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골 조합 신기록을 세웠다. 두 선수는 지난달 26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7번째 골과 어시스트로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의 프리미어 리그 기록인 36골을 무너뜨렸다.
이번 골은 해리 케인이 우군 진영에서 볼을 잡은 후,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쿼터백 패스’로 최전방에서 질주하는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전달했다.
이를 손흥민이 절묘한 터치로 따라붙은 리즈의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해 이뤄졌다.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해리 케인과 함께 골 조합을 만들어왔다.
손케 듀오는 특히 2020/2021시즌에 단일 시즌 최고 기록인 14골을 만들며 총 34골을 합작해 이전 프리미어리그의 최다 기록이었던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퍼드의 골 조합 신기록인 36골에 바짝 추격했다.
이번 2021/2022시즌에는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손흥민이 골을 넣으며 35골 조합을 만들어냈다.
‘37번째’ EPL 골 조합 신기록
드록바-램파드 누르고 1위로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도움을 해리 케인이 골로 이어 36골 조합을 이뤄냈다. 이번 37번째 골 조합으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들의 기록을 분석해 보면, 손흥민(18골 19도움)과 해리 케인(19골 18도움)이 각각 골과 도움의 기가 막힌 밸런스를 유지하며 이전 기록 보유자인 드록바(24골 12도움)-램파드(12골 24도움), 아구에로(21골 8도움)-다비드 실바(8골 21도움) 등의 기록보다 질적인 우위에서 완벽한 조합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골 조합(역대 시즌 총합) 순위는 ▲1위 37골-손흥민/해리 케인(토트넘) ▲2위 36골-드록바/램파드(첼시) ▲3위 29골-아구에로/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3위 29골-앙리/피레스(아스날) ▲4위 27골-앤더튼/셰링엄(토트넘) 등이다.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골 조합은 ▲1위 14골-손흥민/해리 케인(토트넘) 2020/2021 ▲2위 13골-시어러/서튼(블랙번 로버스) 1994/1995 ▲3위 12골-프레이저/윌슨(본머스) 2018/2019 ▲4위 11골-퍼디난드/갤런(QPR) 1994/1995 ▲4위 11골-뉴웰/시어러(블랙번 로버스) 1995/1996 ▲5위 10골-콜리모어/파울러(리버풀) 1995/1996 ▲5위 10골-아넬카/베르캄프(아스날) 1998/1999 ▲5위 10골-히메네즈/트라오레(울버햄튼) 2019/2020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