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서울동부지법은 교회에 다니던 여성 A에게 일방적으로 연락하면서 스토킹한 남성 B를 협박 및 명예훼손으로 징역 6월을 선고했다. 이는 원심 징역 8월보다 감형된 결과다. B는 지난 2009년 7월 서울 강남에 위치하고 있는 한 교회를 다니며 A를 알게 됐다. 하지만 B가 일방적으로 A에게 수시로 전화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며 애정을 표하자 이를 부담스러워 했던 A는 B의 호의를 거부했다. 이에 화가 난 B는 "왜 사람을 무시하냐"며 A에게 욕설을 퍼붓고 A가 타고 있던 차를 걷어차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또한 B는 2011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A에게 인터넷 쪽지를 통해 욕설과 협박 메시지를 수차례 보내 A에게 지속적인 정신적 고통을 안겨줬다. 한편 쪽지에는 "너 때문에 다시는 어떤 교회도 가지 않을 것이다" "사람에게 상처 줘 놓고 넌 두 다리 뻗고 잘 살 수 있을 것 같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가 B에게 이런 행동을 멈춰줄 것을 요구하자 A의 지인을 폭행한 추가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한 애정 표현이 매우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피해자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소셜커머스 업체 '쿠앤티'가 100억 소송에 휘말렸다. 경찰은 이 업체와 가전제품 쇼핑몰 '쿠앤월드'를 사기업체로 확인하고 소비자들의 피해사례를 접수했다. 피해자들의 총 피해금액은 약 100억원대.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단아한 이미지의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최송현씨가 이 업체의 광고모델로 활동하면서 그에게까지 불똥이 튄 것이다. 최씨는 이미 9년이 넘는 경력의 한 광고대행사를 통해 쿠앤티사 모델 제의를 받았고 두 업체 모두 '신뢰가 간다'는 생각에 선뜻 모델제의를 받아 들였다. 하지만 한 달 만에 100억원대 사기사건이 발생하면서 업체 광고모델로 활동했던 최씨도 이미지실추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최씨 측은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 하자마자 사태수습을 위해 법률자문을 했다"며 "광고계약을 할 때 업체 이미지가 실추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밝히며 자문을 한 후 계약을 해지했다. 또한 "사실 모델 한 번 잘못했다가 불똥을 맞게 돼 속상하다"며 "엄밀히 말하면 광고주에 속았던 것인데 100억원대 사기로 번지고 업체 대표가 잠적하다보니 모델까지 거론돼서 안타깝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각종 할인판매 이벤트로 선입금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지난 7일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는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행사하고 막내아들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40대 남성 이모씨를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달 말 오후 1시쯤 서울 흑석동 집에서 만취한 상태로 부인 장모씨와 자신의 두 아들에게 마구잡이로 폭행과 협박을 해왔다. 그는 1997년부터 최근까지 약 100여 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한 협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씨는 지난 3월1일 역시 만취상태로 집에 들어와 11살인 막내아들에게 무차별하게 폭행을 가하고 유사성행위를 하는 등 지난달 26일까지 20여 차례에 걸쳐서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막내아들은 아버지의 잦은 폭력과 강제추행에서 비롯된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만취상태 아버지 가정폭력의 주범 경찰청에 따르면 1997년 결혼한 이씨는 지금까지 부인과 두 아들에게 상습적인 폭력을 행사했고 가위, 각목, 칼 등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협박해왔다. 이에 가족들은 보복이 두려워 감히 신고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고 이씨의 지속적인 폭력에 만성화되기까지 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가족들이 자신을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 자신을 왕따 시킨다고 착각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작년 말부터 시작됐던 방송인 한성주와 그의 전 애인 크리스토퍼 수의 4차 공판이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번 재판에서 주목할 점은 원고 측 크리스토퍼 수의 모친이 직접 증인으로 나선다는 점이다. 