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에게 웃으며 말 거는 법>은 웃음을 되찾는 방법을 ‘유머의 기술’이 아니라 자신을 잠시 내려놓는 용기에서 찾는다. 완전한 한 문장을 준비하기보다, 일단 다음 말을 건네보는 것. 별로일지 모를 아이디어라도 냉소하지 않고, 그 생각이 존재하도록 허락하는 것. 저자는 바로 그 순간 웃음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유머는 완벽한 한 방이 아니라, 어설픈 시도들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자라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유머’란 분위기를 띄우는 요령이 아니다. 상황의 긴장을 낮추고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방식, 예상치 못한 디테일에 주목하고 세상을 조금 더 넓게 바라보는 자세, 슬픔과 절망을 회피하지 않고 삶을 기꺼이 껴안을 용기에 더 가깝다. 더 많이 웃는다고 해서 눈앞의 힘든 일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 더 가뿐하게 인생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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