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사회팀] 벌집에는 한 마리의 여왕벌과 다수의 일벌, 수벌이 존재한다. 수많은 벌들 중에서의 중심은 유일하게 번식력을 가진 여왕벌이다. 일반 암컷들은 번식을 담당하는 여왕벌을 위해 먹이를 모으거나 집을 짓는다. 직장 내에서도 여왕벌이 존재한다. 직장인 여성 이모(27세)씨는 꿈에 그리던 한 기업의 기획홍보팀으로 입사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은 다르다는 걸 느꼈다. 여성 상사인 B차장 때문이었다. 30대 중반의 B씨는 회사 내에서 똑부러진 성격에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해 미소천사로 소문나있다. 그녀의 히스테리 그러나 이씨는 “신경질적인 B씨 때문에 회사생활이 힘들다”고 말한다. 이씨에 따르면 항상 웃는 얼굴의 B씨가 자신의 사원들 앞에서는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직원들과의 회의시간에 자유롭게 브레인스토밍을 하자던 B씨는 반대 의견을 내놓는 직원들을 노골적으로 몰아세우고, 자신이 (작업)한 것보다 결과물이 좋으면 그때서야 반영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부서 내에 직원들이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요하다 싶은 일은 B상사가 독점 관리하는가 하면, 다른 사람이 대체할 수 없는 업무를 만들고 본인이 관리한다. 이씨는 동료로부터 “회장님 비서로
[일요시사=사회팀] 2012년 대한민국을 시끌시끌하게 만들었던 ‘솔로대첩’. 지난해 말에는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의 한 도시에서 시작된 거리 미팅, ‘마치콘’이 한국의 정서에 맞게 새마을 미팅으로 재탄생하면서 젊은 청춘남녀들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고, 지역 상권도 살리는 ‘일석이조’행사로 호응을 얻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4일 앞둔, 지난달 21일. 젊음의 거리 신촌에 수백 명의 청춘남녀가 모였다.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이하 새미프) 때문이다. 새미프는 20∼35세의 청춘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미팅이다. 1970년부터 시작된 범국민적 지역사회 개발운동인 ‘새마을 운동’에서 착안한 새미프는 침체된 상권을 활용해 대규모 미팅을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삼포세대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4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는 홍대, 압구정, 안양 등을 거쳐 벌써 7회를 맞이했다. 올해만 벌써 일곱 번째… 오후 1시, 지하철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 앞에 설치된 초록색 천막 앞에는 행사장을 미리 찾은 수십 명의 남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짝을 찾겠다는 각오 덕분
[일요시사=사회팀]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고 했던가. 평소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가수 유승준은 2002년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민들에게 큰 배신감을 안겨주었다. 대한민국은 그의 괘씸함에 한국으로의 입국을 금지시켰고, 그의 참회의 목소리에도 냉정함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일 유승준의 입국금지 조치 해제설과 복귀설이 들려왔다. 지난 1일 한 언론은 가수 유승준(스티븐 유)의 ‘입국금지 조치 해제설’을 보도했다. 1997년 타이틀 곡 ‘가위’로 가요계에 데뷔한 유승준은 귀여운 외모와 태권도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로 90년대 가요계의 유일무이한 짐승남으로 등극했다. 이후 ‘나나나’ ‘열정’ 등의 히트곡을 낸 그는 예의바른 이미지로 수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군입대와 관련해 “꼭 입대하겠다”는 등의 개념있는 발언으로 호감을 샀다. 이제 용서할 때? 그랬던 그가 2002년 징병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미국의 시민권을 취득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공익근무요원으로
