은미술대상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해외 유학 시절 이방인, 다문화, 차별, 인종, 계급 등의 문제를 다뤘고 2010년대 초반 귀국 후에는 어머니 세대를 표현한 작품을 제작했다. 조영주는 제20회 송은미술대상전서 여성이 출산, 육아 등으로 겪는 신체적 변화에 따라 사회구조서 마주하는 부조리와 불편함을 이야기했다. 그는 여성 작가로서 가지는 현실적인 고민을 작품으로 변환시켜 질문해 왔다. 동시에 사회적으로 행해지는 권력과 재현된 현실이 중첩돼 충돌하는 순간과 교차된 지점을 포착했다. 존재하지만… 2010년대 초반 귀국 후 조영주는 소외되거나 숨겨진 소수자의 신체에 대한 이야기를 예술적 행위와 역사, 스토리텔링으로 구현했다. 개인의 신체가 그를 둘러싼 환경과 관계를 맺고 이해되는 방식을 탐구하고 그로부터 파생된 요소를 개인적 경험과 대중문화와의 연결성을 통해 연구한 후 시각적 언어로 가시화했다. 단순히 성별의 생물학적 차이나 기존에 다뤄졌던 여성과 남성에 대한 논의를 넘어 특정한 역사와 언어, 문화적 체계를 지닌 사회에 내재하는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강남구 소재 갤러리 송은에서 김준 작가의 개인전 ‘템페스트’를 개최한다. 김준은 제18회 송은미술대상 수상자로 이번 전시는 수상 기념전으로 마련됐다. ‘소리’라는 매체를 참여적이고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2019년 1월15일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은 김준 작가를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준이 선보인 ‘에코시스템: 도시의 신호, 자연의 신호’는 대형 큐브 형태의 설치작업으로, 그가 국내외 레지던시에 머무르며 관찰하고 채집한 결과물이 축적된 아카이브로 구성됐다. 특정 장소 김준은 지질학, 통신학 연구를 기반으로 특정 장소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관찰하고 채집한 결과물을 아카이브 형태로 재구성해 사운드스케이프 작업으로 선보여왔다. 채집한 소리와 이미지를 감각적 결과물로 재구성해 관람객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작가만의 특정한 장소는 전시공간으로 이식된다. 또 작가의 시선과 그에 따른 기록은 관람객의 주관적 상상과 경험으로 전이된다. 김준은 사운드스케이프에 기반한 오디오 생태학적 입장의 소리 환경을 다양한 매체로 다루고 있다. 비가시적 세계의 파장이 우리의 생태환경과 인지 감각에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