한성주의 입장에 반박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크리스토퍼 수의 모친과 여기에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 한성주의 치열한 진실공방전의 현장에서 공판의 주요 쟁점을 들여다봤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4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은 마치 러시아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수많은 차량들이 줄을 지었다. 법원 안 역시 많은 사람들이 각자 개인의 용무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간혹 카메라와 마이크를 들고 서성거리는 타 언론사 기자들이 눈에 띄긴 했지만 생각만큼 많은 기자들이 장사진을 치진 않았다. 당일은 한성주와 그녀의 전 애인 친모가 직접 참석해 공판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판시간 30분 전에도 4차 공판이 열릴 460호 법정 앞은 ‘개정중’이란 세 글자와 5~6명 내외의 기자들만 자리를 지켰을 뿐 매우 한산했다. 공판시간인 4시가 점점 가까워지면서부터 이내 하나둘씩 기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허무했던 공판 현장 그때 크리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독일 고어로 ‘만화경’이란 뜻을 의미하는 국내 인디계의 별 '국카스텐'이 MBC <나는 가수다2>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대중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다. 특히 지난 3일, 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현재까지 이들이 부른 음원(이장희 ‘한 잔의 추억’)은 기존의 가수들을 제치고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쌀집아저씨'로도 잘 알려져 있는 김영희 PD는 국카스텐을 섭외하려 수없이 고민을 했었다. 시즌1처럼 대중에게 익숙한 가수를 섭외해야 시청률 상승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사실 이들은 시즌1 때부터 꾸준히 섭외 목록에 올라와 있었지만 대중적이지 않고 비주류 음악을 하는 밴드였다. 김 PD는 "그 땐 국카스텐과 우리 제작진 둘 다 많이 망설였기 때문에 과감히 캐스팅하기가 힘들었다"며 당시의 고충을 설명했다. 그 때 가수 이은미의 강력한 추천이 김 PD의 섭외결정에 더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사실 김 PD는 첫 촬영 때부터 국카스텐이 화제를 모을 것이라고 예감을 했었다. 시즌1 때 박정현을 인터뷰 하던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이후 그는 국카스텐에 "너흰 이미 대박났다" "20년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전국으로 프로야구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라운드의 여신'이라 불리는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 중 연예인을 연상케 하는 미모와 몸매를 모두 갖춘 한 여성이 눈에 띈다. KBS N스포츠 소속 아나운서 공서영은 '국내 1호 고졸출신 아나운서'이자 댄스가수로도 활동한 이력이 돋보이는 색깔 있는 아나운서다. 수많은 편견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그녀의 아름다운 인생여정을 살펴본다. 2010년 아나운서 학력제한 조항이 폐지된 후 단 1년 만에 고졸출신으로는 유일하게 KBS N스포츠의 대표아나운서 자리를 꿰찬 여성이 있다. 그녀는 프로야구 뿐 아니라 배구, 복싱 등 스포츠 현장의 생생한 기운을 시청자들에게 낱낱이 전달해준다. 단아한 이미지에 볼륨 있는 몸매의 소유자인 공서영은 최근 '아나돌'로 불리며 스포츠 스타뿐 아니라 일반 남성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심지어 공서영을 보려고 야구경기 종료 후 인터뷰 부분만 따로 챙겨보는 '희귀 팬'들까지 생겨날 정도다. 1년 만에 우뚝 서다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공서영은 원래 3인조 여성 댄스그룹 '클레오' 멤버 중 한 명이었다. 상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작년 여름, 강남에 실로 엄청난 집중호우가 퍼부었다. 멈추지 않을 것 같았던 거센 폭우는 강남 일대를 강타했고 이 일대 으리으리한 집과 비싼 자동차 등이 허무하게 쓸려나가고 잠겼다. 우면산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무고한 목숨도 여럿 잃었다. 당시 '천재지변이다' '인재다' 여러 말들이 많았지만 정확한 원인규명을 못하고 주춤거리다 겨우 복원공사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또다시 장마의 계절이 오고 올해는 특히 여름이 한 달 빨리 오면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우면산 일대는 어떻게 됐을까. 