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3 20:11
[일요시사=경제2팀] 4.1대책 약발 다 됐나?…집값 두달만에 '하락세' 4.1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2개월 만에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저가매물 소진 후 매수 희망가와 매도 호가 차이가 벌어지면서 거래 소강상태가 나타났고 가격 상승이 가팔랐던 강남 재건축은 다시 시세가 하향 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서울(-0.02%) ▲수도권(-0.01%) 매매가격은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4월 매매가격 하락에서 벗어난 이후 7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신도시(0.00%)는 보합세로 큰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매수 관망과 수요 위축으로 인해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0.12%) ▲동대문(-0.05%) ▲강남·관악(-0.04%) ▲도봉·노원·구로(-0.02%) 순으로 내렸다. 송파구는 6월 취득세 감면 종료 후 가격 조정을 예상한 매수자들이 거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한강변 층수 가이드라인 확정 이후 강세를 보이던 잠실주공5단지와 4.1대책 이후 오름세를 보였던 가락시영1·2차 등이 주간 1,000만원 정도 내렸다. 동대문구는 급매물만 간혹 거래되면서 용
[일요시사=경제2팀] 정부, 전력경보 때 ‘공공기관 냉방 중단하겠다’…전력수급안 발표 정부가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에 대비해 공공기관의 냉방 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전력경보 주의·경계단계에서는 냉방기 가동을 중단시키는 등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3기 정지 여파로 올여름 예비전력이 198만㎾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모든 공공기관은 월간 전력사용량을 전년 동월대비 15% 감축해야 하며 피크시간대는 전력사용량을 2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피크시간에는 전등의 절반을 소등하고 냉방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유지하는 한편 오후 2∼5시 피크시간대는 냉방기의 운행을 순차적으로 멈추도록 했다. 전력수급경보 준비·관심단계(예비력 300만∼500만㎾)에서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주의·경계단계(예비력 100만∼300만㎾)에서는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단하며 자율단전을 시행하도록 했다. 공공기관 외 대형건물도 냉방온도 26도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냉방온도 규제가 적용되는 건물은 계약전력 100㎾ 이상 6만 8,000여 곳이다. 피크시간대는
[일요시사=경제2팀] 감사원, ‘정치적 파장’이 무섭나?…용산개발 감사청구 기각 감사원이 시민단체들이 청구한 용산개발 관련 불법, 부당 행정 실태 공익감사를 모두 기각했다.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감사원이 용산개발 감사를 꺼리는 이유에 정치적인 목적이 결부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23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참여연대, 서부이촌동 주민 300여 명이 지난달 10일 청구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관련 불법, 부당 행정 실태 공익감사를 모두 기각했다. 감사청구인들은 감사원의 이번 결정이 헌법상 부여받은 임무를 방치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재검토해 감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감사원이 하지 않는다면 시민단체가 나서 용산개발 사업에서 나타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서울시, 코레일, 국토해양부의 불법·부당한 행위와 감사원의 태만을 밝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변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가 2006년 12월 22일부터 코레일을 압박해 용산개발 사업을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인 서부이촌동을 포함한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대상면적 554,115㎡)으로 변경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코레일은 당초 철도공사
[일요시사=경제2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공백이 장기화되면서 10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추가재건 사업에 노란불이 켜졌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수주를 계기로 이라크 정부와 두터운 신뢰를 형성한 바 있다. 하지만 한화건설 측은 “김승연 회장의 경영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중소 협력사 동반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김승연 회장에게 발전 및 정유시설, 학교, 병원, 군시설현대화, 태양광 사업 등 10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추가재건사업 수주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김승연 회장의 경영공백이 장기화되면서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을 비롯한 이라크 사업단의 설득만으로는 이라크 정부에 확신과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한화건설의 설명이다. 한화건설이 100억불 규모의 재건사업을 추가 수주할 경우 한화건설 임직원 500여 명과 협력업체 임직원 1,500여명을 포함해 하루 총 2,000여 명의 현장소요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73만명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이라크 정부는 2017년까지 ▲주택 800억 달러
[일요시사=경제2팀] 반도건설 물량을 마지막으로 동탄2신도시의 올해 민간 분양이 사실상 마무리되며 분양 전쟁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하지만 이번엔 ‘랜드마크’ 타이틀을 놓고 입주 예정자들간의 자존심 싸움이 한창 벌어지고 있다. 현재 가장 화두로 떠오르는 곳은 골프장 조망권과 대단지를 앞세운 한화건설의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이하 꿈에그린)’와 KTX동탄역과 초 근접거리가 강점인 포스코건설의 ‘더샵 센트럴시티(이하 더샵)’. 두 단지는 시범단지 내 마주하고 있는 이웃 사이지만 수요자들을 끝까지 고민을 하게 만들었던 대상들이기도 하다. 먼저 분양에 들어간 곳은 한화건설. 작년 11월 2차 동시분양에 선을 보인 ‘꿈에 그린’은 바닥을 치던 부동산 시장에도 불구하고 청약 당시 1,689가구 모집에 5,259명이 신청해 평균 3.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4개월이 지난 지금 남은 세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계약이 마무리 됐다. ‘꿈에 그린’의 최대 강점은 골프장을 배경으로 한 탁월한 조망. 단지 남측 도로 사이로 36홀 규모의 리베라 골프장과 마주하고 있어 앞 동뿐 아니라 뒷 동까지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했다. KTX 동탄역도 단지와 불과 5