[일요시사=사회팀]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정재은. 지난해 <몬테크리스토>에서 강인한 여성 ‘메르세데스’ 역으로 첫 주연을 맡은 그의 나이 스물다섯이었다. 가녀린 체구로 수백 명의 관객을 매료시키는 그의 무대는 노래에 대한 갈망, 열정 그리고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바이올린을 하던 소녀가 뮤지컬에 반했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보게 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화려한 무대가 그를 이끌었다. 춤과 노래를 좋아했던 소녀는 바이올린을 내려놓고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가 바로 신인 뮤지컬 배우 정재은이다. 바이올린 놓다 “아버지랑 뉴욕에 간 적이 있는데 ‘여기서 제일 유명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고 가자’고 하셨어요. 평소에 춤과 노래를 좋아했는데, 뮤지컬을 보고 난 후부터는 다른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예고에 입학했지만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봤어요. 학교대신 발레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했고, 17살에 대학교에 합격했죠.” 정재은은 남들과 달랐다. 흔히 뮤지컬학과나 성악과를 전공한 타 배우들과 달리 그는 연기를 전공했다. 그럼에도 뮤지컬
[일요시사=사회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가 밝았다. 방송계와 영화계에서도 신작으로 새해를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따뜻한 가족 드라마부터 중년 여성의 격정적인 사랑,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까지 올해 상반기 많은 이들을 울고 웃길 신작들을 소개한다. 2011년 배우 조여정, 최여진, 최송현이 동갑내기 친구로 출연한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는 30대 미혼 여성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달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이 그 인기를 이어간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는 홈쇼핑 회사에서 일하는 32살의 홈쇼핑 패션MD 신주연이 주인공이다. 경력 9년의 홈쇼핑 뉴브랜드 팀장인 신주연은 약육강식의 현실에 자신의 부드러운 천성을 숨기고 억척스러우면서도 계산적인 사람이 된 인물로,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26살의 주원을 만나면서 현실적이고 솔직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소연과 KBS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극중 인물 여울의 호위무사 ‘곤’역을 맡은 배우 성준이 극중 신주연과 주안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얼마전 공개된
[일요시사=사회팀] 올해 아이들과 예능계로 뛰어든 연예인 아빠들.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보다 ‘ㅇㅇ아빠’라는 호칭이 더 익숙할 정도다. 과거 TV에서 보이던 호랑이같이 엄한 아버지 대신 ‘딸 바보’ ‘아들 바보’가 되어 미혼 여성들의 결혼욕구를 유발하는 매력적인 아빠들이 있다. 2013년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새로운 예능 트랜드로 등장했다. 아이도 아이지만,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아빠들도 그 인기에 한 몫 더했다. 육아예능의 원조인 SBS 예능 <붕어빵>을 비롯해 MBC 예능 <아빠! 어디가?>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까지 시청자들은 아빠들의 깨알같은 멘트와 행동에 푹 빠져버렸다. 친구같은 아빠 지난해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바람둥이 이정록 역을 맡은 배우 이종혁은 <아빠!어디가?>에 출연하면서 시크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호기심 많은 아들 이준수의 “왜?”라는 거듭되는 질문에 무뚝뚝하게 “몰라~”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행여 다칠까 아이와 붙어 다니는 다른 아빠들과 달리 방목형 교육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아빠! 어디가?>에서는 뉴질랜드로 떠난 아빠들과 아이들
[일요시사=사회팀]다가오는 새해에도 ‘대박’의 희망은 놓을 수가 없다. 종이 한 장으로 인생역전의 꿈을 꾸는 사람들의 필수 코스가 있다. 이른바 ‘로또 명당’이다. 구매자가 많을수록 당첨자가 나올 확률이 높은 당연한 사실을 알면서도 혹시나 특별한 기운을 얻을 수 있을까 하고 찾는 이들로 로또 명당 앞은 연일 붐빈다. 전국의 6000개가 넘는 로또 판매점들 사이에서 똥 꿈, 조상 꿈 등 각종 꿈들을 ‘대박 꿈’으로 바꾸려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전국 곳곳의 로또 명당들을 소개한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0분, 사람들이 TV 앞으로 모인다. 2002년 12월부터 시작해 지난 22일 577회를 맞이한 로또 복권의 1등 당첨자는 총 3384명이다. 이들이 로또복권 당첨금으로 받은 금액만 총 7조870억2920만337원에 이른다. 대한민국의 식지 않는 로또 열풍에 ‘로또 명당’으로 불리는 일부 로또 판매점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로또 복권으로 대박을 노리는 사람은 물론, 로또 명당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찾아온 사람들도 있다. 독보적인 수치로 로또복권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한 일부 로또 명당들은 연간 100억원 이상의 로또 복권을 판매하기도
