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중독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당이 당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이며, 식품 산업은 우리가 설탕에 느끼는 이 같은 애착을 강화하기 위해 온갖 음식에 교묘하게 단맛을 집어넣는다. 세계보건기구서 제시하는 일일 당류 권장섭취량이 하루 6작은술인데, 이는 오렌지 주스 한 잔만 마셔도 채워지는 양이다.
여러 차례 탈설탕을 시도했다 실패해 본 경험자답게, 저자는 혹여나 독자들이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거나 중도 하차하지 않도록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꿀팁들을 촘촘하게 곁들이고, 부록으로 레시피 노트까지 전수한다. 또 각자의 상태에 맞게 한 번에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면 된다고 강조한다.
잠들기 3시간 전부터 음식을 먹지 않거나, 다이어트 콜라를 마시기 전에 녹즙을 먼저 마시는 등 사소한 변화 하나만이라도 시작해 보자. 작은 변화들이 쌓이다 보면 어느새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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