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창업 트렌드> 외식 창업 블루오션 ‘닭갈비’

외식 창업시장서 닭갈비 전문점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소울푸드로 자리 잡은 닭갈비는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대중적인 메뉴로, 계절이나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다는 점에서 창업 아이템으로서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닭갈비 전문점들은 단순한 철판 요리를 넘어 복합 메뉴 구성, 트렌디한 인테리어, 간편한 조리 시스템 등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홍춘천’ ‘유가네’ ‘팔각도’ ‘한가네’ 등 각 브랜드는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워 치열한 창업시장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는 뉴트로 콘셉트와 창업 혜택을 앞세워 빠르게 가맹점을 확장 중인 브랜드다. 닭갈비와 부대찌개라는 두 가지 인기 메뉴를 결합한 복합 운영 구조로, 점심과 저녁, 식사와 안주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어 매출 안정성이 높다.

뉴트로 콘셉트

닭갈비는 1970년대 춘천서 시작돼 수십년간 한국인의 대표적인 외식 메뉴로 사랑받아온 음식이다. 홍춘천은 이 닭갈비를 화끈하고 감각적인 퓨전 스타일로 재해석해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비주얼 중심 메뉴 구성은 MZ세대의 취향까지 겨냥한다.

가장 큰 경쟁력은 프리미엄 식자재와 체계적인 조리 시스템이다. 본사 직영의 HACCP 인증 생산 공장서 원육, 수제사골, 천연치즈, 수제햄, 수제소시지 등 고급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가공해 원팩 형태로 각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덕분에 초보 창업자도 복잡한 조리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청양고추, 마늘, 생강 등 15가지 천연재료로 만든 ‘홍춘천 소스’는 매운맛을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킨다. 치즈닭갈비, 해물국물닭갈비, 오징어치즈닭갈비, 새우치즈닭갈비, 문어치즈닭갈비 등은 맛과 비주얼 양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부대찌개 역시 수제 재료로 만든 1인 양푼 메뉴부터 2~3인 이상용 메뉴까지 구성돼 혼밥족부터 가족 단위 고객까지 폭넓게 공략 가능하다.

또, 창업 혜택도 강점이다. 홍춘천은 ‘일대일 맞춤 창업 상품’을 통해 업종 변경 창업자 및 소자본 창업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있으며, 창업 이후에도 마케팅, 운영 등 본사의 밀착 지원이 이어진다. 특히 매장 인테리어는 빨강과 노랑, 블루톤을 활용한 세련되고 역동적인 분위기로,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유가네닭갈비’는 1981년 탄생 이후 40년 넘게 대한민국 닭갈비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아온 전통 강자다. 현재 전국 2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오토웍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주방 인력 부담을 줄이고 조리 표준화를 통해 일관된 맛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메뉴 개발로 젊은 층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콘치즈닭갈비, 치즈퐁닭 등 메뉴는 대중성과 트렌드를 모두 반영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시스템 또한 체계적으로 구축돼있어 초보 창업자에게도 적합하다.

누구나 선호하는 대중적 메뉴
계절이나 유행 크게 타지 않아

‘팔각도’는 숯불 직화 조리와 닭 특수 부위 중심 메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닭갈비 시장을 공략 중이다. 특허 받은 팔각형 불판을 사용해 육즙을 가두고 바삭한 겉면과 촉촉한 속살을 동시에 살리는 조리 방식은 고객들에게 독보적인 식감을 제공한다.


