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이미리가 신곡을 내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새 노래는 ‘반갑습니다’. 행복한 에너지를 가진 이미리와 함께 근심과 걱정을 날려버리고 즐기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한 번 들으면 어깨춤이 절로 나며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다.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신곡을 내고 왕성한 활동 소속사 측은 “행복한 바이러스를 온 국민에게 전하고픈 이미리의 첫 트로트 앨범”이라며 “이미리의 행복 에너지가 온 국민에게 퍼져 나가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미리는 MBN <보이스퀸>에 출연해 ‘흥부자’캐릭터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경기민요 이수자 맛깔스러운 창법 민요로 다져진 탄탄한 가창력과 함께 자칭 ‘콧소리 전문가’의 맛깔스러운 창법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일요일 정오가 되면 ‘전국 노래자랑~’이라는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경쾌한 BGM이 들려왔다.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에 어김없이 찾아왔던 주말의 풍경이다. KBS1 <전국노래자랑>의 정겨운 멜로디는 노곤한 몸조차도 일깨우는 묘한 자극이 있다. 조부모와 함께 산다면 다른 건 몰라도 일요일 낮 12시 채널은 무조건 KBS1에 고정된다. 이 시대 어른들에겐 놓칠 수 없는 추억이자 라이브 노래방이다. 그 중심에 무려 32년간 무대를 이끈 95세 송해가 있다. 1927년생,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방송인 송해를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만나면, 호칭은 나이를 불문하고 오빠다. 여드름이 봉긋봉긋 솟아있는 10대 여중·여고생조차 증조할아버지와 비슷한 연배인 그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게 어색하지 않다. 가끔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지만, 오빠보다 빈도수가 적다. 1988년 전설의 서막 누구 앞에서도 강력한 친화력으로 쉽게 마음을 여는 송해의 포용력이 있기에 가능한 현상이다. 가히 ‘국민 오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존재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해 올해 방송 경력 68년 차에 접어든 송해와 <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을 통해 다양한 사진과 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한다. 팔로워들과 댓글 등으로 소통도 한다. 나아가 광고를 넘어 영화, 드라마, 게임, 홈쇼핑은 물론 예능까지 넘보고 있다. 가상 인간, AI 스타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바람 잘 날 없는 국내 연예계에 또 하나의 폭로가 나왔다. 배우 허이재가 신인 시절 겪은 성희롱이다. 노골적으로 잠자리를 요구한 한 선배 배우에게 뜻하는 대로 하지 않자 온갖 욕설과 갑질을 당했다는 것. 선후배 서열이 분명하고 인기에 따라 권력이 쏠리는 연예계에서 비단 허이재만이 겪은 일이 아닐 테다. 그런 가운데 허이재의 발언이 새로운 미투의 서막을 열지 관심이 모아진다. 뛰어난 연기력과 엄청난 대중성을 가진 배우는 부와 명예, 권력을 모두 거머쥔다. 상상할 수 없는 양의 부가 생기고, 특별한 잘못을 하지 않는 이상 대중이 좋아하며 우러러본다. 한정되지만, 촬영 현장이나 업계 내에서 상당한 권력을 갖는다. 썩은 권력 배우는 영화의 투자가 이뤄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드라마에서는 초반부 시청률을 가름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뛰어난 연기력과 대중의 구매력이 높은 배우는 각 제작사나 연출 PD, 작가를 비롯해 모든 스태프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된다. 권력도 물처럼 한곳에 고이게 되면 썩기 마련이다. 감당할 수 없는 권력을 갖게 되면 본성이 드러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는 보호가 필요한 직업이다. 연기를 비롯해 각종 행사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매니저나 코디네이터의 지원을 받는다. 각종 업무를 도맡으며 뒤에서 배우를 서포팅하는 매니저는 관계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나 대체할 수 없는 업무를 하는 배우와 비교적 대체 가능한 업무를 하는 매니저 간에는 서열이 생기기 마련이다. 가까울수록 서로를 존중해야 하나, 때론 위력을 무기 삼아 비윤리적인 행위를 일삼는 배우도 있다. 배우는 감정노동을 한다. 작품 내에서 비중이 큰 경우 다양한 감정을 구현해야 한다. 작품에 따라 분노나 광기, 깊은 우울을 직접 체화해야 한다. 단순히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좀 더 쉽긴 하겠지만, 작품 속 이야기의 흐름과 캐릭터 간의 관계성, 현장감, 창작자의 요구 등을 모두 고려하기 때문에 그 정도를 정확히 짚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예민하고 괴롭히고 드라마의 경우 한 회 내내 슬픈 장면을 찍어야 할 수도 있다. 때에 따라선 종일 눈물을 흘려야 하는 날도 있고, 영화에서는 몇 달 내내 깊은 감정에 사로잡힌 연기를 해야 하기도 한다. 쉽게 인물에서 빠져나오는 배우는 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 가수 김소유가 신곡을 내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새 노래는 ‘두 여인’. 두 사람이 아닌 한 사람만 사랑하자는 내용의 정통 트로트다. 