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21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윤홍근 선수단장, 유승민 IOC 위원과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봅슬레이 선수단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팀 본진은 귀국 직후 7시 30분부터 열린 환영회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행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약 20분 동안 짧게 진행됐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환영사와 꽃다발 전달, 선수단장의 결과 보고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대표팀 본진은 환영회 행사 후 하루 동안 격리 시간을 가진 뒤 각자 귀가합니다. 쇼트트랙 등 일찍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지난 18일 귀국한 상태입니다. 한국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총 9개(금메달 2개·은메달 5개·동메달 2개) 메달을 차지하며 종합 14위를 기록했습니다. 대회 전 목표치였던 ‘종합 15위’에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메달 리스트가 배출됐고, 특히 쇼트트랙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가져다주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촬영: 배승환/김희구/김미나 글: 강운지
[JSA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EB)가 러시아(ROC)의 16세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허용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IOC는 이번 판결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지난 15일 화요일에 열리는 여자 싱글 스케이팅 경기와 (여기에서 프리스케이팅 기준을 만족시키면) 지난 17일 경기에 발리예바의 출전을 허용했다. CAS는 임시 위원회에서 내린 결정은 발리예바가 도핑 규정을 위반했는지의 여부를 판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25일 A-샘플에서 양성판정이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올림픽에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결정이 내려질 수 있는지에 대한 판결이라고 한정했다. 일단 시상식 거행 않기로 CAS 결정 따라 징계 확정 A-샘플 양성 반응 이후 해당 사건에 대한 판결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적법한 절차에 의해 발리예바가 세계도핑방지규정(World Anti-Doping Code: WADC)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으며, 그 이후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판결이 나지 않은 상황으로 말미암아 IOC 집행위원회는 여러 국가 올림픽 위원회(NOCs)와
[JSA뉴스] 대한민국의 차민규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차민규는 국립 스케이팅 오벌에서 진행된 시상식을 마친 뒤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이어도 기분이 좋고, 가족들과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있어서 은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마조마 “생각했던 것보다 기록이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조마조마 했습니다.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4년 전 평창에서 차민규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을 당시 ‘깜짝 은메달’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었다. 그리고 그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2021‧2022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 없이 비교적 조용한 시즌을 보냈다. 소속팀인 의정부시청의 제갈성렬 감독은 지난해 12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민규가 최근 바꾼 스케이트 날과 약 1년8개월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2021‧2022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부진했지만 올림픽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평창 이어 2연속 500m 은메달 이강석, 모태범…세 번째 쾌거 그리고 그는 스승의 말대로 지난 12일 베이징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몸 상태를 보여주며, 평창
[JSA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윤홍근)의 황대헌(23·한국체대) 선수가 지난 9일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승전보를 전했다.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황대헌 선수는 위기를 이겨내고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에 진출한 이준서(22·한국체대) 선수와 박장혁(24·스포츠토토) 선수는 각각 5위, 7위에 올랐다. 강력 항의 지난 7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윤홍근 선수단장은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 내 대한민국 선수단 사무실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얀 다이크마(Jan Dijkema) 회장을 비롯한 대회국장, 경기국장 등과 함께 화상회의를 갖고 남자 쇼트트랙 경기 중 벌어진 편파 판정과 관련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 회장은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경기 도중 편향된 판정이 있었다는 의견을 밝히고, 이로 인해 대한민국 선수단(KSOC)과 ISU 간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국내 여론이 좋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향후 올바른 판정을 해달라 당부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지난 16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결승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이날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서 열린 결승전서 2분17초789의 기록으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수잔 슐탱(네덜란드) 등의 쇼트트랙 강호들을 물리치면서 스스로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금메달을 확정지은 최민정은 “너무 좋아서 안 믿긴다. 주변에서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줬는데 좋은 결과로 나와 너무 뿌듯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준준결승에서)바퀴 수가 안 보여 조절하는 부분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경기 끝나고 너무 힘들어서(안 울었다)...1000m 끝나고 많이 울어서 후련했던 것 같다. 잘 털어내서 오히려 여자 3000m 계주와 오늘은 마냥 기뻤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도 제대로 못 쉬었는데 어떤 걸 가장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몸관리 하느라 맛있는 걸 못 먹었다. 맛있는 거 먹고 잠도 제대로 잤으면 좋겠다”며 “푹 쉬고 싶다”고 답했다. 지난 2