[일요시사=사회팀] 얼마 전 ‘박현서’라는 이름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한 온라인 방송국의 BJ인 그의 이름이 화제가 되자, ‘BJ김이브’ ‘BJ도복순’ 등 ‘여신 BJ’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쏟아졌다. 톱스타 못지 않은 외모와 볼륨있는 몸매 등으로 BJ계의 여신을 비롯한 몇몇 여성 BJ들이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많게는 수만 명의 팬클럽까지 보유한 미녀 BJ들은 누가 있을까.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2013 아프리카TV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아프리카 TV 시상식’은 먹방, 토크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한 방송활동과 우수한 콘텐츠 제작에 기여한 최고의 BJ들을 선정했다. BJ(Broadcasting Jacky)는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주제로 방송을 진행하는 진행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아프리카TV 시상식 다음날인 18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BJ는 토크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박현서’였다. 박현서는 자신의 SNS에 “최우수상 감사합니다. 실시간 검색어까지…지금 시상식에 에이핑크 온다고 해서 기대 중이에요”라며 수상소감을 남겼다. 올해 26살인 BJ박현서는 부산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BJ로 활동
[일요시사=사회팀] 서울시청 앞 광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히고 있다. 성탄절의 기쁨과 연말연시의 행운을 기원하는 듯 반짝이는 불빛에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형 트리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트리 위에 장식된 십자가 때문이다. 지난 9일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 홈페이지에 한 편의 논평문이 게재됐다. ‘공공의 장소에 특정종교의 상징물인 십자가를 부착한 성탄 트리 설치는 공직자 종교중립 위반’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십자가가 걸린 성탄 트리는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종자연은 한국에서의 크리스마스가 종교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들이 기쁨과 행운을 기원하는 날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특정 종교를 의미하는상징물의 설치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장소인데… 지난달 3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높이 18m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다. 서울시청 앞에 성탄절을 축하하는 트리가 설치된 것은 1960년대부터다. 당시 서울은행이 기증한 20m 높이의 산전나무로 제작된 성탄 트리는 ‘시민공동성탄수’로 불렸다. 74년 에너지소비정책의 일환으로 자취를 감추었던 시청 앞 트리는 7년 만인 80년에 다시 세워졌
[일요시사=사회팀] LA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시각장애우들을 위해 음반을 발표했다. 시즌 마감 후 귀국한 그는 SBS <런닝맨>을 시작으로 토크쇼와 자선행사에 참여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류현진이 ‘야구’가 아닌 ‘예능감’으로 언론에 주목받는 횟수가 많아지자 행여나 ‘낙불사촉’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누리꾼들이 늘고 있다. 지난 20일 LA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류-큐브 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겨울 시즌 노래 ‘스마일 어게인(Smile again)’을 발표했다. ‘류-큐브 기부 프로젝트’는 시각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자선 프로젝트로 류현진과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트러블메이커, 가수 지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이 제작한 음원의 수익은 사회복지법인 한빛재단을 거쳐 한빛맹학교 시각장애우들에게 전달된다. 좋은 일인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시즌을 마감하고 지난 10월 한국에 입국했다. 귀국 후 그의 첫 일정은 SBS <런닝맨>이었다. <런닝맨>에서 재치있는 입담과 뛰어난 예능
