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17 11:34
국내 최초로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지난 18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현장에 마련된 레드 카펫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화려한 드레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청룡 여신’들을 모아봤다. ⓒ뉴시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걸그룹 크레이즈엔젤이 ‘I'm Just Me’로 데뷔했다. 크레이즈엔젤의 세계관을 응축한 이 곡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개성을 당당하게 표현하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남들과 다른 외모도 나만의 개성이며, 오히려 자부심이 될 수 있음도 강조한다. ‘난 그냥 나일 뿐이야(I'm just me)’란 가사처럼 남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며 당당하게 나아가는 에너지를 전한다. 특히 솔미, 데이즈, 섀니, 아언 등 멤버들의 유니크한 음색과 가사 표현력으로 시크한 매력을 표현했다. 데뷔곡 ‘I'm Just Me’ 개성 표현 메시지 담아 소속사 측은 “탄탄한 보컬, 퍼포먼스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육각형 올라운더’ 걸그룹”이라며 “4개 언어가 가능한 소통 역량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에서 본격적인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pmw@ilyosisa.co.kr>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각지 주민센터에는 쿠폰을 발급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발급된 소비쿠폰은 지역 내 전통시장과 상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정부는 소비쿠폰 발급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주민센터 작은도서관에서 한 주민이 발급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손에 쥐고 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지난 20일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서 최대 승자는 '일본인 퍼스트'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2020년 결성된 신생 우익 정당 참정당이었다. 참정당은 참의원 의석수가 2석이었으나, 이번 선거로 15석으로 대폭 늘었다. 이로써 참정당은 예산이 필요하지 않은 법안을 단독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선거서 가미야 소헤이 참정당 대표가 외국인 규제 강화 방침과 '일본인 퍼스트' 구호를 내세운 것이 일본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여 좋은 성과를 냈다는 게 일본 정가의 분석이다. '일본인 퍼스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구호이자 열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비슷한 구호다. 참정당은 비례대표 투표서도 742만여표를 얻어 입헌민주당에 이어 야권 2위에 올랐다. 참정당의 약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 도쿄도의원 선거서도 3석을 확보했다. 앞으로 참정당의 정책이 일본에서 많이 반영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작년 10월 중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 참의원 선거서도 과반 의석수 유지에 실패해, 일본은 이제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 여소야대 구도가 됐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2012년부터 정권 탈환 이후 지난해 총선
안산 리어카 미제 사건을 아시나요? 2011년 7월, 안산의 한 놀이터의 버려진 리어카 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김모씨는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방치된 리어카에 긁혀 다쳤으니 조치를 취해달라는 연락을 받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리어카는 3년 동안 그 자리에 그대로 방치돼있던 상태였습니다. 김씨는 리어카를 치우기 위해 위에 놓여있던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리어카엔 비닐로 겹겹이 감싸진 아이스박스가 있었는데 이상할 정도로 무거웠습니다. 아이스박스를 열자 그 안엔 또 비닐로 감싸진 무언가 있었는데, 바닥에 검은 액체가 고여 있었습니다. 악취가 진동하는 비닐 안에는 여행용 캐리어가 들어 있었고, 김씨는 떨리는 손으로 열었습니다. 가방 안을 확인한 그는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토막 난 알몸 상태의 여성 시체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신은 목과 양쪽 엄지손가락이 잘려있었고, 오랫동안 방치돼있어 신원 확인이 불가할 정도로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해당 시신이 발견된 놀이터 아파트에 살던 박모씨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박씨는 2006년 4월 이후 실종 상태였고, 뇌성
한·미 관세 협상을 통한 농축산물 시장 개방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남는 쌀을 국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법 개정안을 24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통과시켰다. 미국과 관세 협상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이 핵심 의제로 떠오르며 농업계 반발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우 농가 자금 지원 등을 담은 ‘한우법’(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 22일 서둘러 공포됐다. 양곡법 개정안은 내달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2일, 정부는 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서 25일 워싱턴DC서 예정됐던 ‘2+2 통상협의’ 때 쌀과 소고기 시장 개방을 협상 카드로 제시하지 않기로 정했다. 22일까진 농축산물 분야서 미국산 쌀 수입 확대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이 미국과 관세 협상의 쟁점으로 거론됐으나, 우리 정부가 농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민감도를 고려해 22일 두 품목을 '레드 라인'으로 정한 것이다. 이미 상호관세를 낮춰 협상을 마친 인도네시아(32%→19%)와 일본(25%→15%)은 농산물 시장 확대 카드를 썼지만