[JSA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연맹 소속의 선수들에게 대한빙상경기연맹 윤홍근 회장이 통 큰 포상금 후원을 약속했다. 윤 회장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종목 메달리스트에 대해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배정했다. 또 단체전(쇼트트랙 계주,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메달리스트들에 대해서도 포상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년 전 평창 때는 개인종목 메달리스트들에게 금메달 5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지급했으며, 이번 포상금 규모는 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인상된 금액이다. 평창보다 2배 많은 1억원 은 5000만원, 동 3000만원 더불어 대표팀 지도자에게도 메달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지원 인력과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단 등에 대해서도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을 준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에 대한 보답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 12월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
[JSA뉴스]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국가체육관에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무관중의 형태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이 열렸다. 초반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회 이모저모를 살폈다. 이번 대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다시 중국에서 개최된 올림픽으로서 동계올림픽으로는 24회째 대회다. 베이징 지역에서는 주로 빙상 종목이, 장자커우 및 옌칭 지역에서는 설상 종목이 펼쳐지게 된다. 이변 참가국은 모두 91개국으로 15개 종목에 109개의 세부 종목이 펼쳐진다. 오는 20일까지 17일 동안 지구촌 겨울 축제를 이룰 예정이다. 스웨덴의 발터 발베리는 대회 1일 차, 장자커우 지구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승전에서 미카엘 킹스버리의 2연패를 저지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미카엘 킹스버리는 은메달, 일본의 호리시마 이쿠마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발베리는 “어릴 때부터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였다. 이 금메달을 위해 열심히 훈련해왔기 때문에 정말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웨덴 발터 발베리, 남자 모굴 깜짝 첫 금 쇼트트랙 혼성계주, 중국 초대 챔피언 등극 21세의 발베리는 모굴 역대
[JSA뉴스]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윤홍근)은 지난 7일 베이징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편파 판정에 대해 다음 날인 8일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역대 최악의 편파 판정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단은 지난 7일 펼쳐진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 1조에 출전했던 황대헌(강원도청)이 중국선수 두 명을 추월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신체 접촉이 없었는데도 레인 변경을 뒤늦게 했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고, 이어진 2조 준결승전에서도 이준서(한국체대) 또한 레인 변경 반칙으로 결승 진출에 탈락했다. 대한민국 선수 모두 탈락한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헝가리의 류 사올린 산도르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이 역시 긴 비디오 판독 후에 레이스 도중 반칙했다는 판정을 받으며 2위로 들어 온 중국의 런쯔웨이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중국은 지난 5일 펼쳐진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준결승전에서도 선수 간 터치를 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고도 페널티를 받지 않은 채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었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국내 여론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석연치 않은 판정 논란 속에 실격당한 한국 대표팀 앞에서, 그 덕을 톡톡히 본 중국 선수들과 기뻐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포착된 탓이다. 여론이 들끓으면서 과거 빅토르 안의 행적과 발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가려졌던 사실들의 파급력은 그동안 대중들에게 빙상연맹 파벌싸움의 철저한 피해자로 각인돼있던 그의 이미지를 뒤바꾸고도 남을만하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그렇다고 해도 국위선양에 앞장서던 ‘국민 영웅’이 10여년 뒤 ‘배신자’라고 비난받는 모습은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운명의 장난이다. 한국 국가대표에서 러시아 귀화를 거쳐, 중국 대표팀 코치가 된 빅토르 안의 이야기다. 쇼트트랙 황제 파란만장 이력 빅토르 안을 보는 국내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차갑다. 단순히 한국에게서 금메달을 뺏어갔다는 게 이유는 아니다. 많은 국민이 그가 소치에서 러시아에 금메달 3개를 안겼을 때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오랜 부침을 이겨내고 정정당당히 재기한 선수에게 서운함보다는 존중과 경의를 표했다. 이번에 빅토르 안이 지도했던 중국 선수들은 정
지난 4일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최됐다. 개최 후 쇼트트랙 종목에서 여러 번의 편파 판정으로 중국을 향한 국내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노터치 금메달’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여자 500m 경기에서는 블록 밀기, 남자 1000m 결승에서 중국의 런쯔웨이가 골인 직전 헝가리의 류 사오린 샨도르를 노골적으로 잡아당기는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심판은 이를 문제 삼지 않고 사오린을 실격시키며 중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우리 선수단도 지난 7일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처리된 바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올림픽인지 동네 운동회인지 모르겠다”며 노골적인 편파 판정에 거칠게 분노하기도 했다. <webmaster@ilyosisa.co.kr>
