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브랜드 ‘JDX’를 운영하는 신한코리아가 경영 악화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신한코리아는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지난 17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이여진 부장판사) 심리로 첫 심문기일이 열렸다. 기업회생이 개시되면 채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을 조정해 채무 일부를 탕감하거나 상환기일을 늘려줄 수 있다. JDX는 국내에 비교적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중저가 토종 골프웨어 브랜드로, 40~50대를 주요 타깃으로 대리점 중심의 영업을 펼쳐왔다. JDX 매출 비중이 큰 신한코리아는 코로나19 시기 전례 없는 골프 호황으로 특수를 누렸다. 중저가 골프웨어로 입지 구축 엔데믹 후 수익성 악화 표면화 그러나 엔데믹에 접어든 2023년부터 수익성이 악화됐다. 신한코리아 매출은 2021년 866억원에서 2023년 910억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억원에서 19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엔 적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신한코리아가 2021년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시작한 ‘UFC스포츠’ 사업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도 나온다. 신한코리아는 라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니어 투어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지난 13일(한국시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50세가 되면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에 나가겠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1989년생인 매킬로이가 시니어 투어에 나가려면 아직도 15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그때까지도 골프채를 휘두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0세 넘으면 골프채 놓나 15년 이후 은퇴 생각 확고 매킬로이는 “챔피언스 대회 출전은 상상할 수 없다. 50세에 골프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면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라며 “골프 선수가 다른 종목 선수들에 비해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건 행운이지만, 때가 되면 언제든 물러날 생각이고 골프서 더 이룰 게 없다면 은퇴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절친인 우즈의 아킬레스건 부상 소식엔 안타까워했다. 우즈는 전날 SNS를 통해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즈는 내달 10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이 어려워졌다. 매킬로이는 “우즈가 마스터스 출전을 목표로 했는데, 정말 안타깝다”며 “우즈가 골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창립 회원이자 6대 회장을 역임한 한장상 고문이 자신의 골프 인생을 담은 책을 펴냈다. 한 고문은 지난 13일 성남 KPGA 사옥서 열린 <한장상, 한국 골프의 전설> 출판 기념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한 고문은 “골프를 시작한 지 70년이다. 지금은 골프가 활성화된 운동이지만 당시엔 먹고 살기 위함이었다. 얼마나 고생했는지 다 말할 수 없다”며 “혼자 울기도 하고 대회 때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때 고생과 눈물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 고문은 한국인 1호 프로골퍼인 고 연덕춘 프로의 수제자다. 1950년 서울컨트리클럽서 캐디로 일하며 골프와 처음 연을 맺었다. 1960년 KPGA 선수권대회서 첫 우승하고, 1972년 한국오픈 4년 연속 정상을 포함해 7승을 거뒀다. 1972년엔 일본 타이틀 대회인 ‘일본 오픈’서 당시 일본 골프계 최고 스타인 오자키 마사시를 한 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이듬해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한국인 최초로 출전했다. 불모지서 선수 된 스토리 정·재계 인사 일화 소개 한 고문은 “일본 오픈서 정상에 오르면 천운이라고 생각했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늑장 플레이’에 대한 제재 규정을 새롭게 마련했다. 신설된 규정은 ‘EST(과도한 샷 시간)’다. EST는 경기 중 첫 스트로크를 하는 데 70초, 다른 스트로크 시 60초 이상 걸리는 선수에게 부여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지난 6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경기 속도 규정을 발표했다. 신설된 규정은 ‘EST(Ex cessive Shot Time, 과도한 샷 시간)’이다. EST는 경기 중 첫 스트로크를 하는 데 70초, 다른 스트로크 시 60초 이상 걸리는 선수에게 부여되는 것으로, 빠른 경기 진행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세계적 흐름 일반적으로 개별 스트로크에 허용되는 시간은 40초다. 파3홀 티샷을 포함한 그린 어프로치 샷이나 치핑 또는 퍼트를 가장 먼저 하는 선수의 경우 10초의 추가 시간을 받는다. EST의 목적은 조별 플레이 중 경기 속도가 늦어지는 특정 선수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신속한 경기 진행을 도모하고자 함이다. 기존 경기 속도 규정은 플레이 중인 선수 또는 그룹이 허용된 시간을 초과해 정위치를 이탈할 시에만 ‘경고→모니터링→공식 계시→배드타임’ 절차대로 집행했다. 하지만 EST가 신설되면서 정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한국 축구를 향한 따가운 시선이 반영된 이번 A매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향한 항의였을까?