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5 01:01
[일요시사=송을철 기자] 재계 1위 기업 삼성. 변치 않는 재계순위 만큼이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배력도 여전하다. 그러나 최근 그룹 내에서 이재용(JY) 삼성전자 사장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 지난 2010년 사장으로 승진, 경영전면에 나서면서부터다. 재계에서 삼성의 세대교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 이는 이 사장이 한국경제를 이끌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물론 이 사장이 흔들리면 삼성이 흔들리고 삼성이 흔들리면 한국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등식이 100% 성립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등식을 전면 부정하기도 힘든 게 현실. 과연 이 사장에게 우리 경제를 믿고 맡길 수 있을까. 창간 16주년을 맞이한 <일요시사>가 차세대 '재계 대통령' 1순위를 다투는 JY의 모든 것을 완벽 해부해봤다. #성장과정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1968년 6월2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후 1981년에는 서울 경기초등학교를 졸업한 이 사장은 1984년에는 서울 청운중학교를 거쳐 1987년에는 서울 경복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이 사장의 학창시절은 여느 학생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부잣집 도련님이었지만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등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국내 유통대기업 2, 3세들의 골목상권 장악이 점입가경이다. 제빵과 커피는 물론, 심지어 순대와 떡볶이로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문어발이 따로 없다. 특히 이들은 탄탄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빠르게 점령해 나가고 있다. 힘없는 소상공인들로서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밥그릇이 줄어드는 걸 망연자실 바라볼 뿐이다. 소상공인들의 밥상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기업은 대체 어딜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소상공인들의 피눈물을 짜내고 있는 ‘못된 재벌’들을 짚어봤다. 대기업이 골목상권과 중소영역을 침범하는 행태에 대한 비판의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 대부분이 빠지지 않고 논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롯데그룹도 예외는 아니다. 문제의 계열사는 시네마통상과 시네마푸드. 롯데시네마의 매장 운영권을 가진 회사다. 오너일가 개인회사 먼저 시네마통상은 롯데시네마 수도권 점에서 8개 팝콘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28.30%를 보유한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이다. 신 이사장의 자녀인 장혜선(7.55%)·선윤(5.66%)·정안(5.66%)씨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LS산전 고위 간부가 경쟁업체의 핵심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변압기와 차단기 관련 핵심기술을 국내 기업에서 불법으로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LS산전의 간부 A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국내 모 기업의 핵심기술이 LS산전측으로 불법으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해부터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A씨가 LS산전으로 회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기술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 관계자는 “현재 기술유출이 맞는지 최종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면서도 “기술유출 사건은 증명이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술유출 맞는지 최종 검증 단계” LS산전 측 관계자는 “변압기와 차단기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업체 기술을 빼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일부 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기는 했지만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알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LG디스플레이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저축은행 사태가 연일 지축을 뒤흔들고 있다. 이번에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은 모두 네 곳. 그런데 어쩐 일인지 미래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여기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두 저축은행의 비리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인 탓이다. 그리고 그 중심엔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있다. 눈에 띄는 건 이웃사촌인 이들 회장이 놀랄 만큼 닮은 꼴 인생을 살고 있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하나부터 열까지 꼭 빼다 박았다는 평가다. 저축은행 사태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의 이름이 연일 신문지면에 오르내리고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비리규모 때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 회장이 놀랄 만큼 닮은 인생을 살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권 입문 시기 먼저 금융권에 발을 들인 시기가 비슷하다. 