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3:01
이제 음식은 주방이 아니라 공장서 생산된 ‘제품’이 되어 전 세계인의 식탁에 올라간다. 과거에는 먹지 못해서 죽었는데, 이제는 너무 먹어서 죽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종교가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으면 안 되는 음식, 먹으면 안 되는 때를 정했는데 이제는 식품 회사의 광고와 영양학이 어떤 음식은 권장하고 어떤 음식은 금지한다. 종교의 힘은 여전하지만 채식주의 같은 새로운 윤리에 따라 스스로 금기 음식을 정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음식의 역사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수만년에 걸친 인간의 역사를 정리하며 “음식을 먹는 것은 그 어떤 인간 활동보다 역사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가 앞으로도 우리의 식생활을 주도하고 싶다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그리고 인류의 생존이 달린 자연을 구하고 싶다면, 이 책이 설명하는 음식의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우리는 반쪽짜리 진실, 심각한 당파적 의제, 끊임없는 미디어 조작과 매일같이 마주한다. 일상서 쉽게 접하는 잘못된 정보는 보통 진실에 거짓이 섞여 있어 우리를 속이고 혼란에 빠뜨린다. 특히 주로 소셜미디어를 바탕으로 확산되는 잘못된 정보는 100% 참과 거짓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묘하다. 코로나19 인포데믹, 딥페이크 영상을 미끼로 한 투자 사기, 유명인에 대한 가짜 뉴스 등 정치, 경제, 문화, 과학 등 사회 모든 분야서 잘못된 정보로 인한 크고 작은 문제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가짜 뉴스와 음모론 등 잘못된 정보로 인한 피해는 유명인들만의 문제가 아니게 된 지 오래다. 사회서 진실은 곧 안전과 직결되기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사실이라 믿는 정보는 우리 결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타인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방법이 아니라 설득에 저항하는 방법, 잘못된 정보로 우리를 속이려고 작정한 사람들의 전술에 맞서 우리의 정신을 방어하는 방법을 다룬다. 잘못된 정보가 담긴 메시지의 기원, 작동 방식, 결과에 대해 폭넓고 솔직하게 다루고,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온라인 네트워크서 정보가 어떻게 확산되는지에 대해 가상현실, 설문조사 및 실험실 연구 등
부동산 투자뿐 아니라 미국 주식 투자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주식시장은 예측 불가능하고 주식은 대표적인 ‘위험 자산’이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은 이런 불확실성을 받아들인다. PART1에서는 “어떻게 내 상황에 맞는 미국 주식을 고를까?” “내가 고른 주식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매매 타이밍은?” “적은 돈으로 하는 소수점 투자는 어떨까?” “투자 방향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와 같은 초보 투자자의 고민에 답한다. 또 미국 주식을 시작할 때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을 몸소 터득한 깨달음과 노하우를 통해 풀어낸다. PART2에서는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 지켜야 할 원칙을 ‘왜, 누가, 어디서, 언제, 무엇을, 어떻게’의 육하원칙에 따라 자세히 설명한다. 차근차근 도전해볼 수 있는 단계별 미국 주식의 종류들도 추천한다. PART3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도전해보면 좋은 미국 주식의 종류를 추천한다. ‘성장주’와 ‘기술주’를 비롯해 요즘 유행하는 ‘배당형 ETF’ ‘커버드콜 ETF’ ‘레버리지 ETF’ ‘코인 ETF’와 미국 대선 관련 ‘테마주 ETF’를 자세히 다룬다. 알고 보면 별 것 아니지만 모르면 손해 보는 미국 증시의 필수 용어들도 함께 곁들였다. PART4부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간 큰 입대 거래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군인 월급을 반씩 나눠 갖기로 하고 대리 입영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리 입영이 실제 적발된 사례는 1970년 병무청 설립 이래 처음이다. 사전에 대리 입영을 거르지 못한 병무청도 도마에 올랐다. 의식주 해결 춘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홍승현)는 지난 8일 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입대 예정이던 B씨와 공모해 군인 월급을 나누기로 하고, 지난 7월 B씨 신분증을 이용해 강원도 한 육군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뒤 3개월간 군 생활을 했다. 둘은 인터넷을 통해 접촉한 후 대리 입영에 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입소 과정서 입영 대상자의 신분증을 통한 신원 확인 절차가 이뤄졌으나, 당시 군 당국은 입영자가 바뀐 사실을 알아차리진 못했다. 이들의 범행은 A씨와 공모한 B씨가 지난달 병무청에 돌연 자수하면서 드러났다. 병무청은 즉각 조치를 진행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강원경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계 보석’ 한여름이 감성 짙은 신곡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삶은 계단’은 계단처럼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지만 꿈과 희망을 가지면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우리네 인생사를 표현한 곡이다. 