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1 18:17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습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이번에는 헬스장서 트레이너에게 보디 프로필 도전을 권유받고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다가 섭식장애가 생긴 사연입니다. 폭식증은 음식을 조절할 수 없는 식이장애 중 하나다. 폭식증이 생기면 폭식 행동과 몸무게 증가를 막으려는 목적으로 구토 행동을 반복한다. 이를 줄여서 ‘먹토(먹고 토하기)’ ‘먹뱉(음식을 씹고 뱉는다)’이라고 부른다. 폭식증이 생기는 남녀 비율은 1:15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특히 11세부터 35세까지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섭식장애 폭식증 환자는 맛을 보지 않고 기계적으로 먹는다. 복통과 구역질이 날 때까지 먹은 다음 몸무게가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입에 손을 넣어 억지로 토하거나 변비약, 이뇨제 등 약물을 사용한다. 폭식 시에는 달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폭식 후 죄책감, 자신에 대한 혐오감, 열등감, 낮은 자존감 등을 느낀다. 폭식증 환자는 폭식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숨기고, 체중 조절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외형적으론 날씬한 경우가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 등 논란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농민들의 미래를 위한 법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이날 조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서 “여성분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밥을 잘 먹지 않는데 다른 식품과 비교해 쌀이 오히려 칼로리가 낮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의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답변에 ‘농민 보호 방안’을 질문했던 진행자는 실소했다. 그는 “쌀과 관련해 민생119서 나온 건,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는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인 만큼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칼로리가 낮은 걸)적극적으로 알려나가야 한다든가, 국민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이 과연 농업의 미래와 관련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조 최고위원의 이날 양곡관리법 관련 다이어트 발언은 여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걸 갖고 대안 경쟁을 할 수 있겠느냐. 갈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온라인 유통 플랫폼 확대에 따라 의약품 불법 거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중 비만주사제로 알려진 ‘삭센다’가 처방전 없이 인터넷 카페에서 무분별하게 거래되고 있어 의학계에서도 관련 조치를 내린 상태다. 새해 목표를 다이어트로 꼽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설날 연휴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다 보면 다이어트 의지는 자연스레 꺾인다.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는 다이어트가 힘들다 보니 다이어트 보조제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식욕감퇴 다이어터에게 가장 주목받는 삭센다는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다. 2010년 당뇨병 치료제로 출시한 인슐린 주사 ‘빅토자’를 임상시험하다가 혈당 조절 효과뿐 아니라 체중 감량 효과가 커 해당 성분만을 따로 추출해 비만 주사로 개발했다. 2018년 출시된 삭센다 주사는 포만감을 주고 식욕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다이어트가 되게 한다는 원리다. 위장에 음식물이 찼을 때 우리 몸에선 더는 음식을 먹고 싶지 않도록 하는 호르몬 GLP-1이 분비된다. 위장에 음식물이 오래 머물며 잘 소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GLP-1의 영향력은 안타깝게도 5분 이내에 사라진다. 다시 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