그 현장으로 가봤다. 따가운 햇볕과 빗방울이 번갈아가며 내리던 5월 말,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인지 우면산 공사현장의 일용직 노동자들의 표정에 불만이 가득차보였다. 우면산 앞 방배동 주택가는 누가 봐도 사고현장 모습을 띄고 있었다. 아직 포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울퉁불퉁한 흙으로 뒤덮여 있는 길은 사람들이 주의를 하지 않고 걸으면 다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였다. 게다가 나란히 연결된 주택 대문 앞에는 수많은 돌덩이와 공사 중에 생기는 불순물 등이 여기저기 불규칙하게 쌓여있었다. 울퉁불퉁 흙으로 덮인 주택가, 안전성 결여 또한 아무리 손을 내저어도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전국으로 프로야구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라운드의 여신'이라 불리는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 중 연예인을 연상케 하는 미모와 몸매를 모두 갖춘 한 여성이 눈에 띈다. KBS N스포츠 소속 아나운서 공서영은 '국내 1호 고졸출신 아나운서'이자 댄스가수로도 활동한 이력이 돋보이는 색깔 있는 아나운서다. 수많은 편견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그녀의 아름다운 인생여정을 살펴본다. 2010년 아나운서 학력제한 조항이 폐지된 후 단 1년 만에 고졸출신으로는 유일하게 KBS N스포츠의 대표아나운서 자리를 꿰찬 여성이 있다. 그녀는 프로야구 뿐 아니라 배구, 복싱 등 스포츠 현장의 생생한 기운을 시청자들에게 낱낱이 전달해준다. 단아한 이미지에 볼륨 있는 몸매의 소유자인 공서영은 최근 '아나돌'로 불리며 스포츠 스타뿐 아니라 일반 남성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심지어 공서영을 보려고 야구경기 종료 후 인터뷰 부분만 따로 챙겨보는 '희귀 팬'들까지 생겨날 정도다. 1년 만에 우뚝 서다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공서영은 원래 3인조 여성 댄스그룹 '클레오' 멤버 중 한 명이었다. 상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특허청의 비아그라 '용도특허'무효 결정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이 비아그라 복제약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두고 말들이 많다. 복제약 과다복용에 의한 부작용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호기심 또는 필요에 의해 시도해 보려는 사람도 있다. 찬반으로 극명하게 갈라진 그들의 주장을 엿들었다. 발기부전으로 남모를 고민에 휩싸인 남성을 위해 한줄기 빛이 된 비아그라. 화이자제약회사의 특허상품이자 10년 넘는 세월동안 남성들의 희망이었던 비아그라가 지난달 17일 특허청이 비아그라의 용도특허가 무효판결을 함으로써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사랑의 묘약? 국내 모 제약회사가 제기한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의 발기부전 치료 용도특허 무효에 관한 소송 제기였다. 이로써 많은 제약회사들은 저렴한 가격과 센스 넘치는 복제약을 출시하고 판매실적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무려 28종의 비아그라를 2000∼5000원이내의 가격으로 시중에서 부담 없이 구매가 가능해 젊은 남성부터 노인까지 각종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하지만 복제약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 몰래 밀입된 약일 수도 있으며 과다복용 시 더 심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매번 시청률 1위를 장식했던 전작 <파리의 연인>과 <시크릿 가든>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이번에는 <신사의 품격>으로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 김 작가는 명대사 제조전문작가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데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녀는 전작 <시크릿 가든>에서 '김주원' 역에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돈 잘 법니다. 돈 많습니다. 취미로 돈 잘 씁니다" 등 까탈스럽지만 솔직한 중독성 대사를 넣어 많은 이들의 흥미와 공감을 샀다. 또한 김 작가는 "길라임씨한테 소리 좀 지르지 마세요. 저한테는 이 사람이 김태희이고 전도연입니다”라는 로맨틱한 명대사로 여성시청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로써 현빈은 '주원앓이' 신드롬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과 큰 인기를 한 번에 얻었다. 