유럽은 미국의 달걀을, 미국은 유럽의 달걀을 서로 더러워서 못 먹겠다고 합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먼저 미국 달걀은 세척과 살균이 법적으로 의무입니다. 따뜻한 물과 살균제까지 동원해서 깨끗하게 씻은 뒤 냉장 보관까지 해야 하죠. 반면 유럽에서는 달걀을 씻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달걀 껍데기엔 큐티클이라는 천연 보호막이 있는데, 씻으면 오히려 병균에 더 취약해진다는 겁니다. 게다가 유럽은 닭에게 살모넬라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서 달걀 자체가 비교적 안전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실온 보관도 가능하죠. 미국은 백신 접종률이 낮고 그 대신 세척과 냉장 보관으로 위생을 관리합니다. 그래서 유럽은 씻은 달걀이 위험하고 미국은 씻지 않은 달걀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같은 달걀인데 위생 기준이 완전히 다른 게 신기하네요. <joun2017@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6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10~50mm, 제주도(산지 제외)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 한낮 자외선 지수는 전국이 ‘매우 높음’ 단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5m, 남해 1.0~3.0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진짜 안 풀리네∼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 중인 A씨가 좀처럼 재기하지 못하고 있음. 한때 영화는 물론 시상식의 단골손님으로 잘나가던 터라 체감이 더 크다고. 최근에는 SNS 댓글로 누리꾼의 입길에 올라 사과문까지 씀. 연예계 관계자 사이에서도 A씨가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는 말이 돈다는 후문. 급발진 시장님 오세훈 서울시장의 유튜브 채널이 화제로 떠오름. 구독자 16만명을 보유한 ‘오세훈TV’는 최근 들어 ‘개딸’ ‘주적’ ‘나라 망하는 길’ 등 자극적인 섬네일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SNS 담당자로 극우 유튜버가 채용된 수준이라고. 덕분에 조회수는 잘나오지만 갑자기 목소리를 키운 만큼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 강선우 두고 기싸움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폭로가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게 의아한 상황. 일각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려던 것을 두고 “폭로될 게 더 있어서 서둘렀던 것 아니냐”고 의심 중. 문재인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정영애 전 장관까지 폭로에 나섰던 것을 두고 “친명(친 이재명)과 친문(친 문재인)이 기 싸움을 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와. 김건희 구속 어렵다? 김건희 특검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경기도 소재의 한 우체국에서 업무 부담에 시달리던 집배원이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다행히 해당 집배원은 극단적 시도 전 경찰에 의해 발견됐고, 병원으로 긴급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집배원에 대해 관심 부탁드린다”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같은 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안타까워 글을 쓴다”며 우체국에 근무 중이라는 집배원의 사연을 공유했다. A씨는 “얼마 전(지난 21일) 한 집배원분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건이 있었다”며 “과도한 업무와 엄청난 폭우에 빈 사람 자리까지 채워야 하고, 상관은 현장 점검을 감시하듯 하는 상황에서 심리적 압박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정사업본부는 ‘스트레스에 민감한 분인 것 같다’고 언급하는 등 집배원 개인의 문제로 몰아갔다. 사건을 축소하고 현안을 감추려는 모습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분개하며 해당 집배원이 작성한 유서 사진도 함께 첨부해 올렸다. 유서에는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없어 근무를 마치고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횡령 혐의로 고발한 ‘월드장학재단’의 이사장 황인오씨가 서울동부지검에 송치됐다. 황씨는 이사장 취임 2개월 만인 2020년 4월15일, 교육청 허가 없이 재단 자금 50억2500만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수사 과정에서 무자본 M&A를 일삼는 기업사냥꾼 일당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월드장학재단은 월드건설산업 조규상 회장이 2002년 설립했다. 회사 자산 등 50억원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온 곳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이 별세하기 2년 전인 2020년 2월20일 사임하면서 이사진도 전격 교체됐다. 1990년대 최대 공안 이때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황인오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관련 인물이 중심이었던 재단에서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황씨는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에서 연루됐던 인물이다. 