[기사 전문] 현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그런데 세계 화합의 장이어야 할 올림픽에,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세로브리핑 첫 번째 주제는 ‘개회식 문화공정’입니다. 해당 이슈는 이미 온라인을 거쳐 정치권에서도 큰 공분을 산 바 있는데요. 개회식의 시작은 중국의 56개 소수민족이 모여 오성홍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였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복장의 사람 중,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합니다. 땋은 머리에 댕기까지 영락없는 우리 전통 복식인데요. 개회식을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죠. 하지만 이는 약과였습니다. 개회식 사전 공연 중 경기장 대형 화면에는 중국 각 지역을 소개하는 영상이 재생되었는데요. 그중 ‘지린성’ 지역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한국 전통문화가 총출동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상모 돌리기, 장구 치기, 한옥, 떡 메치기, 윷놀이, 온갖 김치가 놓인 상차림까지, 거의 용인시 한국민속촌을 방불케 하는 풍경입니다. 해당 영상은 본 개회식에는 활용되지 않았으나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었고, 안 그래도 뜨거웠던 국민들의 반중 정서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문화’라는 이유로 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우리 선수들에 대한 불공정한 (쇼트트랙)편파판정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고 본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은 최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불거진 ‘쇼트트랙 편파판정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주장했다. 안 단장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서 “아직도 스포츠 외교 시스템이 없고 전문가 육성도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그 공백을 삼성이 메워줬는데 (지원이)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딴 것은 거의 다 빙상 종목, 특히 쇼트트랙인데 삼성이 대한빙상연맹을 1997년부터 20년 동안 지원해왔다”며 “(그런데)국정 농단 이후 삼성이 스포츠에서 손을 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영향을 미치던 빙상연맹,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대한 영향력이 (지금은)떨어졌을 것”이라고도 했다. 안 단장은 “삼성이 있을 때와 없을 때가(같지 않다). 선수들에 대한 연맹 지원이 부족하니 선수들 경기력도 저하되지 않겠느냐. 그 사이에 김선태 같은 유능한 지도자들이 국내에서는 비전이 없으니 해외로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7일, 안중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황대헌, 이준서의 남자 1000m 경기 직후 오른손에 A4 용지와 함께 100달러 지폐를 쥐고 있는 모습이 화제로 떠올랐다. 안 코치는 이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서 속개된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서 각 조 1, 2위로 골인한 황대헌‧이준서 선수에게 실격 판정이 나오자 항의했는데 이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A4 용지는 ‘심판 판정이 적합하다고 판단되지 않을 경우’ 코치진이 심판진에게 항의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항의서였다. 정작 눈길이 쏠린 건 항의서가 아닌 미화 100달러짜리 지폐였다. 이날 안 코치가 100달러짜리 지폐를 쥐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국제빙상연맹(ISU)의 규정 때문이다. 현행 ISU 규칙 123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 및 직권 시정’ 항목 중 ‘이의 제기 권리’ 항목에 따르면 경기의 심판 판정에 항의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경기 종료 후 30분) 이내에 100스위스프랑 또는 기타의 같은 가치로 환전 가능한 달러나 유로 등 통화와 서면 항의서를 레프리에게 제출 및 예치하도록 돼있다. ISU가 서면 항의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빙속 김민석이 8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오벌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김민석은 이날 11조 경기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키엘트 누이스(네덜란드)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인코스 스타터였던 김민석은 전체 9위 기록인 300m를 23초75에 주파하면서 메달 청신호를 밝혔다. 400m 구간에선 25초38, 700, 구간에선 49초13으로 통과했다. 마지막 400m 구간에서도 크게 속도가 떨어지지 않은 채로 1분44초24로 결승선을 갈랐고 이 기록은 3위에 랭크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누이스도 저력의 질주로 1분43초21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토마스 크롤(네덜란드)은 1분43초5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네덜란드는 빙속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민석도 이들에 비해 단신(178cm)이라는 핸디캡을 넘어서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김민석의 이번 동메달 획득은 주최국
[JSA뉴스] 남자 12개팀, 여자 10개팀 총 22개 아이스하키팀이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격돌한다. 아이스하키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열리는 15개 종목 중 하나다. 아이스하키는 빠른 템포와 강력한 슈팅, 스릴 넘치는 경기 진행에 유구한 역사와 징크스까지, 모든 것을 갖춘 스포츠다. 올림픽 본선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비록 북미하키리그(NHL) 선수들은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유망주, NHL 출신 선수, 유럽리그 베테랑 등 다른 톱스타 선수들의 모습을 베이징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여자 예선 라운드는 지난 3일부터 시작됐고, 남자 경기는 오는 9일 시작된다. [세부 종목] 이번 대회에는 남자 12개팀, 여자 10개팀, 총 22개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조별 예선을 거쳐 플레이오프로 진행된다. 여자부 메달 결정전은 오는 16·17일 열리고, 남자부 메달 결정전은 19·20일 열린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는 남자부 경기와 여자부 경기로 열린다. 남자부에는 12개팀이 출전하고, 여자부에는 10개팀이 출전하는 만큼 본선 진행 방식은 서로 다르다. 남자 12개팀 여자 10개팀 총 2
