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로드걸이자 BJ로 인기를 끈 소먀(SOMYA·본명 심소미)가 가수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데뷔곡은 ‘꼼짝마’. 남미와 서부시대의 중간 어딘가에 있는 듯한 기타 사운드와 청량하고 레트로한 리드, 신스 사운드로 이루어진 트로트 곡이다. “이번엔 트로트” 또 다른 도전 싸이, 블랙핑크, 자이언티 등 K-POP 대표 아티스트들과 작업해온 서원진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2019년 6월 아프리카TV를 통해 BJ로 데뷔한 소먀는 3개월 만에 토크·캠방 부문 베스트 BJ로 선발되며 인기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았다. 인기 크리에이터 가요계 정식 데뷔 이후 유튜버와 로드FC 로드걸로 활동하다 이번에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pm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 샛별’ 김희진이 아름다운 동양미를 담은 겨울 감성 발라드 트로트로 인기몰이 중이다. 신곡 ‘삼산이수’는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간 님을 그리워하는 한 여자의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경북 김천을 배경으로 쓰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국적인 감성 동양적인 악기 한이 있는 한국적인 감성과 동양적인 악기가 어우러졌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는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김희진의 매력적인 허스키 목소리와 애절한 표정은 시청자의 눈까지 쏠리게 한다. 서정적인 멜로디 매력적인 허스키 소속사 측은 “단아한 미모를 뽐내는 김희진은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 다채로운 라이브 활동 등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유명 뷰티 유튜버 송지아가 25일, 가품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송지아는 사과와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대한 중단도 선언했다. 송지아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free지아’에 ‘송지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우선 사과 영상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최근 가품 착용 논란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며 “유튜브 하는 사람으로서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조심해야 했는데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돌이켜보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줄 때 조금 더 내면을 다지고 돌아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보여지는 송지아에 집중했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최근 가품 논란 이후 여러분들의 조언과 질책을 보면서 하루하루 반성하면서 제 부족함을 인지하고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사랑하는 팬들과 가족들이 상처를 받았다. 이 문제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니 가족에 대한 비난은 그만해주길 바
최근 드라마 키워드는 단연 사극이다.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저조한 일반 드라마와 달리 잇달아 히트하면서 방송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중에서도 완전한 판타지에 가까운 퓨전 사극이 대세다. ⓒMBC·KBS·SBS·tvN·MBN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미스트롯2>에 출연해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미국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마리아가 정식 데뷔했다. 신곡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을 뜻하는 ‘천년지애’. 애절한 전통가요 ‘천년지애’ 신곡 내고 가요계 정식 데뷔 경주의 달빛을 소재로 절절한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한 전통가요로 마리아의 시원한 음색과 물 흐르듯 매끄러운 창법이 곡의 애절함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가사는 ‘너에게 꽃이다’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 강원석 시인의 동명 시가 원작이다.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 <미스트롯2> 출연 화제 작곡은 히트곡 제조기 추가열이 맡았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편곡으로 잘 알려진 박광복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pmw@ilyosisa.co.kr>
곧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눈과 얼음의 축제를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90여개 국가에서 5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6개 종목 6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대한민국은 금메달 1~2개로 종합 15위가 목표. 그 주인공이 될 만한 선수들을 모아봤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 버스킹’으로 유명한 가수 재니(김재은)가 ‘국화꽃사랑’을 내고 정식 데뷔했다. 인기 작곡가 권노해만과 ‘꽃무릇사랑’ 작사가 김상현(김옥현)이 탄생시킨 곡이다. 흥겨운 정통 댄스트로트의 그루브가 넘쳐나는 이 곡은 국악과 트로트의 매력을 동시에 지녔다. ‘국화꽃사랑’ 정식 데뷔 흥겨운 정통 댄스트로트 재니는 MBC <편애중계>, SBS <김호중의 파트너> 등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필살기인 애교 넘치는 말솜씨로 주목받았다. 넘치는 애교 대단한 열정 여수에서 서울로 노래 부르러 출근(?)하는 대단한 열정과 긍정 에너지로 화제를 모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배우 정우성은 낭만주의자로 통한다. 누군가는 쉽게 하지 못할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막대한 투자를 하거나, 기부하거나 굳이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한다. 잃을 것이 많은 그지만, 정치적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미담이 많다. 인간적이고 배려심이 많다고 한다. 섬세하게 스태프 한 명 한 명을 챙기기로 유명하다. 미담만큼 직업도 많다. 배우가 직업이지만, 영화 제작자로도 연출가로도 꿈을 꾼다. 이번에는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 나섰다. 한국에서 시도된 적 없는 SF 판타지 장르다. 낭만을 앞세운 도전자로 나선다. 정우성은 <나를 잊지 말아요>를 통해 배우가 아닌 제작자로 처음 나섰다. 