안창살, 목살, 연골 등 흔치 않은 부위를 활용한 메뉴는 퀄리티와 차별성을 함께 갖췄으며, 팔도와의 협업을 통한 신메뉴 개발, 젊은 층을 겨냥한 비주얼 중심의 테이블 구성과 인테리어도 브랜드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최근에는 해외시장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한가네숯불닭갈비’는 철판 볶음이 아닌 숯불 직화 조리 방식을 고수하며 정통 닭갈비의 깊은 풍미를 살리고 있다. 본사 직영 공장을 통해 균일한 품질의 초벌 식자재를 각 가맹점에 공급, 조리는 간편하면서도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소금구이, 양념구이, 닭똥집구이 등 메뉴 구성이 다양해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으며, 최근에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현대적 인테리어와 테이크아웃 중심 운영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화 조리 시스템과 효율적인 매장 운영으로 인건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고품질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닭갈비는 외식업 아이템 중에서도 대중성과 수익성, 조리 편의성을 모두 갖춘 메뉴다. 점심과 저녁, 식사와 술안주 모두 가능해 다양한 소비 시간대를 아우를 수 있으며,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비해 원가 부담이 적고, 조리 방식이 간단해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브랜드서 원팩 시스템과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외식업 경험이 없는 예비 창업자도 도전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은 아이템이다.

다만, 성공적인 닭갈비 창업을 위해선 몇 가지 필수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브랜드 선정 시 반드시 본사의 식자재 관리 능력, 가맹 교육, 마케팅 전략, 매출 관리 시스템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둘째, 입지 선정은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유동 인구뿐 아니라 주변 경쟁 매장, 배달 수요까지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셋째, 차별화된 메뉴 구성과 비주얼은 SNS 마케팅에 효과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특히 MZ세대 공략을 위한 퓨전 메뉴, 사진 잘 나오는 인테리어가 중요하다. 넷째,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배달 최적화, 1인 메뉴 개발, 테이크아웃 서비스 등을 갖춘 구조가 필수적이다.

진입장벽 낮아

닭갈비는 단일 품목 기반으로도 충분한 매출을 올릴 수 있고, 부대찌개·볶음밥 등 서브메뉴와의 결합을 통한 복합 매출 구조도 가능해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브랜드별 특성과 본사의 운영 시스템, 창업자의 역량이 맞물릴 때, 닭갈비 전문점 창업은 안정적인 수익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겸비한 외식 업종으로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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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일가 연루 의혹 ‘선라이즈F&T’ 주주명부 공개