전전작인 <파리의 연인>에서 김은숙 작가는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저 남자가 내 남자라고 왜 말을 못해!" 등의 재치 있으면서도 여성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명대사들을 탄생시켰다. 현재 주말 황금시간대에 방영 중인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은 드라마를 방영한 지 이틀도 안돼서 신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가수 이효리가 출판시장에서도 완판녀로 등극했다. 지난달 24일 그녀가 발간한 에세이 <가까이-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가 발간 5일 만에 3쇄에 돌입해 출판업계를 깜짝 놀라게 한 것. 출판 관계자는 "책 판매량이 급증해 공급 물량이 턱 없이 부족하다"며 이효리의 파워를 새삼 실감케 했다. 이번 에세이는 이효리가 이발소집 막내딸로 태어나 국내 톱스타 반열에 오르기까지 살면서 만나왔던 반려 동물에 대한 진솔한 소견이 담겨있다. 또한 그녀가 평소 반려 동물과 유기견을 돌보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나 반려견 순심이를 키우면서 얻은 행복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그 뿐 아니라 그녀가 유기견 보호활동에 나서게 된 이유, 채식주의자가 된 계기 등을 솔직 담백한 화법으로 담았다. 그녀는 "나는 이제 비로소 진짜 나를 찾아가고 있다. 무대 위의 나와 일사의 나를 구분할 수 있게 됐고 남이 보는 나가 아닌 내가 좋은 나를 찾게 됐다. 모든 것이 내가 나를 사랑하게 되면서 일어난 일이다"며 보호 활동을 하며 깨달은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효리 에세이집 <가까이> 출간…인세 동물보호단체 기부 최약자 동물 위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K-POP의 위상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한국 드라마, 영화 등이 해외 여기저기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청년 구직자들은 치솟는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너도나도 대형기획사에 입사하려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대형기획사들은 겉으로 보여주는 화려한 외형과 스타를 앞세운 명성과 달리 좁은 문을 통과한 청년 구직자들의 고혈을 빨아먹는다는 지탄이 끊이질 않고 있다. 넉넉한 혜택은 몇몇 임원과 인기연예인 몫이고 일반 직원들은 회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의 급여를 받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 <일요시사>가 국내 3대 대형기획사에서 종사하는 직원들의 평균연봉을 낱낱이 파헤쳤다. 국내 대형기획사라 함은 SM, YG, JYP를 들 수 있다. 최근 이들 3대 기획사들이 실질급여에 관한 사업보고서(2011년 기준)를 공개했는데 가히 놀라울 지경이다. 이는 연예인을 제외한 일반 직원들의 평균연봉이 적나라하게 비교돼 있었고,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었다. 이 바닥도 별 수 없네 엔터테인먼트 3사 중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책정한 곳은 SM엔터테인먼트다. SM엔터테인먼트는 K-POP을 널리 알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조막만한 얼굴, 아담한 체구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하는 섹시여배우 조여정. 그녀가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방자전> 이후 2년 만에 <후궁: 제왕의 첩>으로 다시 스크린 앞에 섰다. <방자전>처럼 이번에도 그녀의 과감한 노출과 몇 차례의 정사신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탄탄한 내구성을 갖춘 시나리오 덕인지, 그녀의 물오른 감정연기 때문인지 ‘야한 장면’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는다. 대신 세 주인공의 욕망과 슬픔에 대한 감정연기가 더 돋보이는 영화였다. 조여정은 극중 순수했던 여인이 왕의 후궁이 돼 궁궐로 들어간 후 자신과 아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점점 광기어린 여인으로 변해가는 ‘화연’역을 맡아 디테일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게다가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청초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팜므파탈 연기를 아주 능수능란하게 표현해냈다. 