당시 그는 “제작자로 이끈 건 무엇이냐”는 질문에 “철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기보다는 인간적인 온정에 이끌려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제작자로 나섰다는 걸 철이 없다고 표현한 셈이다. 주인공 W 로망이었다 <나를 잊지 말아요>의 이윤정 감독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스크립터였다. <놈놈놈>에서 인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예능인 이경규는 국내 예능계의 대부로 통한다. 1960년생으로 환갑의 나이를 넘겼음에도, 10·20세대와 소통하는 유일무이한 연예인이다. 끊임없이 시도하고 변화한다.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다. 단군 이래 처음 등장한 신인류라 불리는 MZ세대마저 흡수한 60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십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이경규의 인기 비결을 짚어봤다. 2016년 MBC <무한도전>의 예능 총평에 출연한 이경규는 “예능의 끝은 다큐멘터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짜고 치는 코미디가 아니라 인물의 실체를 드러내는 예능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사랑 받는 이유 그의 예언은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이 됐다. 스타의 일상을 온전히 담아내 이를 지켜보는 이른바 관찰 예능이 예능계의 주요 콘텐츠가 됐다. 방송가는 소재와 설정만 조금씩 틀어 관찰 예능을 찍어내기 바빴다. 대다수 연예인과 셀럽이 카메라 앞에서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이제는 조금만 진정성이 없어도 시청자들에게 외면받는다. 혹여 편집으로 조작을 시도했다간 철퇴를 맞는다. 예능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는 맞닿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경규는 예언할 뿐 아니라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가수 이승윤과 이무진, 정홍일을 배출한 JTBC <싱어게인>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첫 시즌부터 엄청난 찬사를 받으며 새로운 스타를 배출한 <싱어게인>은 시즌2에서 더욱 강력한 무명 가수들의 지원으로 진화한 형태를 띠고 있다. 1시간5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지만, 조금도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심금을 울리는 무대가 많다. 노래만으로 위로와 치유를 하는 독보적인 오디션이다. JTBC <싱어게인>이 처음 공개됐을 때만 해도 시청자들은 반신반의했다. 억지로 선과 악을 구분하는 악의적 편집을 마구 사용하고, 상처가 될 법한 말로 심사하는 심사위원에 마치 시청자들에게 전권을 넘기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제작진이 칼춤을 췄던 타 방송사 오디션으로 인해 지독한 피로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무명의 반란 2020년 11월 첫 방송된 <싱어게인>은 시청률 3%(닐슨 코리아 제공)로 비교적 관심을 받지 못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싱어게인>은 기존 오디션들과 품격 면에서 차원이 달랐다. 참가자들이 어떻게 하면 더 대중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한 제작진은 참가자를 이름 대신 번호
미국의 영화 사이트(TC Candler)가 최근 발표한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에 대한민국 스타 20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걸그룹 멤버. 특히 블랙핑크 리사가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벅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코로나19가 발발한 뒤 문화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모이기 마련인데, 사람이 모이면 안 되는 상황이니 생기를 잃는 건 당연해 보인다. 그중 치명상을 입은 곳이 가요계다. 이미 팬덤을 구축한 연예인들은 방송이나 음원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가지만, 기틀이 없는 신인에게는 코로나 시국이 참혹하기만 하다. 특히 신인가수들은 팬과 만나 깊은 유대감을 쌓으며 성장하는 데 성장 기반을 잃은 셈이다. 그럼에도 꿈을 키워나간다. 꾸준히 신곡을 발매하고 자신만의 음악색을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을 이어간다. 음악으로 위로를 주고 싶은 마음에 늘 매진한다. 1998년생으로 2020년 1월에 데뷔한 키아라(본명 백진주)도 대중성 있는 가수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근 세 번째 싱글 ‘픽미업’(Pick me up)을 발매하면서 점점 더 자신의 음악을 선명히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안무를 직접 만들고 작사에도 참여했다.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사람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사했다. “애초에 작사와 작곡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어떻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랐죠. 이번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리틀 주현미’ 배아현이 신곡을 내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곡은 ‘배 띄워라’. 신명과 낭만적인 아름다움을 정통 트로트에 실은 리듬에서 흥겨움을 자아낸다. 한국적인 서정을 우아하게 그린 바탕 위에 배아현의 독보적인 창법과 개성이 덧칠됐다. <트롯신이…> 최종 5위 신곡 내고 왕성한 활동 수록곡 ‘선비 좋아마세요’는 라틴뮤직의 은은하고 감미로운 이국적인 느낌이다. 현대와 조선시대를 오가는 타임슬립 기법을 도입한 노랫말이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한국적 서정 바탕에 독보적 창법이 덧칠 2015년 ‘24시’ ‘백년초’로 데뷔한 배아현은 ‘리틀 주현미’라 불리며 나이답지 않은 뛰어난 실력과 원숙한 표현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SBS <트롯신이 떴다> 시즌2에서 최종 5위로 선정, 대중들로부터 차세대 트로트 스타란 찬사를 받았다. <pm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최근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진정성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의 중간 과정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바꾸려다가 시청자의 눈에 걸렸기 때문이다. 올해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각광 받던 <골 때리는 그녀들>은 폐지 논란에 휘말렸다. 시청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수준이다. 방송계에서는 이른바 ‘예능적 허용’으로 지나치게 안일했다는 평가다. 