[일요시사=사회팀] 올 한 해 뜨겁게 달군 프로야구의 열기를 이어갈 걸그룹 에이걸스가 등장했다.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에이걸스는 ‘야구돌’ ‘생계형 걸그룹’ 등 다양한 수식어만큼이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신인다운 겸손함과 노력으로 가요계의 국민동생을 꿈꾸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에이걸스(A-girls)는 ‘Attractive girls in Asia’를 줄인 말로 매력적인 걸그룹이 되라는 의미예요.” 에이걸스의 타이틀곡 ‘어쩜 이래’는 바운스 비트의 댄스곡으로 처음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 소녀의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하늘, 인아, 유리안, 민승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에이걸스는 국내 프로야구 유니폼으로 눈길을 끌었다. “야구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잖아요. 저희도 야구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는 걸그룹이 되고 싶었어요.” 야구 골수팬 ‘야구돌’ 에이걸스는 실제로 멤버 모두가 야구를 좋아한다. 학창시절 학원 대신 야구장을 갈 정도로 야구 골수팬이었던 멤버 인아는 데뷔 이후 바쁜 스케줄 탓에 야구장을 찾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저는 SK 팬이에요. 인천문학구장도 집이랑 가까워서 중고등학교 때부터
[일요시사=사회팀] 데뷔무대를 앞두고 기대감과 설렘으로 가득찬 5인조 걸그룹 피치걸. 12월 가요계에 따뜻한 사랑의 기운을 가져다 줄 5명의 소녀들(미미·현지·소망·보경·유카)과의 왁자지껄한 수다 시간을 가져봤다. “저희가 제1의 피치걸이 되어서 제2의 피치걸을 만드는 게 꿈이자 희망입니다.” 7년의 연습생활을 거친 리더 미미부터 성악을 전공한 달콤한 목소리의 소망, 재즈 피아노가 전공인 래퍼 보경, 일본에서 방송생활을 한 유카, 연극영화과 전공의 막내 현지까지 탄탄한 실력과 재능을 가진 소녀들이 뭉쳐 ‘피치걸’이 탄생했다. 복숭아처럼 “물망에 오른 그룹명들 중에는 치크, 브릿지, 리멤버 등이 있었어요. 보시다시피 저희 멤버들이 ‘상큼 발랄’하잖아요. 대표님께서 복숭아처럼 상큼 발랄하다고 ‘피치걸’이라고 정해주셨어요. 또 복숭아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좋아하잖아요. 저희 피치걸도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기도 했어요” 피치걸의 데뷔곡인 ‘여우 목도리’는 좋아하는 남성에게 고백받고 싶은 소녀의 사랑스러운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묻자, 멤버 현지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일요시사=사회팀] 올 한해의 끝을 장식할 연말 시상식이 돌아왔다. 몇몇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자, 대중도 올해 방영되었던 드라마를 회상하면서 특정 연예인을 지지하거나 수상 후보로 예상하고 있다. 과연 KBS, SBS, MBC 방송사의 금빛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어느덧 찾아온 12월. 방송국에서는 2013년 한해동안 대중들을 울고 웃겼던 스타들의 시상식 준비에 한창이다. 연말 시상식을 열흘 가량 앞두고 방송 3사를 빛낸 별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올 한해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야왕> <그 겨울> <주군의 태양> 등의 흥행으로 드라마 제국의 명예를 거머쥔 SBS에서는 연기 대상의 자리를 두고 주연 배우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배우 수애다. 수애는 SBS 드라마 <야왕>에서 야망을 위해 자신에게 헌신적인 하류(권상우 분)를 배신하고 악행도 서슴지 않는 ‘주다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1월 시작한 <야왕>은 살인, 복수, 불륜 등의 소재로 최고 막장 드라마라는 오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25.8%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일요시사=사회팀] 한때 '부모에게 가장 효도할 것 같은 여자 연예인' 1위였던 가수 장윤정이 천하의 ‘패륜녀’로 낙인찍혔다. 