[JSA뉴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지난 9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2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한국 피겨 꿈나무들을 위한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5000만원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전달했다. KB금융은 ‘유소년 피겨 유망주 후원을 통한 피겨 발전’이라는 취지로 2015년부터 매년 10명의 남녀 유망주(남 2명, 여 8명)를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장학금은 피겨 꿈나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수혜자는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2021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와 이번에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2’의 성적을 합산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선정하게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김연아(피겨), 최민정(쇼트트랙), 윤성빈(스켈레톤), 여서정(체조) 같은 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해 국내 스포츠계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스포츠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은 2006년 김연아 후원을 시작으로 피
[JSA뉴스] 알파인스키는 가장 복잡하면서 경기 조직 난도도 최고 높은 설상 종목이다. ‘동계올림픽 왕관의 보석’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만큼 볼거리도 다양하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경기는 옌칭 경기구역에 있는 국가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진행된다. 1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자, 여자 각각 활강,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과 알파인복합 5개 소종목으로 구성되고, 혼합단체전도 있다. 알파인 스키 국가 알파인스키센터에는 7개 코스가 있다. 경사도와 낙차가 클 뿐 아니라 건설 난도도 매우 높다. 활강 경기 슬로프의 수직 고도 차가 보통 남자의 경우는 800m 이상, 여자는 450m 이상이다.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경기 슬로프의 고도 차는 140m에서 650m로 상이하다. 알파인스키 슬로프 중간에 게이트가 설치돼있으며 종목별로 게이트 설치도 차이가 있다. 볼거리 다양한 ‘동계 왕관의 보석’ 가장 젊고 빠른 ‘동계 서핑 스포츠’ 슬로프 위 눈은 언 상태의 눈이어야 한다. 일반 슬로프와 달리, 거의 빙판에 가까워 아주 단단한 눈길 같다. 물 주입 후 장시간 동안 굳히는 작업을 진행한 후 매끄러운 길로 다듬는 수작업도 추가로 필요하다. 선수들은 경
[JSA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선수인 심석희(서울시청)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이 불발되며 3연속으로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심석희는 지난해 5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해 상위 5명에게 부여되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팀의 A 코치와 팀 동료, 코치에 대한 욕설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사회적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빙상연맹은 심석희를 대표선수단에서 분리한 후 조사위원회를 통해 사실 조회에 들어갔다. 욕설 문자 사실 확인 자격 정지 2개월 징계 지난달 실시된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심석희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이 결정은 곧 심석희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정지를 의미했다. 이 결정에 대해 심석희는 빙상연맹의 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소하는 대신 법원으로 징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임태혁 수석부장판사)는 징계 효역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심석희의 징계 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심석희는 이번
[JSA뉴스] 베이징 동계올림픽 109개 소종목 중에서 가장 혼동되는 종목이 있다면 스노보드 빅에어,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 스키점프 라지힐, 노르딕 복합 라지힐일 것이다. 이들 종목은 어떻게 구분할까. 일반 대중이 혼동하기 쉬운 스노보드 빅에어, 프리스타일 스키빅에어, 스키점프 라지힐, 노르딕 복합 라지힐 등 4개 종목은 경기 모습에서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스노보드 빅에어와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에서 겨루는 것은 동작이다. 선수들은 출발지점에 선 다음 도약지점에서 설원 위로 날아오르고, 공중회전과 보드 잡기 등의 동작을 선보인다. 구분법 스키점프 라지힐과 노르딕 복합 라지힐에서 겨루는 것은 거리와 공중자세다. 선수들은 출발 게이트에 앉아 출발 준비를 하며 출발 후에는 중력에 의한 위치에너지를 활용해 공중으로 점프해 V형 자세를 유지하다 착지한다. 스노보드 빅에어와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베이징시 스징산구에 위치한 서우강 스키점프대에서 열린다. 스키점프와 노르딕 복합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장자커우시 충리구에 위치한 국가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다. 노르딕 복합은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종목만 있는데, 점프 부분은 스키점프와 완전
[JSA뉴스] 대한체육회가 2022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선임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개최된 제7차 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내달 4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90여개국 5000여명의 선수단이 7종목 15세부종목에 참가하는 지구촌 최대의 동계스포츠 축제다. 대한체육회는 국내외 체육발전 기여도와 리더십, 스포츠 발전에 대한 헌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윤 단장을 발탁했다. 윤홍근 대한빙상연맹 회장 선임 “선수단 건강·안전 최우선 지원” 윤 단장은 2005년 서울시스쿼시연맹 회장에 선임된 이래 국내 기업 최초 스쿼시 실업팀을 창단하는 등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현재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서 선수단 사기 진작, 국제 경쟁력 함양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경기력 향상의 제반 여건을 마련해 오고 있다. 윤 단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선수단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올림픽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