제작진의 조작 행태는 비단 <골 때리는 그녀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다. “‘진정성 200%’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소모임 탄생.”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진정성 200%’라고 전면에 내세우며, 각 분야에서 맹활약하는 스타들의 축구를 향한 진심을 강조했다. 스코어 맘대로 틀린 말도 아니다. <골때녀>에 출연하는 플레이어나 감독은 하나같이 진심이었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이들이 대뜸 축구에 온몸을 던졌다. 발톱이 빠지고 무릎이 까지고 멍이 들다 못해 인대가 늘어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2021년 K-콘텐츠는 유례없는 실적을 냈다.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한 악전고투의 환경에서 일궈낸 의외의 쾌거다. 비록 영화계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드라마와 OTT는 특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전 세계가 국내 콘텐츠를 주시하고 있다. 작품의 질과 무관하게 OTT에 공개되는 모든 작품이 높은 순위를 기록한다. 2022년에도 K-콘텐츠의 미래는 밝다. 신선한 소재를 무기로 한 작품이 즐비하다. 2021년은 한국 미디어 역사상 가장 빛나는 한 해로 기록될만하다. 과거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과 배우 윤여정이 나온 <미나리>가 전 세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도 물론 기념비적인 업적이지만, 2021년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일군 K-콘텐츠의 활약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였다. 190개국 멋진 신세계 한국어로 된 국내 드라마가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건 쉽게 예상할 수 없었다. 먼저 미디어에서 가장 중요한 언어의 장벽이 있었다. 한국어는 라틴어를 기반으로 한 서구 열강의 언어와는 별개의 특성을 띤다. 우리나라 특유의 고유성이 짙고, 문법
우리나라 국민들이 꼽은 한식은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과 달랐다. ‘치킨’이 대표적이다. 한식진흥원 조사 결과 국내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음식 30가지 중 응답률이 가장 높은 메뉴에 순위를 매겨봤다. ⓒ픽사베이·뉴시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법원이 29일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선 JTBC 드라마 <설강화>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박병태)는 이날 청년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이 JTBC스튜디오 주식회사를 상대로 낸 드라마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세계시민선언이 실체를 가진 단체로서 당사자 능력이 있다”면서도 “이 사건 드라마의 내용이 채권자를 직접적인 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은 이상 드라마 방영 등으로 채권자의 인격권이 침해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드라마 내용이 채권자 주장과 같이 왜곡된 역사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해도, 이를 접하는 국민들이 그 내용을 맹목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이어 “위 주장은 채권자에게 전속한 인격권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인격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음을 이유로 한 것”이라며 “채권자가 임의로 국민들을 대신해 신청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드라마 <설강화>는 1987년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그린 로맨스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가 돼 뛰어든 명문 대학생 정해인(임수호 역)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JTBC 드라마 <설강화>가 예상대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제작 단계부터 안기부 미화 논란이 있었던 <설강화>는 방영 2화 만에 폐지 여론이 형성됐다. 드라마에는 안기부 미화와 민주화운동에 남파 간첩이 엮인다는 주장에 부합하는 내용이 일부 담겨있었다. 제작진은 “역사 왜곡 의도가 없었다”며 억울하다는 태도다. 여전히 무슨 잘못을 했는지조차 인지가 되지 않은 모양새다. 그런 가운데 방송계는 <설강화>가 폐지로 이어질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2017년 12월27일 개봉한 영화 <1987>의 흥행은 국내 사회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1987>은 민주주의의 열망을 누르려던 당시 권력의 교만함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노골적으로 묘사한다. 눈 감은 진실 박종철(여진구 분) 열사의 고문 치사 사건으로 시작해 이한열(강동원 분) 열사의 죽음까지 보여주면서, 철저히 중립을 지켜오던 연희(김태리 분)가 끝내 도착한 종착지는 시위대 버스 위였다. 이곳에서 엔딩을 맞이하는 <1987>은 진실로서 당시 시대를 바라본다. 영화에는 현 정치계에도 매우 민감하게 영향
다사다난했던 2021년. 쏜살같이 흘러간 지난 1년간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코로나19의 긴 터널 속에서 터진 굵직한 사건 등 결정적인 순간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사진으로 정리해봤다. ⓒ뉴시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사극이 방송사의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멜로나 학원물, 장르물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지만, 끊임없이 실패하다 못해 OTT 플랫폼에 주도권을 내줬다. 그런 가운데 방송사들은 사극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익숙한 소재를 트렌드에 맞게 변형을 준 점이 사극 열풍의 요인으로 점쳐진다. 올 하반기 지상파 방송사 드라마의 키워드는 단연 사극이다. 전반적인 드라마 시청률이 저조했던 상반기와 달리, 방송사마다 내놓는 사극들이 잇달아 히트하며 드라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드 플랫폼 방송사 활기 최근 시청자의 주도권은 OTT로 완전히 넘어간 모양새였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시작으로 <마이 네임>과 <지옥>이 전 세계적인 히트를 쳤으며, 신진 OTT 플랫폼인 쿠팡플레이의 <어느날>과 웨이브(wavve)의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 등 신선하고 트렌디한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사이 방송사는 올드 플랫폼으로 전락했다. 2040의 젊은 층 대다수는 OTT 플랫폼으로 자유롭게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다. ‘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