하모니카, 스트링 연주와 한여름의 섬세하고 깊은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대중적인 감성이 잘 묻어난다. 2014년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서 대상을, 2018년 KBS1 <전국노래자랑> 홍성편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감성 짙은 ‘삶은 계단’ 계단 같은 인생사 담아 같은 해 정규 1집 앨범 ‘한 서머’를 발매하고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당시 한여름은 22세의 어린 나이와 더불어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정규 앨범으로 데뷔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pmw@ilyosisa.co.kr>
“정치가 자기들만의 장난은 아니어야지.” 김영권의 <선감도>를 꿰뚫는 말이다.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청춘을 빼앗긴 한 노인을 다뤘다. 군사정권에서 사회의 독초와 잡초를 뽑아낸다는 명분으로 강제로 한 노역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청춘을 뺏겨 늙지 못하는 ‘청춘노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거지 세계가 모두 그렇게 화기애애한 건 아니었다. 청계천 식구들이야 텁석부리 왕초가 통솔을 잘 하니까 그렇지 물 건너 남대문 패들이나 명동 패들의 짓거리는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 남의 집 앞에 쭈그리고 앉아 씨부렁대며 이를 잡는 것은 예사였고, 빈집에 넘어 들어가 맘대로 뒤져 먹곤 정원에 드러누워 코를 고는 축들도 있었다. 그러다가 주인이 돌아와 악다구니를 쓰면 적반하장으로 트집을 부리기도 했다. 이판사판 “배가 워낙 고파 실례 좀 했기로서니 너무 그러지 마쇼. 같이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니요.” “아니, 뭐 이따위가 다 있어. 저게 사람이야 짐승이야?” “흐흐, 짐승이래도 먹은 밥을 이제 어쩌란 거요? 거지도 사람인데 너무 괄시하지 말란 말요.” 그러면 집주인은 세상이 무너진 것보다 더 팔팔 뛰었다. “그래, 거기 그대로 있어. 경찰을 부를 테니.” “우리 같은 신
북한이 남북 연결 도로인 경의·동해선 폭파를 감행했다. 더불어 대한민국을 적대국가로 규정한 내용을 담아 헌법까지 개정하며 한반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남북 갈등 상황에 많이 익숙해진 듯하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는 ‘만약 우리나라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가능한 전투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13.9%로 나타다. 작금의 한반도 상황을 더 심각하게 바라보고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할 시기 아닐까?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경의·동해선 폭파 관련 뉴스가 송출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주말 없는 조직문화 경기도 한 지역서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A씨. 팀장 B씨가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주말 행사를 한다며 갑자기 공문이 내려왔다고 함. 이에 A씨는 개인 일정이 있어 불참 의사를 밝혔지만, B씨가 개인적으로 연락해 개인 일정 사유를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했다고. 이에 A씨는 개인 사유까지 상세하게 말해야 하나며 주말인데 편히 쉬지도 못한다고 토로. 갈라진 용산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논란으로 인해 두 쪽으로 갈라짐.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들은 김 여사 최측근들을 당장 정리해야 한다고 직언했다고. 그러나 윤 대통령이 침묵만 하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김 여사는 한남동 라인으로 거론된 인물 외에도 코바나컨텐츠 출신 직원들을 여전히 아낀다고. ‘기생집’ 후폭풍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국악인을 향해 ‘기생’이라고 발언한 것이 일파만파 커짐. 결국 지난 14일 국악인들은 국회 소통관서 양 의원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하라며 눈물로 호소함. 양 의원은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몇몇 국악인들은 이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상황. 한 국악인은 “나이가 일흔 여든이 넘은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인터넷에 직접 들어가 사과문을 읽어야 하