풍부한 감성과 트로트가 요구하는 발성, 창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신곡 내고 왕성한 활동 뛰어난 실력·미모 겸비 김소유는 중앙대 국악과 출신의 재원으로, 이미 정식 데뷔 전 앨범을 낸 이력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트로트 신예로 주목받았다. 2018년 ‘초생달’로 데뷔한 이후 ‘별 아래 산다’ ‘숫자인생’ 등의 앨범을 발매했다. 특히 <미스트롯> <로또싱어> 등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민족 대명절 추석이다. 가정 내 가족 모임에 한해 접종 완료자 포함 8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여전히 썰렁하다. 이번에도 ‘비대면 한가위’가 대세.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선물로 대신하는 분위기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전도연과 연기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죠.” 배우 전도연과 연기 호흡을 맞춰본 배우들은 하나같이 전도연의 상대역이 되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 연기에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맡은 인물의 본질을 찾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전도연은 글자로 적힌 인물의 내면을 오롯이 구현해내고야 만다. 깊고 풍부한 감정의 파편을 포착해내는 배우 전도연이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허진호 감독의 연출작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이다. 영화 <무뢰한>을 본 후 이동진 평론가는 한 줄 평을 이렇게 남겼다.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 그 누구보다도 냉철하게 작품을 진단하는 평론가로부터 이 같은 평가를 받는 배우가 또 누가 있을까. 이 평론가는 <무뢰한>에서 배우 전도연은 퇴물이 된 술집 여인 혜경을 연기하면서 새로운 사랑의 설렘을 느끼는 동시에 점점 나락으로 치닫는 한 여인의 절박함, 그리고 그 사이 빚어지는 갈등에서의 분노, 안으로 삭아 들어가는 참담함까지 표현했다고 했다. 극한의 리얼리즘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력은 평가마저도 예술적으로 바꿔내는 듯하다. <무뢰한>에서 전도연이 연
독서의 계절이 왔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마음을 책으로 위로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교보문고의 8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를 알아봤다. ⓒ교보문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MBC 예능의 간판으로 통하는 김태호 PD가 최근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 복수의 매체들은 7일, 김태호 PD가 MBC에 사표를 냈다고 보도했다. 퇴사 보도가 나오자 김태호 PD는 “MBC를 퇴사하지만, 앞으로 또 다른 협력관계로 MBC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하고 싶다”고 퇴사 사실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김 PD는 나영석 PD의 뒤를 잇는 예능프로그램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릴 정도로 영향력 있는 <놀면 뭐하니> <무한도전> 등을 이끌어왔다. 특히 최근 <놀면 뭐하니>를 통해 재해석된 SG워너비의 노래들이 각종 국내 음원차트서 역주행하는 등 다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김태호 PD는 SBS나 KBS 등 타 방송사 이적이 아닌 독자노선의 길을 걷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코로나 펜데믹으로 접어들고 장기화되면서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진출 가능한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굳이 지상파에서 예능프로그램을 계속 맡을 이유도 없었다는 게 중론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20년째 MBC에만 몸담고 있는 김 PD의 MBC 퇴사설은 앞서 여러 번 불거졌었다. 현재 김 PD는 MBC 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걸그룹 텐텐 출신 해주가 트로트계에 도전장을 냈다. 첫 싱글은 ‘아잉아잉’. 도도해 보이지만 순정 있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 신나면서 파워풀한 브라스 세션으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경쾌하고 통통 튀는 비트에 간드러진 해주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절로 춤을 추게 한다. 첫 싱글 ‘아잉아잉’ 순정파 여자 이야기 걸그룹 텐텐 출신 트로트계 도전장 소속사 측은 “애절하면서도 애교 있는 해주의 음색에 후반부로 갈수록 강렬해지는 비트가 더해져 지루할 틈이 없이 진행된다”며 “트로트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신인가수 해주를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군 제대자에게 있어 군대는 다신 가고 싶지 않은 끔찍한 곳이다. 아무리 병장이라 하더라도 수많은 제약이 따르고, 계급이 낮을 땐 온갖 사역과 무서운 내무반 선임들에게 시달려서다. 남자에게 있어 가장 무서운 꿈은 재입대하는 꿈 아니겠는가. 그런 군대에 부족한 시야를 넓혀주고 늘 인간적으로 존중하며, 재밌는 유머로 기분을 풀어주는 선임이 있다면 어떨까. 군대에 대한 기억이 비교적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을 테다. 