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의 관중석은 여느 A매치와는 달리 곳곳이 비어 있었다. 홍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이날 고양종합운동장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서 오만과 1-1로 비겼다. 경기 전, 오만은 쉽게 이길 상대로 여겨졌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해 9월 원정 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둔 바 있었으며, 애초에 양 팀 간 객관적 전력 차이도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피파 세계랭킹도 한국 23위, 오만은 80위로 무려 57계단이나 차이가 났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뚜렷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막판, 이강인이 중원에서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날렸고, 이 패스를 깔끔한 퍼스트 터치로 받은 황희찬이 수비 사이로 침투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기대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5분께 오만의 알리 알 부사이디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당초 이번 경기는 국내 최고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지난해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자사 앱에 자동 전송된 골퍼들의 성적과 종이 스코어 카드를 촬영해 입력한 성적을 집계한 결과, 국내 골프장서 스코어를 남긴 골퍼들의 평균타수는 92.3타라고 밝혔다. 18홀 정상 라운드 기준 남성의 평균타수는 91.4타, 여성은 93.8타였다. 지난해 조사에선 남성 골퍼의 평균타수가 90.8타, 여성 골퍼는 92.7타로 올해보다 각 0.6타, 0.9타 적었다. 남녀의 연령대별 타수를 분석하면 70대가 평균 87타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는 60대가 87.9타, 50대 90.5타, 40대 94.1타, 30대 97.6타, 20대 98.9타 순이었다. 70대 타수 가장 낮아 여름 성적 좋은 경향 지역별 타수를 분석한 결과, 전라 지역 골퍼의 평균타수가 90.9타로 가장 낮았다. 이어 경상 지역 91.7타, 충청 지역 91.8타, 서울과 경기 지역 각 92.5타와 92.4타로 나타났다. 골퍼들의 성적은 여름에 좋았다. 봄과 가을의 평균타수는 92.7타, 겨울은 92.8타였으나 여름엔 91.3타로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 성적을 가장 많이 입력한 골프장은 서울에선 인서울72, 경기는 클럽72, 강원은 알프
최경주가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최경주는 지난 1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라 팔로마 컨트리클럽(파71)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콜로가드 클래식(총상금 220만달러)’서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 공동 8위에 올랐다. 연장 끝에 우승한 스티븐 알커(뉴질랜드)와는 4타 차다. 이틀 연속 언더파를 쳐 우승 경쟁에 함께 했던 최경주는 마지막 날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톱10 잔류에 만족해야 했다. 1위와 4타 차 8위 여전한 경쟁력 입증 최경주는 올해 PGA 챔피언스투어 세 번째 출전서 두 차례나 톱10에 오르는 상위권 성적을 선보이고 있다. 알커는 제이슨 카슨(미국)과 나란히 5타를 줄이고 공동 선두로 정규 3라운드 54홀을 마쳤고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9번째 PGA 챔피언스 투어 트로피다. <webmaster@ilyosisa.co.kr>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LIV골프 ‘홍콩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서 우승을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9일 홍콩 골프 클럽(파70, 6711야드)서 열린 대회 3라운드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2타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2위 딘 버미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7월 LIV골프 개인전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가르시아는 LIV골프 통산 2승째를 거뒀다. 1980년생 베테랑인 가르시아는 2017년 마스터스 챔피언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서 11승, DP 월드투어 16승을 달성했다. 가르시아는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와 단체전 우승상금의 25%인 75만달러를 더해 475만달러(68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4타 차 넉넉한 승리 상금 475만달러 확보 2라운드까지 폴 케이시(잉글랜드), 피터 율라인(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가르시아는 3번 홀(파5)에서 약 14m 긴 이글 퍼트를 넣고 단숨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이후 8번부터 11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2위권을 4타 차로 따돌려 승기를 잡았다. 필 미컬슨(미국)이 14언더파 196타로