데뷔 이후 “온 가족이 다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짓기 위해 돈을 모았다” “부모님의 한을 풀어드리는 날까지 악착같이 열심히 살자고 생각했다” 등의 발언과 예의바른 행동으로 최고의 효녀, 며느리감으로 손꼽히는 장윤정에게 가족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가수 장윤정의 임신 소식이 알려졌다. 많은 이들의 축하의 물결 속에서 장윤정을 “천하의 패륜녀, 나쁜 x”이라며 비난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어머니, 육씨였다. 지난 4월 불거지기 시작한 장윤정과 그의 어머니, 동생의 싸움은 결국 임신한 딸에게 욕설까지 하게 만들었다. 욕하는 엄마 1999년 제20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내 안의 넌’으로 대상을 수상한 장윤정은 2004년 타이틀 곡 ‘어머나’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장윤정의 등장은 그동안 기성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트로트를 젊은층도 공유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가요계에 젊은 트로트 바람을 일으킨 장윤정은 ‘짠짜라’ ‘꽃’ ‘첫사랑’ 등의 히트곡으로 각종 연말시상식에서 신인상, 본상 등을 수상하면서 트로트계의
[일요시사=사회팀] 비트코인 열풍이 뜨겁다. 처음 등장할 당시, 일부 프로그래머들 사이에서 장난처럼 거래되던 비트코인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해외에서는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지 오래다. 해외에서 ‘미래의 화폐’로 떠오른 비트코인의 인기에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제3의 화폐혁명이다” 혹은 “가치없는 가상의 돈”이라며 상반되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은 컴퓨터의 메모리 단위인 바이트(Bite)와 동전을 의미하는 코인(coin)의 합성어로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일본의 프로그래머에 의해 개발된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은 일반 화폐와 달리 발행처가 존재하지 않고 개인이 네트워크에 참여해 수학 연산문제를 풀어 얻는데, 이 과정을 광산업에 빗대어 ‘채굴한다’ 또는 ‘캔다’고 표현한다. “가치없는 돈” 총 채굴량이 2100만 개로 한정되어 있는 비트코인은 지난 8월까지 약 1200만 개가 발행됐다. 비트코인은 국내외 거래 시 복잡한 인증과정의 축소, 저렴한 수수료, 지리적·물리적 제약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비트코인을 활성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
[일요시사=사회팀] 얼마 전 일일드라마 <유리가면>에서 거짓 임신을 한 여자 주인공이 화장실에 버려진 임신테스트기로 가족들을 속이는 장면이 나왔다. 드라마처럼 현실에서도 타인의 임신테스트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누구일까.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한 임신한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임신사실을 밝히자 낙태를 권유받았다는 사연을 읽었다. 순간 “임신했다”고 장난치는 자신에게 아무 말없이 웃음으로만 일관하던 남자친구가 떠오른 A씨는 만약의 경우 자신이 임신했을 때 남자친구의 반응이 궁금해졌다. A씨는 남자친구를 시험해보기 위해 중고 카페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임신테스트기를 구입했다. 애인 시험용 임신 진단 키트 또는 임신 진단 시약으로도 불리는 임신 테스트기는 여성의 소변을 통해서 임신 여부를 확인을 하는 기구이다. 임신한 여성은 임신 초기에 태아에게 영양분을 전달하는 태반이 만들어지고, 태반의 주요한 호르몬인 HCG(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가 임신 테스트기에 반응해 임신 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임신테스트기에 빨간 색의 두 줄이 생긴 경우 임신을 의미한다. 이처럼 일부 여성들에 의해 온라인에서는 양성 반응
[일요시사=사회팀] 지난달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을 선언한 개그맨 이수근이 이번엔 ‘룸살롱 접대설’에 휩싸였다. 밝고 성실한 이미지로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 MC를 도맡았던 그는 카메라 뒤편에서 불법도박 등에 연루돼 영광에 먹칠을 했다. 성공과 실패를 동시에 맛본 그의 지난 10년은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지난달 10일 개그맨 이수근이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불법 도박 혐의로 구설수에 올라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그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다. 일단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의 하차를 선언했다. 계속되는 과오 2001년 영화 <선물>로 연예계에 처음 발을 내딛은 이수근은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해 KBS <개그콘서트>로 데뷔했다. 그러나 무명에 가까운 시절을 보낸 그는 2005년 1월 ‘성폭행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당시 매니저였던 A씨와 성인오락실에서 만난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물의를 일으켜 출연 중이던 <개그콘서트>에서 퇴출당한 그는 방송생활을 중단한 지 3개월 만에 무혐