디지털 기술은 우리에게 엄청난 정보와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온라인 도박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디지털 시대로 도래하면서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시간과 공간의 경계 없이 온라인 도박이 가능해졌다. 도박은 형태를 불문하고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가장 우려되는 건 중독성이다. 특히 온라인 도박에 빠지면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다양한 재산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가정의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도박의 부정적인 면은 디지털 시대에 더욱 도드라진다. 특히 극단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불법 온라인 도박은 어느덧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상태다. 국가의 세수를 탈취하고 지하 경제를 영속화하며, 불공정 경쟁을 초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불법 온라인 도박에 빠질 경우 피해자는 구제받기 어렵다. 게다가 사이버 범죄에 매우 취약해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법 온라인 도박 관련 처벌은 극단적으로 미미한 수준에 그친다. 불법 서비스 제공자를 감시하는 건 대단히 어려운 문제다. 무엇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은 국가 차원서 불법 온라인 도박을 통제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 해외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국내 거주 중인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은 그의 소설을 읽어본 적 있거나 읽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5~17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강의 작품을 이전에 읽어봤는지, 아니면 앞으로 읽을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1%는 ‘읽어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55%는 ‘앞으로 읽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24%는 ‘읽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읽을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한강의 작품을 읽은 응답자 중에서는 20대에서 50대 사이의 여성 비율이 약 30%로 가장 많았다. 또 주관적 생활 수준이 높을수록(상·중상층 36% 하층 9%) 더 높게 나타났다. 한강의 작품 중에서 가장 읽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소설은 <채식주의자>(22%), <소년이 온다>(21%), <흰>(1.3%), <작별하지 않는다>(1.1%) 순이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작가 개인의 영예’로 보는지, ‘국가
이창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고등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이날 열린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의혹’ 사건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결정을 두고 여야는 고성이 오가다 국감 개시 1시간 만에 파행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18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불기소 처분에 대해 "어제는 대한민국 법치 사망 선고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둑을 지키라고 월급 주면서 경비를 고용했더니 경비들이 떼도둑이 돼서 곳간을 털었다"며 "이제 주인이 행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추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이 3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 "위헌적 입법인 특검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여사 특검법 3차 발의는 특검에 대한 광적인 집착"이라고 비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변산반도로 유명한 부안군이 ‘에너지 자립도시’라는 수식어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관내에 새만금 방조제를 통해 군산시 고군산군도와 연결되는 가운데, 새만금 산단이 그린산단으로 지정되면서다. 특히, 수소산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산들바다의 고장’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 산업 현장의 본보기가 됐다. 부지런하게 뛴 권익현 부안군수가 연임한 이유다. 전북특별자치도서 가장 긴 해안선을 품은 부안군은 곰소항, 격포항 등 어항이 있고, 변산 해수욕장 등 여러 해수욕장이 여름마다 문을 연다. 전북서 군산시 다음으로 수산업 종사자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2019년 이후로 수소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삼은 이곳은 수소연료전지사업의 미래로 평가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지을 때부터 수소연료전지 연구관을 세웠으며, 전국 유일의 수소연료전지 실증기관들 또한 이곳에 있다. 이유 있는 재선 군수 전국 최초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도 부안에 들어올 예정이다. 완공될 경우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서 생산되는 전기를 수소로 저장할 수 있고, 매일 1t을 생산할 수 있게 돼 수소 자립도 가능하다. 이로써 수소연료전지관련 연구, 실증,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8일, 성남시의회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이날 10시 기준,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면 ‘502 Bad Gateway’라는 안내 문구만 안내되고 있다. 