이 사건은 1990년대 최대 공안 사건 중 하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2월 공익법인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단을 경찰에 고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재단이 결산서 등을 제출하지 않자 확인에 나섰고, 재단 기본재산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통령실이 친여 성향 유튜브 기반 온라인 매체 세 곳을 출입기자단에 새롭게 포함시키면서 언론 편향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매체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비롯해 ‘고발뉴스’ ‘취재편의점’으로,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방송을 주로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통령실은 지난 24일 이들 매체 3곳을 정식 출입기자단에 등록했음을 기존 기자단 간사에게 통보하며 각 매체 소속 기자 1명씩 총 3명을 대통령 일정과 메시지를 사전 공유하는 기자단 단체 대화방에도 포함시켰다. 이는 1인 미디어의 영향력 확대를 고려해 취재 문호를 넓히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들 매체 소속 기자들은 다른 대통령실 출입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실 브리핑 참여, 공지 수령, 공식 행사 동행 등의 취재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책임 있는 1인 미디어에게도 동등한 취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실제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동형TV 등의 유튜브 채널에 여러 차례 얼굴을 비춘 바 있다. 정치권에선 이번 결정이 언론에 대한 감시와 견제보다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2년 수감 생활 후 지난 3월 출소했던 작곡가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의 방송 복귀 사실이 입길에 올랐다. KBS나 MBC 등 지상파 3사나 종합편성채널이 아니라곤 하지만, ‘굳이’ 마약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출소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유명인이 시청자들 앞에 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 게다가 ‘장르만 여의도’는 JTBC의 웹 정치·시사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38만 구독자를 보유 중인 매머드급 채널로 알려져 있다. 돈스파이크는 출소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마약을 시작하게 됐던 동기와 중독의 위험성 등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주변의 권유와 호기심으로 마약을 하게 됐다. 중독되는 분들, 접하는 경로는 다양하다”며 “(대부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고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폐인이 되고 망가진다고 생각하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고 운을 뗐다. “마약을 시작하게 되면 선을 넘어가게 되고 생활이 망가진다”는 그는 “그때의 제가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던 거 보면 제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출·퇴근 시간은 항상 고된 여정이다. 대중교통 내부는 언제나 시민들로 가득 찬다. 특히 가장 혼잡한 교통수단은 지하철이다. 대부분 예정 시간에 정확히 도착하며, 버스처럼 도로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은 탓에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출·퇴근 시간대의 지하철은 그야말로 ‘지옥철’로 변모한다. 사람이 붐비는 순간은 발 디딜 틈조차 없으며 혼잡도가 극에 달할 경우, 열차 내부는 ‘콩나물시루’를 방불케 한다. 그렇다면 서울 지하철 가운데, 가장 차내 혼잡도가 높은 곳은 어디일까? 25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운영 구간인 1~8호선 중 차내 혼잡도가 가장 높은 노선은 4호선(평균 142%)으로 나타났다. 7호선은 135%로 그 뒤를 이었다. 4호선 역사 중에선 한성대입구역(서울역·사당 방면)이 166%로 가장 심각한 혼잡도를 보였다. 7호선에선 어린이대공원역(온수 방면)이 142%로 가장 붐비는 역으로 조사됐다. 혼잡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는 출근 시간의 정점인 오전 8시였으며,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에도 혼잡도가 다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오후 5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25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해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직접PPA) 사업이 본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KT 서부광역본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남동 산단의 수요 기업 4개소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해 오는 8월부터 재생에너지 전기를 수요 기업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전력은 인천 남동 지식산업센터 옥상에 구축된 1.2MW 규모의 공공 태양광 설비를 통해 생산된다. 인천 남동 재생에너지 직접 PPA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의 지원을 기반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협력 아래 인천 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KT의 플랫폼 기술력과 산업단지공단의 공공 태양광 인프라를 결합한 모델로, 국내 제조업 현장의 탄소중립 전환과 RE100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실질적 성과다. 