[일요시사=사회팀] 에일리의 누드사진 유출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여자 탤런트 A씨의 섹스동영상 유포설이 나돌아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영상을 확인한 연예계 관계자들과 네티즌의 눈까지 의심하게 만든 A씨는 평소 ‘청순함’을 대표하는 여자 연예인이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위논란에 다른 여자 연예인들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지난달 한 언론사가 유명 연예인의 섹스 동영상 유출에 대해 보도했다. 이번 동영상은 과거 논란이 되었던 미혼 여자 연예인들의 섹스 동영상과 달리 이미 결혼한 기혼 여자 탤런트로 추정되고 있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언론사는 동영상 속의 여성이 톱 탤런트 A씨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전했다. 많은 작품에서 청순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인 A씨는 이미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유부녀로 결혼 전에도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없을 정도로 과거가 깨끗(?)해 동영상을 확인한 사람들도 믿지 못하고 있다고. 맞다 vs 아니다 동영상을 확인한 한 연예계 관계자는 “믿을 수 없지만 얼굴이 A씨와 상당히 닮아서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동영상 속 여성의 얼굴이 A씨와 비슷하지만 몸매가 다르다”며 “다
[일요시사=사회팀] 영화 <써니>에서 시원한 이마를 보여주며 욕설을 날리던 소녀시대 욕 배틀녀, 배우 류혜린. 빨간 모자를 쓰고 나타나 수줍게 인사를 건네는 그는 인터뷰 내내 반전의 매력을 보여줬다. 744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쓴 영화 <써니>에서 걸걸한 목소리로 욕설을 날리던 ‘쟁반 대가리’ 소녀. 그가 배우 류혜린이다. “감독님이 연극 <오빠가 돌아왔다>에 출연한 저를 보시고 캐스팅하셨는데, 욕도 좀 할 줄 아는 여고생을 기대하셨나 봐요. 근데 조곤조곤하게 말하는 저를 보시고 한숨을 쉬시더니 ‘연극할 때는 애드립 많이 치죠?’라고 물으셨어요. 웃긴 게 제가 그 질문에 ‘연극은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드립은 절대 안 합니다’라고 대답한 거예요. 나중에는 감독님이 ‘혜린씨 공연 봤으니까 믿는다’고 말씀하시면서 대본을 주셨어요.” 작은 키 극복 <써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류혜린은 발랄하고 엉뚱한 캐릭터로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부담을 느꼈다. 실제로 말수가 적고 조용한 성격의 그는 극중 밝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그야말로 ‘연기’를 했다. 이런 그가 최근 연극 <정물화>의 ‘
[일요시사=사회팀] 호탕하고 카리스마있는 진행으로 대중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준 ‘국민MC’ 강호동이 예전같지 않다. 세금탈세 혐의 논란 이후 지난해 SBS <스타킹>으로 복귀한 그는 맡은 프로그램들마다 줄줄이 폐지되는 굴욕을 당했다. 이에 지난해 발언한 ‘수익금 사회 환원’ 논란까지 복귀 이후 그의 방송생활이 갈수록 ‘첩첩산중’이다. 2011년 9월 방송인 강호동이 탈세 혐의를 받았다. 그가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분노한 국민들은 ‘강호동 퇴출 운동’을 벌였다. 거세지는 비판 여론에 강호동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며 잠정은퇴를 선언했다. 화장실 나오더니… 은퇴 선언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강호동은 언론의 과녁을 벗어나지 못했다. 은퇴를 선언한 지 두 달 만인 2011년 11월 온라인에는 ‘강호동 사망설’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이 SNS에 ‘숨진 채’를 인용한 ‘오늘 오전 강호동 자택에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진 강호동 사망설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해 12월에는 종편 채널A가 한 장의 사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