그런 선임을 배우 구교환이 표현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통해서다. 한때 독립영화계의 송강호로 불린 배우 구교환은 어느덧 충무로를 대표하는 대세 배우가 됐다. 영화 <메기>로 대중에 이름을 알린 뒤 <반도>로 눈도장을 찍었고 <모가디슈>를 거치며 확실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짙은 색감 이어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새 드라마 <D.P.>에 이르며 언제나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됐다. 약 2년 사이 그가 보여준 연기력은 실로 대단하다. 영화 <메기>에서는 과거의 잘못에 반성하고 누구보다 건실하게 사는 청년이었고, <반도>에서는 좀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말끔한 외모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배우 정해인의 무기는 멜로다. 배우 손예진, 한지민 등과 같은 여배우들 사이에서 연하남으로 사랑을 이뤘다. 대중은 그가 만들어낸 멜로를 즐겼다. 그런 정해인이 향한 곳은 여자는커녕 일반인도 찾아보기 힘든 군대다.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 탈영병을 잡는 헌병대 소속 군무 이탈 체포조 안준호를 연기한다. 계급은 인권 최하위라 할만한 이등병이다. 국내 군대 영화로 손꼽히는 작품이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다. 윤 감독이 어머니에게 1000만원을 투자받고,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들과 만든 졸업작품이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100% 공감되는 대사와 분위기, 군 내 부조리는 수백만 예비역 장병의 심금을 울렸다. 극도의 리얼리즘과 높은 완성도로 칸 영화제로부터 초청을 받기도 했다. 리얼리즘 군 소재 관련 영화 중 탑티어인 <용서받지 못한 자>를 넘을 만한 작품이 나왔다. 넷플릭스 드라마 <D.P.>다. <용서받지 못한 자>에 뒤지지 않는 리얼리즘이 전달된다. 군 출신이라 하더라도 소수만 경험하는 보직인 헌병대 소속 군무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2021년에는 그 어느 해보다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이 많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신예를 찾는 풍토가 생겼고, 그 과정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펼치는 배우도 많이 보인다. 올 한 해 두각을 나타내는 신예 배우들을 짚어봤다. 연기란 글에 적힌 인물을 구현하는 작업이다. 글에 담긴 인물의 내면을 깊숙이 파고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을 찾아가야 한다.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하거나, 때로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행위를 상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신스틸러 대본에 담은 창작자의 의도를 찾아내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색채를 불어넣어야 비로소 좋은 연기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물의 심정을 오롯이 구현하려면 작은 몸짓 하나, 눈의 힘, 목소리의 톤까지 정밀하게 연결돼야 한다. 매번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는 베테랑 연기자들도 언제나 연기가 쉽지 않다고 되뇐다. 영혼을 갈아 넣으며 인물을 탐구한다 해도 온전히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될성부른 배우들은 초반 몇 작품만으로 자신의 재능을 드러낸다. 단 몇 작품만으로도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다. ‘신스틸러’라고 불리기도 하며, 주인공급 능력을 펼친 배우에게는 ‘라이징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1년에 새롭게 탄생하는 아이돌 그룹의 수는 약 70여팀이다. 일주일에 한 팀 이상이 데뷔하는 셈이다. 이 중 다섯팀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름도 알리지 못한 채 사라진다. 아무리 인기가 없어도 1년 넘게 그룹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데뷔하자마자 해체시키는 사례도 생겼다. 일각에서는 해체를 염두에 둔 데뷔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1세대 아이돌은 대형 기획사의 전유물이었다. 일부 가요 기획사가 배출한 아이돌을 제외하고는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이돌 그룹은 흔치 않았다. 2010년 전후로 점차 아이돌 그룹이 많아지면서, 중소 및 영세 기획사의 아이돌도 대중의 눈에 들며 인기를 유지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주먹구구 아이돌의 성공 사례가 많아지자, 영세 기획사에서도 일종의 대박을 노리고 아이돌 그룹을 기획했다. 일반적으로 아이이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가요 기획사에서 음악에 재능이 있는 인재를 영입한다. 이들이 트렌드에 맞는 곡을 받고 안무와 의상 등 여러 부분의 콘셉트를 짜고 해당 곡을 연습한다. 이후 홍보용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취재진을 모아 제작발표회를 연 뒤 음악방송을 통해 데뷔하는 게 일반적인 루