[단독] 김건희 일가 연루 의혹 ‘선라이즈F&T’ 주주명부 공개

갈수록 증폭되는 평택 논란 이제야 공개된 소소한 흔적 쉽게 거두지 못하는 의심 의미심장 세력 교체 과정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소문이 어느덧 사실처럼 인식되고 있다. 명확한 물증이 없는 가운데 파편적인 의혹이 덧씌워진 양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으며, 흐름을 파악할 만한 유의미한 흔적이 이제야 겨우 나왔을 뿐이다. 증폭된 의혹 뒤편에서 여전히 진실은 빼꼼히 잘 보이지 않는다. 2010년 9월 설립된 ‘선라이즈에프앤티’는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자리 잡은 유일한 농산물 가공 업체로, 그간 심심치 않게 밀수 의혹을 받아왔다. 가공 목적으로 수입한 농산물을 가공 없이 시중에 유통시켜 엄청난 차익을 봤다는 꼬리표가 뒤따랐다. 의혹하는 눈초리 선라이즈에프앤티가 취급했던 대다수 농산물이 고관세 품목이라는 점은 이 같은 의혹을 부채질했다. 그간 선라이즈에프앤티는 ▲녹두 ▲콩나물콩 ▲다대기(혼합양념) ▲생강 ▲마늘 ▲참깨 ▲팥 ▲서리태 등 높은 세율이 붙는 고관세 품목을 주로 수입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예로 콩나물콩의 경우 그대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면 487% 관세가 부과되지만, 콩나물 재배 목적으로 수입하면 27%만 반영된다. 평택세관에 몸담았던 다수의 전직 세관공무원이 기업 출범 및 운영에 관여했다는 점도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었다. 심지어 선라이즈에프앤티 이사진에 포함됐던 특정 세관 출신 임원이 한때 다이아몬드 밀수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린 사례도 존재한다. 수년 전부터는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동일선상에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해졌다. 선라이즈에프앤티의 밀수 의혹을 수차례에 걸쳐 제기했던 공익 제보자 이성열씨가 재판에 연루되는 과정에서 김건희씨의 모친인 최은순씨가 거론됐던 게 이 같은 흐름에 불을 지핀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최근 ‘평택항’을 언급하자,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 간 연관성은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정도가 됐다. 장 소장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건희씨 일가의 수상한 물건 수입 의혹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 소장은 “최은순씨가 주인으로 있는 농수산물 수입업체에서 이상한 것을 들고 오려고 하다가 걸려서 (김건희) 오빠와 김건희씨가 그것을 무마시키려고 여러 가지 이상한 (일들을 했다고 한다)”며 “어떤 물건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부적절한 물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급기야 선라이즈에프앤티의 폐업이 알려지자, 의혹은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양상이다. 선라이즈에프앤티는 국세청 사업자 과세 유형 조회 결과 지난 10일자로 폐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폐업자로 조회된 지난 10일은 김건희 특검법이 공포된 시기와 맞물린다. 물론 꾸준히 의혹이 제기된 것과 별개로,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 간 연관성을 입증할 만한 확실한 단서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주주명부가 지금껏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게 의혹과 진실을 구분 짓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일요시사>가 최초 입수한 주주명부는 간접적으로나마 의문을 풀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할 여지를 남긴다. 의문 해소 첫 단추 2022년 10월 작성된 ‘카리나에프앤티(선라이즈에프앤티에서 2020년 9월 상호 변경) 주주명부’를 검토한 결과 주주는 총 17명, 발행주식은 91만8400주(1주당 5000원)로 확인됐다. 2010년 9월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선라이즈에프앤티는 수차례 증자를 거쳤고, 해당 시기에 자본금을 45억9200만원으로 늘린 상태였다. 일단 주주명부에서는 김건희씨 일가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대신 경영권 교체 과정이나마 엿볼 수 있을 뿐이다. 법인 등기와 주주명부를 교차 검증한 결과를 토대로 추정하면, 표면상 선라이즈에프앤티 지배 세력은 ‘전직 세관공무원(설립~2018년 중순)→지엔티에이치(~2020년 중순)→킴스에O엔O(~2022년 초순)→동OO앤에스(~2025년 6월)’ 순으로 변경된 흐름이다. 첫 번째 경영권 교체는 ‘펀딩하이 연체 사건’과 함께 발생했다. 펀딩하이는 중국·동남아시아에서 농산물을 수입하는 업체에 돈을 빌려 주고, 투자자들에게 15% 이상 수익을 보장하는 펀딩 상품으로 인기를 끌던 P2P 업체였다. 그러나 펀딩하이는 2018년 6월20일 ‘마늘 시즌2-17차(모집 금액 3억원, 차주 승리산업)’ 펀딩 상품의 연체를 시작으로 ▲세척 당근 시즌2-18차(모집금액 5억원, 차주 지엔티에이치) ▲김치 펀딩 2차(모집금액 1억2000만원, 차주 상아농산) ▲번데기 펀딩 1차(모집금액 1억8000만원, 차주 월량완코리아) 등에서 차주의 투자금 상환 실패를 알렸다. 연체 금액은 ▲지엔티에이치 29억원 ▲승리산업 33억원 ▲상아농산 11억8000만원 ▲월량완코리아 1억8000만원 등 총 75억6000만원에 달했다. 급기야 펀딩하이는 연체율 100%를 찍은 채 영업을 중단했다. 상환 실패 이후 차주 사이에 관련성이 드러났다. 