김 회장은 1999년 미래저축은행의 전신인 대기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해 금융사 오너가 됐다. 이후 천안과 대전, 강남, 잠실, 목동, 사당, 테헤란로, 압구정, 서대문 등에 지점을 개설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에도 적극 나서는 등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쳐 왔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한화그룹의 제약분야 계열사인 드림파마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심층세무조사로 478억여원이라는 거액의 추징금 철퇴를 맞은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국세청으로부터 또 다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해 심층조사 이번엔 정기조사 국세청은 지난 3월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소속 정예 조사요원들을 서울 중구 장교동 소재 드림파마 본사에 투입,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7년 이후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드림파마는 지난해 제약업계 리베이트와 관련한 검찰 조사 직후, 국세청으로부터 2달 가량에 걸쳐 심층세무조사를 받은 뒤 478억5900여만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한화그룹은 이후 4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실시, 드림파마 지분 100%를 소유한 한화케미칼로부터 재원을 조달받기도 했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막내동생인 조욱래 DSDL 회장이 세 자녀가 254억원의 세금 폭탄을 맞았다. 조 회장의 보유지분을 자녀들에게 증여한 것과 관련해서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5월과 6월에 걸쳐 조 회장의 장남 현강씨와 차남 현우씨, 장녀 윤경씨에게 각각 116억원, 89억원, 49억원의 증여세를 내라고 통보했다. 발단은 조 회장이 2007년 12월 DSIV에 DSDL 주식 61만5793주(93.9%)를 넘겨준 것이었다. 부동산 임대업체인 DSIV는 현강·현우·윤경씨가 각각 45%, 35%, 20%씩 모두 100% 지분을 소유한 사실상 개인회사다. 결국 조 회장이 DSDL의 경영권을 자녀들에게 물려준 셈이었다. DSIV는 DSDL로부터 받은 주식을 480억원(1주당 7만7876원)으로 평가해 120억원의 법인세를 냈다. 그러나 문제는 증여세였다. 국세청은 조 회장의 주식 증여로 세 자녀의 DSIV 지분가치가 총 348억원 증가했다고 판단했고 이 부분에 대한 증여세를 부과했다. 법에 명시되지 않아도 재산의 무상 이전에 대해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는 ‘완전포괄주의 원칙’을 적용한 것이다. 세 자녀 반발…심판원은 “문제 없다” 국세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노스페이스를 독점 유통하는 골드윈코리아에 부과한 과징금이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공정위 심사관은 90억원대 과징금을 산정해야 한다는 조치의견을 냈다. 하지만 공정위 위원들로부터 최종 산정된 과징금액은 52억원이었다. 재판매가격 유지행위에 대해 공정위는 규정상 관련매출액의 최대 1%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공정위가 이번 사건에서 관련매출액으로 삼은 부분은 대리점 매출이다. 공정위 심사관 “90억대 과징금 산정해야” 골드윈코리아는 국내 노스페이스 제품을 독점 판매하면서 지난해 5000억 원의 매출, 무려 1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국 151개 대리점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약 60%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리점 매출이 3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과징금 1%를 적용하면 지난해에만 30억원에 달한다. 물론 노스페이스가 시장 진입 초기 이후 매출이 점진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무려 14년간 위법행위가 지속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징금이 솜방망이가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노스페이스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꽃 튀는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재판매가격 유지행위’와 관련해 제조사인 골드윈코리아에 과징금을 부과한 게 도화선이 됐다. 양측의 입장은 강경하다. 서로 한 치의 물러섬도 없다. 특히 골드윈코리아는 행정소송까지도 불사할 태세다. 그야말로 누구하나 피를 보지 않으면 끝이 나지 않을 치열한 공방전. 그 중심에 들어가 봤다. 노스페이스의 인기는 유행을 넘어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떠올랐다. 고가의 패딩점퍼는 학생들 사이에서 ‘제2의 교복’으로 통했고 학부형들의 등골을 빼먹는다는 뜻에서 ‘등골 브레이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시장 부동의 1위로 군림해 왔다. 지난해에도 매출 6000억원을 올리며 단일 브랜드로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법정 소송 불사 그런 노스페이스에게 공정거래위원회가 52억4800만원의 과징금 철퇴를 내렸다. 골드윈코리아가 1997년 1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전문점(대리점)에 노스페이스 제품 판매가격을 미리 정해주고 이 가격 아래로 싸게 팔지 못하도록 강제한 행위를 적발하고서다. 골드윈코리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며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재계 저승사자’ 국세청의 매서운 칼바람이 재계에 불어 닥쳤다. 