[일요시사=경제2팀] 2009년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던 우미건설이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영종하늘도시 우미린에 외에도 청라, 남양주 별내 우미린에서도 부실시공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우미건설은 전라남도의 한 도로공사에서 부실시공이 드러나 벌점을 받기도 했다. 영종하늘도시 입주민들은 6개 건설사들을 상대로 과장광고 등으로 피해를 봤다며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우미건설 입주자들은 소송전과는 별개로 물이 새는 아파트 탓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30블록에 위치한 우미린은 1,300세대 대단지로, 현재 입주율은 50% 가량이다. 하지만 입주자 대부분이 부실공사 피해를 입고 있다. 우미린의 부실공사는 준공 전부터 문제 제기가 됐었다. 반면 인근 38블록의 우미린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수에 관한 피해가 가장 컸다. 입주전부터 지하주차장은 누수 현상으로 물바다가 돼 있었고 곰팡이로 득실거렸다. 집안의 거실과 천장 벽지는 공기가 들어가 들떠있기 일쑤였다. 창문 잠금이 안된다거나 붙박이장 불량은 애교에 불과했다. 초인종과 번호키가 누전으로 작동을 하지 않는 곳도 부지기수
[일요시사=경제2팀] 부산도시공사가 ‘부산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의 민간개발사업자인 부산파이낸스에 과도한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져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 8일 발표한 ‘혁신도시 건설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도시공사는 부산파이낸스를 끌어들여 사업부지를 공공기관에 더 비싸게 매각했고, 사업성이 없다며 개발계획을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아무 근거없이 허락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부산혁신도시 용지는 금융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부지조성이 끝난 상태라 부산도시공사는 이전공공기관에게 부지를 원가(약 544억원)로 제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산도시공사는 부산파이낸스에 부지를 매각해 공공기관이 부산파이낸스와 토지거래를 하도록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토지금융비용 등이 추가돼 조성원가는 603억원으로 뛰었다. 결국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7개 기관은 민간사업자 조성원가에 토지를 공급받게 돼 58억여 원의 추가 부담을 떠안게 됐다. 특히 부산파이낸스가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12억 800만원의 취득세는 부산시가 향후 보존해주기로 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파이낸스는 또 “글로벌 금융위기 및 국내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일요시사=사회2팀] 구미공단의 염소 누출에 이어 전국에서 유독가스 누출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도 영월에서 일산화질소가 누출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울산에서는 아민이 누출돼 시민들이 악취에 시달렸다. 영월 몰리브덴 제련공장에서 이산화질소가 누출된 것은 어제(6일) 오후 6시 40분. 이산화질소는 15분 동안 5㎥ 가량이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5명은 서둘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 측은 몰리브덴 제련 원료와 물을 섞는 과정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나며 노란색 이산화질소가 누출돼 곧바로 원료주입과 기계 작동을 멈춰 추가 유출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공장은 지난해 9월 문을 열어 산화몰리브덴 생산을 위한 5개 공정을 시 운전 중이었고 이전에도 세 차례 소량의 이산화질소가 누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산화질소는 산성비를 내리게 하는 대기오염물질이지만, 유해화학물질로는 지정돼 있지 않다. 경찰과 환경청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사고 공장 주변 대기에 이산화질소 농도를 측정하고,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어제(6일) 오전에는 울산시 남구의 한 석유화학업체에서 화학물질인 아민이 누출, 남구 삼산
[일요시사=경제2팀]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 물량이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며 올 연말까지 전 세대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2차 동시분양에 참여했던 한화건설, 대원, 계룡건설, 금성백조 등 4개 업체들은 12일 현재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며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각 업체들에 따르면 현재 계약률은 ‘대원 칸타빌’이 99%로 가장 높았고 한화건설의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와 금성백조의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가 85%, 계룡건설의 ‘계룡 리슈빌’이 80%를 기록하고 있다. ‘대원 칸타빌’은 현재 10가구도 남지 않았다. 대원 관계자는 “대원 카타빌은 20만8,000㎡ 규모의 공원 속에 자리 잡고 있고 단지 바로 옆에 학교가 위치하는 등 좋은 입지 조건으로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었다”며 “남은 물량도 이번 주 안에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1817가구를 분양한 한화건설도 85%라는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주택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용면적 84~128㎡의 중대형 세대를 공급하면서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