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8 14:39
최근 배달의민족서 손님이 직접 포장하는 주문에도 수수료를 붙이겠다는 결정을 내려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를 올렸길래 논란이 불거진 걸까요? 1.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 2019년, 배민은 배달 중개수수료를 도입하며 플랫폼 수익 모델을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025년 4월, 이제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포장 주문은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음식을 포장해 가는 방식이기에 배달 기사는 필요없습니다. 그런데도 플랫폼에 등록된 주문이라는 이유로 가게가 중개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수수료는 소비자가 아닌, 가게에 부과되는 구조입니다. 배민 측은 2020년부터 포장 주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포장 중개 수수료를 무려 4년간 무료로 운영해 왔지만, 이윤 창출이 어렵고, 그 때문에 포장 서비스 성장이 더뎠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에 연간 300억원을 투자해 포장 할인 혜택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면 가게 수익성이 오히려 개선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영업자 측은 포장 중개 수수료 6.8%에 정산 수수료 3.3%까지 따로 받게 되면서 실질적인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지연을 호소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배달 지연은 배달 플랫폼의 묶음배달과 라이더의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배달플랫폼들은 라이더 확보와 묶음배달의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면서도 다시 배달대행업체의 손을 빌리고 있는 상황이다. 배달대행사인 쿠팡과 배달의민족(배민)의 배달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오히려 배달의 질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점주들도 배달기사가 배차되지 않아 곤욕을 치르곤 한다고 넋두리를 내뱉는 실정이다. 각 사는 배달 고도화를 추진 중이라는 입장이다. 툭하면 지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서 ‘배달이 1시간 이상 지연됐다’ ‘다 식은(다 불은) 음식을 배달받았다’며 배달 지연에 대한 불만을 표하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한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이벤트에 맞춰 미리 음식을 주문했는데 배달이 너무 지연돼 이벤트를 망쳤다’ ‘축구 경기를 한참 앞두고 시켰는데 경기가 다 끝나고 왔다’는 글이 많은 공감을 받기도 했다. 한 소비자는 “점심시간에 맞춰 음식을 주문했다. 예상 도착시간보다 30분이 더 지났는데 아직 출발도 안 했었다”며 “주문을 취소하고 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