특히 공공기관이 직접 재생에너지 공급 주체로 참여한 국내 최초 사례로, 직접 PPA 제도 기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한 수요 기업은 ▲이오에스㈜ ▲보성금속공업 ▲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지난 20일, 제21대 대선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한 심정으로 국민의힘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얼마 전 치러진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맞상대였던 이미지를 활용해 당권 도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장동혁 전 최고위원을 포함해 후보자는 이제 이미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조경태·주진우 의원, 그리고 김 전 장관으로 5명이 확정된 상태다. 출마 여부가 거론되던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후보들은 탄핵 찬성과 반대 두 부류로 나뉘게 됐다. 반탄(윤석열 탄핵 반대)파는 김문수·장동혁 후보, 찬탄(윤석열 탄핵 찬성)파는 안철수·조경태 후보로 양분돼 이른바 ‘탄핵 전당대회’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반탄파에는 전한길 한국사 강사를 섭외하는 것이 큰 이슈로 작용하고 있어 후보별로 그의 지지를 누가 받느냐가 관심거리가 될 것이다. 전한길 또한 자신을 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될 것이라 이야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찬탄파에서는 한 전 대표를 출마에 가장 큰 변수로 여겼겠지만 그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5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5m, 남해 0.5~3.0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또한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해안과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온열질환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지난 2월 말 20여명이 근무하는 전남 나주의 벽돌 공장에서 동료들이 A씨를 괴롭히는 장면인데요. 한 작업자가 벽돌과 함께 비닐에 묶여 지게차에 매달려 있습니다. 지게차 운전자가 이 작업자를 공중으로 들어 올리자, 공중에 매달려 있는데요. 이걸 본 옆에 사람은 웃으면서 다그칩니다. 재밌다는 식으로 웃고, 조롱하고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아무도 말리지 않는데요. 지게차에 매달린 사람은 31세 스리랑카 국적의 이주노동자 A씨입니다. 지난해 말 입국해 이 벽돌 공장에서 일한 A씨는, 당시 한국말이 서툴러 동료들이 자신을 훈육하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상황을 파악하고 나서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이후로도 계속된 괴롭힘을 견디다 못한 A씨는 '이주노동자 단체'에 사건을 제보하고 근무지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주노동자 단체'는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철저한 조사와 함께 가해자와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이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고 “영상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힘없고 곤궁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사회의 품격을 보여주는 법”이라며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의회 권력이 한층 더 강화되면서 덩달아 기세등등해진 국회의원 보좌진이 여의도 ‘슈퍼 갑’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회 사무처 직원을 뽑는 입법 고시, 평균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넘긴다. 취업난 속에서 공무원의 인기가 높은 데다, 세종시가 아닌 서울에서 근무하는 국회직 공무원의 선호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그렇게 어렵다는 국회직 공무원 자리를 필기시험도 치르지 않고, 연줄로 차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국회의원 보좌진이다. 묵묵히 일 잘하는 보좌진도 많지만, 막강한 영향력을 믿고 갑질을 하다 비리나 사건에 연루되는 보좌진들도 적지 않다. 그들은 유명 연예인 매니저가 마치 본인이 연예인 것처럼 행동하고 팬들에게 하대를 일삼아 물의를 일으키듯이 한다. 취업 청탁 맘대로 채용 필자가 만난 일부 보좌진 중에는 국회의원과 친구 사이라고 어필하면서 자신이 배지를 달고 있는 국회의원이라도 된 것인 양 행세하는 보좌진도 있었다. 국회의원실은 4급 보좌관 5급 비서관, 6·7·8·9급 비서, 여기에 인턴까지 배치되는데 이렇게 한 명의 국회의원이 국민 세금으로 쓸 수 있는 보좌진은 최대 9명까지다. 이 중 인턴을 제외한 7명은 별정직 공무원으로 임기가 정해져 있진 않지만, 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국민의힘의 차기 당 대표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조경태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이끌 당 대표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김 전 장관은 17.7%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16.1%를 기록한 조 의원으로 김 전 장관과는 불과 1.6%p로 초박빙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 13.5% ▲안철수 의원 10.2% ▲장동혁 의원 6.7% 순이었다. ‘없음’ 25.2%, ‘그외 다른 인물’은 6.4%로 집계됐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선 조 의원이 28.4%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선 김 전 장관과 조 의원이 16.2%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외 지역에선 김 전 장관이 우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 시 김 전 장관이 34.8%로 압도적이었고, 18.0%의 지지를 받은 한 전 대표가 바짝 뒤를 이었다. 다만 이날 한 전 대표는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