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7 16:23
장소희가 드림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가을 퀸’이다. 지난해 9월 점프투어 14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장소희는 올해 9월 드림투어 14차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장소희는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61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제주공항렌트카 KLPGA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050만원)’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64타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기상 악화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축소 운영된 이번 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는 등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장소희는 “올해 처음 드림투어에 출전하고 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기상 악화로 인해 오히려 좀 더 집중해서 플레이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마지막 홀에서 운까지 따라주면서 첫 우승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텝 바이 스텝, 차근차근 성장 중이다. 2020시즌 점프투어에 처음 출전한 장소희는 이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2022시즌까지 3시즌 동안 총 2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 피니시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아파트 분양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성·LG 등 대기업 인근 단지의 인기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다. 가격이 크게 뛰고 거래량도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기업이 있는 경기도 화성의 경우 최근 집값이 오름세다.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있는 ‘동탄역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1월 매매가(14억7000만원) 대비 1억원이 오른 가격이다. 화성시 청계동 일원에 위치한 ‘더샵센트럴시티’ 동일 평형도 6월 1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5월 거래액 12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 만에 9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최근 집값 오름세 대기업 효과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현대자동차와 석유화학 대기업들이 몰려 있는 울산시 남구 아파트의 6월 평당 매매가는 1245만원으로, 울산시 전체 아파트 평균(1044만원)을 웃돈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같은 달 울산시 남구 아파트의 매매 건수는 513건으로, 전월(388건) 대비 약 32.2%(125건) 증가했다. 대전 유성구 일원 ‘죽동 금성백조 예미지(2016년 5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7억500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활 밀착 업종에서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소비쿠폰의 업종별 사용액 및 매출액을 9개 카드사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이다. 먼저 전체 사용 현황으로, 지난 3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5조7679억원 중 2조6518억원(46.0%)이 사용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중음식점(1조989억원, 41.4%)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마트·식료품(4077억원, 15.4%), 편의점(2579억원, 9.7%), 병원·약국(2148억원, 8.1%), 의류·잡화(1060억원, 4.0%), 학원(10 06억원, 3.8%), 여가·레저 (760억원, 2.9%) 순으로 사용액이 높았다. 아울러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4주(7월21일~7월27일)의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직전 7월 3주(7월14일~7월20일) 대비 19.5% 증가했고 전년 동기(2024년 7월 4주)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5주(7월28일~8월3일) 매출액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전인 7월 3주에 비해서는 8.4%, 전년 동기(2024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와 CJ제일제당이 안전하고 쾌적하며, 효율적인 사업장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손잡았다. KCC와 CJ제일제당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소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색채 환경 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CC 컬러디자인센터장 맹희재 상무, 유통도료 사업부장 함성수 상무, CJ제일제당 안전경영실장 김태호 부사장 등 두 회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업장 환경 조성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CJ제일제당의 안전 문화 구축을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이하 CUD) 매뉴얼 연구 및 제작 ▲제조 사업장 및 물류센터 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CUD 적용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오는 16일 진행되는 CJ그룹 안전경영포럼에서 ‘색과 안전, 도료를 통한 산업 현장 안전 확보’를 주제로 KCC가 발표를 진행하며 양사의 공식적인 협력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KCC는 수십년 동안 쌓아온 컬러/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CJ제
해마다 무덥고 긴 여름이 지속되자 주택시장에서 ‘숲세권’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숲세권은 ‘숲+(역)세권’의 합성어다. 요즘처럼 길어진 여름철에 숲세권 아파트는 역세권 못지않은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 한마디로 ‘숲=돈’인 시대다. 공원이나 녹지와 인접한 아파트 단지, 이른바 숲세권이라 불리는 주거지가 더위와 미세먼지, 건강까지 한번에 잡을 수 있어 여름철에 가장 이상적인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 숲은 여름철 기온을 3~7℃ 낮추고 습도는 9~23%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상 속 자연 그늘 효과는 물론,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해 실질적인 체감온도 저감 효과를 만들어낸다. 열섬 현상 저감 효과 숲세권이 주는 높은 가치는 숲이 주는 실질적인 혜택에 근거한다. 주변에 숲이 우거진 곳은 나무가 내뿜는 산소와 음이온, 피톤치드 등이 풍부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탁 트인 녹색 조망권도 만족을 주는 프리미엄 요소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06년부터 2023년까지 경기도 시흥시에 조성된 ‘곰솔 누리숲’을 분석한 결과 도시 숲 조성 후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49.5% 감소, 호흡기질