삼성·현대차·LG·SK 등 4대 기업이 잇달아 조사를 받고 있다. 재계는 이번 조사에 숨은 의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세청은 정기조사라는 입장이지만 그 기간과 강도가 여느 때와 달라서다. 그야말로 먼지 하나까지 털어내겠다는 기세다. 바짝 긴장한 재계는 조사 배경을 찾고 있지만 딱히 이렇다 할 이유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당연히 걱정이 태산일 수밖에 없는 상황. 국세청이 이제 막 삼성전자에서 4700억원을 추징해 낸 터라 더욱 그렇다. 최근 재계에 불어 닥친 국세청의 칼바람이 매섭다. 국세청은 삼성·현대차·LG·SK 등 4대 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한 동시다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작 1주일 사이에 4대 그룹 주요계열사를 차례로 털고 있다. 신호탄은 LG전자였다. 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달 23일 10여명의 조사요원을 투입해 LG전자 세무기본조사에 들어갔다. 형식은 정기세무조사이지만 추가로 2~3개 조사반이 투입될 가능성도 감지됐다. 조사기간도 5개월로 통상 3~4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정기조사보다 길다. 신호탄은 LG전자 SK건설엔 조사4국 이어 지난달 25일엔 SK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장악은 무차별적이었다. 제빵과 커피는 물론, 심지어 순대와 떡볶이 등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그야말로 문어발이 따로 없었다. 그러나 사회적 지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정치권의 압박이 더해지면서 대기업 대부분은 속속 백기를 들었다. 그런데 사업 철수를 결정한 대기업 가운데 일부의 표정이 오묘하다. 애써 태연한 척 시치미를 뚝 떼고 있지만 당혹한 기색이 역력하다. 사업 철수 배경에 숨기고 싶은 속사정이 있어서다. 최근 골목 사업 철수를 결정한 일부 대기업들의 얼굴이 붉다. 그 이유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지만 상당히 굴욕스러운 표정이다. 문제는 사업 철수 배경에 숨겨진 낯부끄러운 속사정이다. 먼저 대우조선해양이 굴욕을 당했다.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 2009년 2월 설립한 대우조선해양상조 때문이다. 당시 건설 사업을 하던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자 신사업 발굴에 나섰고, 마침 상조 사업이 붐을 일으키자 상조 회사를 세워 장례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동반성장 뉘앙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상조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정책에 호응하는 차원인 듯한 뉘앙스를 풍겼지만 사업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골목상권에서 물러나기로 한 재벌들의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삼성그룹과 LG그룹, 현대차그룹은 깔끔하게 ‘골목상권 철수’ 약속을 지킨 반면, 롯데그룹은 ‘빵집 철수’를 발표한 지 3달이 지난 아직까지도 ‘진행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삼성 계열의 호텔신라는 지난달말 자회사인 보나비가 운영하고 있는 커피 베이커리 사업인 아티제를 대한제분에 매각키로 확정했다. 호텔신라는 측 관계자는 “아티제 인수업체 선정에 있어 종업원들의 고용 희망 의지와 사업의 성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인수의사를 표명한 기업 중 모든 종업원들의 고용을 적극 희망하고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아티제’를 성장시키려는 의지가 가장 높은 대한제분을 최종적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LG그룹은 아워홈의 순대 청국장 식품사업 철수를 완료하고 지난달엔 대형유통마트에 납품하던 청국장 순대 PB(자체브랜드)상품에서도 손을 뗐다. 아워홈은 LG가 3세인 구지은씨가 전무로 있는 종합식품업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해비치호텔 고문이 운영 중인 편의점 오젠의 경우 본사와 해비치호텔 두 곳에 있던 간판을 내리고 중소사업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금융거래 수요가 갑자기 몰리면서 일부 은행의 전산망이 한동안 ‘불통’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지난달 30일 산은의 인터넷뱅킹 전산망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인터넷뱅킹 거래가 정지되면서 고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인터넷뱅킹 과정에서 에러 메시지가 반복되면서 거래 및 계좌개설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산은은 오후 들어 긴급 점검과 동시에 복구에 나섰지만 인터넷뱅킹 속도가 회복되지 않아 고객들이 계속 애를 먹었다. 인터넷뱅킹 장애로 고객들이 창구로 몰리면서 일부 지점에선 넘쳐난 고객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월말 금융거래 폭증이 원인” 산업은행 측 관계자는 “이날이 월말인데다 근로자의 날 쉬는 곳이 많아 금융거래가 갑작스럽게 늘어나 인터넷뱅킹이 한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역시 지난 30일엔 농협의 전산망도 지연됐다 3시간 여 만에 복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 37분까지 3시간 40여분 동안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인터넷뱅킹의 계좌 및 거래내역조회, 카드 조회 등의 금융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농협 측 관계자는 “월말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아워홈의 꼼수 골목상권 진출이 구설에 올랐다. 필요에 따라 대기업의 탈을 ‘탈착’하는가 하면, ‘눈 가리고 아웅’식의 얕은꾀로 골목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왔다. 그야말로 눈에 빤히 보이는 수법. 그러나 아워홈은 뭐가 문제냐며 딱 잡아떼고 있다. 