지엔티에이치와 승리산업에서 대표이사였던 윤석호씨는 두 회사 지분을 각각 60%, 100% 보유 중이었다. 또한 월량완코리아 사내이사로도 등재돼있었다. 연체가 발생한 직접적인 사유는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였다. 지엔티에이치는 펀딩받은 금액을 농산물을 들여오는 데 쓰지 않고,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매입하는 데 활용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를 계기로 지엔티에이치는 2018년 6월경 주식 16만1400주를 확보한 선라이즈에프앤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엔티에이치가 지배력을 확보한 이후 선라이즈에프앤티 임원 명단에 변화가 목격됐다. 선라이즈에프앤티 초창기부터 함께했던 사내이사와 부친에 이어 회사에 몸담았던 대표이사를 대신해 지엔티에이치가 끌어들인 얼굴들이 등기임원 자리를 꿰찼다. 정작 지엔티에이치는 연체 발생 넉 달 후인 2018년 10월 보유 중이던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란릉현래보식품유한공사’에 넘겼다. 펀딩하이 투자자들과의 소송전이 불거지자 중국에 본거지를 둔 우군에 주식을 양도한 모양새였다. 거듭되는 교체 수순 두 번째 경영권 교체는 ‘킴스에O엔O’ 측이 선라이즈에프앤티의 주체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에 본적을 둔 킴스에O엔O는 2022년 10월 기준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10만8200주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킴스에O엔O 대표이사의 친인척이 보유한 주식 13만2800주를 합산하면 우호 주식은 24만주 안팎이다. 기존 지엔티에이치 측 우호 세력(란릉현래보식품유한공사 16만1400주+마송재 3만주)과 비교해 5만주 가까이 격차를 벌린 셈이다. 킴스에O엔O 측이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대량 매입한 시기는 2020년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이 무렵 선라이즈에프앤티 등기임원 구성이 크게 요동쳤다는 점을 통해 짐작 가능한 사안이다. 실제로 지엔티에이치가 지배력을 발휘하던 2018년 7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던 김정일 대표는 2020년 3월 해임됐다. 2018년 9월 취임했던 또 다른 대표이사 역시 당해 10월을 넘기지 못한 채 사임했다. 공석이 된 주요 등기임원 자리는 킴스에O엔O 측 인물로 채워졌다. 킴스에O엔O 대표이사가 2020년 10월 선라이즈에프앤티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해당 시기에 사외이사, 감사 등 등기임원 전원이 새 얼굴로 교체됐다. 킴스에O엔O에 이어 지배 세력으로 등장한 곳은 식료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동OO앤에스였다. 이 회사는 2022년 10월 기준 주주명부에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41만주(지분율 44.64%)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로 등재돼있다. 여기에 우호 세력(글로O포O 1만주+김성수 2만주+김종봉 788주)의 주식을 합산하면 지분율은 50%에 육박한다. 동OO앤에스는 사실상 선라이즈에프앤티를 인수하고자 만든 업체로 비쳐질 여지를 남긴다. 2022년 2월 출범 당시 자본금 10억원짜리였던 동OO앤에스는 불과 두 달 만인 2022년 4월14일 자본금을 21억원으로 두 배 이상 키웠다. 공교롭게도 동OO앤에스가 설립 이후 8개월 사이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41만주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투입한 금액은 총 20억5000만원이었다. 이는 동OO앤에스 자본금 21억원이 선라이즈 주식 41만주를 매입하는 데 쓰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게 만든다. 게다가 선라이즈에프앤티는 기존 61만8400주였던 발행주식을 2022년 4월22일 91만8400주로 30만주 확대했다. 동OO앤에스가 자본금을 21억원으로 확충한 지 8일 만이다. 선라이즈에프앤티가 발행주식을 30만주 늘린 덕분에 동OO앤에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주식 41만주를 확보한 형국이다. 동OO앤에스가 선라이즈에프앤티를 지배하는 위치로 올라설 무렵에 선라이즈에프앤티 임원 구성은 또 한 번 바뀌었다. 동OO앤에스 대표이사가 사내이사, 글로O포O 대표이사가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고, 김성수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후 김성수 대표는 선라이즈에프앤티 폐업 전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되짚어보는 연결고리 한편 일각에서는 김건희씨 일가에서 선라이즈에프앤티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 시기는 지엔티에이치 측이 지배력을 상실한 이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나마 킴스에O엔O 혹은 동OO앤에스와의 연관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김건희씨 일가에서 선라이즈에프앤티에 관여한 직접적인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만약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 시기를 2021년 이후로 특정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마약 적발 여부는 2022년 근방으로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eaty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