최근 ‘중고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저렴한 가격과 가치 소비의 측면에서 중고 의류 소비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고 의류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8.0%)이 중고 물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중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고 물품 중에서는 ‘의류 및 패션’에 대한 관심이 특히 두드러졌다. 전체 응답자의 61.7%가 ‘요즘 사람들이 중고 의류를 익숙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으며, ‘최근 중고 의류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응답도 43.2%에 달해 중고 의류 구매가 단순한 대안 소비를 넘어 일상적인 소비 형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중고 의류(패션)는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79.2%, 중복 응답)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대체로 직접 만나 거래하는 ‘직거래(71.5%)’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 의류 구매 시 가장 우려되는 요인으로 제품의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50.8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광주 외식업종의 폐업이 늘고 있다. 적게는 16년, 길게는 40년 이상 지역을 상징하던 터줏대감 가게들도 문을 닫으면서 자영업자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2009년부터 광주 동구 동명동 카페거리 중심부를 지켜온 F 카페가 지난달 15일을 끝으로 16년 만에 문을 닫았다. 지역민들은 이른바 ‘동리단길’ 형성의 주역이자 수많은 카페·식당의 간판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F 카페의 폐업을 아쉬워했다. 직장인 서모(32)씨는 “동명동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대표적인 약속 장소로 통할 만큼 유명하고 추억이 깃든 곳”이라며 “광주에서는 그나마 동명동과 첨단 상권이 젊은 층 수요가 큰데 임대 현수막이 붙거나 2년을 못 넘기는 가게가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광주 지역 카페들의 존속 기간은 평균 3년 정도로 매우 짧았다. 다른 요식업종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1984년부터 광주 대표 한정식 전문점으로 꼽혀온 아리랑하우스도 구도심 공동화와 불황 장기화 영향으로 지난해 7월 문을 닫는 등 외식업종 전반의 생존 기간이 급격하게 짧아졌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부산 해운대구 소재 데이트갤러리에서 김기린의 개인전 ‘안과 밖, 그리고 경계 위의 감각(Inside and Outside, and the Sensation upon the Threshold)’ 전시를 준비했다. 김기린은 단색화의 선구자이자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으로 불린다. 2021년 작고한 김기린은 미술가 가운데 드물게 인문학을 전공했다. 한국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에서 활동했다. 1961년 프랑스 파리 디종대학교에서 미술사 학사 과정을 시작으로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와 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에서 미술 학사와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음악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등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 니스 이티네레르 화랑, 파리 자크 바레르 화랑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전시 활동을 펼쳤다. 디종미술관, 파리시립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예술문화센터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최근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개인전으로 다시 주목받았다. 김기린은 <어린 왕자>로 잘 알려진 소설가 생텍쥐페리를 연구하기 위해 프랑스에 갈 정도로 시와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언어의 한계를 느껴 글 대신 그림으로 생각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를 9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행축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소비를 굳건히 이어가고, 소비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9만개사가 참여한다. 9월 한 달간 진행되는 동행축제에서는 온·오프라인 우수 소상공인 제품 할인전과 더불어 상생소비복권 등의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또 문화 행사와 연계한 전국 각지의 다채로운 지역 행사가 개최된다. 먼저 온라인 쇼핑몰(지마켓·무신사 등)에서 2.6만여개 제품이 타임딜·단독딜을 통해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된다. 8개 국제(글로벌) 쇼핑몰(아마존·타오바오 등)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제품 400개사의 할인 판매를 진행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한다. 오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한다. 또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을 통해 선보인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 기간 전국 144곳에서 문화
2025년 상반기 창업은 금융·보험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7.8%(4만8359개) 감소한 57만4401개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1월~6월) 창업기업동향’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보험업(21.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7%↑) 등 전문 지식 분야 업종에서 창업이 증가했고, 농·림·어·광업(9.7%↑)에서는 농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매·소매업(8.1%↓), 숙박·음식점업(14.7%↓), 부동산업(12.8%↓)을 중심으로 창업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2024년 상반기에 비해 창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7.8% 감소 전문 지식 분야 증가 월별로 살펴보면 1월에서 5월까지 창업은 매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6월 창업의 경우에는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창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고령자 창업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60세 이상 창업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작게 나타났다. 한편, 2025년 상반기 기술 기반 창업은 10만8096개로 전년 대비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