칼 빌립스가 미국프로골프(PG A) 투어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빌립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각)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파72)서 열린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400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같은 기간 특급대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려 푸에르토리코 오픈에 정상급 선수들이 나서진 않았다. 빌립스는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하며 라스무스 네르고르-페테르센(덴마크)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PGA 투어 4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었다. 콘페리 신인왕 출신 상금 72만달러 획득 지난해 콘페리 투어 신인왕인 빌립스는 PGA 투어 출전권을 모두 확보하지 못해 올해는 두 번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코그니전트 클래식’은 공동 39위, ‘멕시코 오픈’은 공동 72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우승 전까지 투어 누적상금이 5만6410달러(8160만원)였던 빌립스는 이번 우승으로 72만달러(10억4200만원)를 거머쥐었다. 2027년까지 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webmaster@ilyosisa.co.kr>
지난해 KLPGA 투어는 선수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이 빛난 한 해였다. 숫자로 남은 기록들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필드 위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집중력과 실력을 증명한다. 지난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 시즌에 작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록을 살펴보자. 지난해 KLPGA 투어를 얘기할 때 박민지(NH투자증권)를 빼놓을 수 없다. 박민지는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서 우승하며 ▲구옥희 ▲강수연 ▲박세리 ▲김해림 등이 세운 동일 대회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넘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동일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새 역사 2017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7년 7개월 14일 만에 통산 상금 60억원을 돌파하며 KLPGA 투어서 새 역사를 썼다. 박민지는 현재까지 통산 19승을 기록했고 누적 상금은 62억5600만원이다. 안송이(KB금융그룹)는 KLP GA 투어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S-OIL 챔피언십 20 24’에 출전하면서 기존 홍란의 359회 출전 기록을 넘어섰던 안송이는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2024’에 출전하며 361개 대회 출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예원(KB금융그룹)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가 경기 도중 코스에 들어온 악어를 내쫓아 화제가 됐다. 빌리 호셜(미국)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서 열린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 참가했다. 호셜은 1라운드 6번 홀 경기를 마치고 7번 홀 티로 이동하다가 코스에 들어온 악어를 목격했다. 경비를 맡은 경찰관이 악어를 내쫓으려 애썼지만, 악어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 광경을 목격한 호셜은 서슴없이 악어에게 다가가서는 들고 있던 웨지 헤드로 악어의 어깨를 지그시 눌렀다. 그제야 악어는 방향을 바꿔 왼쪽 풀숲으로 향했고, 호셜은 악어가 풀숲을 가로질러 물속으로 들어갈 때까지 지켜보며 따라갔다. “악어가 악어 이겼다” 보도 웨지 헤드로 이동 방향 바꿔 호셜은 플로리다대학 골프부 출신이다. 플로리다대학 운동부 별명이 ‘악어들’이다. 플로리다대학 골프부 선수 역시 ‘악어’로 불린다. <ESPN>은 호셜이 악어를 내쫓은 사건을 “악어가 악어를 이겼다”고 보도했다. 호셜은 “아버지가 악어의 꼬리를 잡아 물속으로 밀어 넣는 걸 보고 자랐다. 나는 손으로 악어 꼬리를 잡아본 적은 없지만 몽둥이로 악
전직 갱 단원이었던 골퍼가 메이저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고 <AP통신>이 지난 3일 보도했다. 호주 출신의 라이언 피크는 지난 2일 끝난 아시안 투어 ‘뉴질랜드 오픈’서 역전승을 거두며 프로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이 우승으로 그는 오는 7월 열리는 ‘디 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피크는 한때 호주의 유망한 주니어 선수였다. 하지만 21세에 폭행 혐의로 5년형을 받으며 골프 선수로서의 커리어가 중단됐다. 그는 당시 호주 정부가 불법단체로 지정한 ‘리벨스’ 갱단의 일원이었다. 출소 후 피크는 코치와 가족의 지원으로 골프를 다시 시작했다. 올 시즌 아시안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서 우승하며 인생 역전을 이뤘다. 최종 라운드서 고군택에게 4타 뒤진 채로 출발했지만 55개 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끝에 역전승을 일궜다. 라이언 피크, 디 오픈 출전권 확보 뉴질랜드 오픈 우승으로 인생 역전 피크는 “언제나 내가 할 수 있다고 믿었다”며 “과거는 어쩔 수 없지만 지금은 그저 여기서 골프를 치고 싶다. 