국가 지자체 공공망이라고 할 수 있는 의회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인근 지역인 안양시, 경기 광주시는 물론 시흥, 수원 등의 시의회 홈페이지는 접속에 전혀 문제가 없다. 왜일까? 관련 업계에선 성남시의회 홈페이지가 마비된 이유가 최근 불거진 A 성남시의원 자녀의 이른바 ‘모래 학폭’ 문제인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앞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성남 분당 소재의 한 초등학교서 학생들이 다른 학생을 상대로 학교폭력(학폭)을 저질렀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논란으로 떠올랐다. 당시 학폭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에게 인근 공원서 억지로 과자와 모래를 먹이거나 물건을 빼앗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 신고를 접수한 성남교육지원청(이하 성남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실을 파악한 뒤 최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4명 중 2명에게 서면사과 및 학교 교체 조치를 취했으며, 나머지 가해 학생 2명에겐 서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지난 17일, 세계 최고의 기업 중 하나인 ‘엔비디아’의 김승규 한국 컨슈머 대표를 초청해 ‘인공지능과 엔비디아 GPU’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아산캠퍼스 강석규교육관서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교직원 등 다양한 청중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진행됐다. 강연자인 김 대표는 “이번 노벨상 수상자들은 AI를 활용해 연구업적을 세운 사람들이 다수였다”며, “인공지능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 말고, 이를 본인의 분야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코어를 탑재한 GPU에 대한 이해도가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LG전자 PC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5년 엔비디아에 합류했다. 2019년부터 한국 컨슈머 사업부문 대표를 맡아 인공지능 시대 GPU의 중요성과 전망, 비전을 제시하며 국내외는 물론 일반 대중과도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 창의 토크콘서트’는 호서대서 카이스트, 창의공학연구원과 함께 마련한 석학들의 릴레이 특강이다. 다음 강연은 이화여대 이지선 교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이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다. 한 작가가 포니정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10일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첫 공개 행보다. 시상식은 비공개로 진행 되며 취재진의 출입도 제한됐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joonko1@ilyosisa.co.kr>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김 부회장은 “고려아연을 인수하더라도 중국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 맞냐”는 의원 질의에 “맞다”고 답했다. 이어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고려아연이 벌이고 있는 경영권 분쟁을 두고 “불공정거래 여지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출산을 하게 되면 부부들은 산후조리원(이하 조리원)을 찾게 된다. 전문가에게 신생아를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산모의 컨디션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방 조리원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몇 개 없는 조리원에서는 산모와 아이를 위한다기보다 갑질을 행하는 경우도 많다. 출산 예정일에 맞춰 산후조리원을 예약했지만 입소조차 불가능했다. 심지어 예정된 프로그램이 갑자기 사라지기도 했다. 산모와 아기는 감염의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이 모든 게 지방 조리원서 벌어지는 일이다. 입소 거부 경상남도 김해시의 한 부부는 출산 예정일에 맞춰 한 조리원을 예약했다. 이들은 예약 당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최근 지방에 산모가 없어 조리원이 가득찰 가능성이 없다며 산모의 심경 변화가 아닌 이상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도 없으니 계약서를 쓸 필요가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출산을 하고 바로 조리원에 입소할 수 없었다. 조리원서 방이 없다며 입소가 불가능하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조리원에 가지 못해 병원에 입원해서 입소일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에 이들은 급하게 다른 조리원으로 바꾸려 했지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전국 광역의원 연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한 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6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금정·인천 강화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