이처럼 말문이 막히는 아워홈의 뻔뻔한 행태에 중소상인들은 혀를 내두르고 있다. 아워홈이 편법을 이용해 골목상권을 침범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편법이라는 말이 아까울 정도로 눈에 빤히 보이는 수법에 중소상인들은 혀를 내두르고 있다.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수준이라는 게 중소상인들의 말이다. 먼저 한국전력공사 구내식당 운영권 입찰에 참여한 게 논란이 됐다. 정부의 대기업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 배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입찰을 강행해서다. 정부는 지난달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제한을 받는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대해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에서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기재부 “대기업 맞다” 당장 입찰에 관심을 보인 20여 중소 급식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 정책의 허점을 이용해 중소기업의 영역에 치고 들어왔다는 비판이었다. 업계에선 대기업들이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경쟁사들과 담합해 음료가격을 인상한 롯데칠성이 결국 226억여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서울고법 행정6부(안영진 부장판사)는 최근 “롯데칠성이 ‘시정명령과 과징금납부명령을 취소해 달라’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롯데칠성은 4개 음료 회사와 함께 가격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상방법, 시기, 품목 및 인상수준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교환한 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음료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담합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과징금의 산정 기준이 되는 관련매출액은 ‘위반행위 기간 중 발생한’ 관련 상품의 매출액이면 충분하고 반드시 ‘위반행위로 영향을 받은’ 매출액에 한정된다고 볼 수 없다”며 가격인상과 관련 없는 매출액은 과징금 산정 시 제외돼야 한다는 롯데칠성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롯데칠성은 지난 2008년 2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해태음료·코카콜라음료·동아오츠카·웅진식품 등 업체들과 담합해 4차례에 걸쳐 과실·탄산음료 가격을 5~10% 인상했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받자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국내 유통대기업 2, 3세들의 골목상권 장악이 점입가경이다. 제빵과 커피는 물론, 심지어 순대와 떡볶이로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문어발이 따로 없다. 특히 이들은 탄탄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빠르게 점령해 나가고 있다. 힘없는 소상공인들로서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밥그릇이 줄어드는 걸 망연자실 바라볼 뿐이다. 소상공인들의 밥상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기업은 대체 어딜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소상공인들의 피눈물을 짜내고 있는 ‘못된 재벌’들을 짚어봤다. 구자열 LS전선 회장은 재계서 유명한 자전거 애호가다. 4살 때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해 50여년 간 국내외를 누볐다. 테니스, 골프, 스노보드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지만 자전거를 최고로 꼽는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경기도 안양 엘에스타워까지 자전거로 출근한다. 지난 2009년부터는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직도 맡았다. 자전거 애호가 구 회장의 ‘자전거 사랑’은 단순한 취미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2010년 4월에는 자전거 수입·유통 사업에 직접 뛰어들었다. LS그룹의 유통 담당 계열사인 LS네트웍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한국타이어 오너 3세들이 계열사 신양관광개발을 통해 선물·옵션 거래를 하다가 지난해에만 99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상장사인 신양관광개발은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최대주주인 FWS투자자문와 투자일임계약을 맺고 선물·옵션 거래를 했다가 지난해 99억원을 손실충당부채로 떠안게 됐다. 1982년 자본금 3억4000만원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오너가 3세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사실상 개인회사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사장이 44.12%를, 조현범 사장이 32.65%를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조 회장의 딸 희경씨와 희원씨도 각각 17.35%와 5.88%를 갖고 있다. ?? 개인회사로 돈 굴리다 ‘미끄덩’ “오너일가 개인적인 투자일 뿐” 이 회사는 매년 한국타이어 건물 청소 등을 맡아 1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영업 활동이 미미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사장이 2006년 FWS투자자문을 설립한 시기부터 매년 투자일임계약을 통해 선물·옵션 거래를 해오고 있다. 