어김없이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이 화제다. 매년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3학년 학생들의 패러디가 올해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가장 핫했던 사진들을 모아봤다. ⓒ의정부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2019년 ‘내 인생 내가’로 혜성처럼 트로트계에 등장한 해수가 두 번째 이야기를 꺼냈다. 제목은 ‘꽁무니’. 평소 시원하고 탄탄한 가창력을 소유한 해수의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또 다른 매력이 잘 드러난다. 통통 튀는 또 다른 매력 사랑 마음 밝은 멜로디에 꽁무니를 따라다니던 상대가 보이지 않자 문득 그리워지는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풋풋하고 아련한 사랑의 마음을 밝은 멜로디에 담아 상큼한 느낌이다. 소속사는 “해수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호소력 있는 음색을 가졌다”며 “‘최고 친구’, ‘꽃을 든 남자’, ‘천년 지기’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김정호 작곡가가 심혈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걸그룹 걸스데이는 무대만큼 예능에 능한 그룹이었다. 네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그 어느 걸그룹보다 뛰어났다. 그 중심에는 늘 웃는 얼굴의 리더 민아가 있었다. 늘 긍정적이고 쾌활한 활력을 가진 민아가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다. 영화 <최선의 삶>를 통해서다.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에서 민아는 친구와의 불화를 겪은 뒤 조금씩 성장해가는 여고생을 연기한다. 그의 연기력을 두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호평 일색이다.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로 SBS 연기대상 우수상을 차지한 방민아는 감격에 벅찬 얼굴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상인 줄 알고 노력하겠습니다.” 무서운 집중력 여러 연예인이 시상식 수상 소감으로 자주 하는 단골 멘트지만, 이를 수행하고자 노력하는 건 다른 의미다. 방민아는 약 5년 동안 적지 않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 2016년 <미녀 공심이>로 연기적인 재능을 보여준 방민아는 불과 5년 만에 다른 차원의 연기를 보여준다. 단편영화 <좋은 말>에서 평범한 직장인의 얼굴을 절제된 표정으로 준수하게 연기하더니, 새 영화 <최선의 삶>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미국 할리우드에 아시안 슈퍼 히어로의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한국의 마동석과 박서준을 비롯해 중국계 배우들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합류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나 토르처럼 키 크고 잘생긴 백인들의 주무대였던 메이저 히어로 무비에서 매우 의미 있는 변화다.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으로 표현되는 ‘PC주의’ 거대한 물결이 히어로 무비도 변화시킨 셈이다. 서양인의 눈에 비친 아시아인은 보잘것없는 존재였다. 외모부터 못생기고 하찮았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주인공인 오드리 햅번을 귀찮게 하는 일본인 이웃 주민이 대표적이다. 이해도 부족 이뿐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아시아에 대한 이해는 매우 부족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일부 작품에서 한국어를 연기하는 배우의 수준은 실소가 나올 정도다. 외국인들이 따라 하는 한국어는 제대로 발음하지도 못할뿐더러, 비문도 적지 않다. 유튜브에 조금만 찾아봐도 온몸을 굳게 만드는 할리우드 배우들의 한국어 연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국경을 두고 첨예하게 대치 중인 남북한 관계를 몰랐는지, 영화 <007 언리미티드> 제작진은 남한 배우 차인표에게 북한 테러리스트를 연기해달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특정 연예인이 관찰 예능에 출연한 기사를 검색해보면, 흔히 보이는 제목으로 ‘한강뷰 공개’가 보인다. 요즘 관찰 예능에는 탁 트인 한강뷰를 공개하며, 성공한 삶을 누리는 장면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보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강 인근의 집에서 살고 싶지만, 턱없이 높아진 집값 탓에 꿈도 꾸기 힘들다. 그런 가운데 연예인들의 으리으리한 집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박탈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스타의 라이프를 엿보는 일은 국내 시청자들에겐 일상이 됐다. 채널마다 여러 작품의 관찰 예능을 제작하고 있으며, 꼭 관찰 예능이 아니더라도 스타의 집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 적지 않다.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스타의 집은 물론 안방까지 살펴볼 수도 있게 됐다. 시기심 질투 연예인의 직업적 특성상 스케줄이 없는 경우에는 집에만 있는 상황이 많을 뿐 아니라, 대중의 눈길이 부담돼 종일을 집에서만 보내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거실뿐 아니라 집 안 곳곳의 숨겨진 공간마저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게 된다. 국내에서 사회적 문제로 가장 크게 손꼽히고 있는 부동산 이슈다 보니 미디어에서 자연스럽게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