사실 조여정이 섹시스타로 등극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동그랗고 맑은 눈망울에 오밀조밀하게 생긴 이목구비, CD에 가려질 만한 작은 얼굴 덕에 그에 맞는 깜찍하고 귀여운 배역을 도맡아 왔다. 하지만 비슷한 역을 거듭 맡게 되면서 다양한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특정 의상 콘셉트를 맞춘 일명 '콘셉트 바(concept bar)'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비키니 바, 섹시 바, 세일러교복 바 등등 의상을 손님의 취향에 맞춰 차려입고 술시중을 드는 테마인데, 최근엔 ‘스튜어디스 바’가 유행이다. 딱 봐도 국내 항공사 유니폼과 흡사한 옷을 입고 술집에서 서빙을 하고 술시중을 든다. 현직 스튜어디스와 스튜어디스 지망생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이지만 이곳은 입소문을 타고 계속해서 고객수가 증가하고 있다. 비행기도 아닌데 뜨고, 승무원으로 꽉차있다는 이곳은 대체 어떤 곳일까. 왜 하필 스튜어디스 복장인 걸까. <일요시사>가 그 세태를 들여다봤다. 강남역 근처 테헤란로 부근. 스튜어디스 복장의 늘씬한 여성들이 명함 크기의 유흥업소 전단지를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얼핏 봐도 머리에 꽂는 장식과 목에 맨 스카프까지 항공사 스튜어디스와 똑같아 보인다. 실제 스튜어디스 복장과 차이가 있다면 치마가 항공사 공식 유니폼보다 20㎝ 넘게 짧다는 것이다. 스튜어디스의 상징 직장인 노모씨는 "처음엔 여승무원인줄 알고 깜짝 놀라 다시 봤을 정도로 사람들의 시선끌기는 성공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해당항공사 승무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국내 최초로 '화학적 거세'가 시행된다. 이는 지난 21일 "13세 미만 아동을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한 40대 남성에게 성충동 억제 약물치료를 시행하라"는 법무부 치료감호심의위원회의 명령으로 작년 7월 성폭력 범죄자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이 시행 된지 10개월 만이다. 하지만 국내 첫 시행인 만큼 온라인상에서도 찬반의견이 분분하다.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이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반면, 반대 입장의 누리꾼은 "너무 야만적이다"라는 의견을 보이며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지난 21일 법무부 치료감호심의위원회는 1984년부터 2002년까지 13세 미만 여자어린이를 4차례에 걸쳐 성폭행 한 혐의로 아동성폭력 전과4범인 박모(45)씨에게 성충동 억제를 위한 약물치료 명령을 내렸다. 박씨는 끔찍한 범행수법과 '소아 성기호증'이란 진단 아래 성충동 억제 약물치료의 첫 대상자가 됐고, 이 성욕구 억제 약물치료법은 국내에서 '화학적 거세'라고도 불리며 한동안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궜다. '화학적 거세' 어떻게? 화학적 거세는 2010년 6월 국회를 통과한 뒤 7월 공포된 이후부터 논란이 들끓었다. 이 형벌은 당사자 의사에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보다 힘든 세상.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은 좀 더 좋은 조건과 환경이 갖춰져 있는 직장에 다니기 위해 쉴 틈 없이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다. 그런 그들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인생의 '롤모델'. 평소 삶의 멘토 또는 동경하는 리더상 등을 정해두고 그들을 닮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영웅'은 과연 어디에, 누가 있을까? '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닮아가라'는 말이 있다. 뭔가를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롤모델을 가지는 것이 자기 성장의 주요 열쇠가 된다는 것. 이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의 모습을 통해 미래의 자기 모습을 그려보는 등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이 가운데 2012년 대학생들이 닮고 싶은 CEO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 작년 이어 올해도? 직업구직사이트 '잡코리아'가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닮고 싶은 CEO 부문별 1위'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문별로 국내 굵직굵직한 대기업의 리더들이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녀 대학생 대부분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업의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