한국타이어 측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결산에서 99억원의 손실을 낸 건 맞지만 확정 손실은 아니다”면서도 “오너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튀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다. TV, 라디오,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들이 각종 제품에 대한 무수한 정보들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당연히 딱딱한 제품 설명식의 전통적인 광고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다보니 세계의 기업들은 최근 약속이라도 한듯 스토리텔링 마케팅이나 브랜드 이미지 광고, 스포츠 마케팅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광고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역시 최근 이런 흐름에 발맞춰 이색적인 광고와 마케팅을 펼쳐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광고 이렇게 달라졌어요” 현대기아차에 대한 기존의 인식은 ‘딱딱하고 정형화된’, 어찌 보면 ‘지루한’ 기업이라는 이미지였다. 또 과거의 자동차 광고들을 봐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길만한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10여년 사이에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급부상한 현대기아차는 그 위상만큼이나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의 변화는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의심하게 만들 정도다. 지난해 해외에서 큰 이슈를 만들어 낸 CUV 벨로스터의 광고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해 8월 네덜란드의 바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굴지의 재벌 A그룹이 생색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모 지역에 기부한 00과학관 내에는 홍보장을 꾸려 티를 팍팍 냈고 상생과 관련해서는 아예 성과자료를 발간했다. 백화점 입점 상인을 위한답시고 실효성 없는 ‘재탕’ 상생안을 내놓고 생색만 낸 일도 있었다. 그야말로 생색이 하늘을 찌를 기세. 선행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A그룹의 이런 행보에 그 의미가 퇴색됐고, 이를 보는 이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A그룹의 ‘생색내기’가 하늘을 찌를 기세다. 먼저 A그룹이 지난달 내놓은 ‘동반성장 보고서’. A그룹이 국내기업 최초로 발간했다고 밝힌 이 책에는 지난해 A그룹이 추진해온 동반성장 5대 과제와 그에 따른 각 계열사 실적까지 빠짐없이 실려 있다. 또 계열사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이행 현황은 물론 3년 후 로드맵까지 공개했다. 상생 ‘나쁜 예’ A그룹의 선행은 충분히 칭찬받을만한 일이다. 그러나 A그룹의 이런 행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재계에서 상생의 ‘나쁜 예’로 회자돼 온 A그룹이 다른 기업들을 제치고 국내 최초로 책까지 내가며 ‘광고’를 해대는 모습이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A그룹은 그동안 상생을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4·11 총선이 막을 내렸다. 이번 19대 총선에선 기업 출신 후보가 상대적으로 빈약했다. 특히 중량감 있거나 상징적인 인물 영입은 없었다. 경제계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18대 총선과는 딴판이다. 이는 여야가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성장’ 아젠다가 사라지며 경제계 출신 인사들이 등원할 여지가 줄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공천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건 여야를 합쳐 모두 20여 명. 이들은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았을까. <일요시사>가 집중 분석해봤다. 종전 비해 상대적으로 중량감 있는 후보 많지 않아 여야 경제민주화 내세우면서 등원여지 줄었다 평가 4·11 총선이 종료됐다. 이번 총선에선 경제인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경제’와 ‘복지’가 이번 총선 최고 화두인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은 종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량감 있는 후보는 많지 않았다. 게다가 이번 총선에서 기업인 출신들은 그다지 선전하지 못했다. 많은 기업인 출신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했지만 줄줄이 낙천자가 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쥔 이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유흥가 호사가들 사이에서 국내 유수의 대기업 회장 자녀에 대한 추문이 돌고 있다. 아들과 딸이 동시에 더러운 소문의 주연으로 등장했다. 이른바 ‘스폰’과 관련된 내용이다. 어찌 보면 재벌가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얘기지만 이번엔 호사가들 입방아의 강도가 여느 때와 다르다. 대체 그 이유가 뭘까. 국내서 내로라할 대기업 회장의 자녀가 추문에 휩싸였다. 앞에선 대기업 자제로 멀끔한 모습을 연기하면서 뒤로는 ‘은밀한 사생활’을 즐겼다는 내용이다. 이들도 나름 비밀이 새어나가지 않게 단속을 했지만 역부족이던 모양이다. 먼저 딸인 A씨. 그녀는 아직 서른이 되지 않은 젊은 나이로 경영에는 일체 손을 대지 않고 있다. 아직까진 언론에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따라서 A씨에 대해선 잘 알려지지 않은 게 사실. 다만 그녀는 평소 바른 행실로 주변어른들로부터 ‘일등 며느리감’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스폰 제안 거절 굴욕 그러나 A씨에겐 숨겨진 얼굴이 있다. 해만 떨어지면 본색을 드러내고 유흥가를 주름 잡고 다녔다. 서울 일대의 호스트바라면 안 들러본 데가 없다는 얘기마저 나올 정도였다. 공부를 위해 1년에 반 이상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