그게 바로 내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피크가 디 오픈 출전 티켓을 확보했지만 출전이 성사되기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대리점이 특정 가격 이하로 자사 제품을 할인 판매하지 못하도록 한 골프채 수입 업체가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던롭스포츠코리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억6500만원을 부과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일본 브랜드 골프채를 수입·유통하는 던롭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대리점에 재판매 가격 유지와 구속 조건부 거래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던롭은 자사의 골프채 온·오프라인 최저 판매 가격을 설정한 뒤, 이를 어긴 대리점은 인기 골프채를 포함한 제품 공급 중단·회수, 금전 지원 삭감, 거래 종료 등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연간 7〜9차례에 걸쳐 조사원들을 고객으로 가장해 매장에 방문하거나, 매일 인터넷을 통해 가격을 확인하는 수법으로 감시해 적발된 대리점에 실제로 불이익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내리면 채 공급 중단한다 압박 경쟁 차단하는 위법 행위로 판단 공정위는 공급한 물품을 특정 가격에 판매하도록 강제해 유통 단계서 가격 경쟁을 차단하는 위법 행위로 판단했다. 던롭은 대리점이 비대리점에 골프채를 ‘도도매(재판매)’하는 행위도 공급 중단을 무기로 압박하다가 적발됐다. 거래 관
영국은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골퍼를 다수 배출했다. 특히 부친에 이어 골프계의 전설이 된 ‘영 톰 모리스’는 영국이 배출한 전설적인 골퍼 중에서도 유독 사랑받던 선수다. 150년 가까이 흐른 지금까지도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가슴속에 남아있다. 영 톰 모리스는 스코틀랜드서 엄청난 인기를 끌던 골퍼였다. 17세 나이에 골프를 시작해 디 오픈 사상 최초로 3연패를 달성했으며, 이를 계기로 모로코산 챔피언 벨트를 영구 소장한 당대의 최고수였다. 치열한 집안 대결 디 오픈은 영 톰 모리스가 트로피를 가져간 직후인 1871년에는 개최되지 않았다. 이듬해가 돼서야 트로피를 다시 제작해 대회가 개최됐는데, 이 대회조차 영 톰 모리스의 우승으로 끝났다. 새롭게 제작된 트로피가 오늘날의 디 오픈 ‘클라렛 저그’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골프의 신 알렌 로버트슨이 사망한 지 10년 만에 등장한 그를 최고의 선수로 추켜세웠다. 그에게 패배란 없었다. 특히 부친인 올드 톰 모리스와 짝을 이뤄 출전한 대회서 엄청난 승률을 자랑했다. 1875년 9월 스코틀랜드의 노스윅골프장에는 톰 모리스 부자와 ‘파크 형제(윌리 파크, 멍고 파크)’가 모였다. 이들은 포섬 방식으로 승부를 겨룰 예정이었
지난해 KLPGA 투어서 가장 치열했던 타이틀은 단연 다승왕이다. 이예원(KB금융그룹), 박현경(한국토지신탁), 박지영(한국토지신탁), 배소현(프롬바이오), 마다솜(삼천리) 등 5명의 선수가 3승씩을 수확하며 시즌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이들이 올 시즌에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다승왕 5인방은 31개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15개 대회서 트로피를 차지했다. 벌어들인 상금은 총 49억7111만원으로, K LPGA 투어 총상금의 15%에 육박한다. 다승왕들이 전하는 지난해 성과와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각자의 목표 5인의 다승왕은 3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다양한 이유를 꼽았다. 이예원은 “중요한 순간에 퍼트가 잘 통해 3승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퍼트를 강조했다. 박현경은 “그린적중률이 처음으로 톱텐에 들었다”며 “아이언 샷의 일관성을 위해 훈련을 많이 했는데, 덕분에 3승까지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지영과 배소현은 “꾸준한 운동과 훈련의 결과물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마다솜은 “항상 옆에서 지지해 주는 가족들과 팬들의 응원이 큰 원동력이 됐다”며 다승왕의 영광을 주변에 돌렸다. 시즌 3승을
브라이언 캠벨(미국)이 187번째 출전한 대회 끝에 프로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캠벨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각)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오픈 최종 4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캠벨은 올드리치 포트기터(남아프리카공화국)와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 끝에 버디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상금은 126만달러(약 18억1000만원). 캠벨의 우승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포트기터와 파로 비긴 캠벨은 같은 홀 2차 연장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나무를 맞고 들어온 공이 러프에 떨어졌지만, 티샷을 321야드나 보낸 장타자 포트기터와 거리 차이가 94야드나 났다. 포기하지 않고 역전 쟁취 우승 상금 126만달러 획득 이를 계기로 승부의 추는 포트기터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그런데 포트기터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로 향하면서 분위기가 역전됐다. 캠벨이 68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은 핀과 1m 거리에 붙었지만, 포트기터의 벙커샷은 홀을 지나 2m 거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올 시즌 데뷔하는 드림투어 출신 신인 4인방(송은아·강정현·한빛나·황민정)의 전지훈련 소식과 목표를 공개했다. 지난해 드림 투어 상금왕인 송은아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예다. 그는 KLPGA를 통해 “부족했다고 느꼈던 쇼트 게임과 트러블 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기복 없는 경기를 보여 드리기 위해 연습 라운드 중에도 실전감각을 높이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 투어 상금랭킹 13위로 올해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강정현은 국내서 체력훈련을 하면서 루키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강정현은 “K LPGA 투어서 꾸준한 성적을 내기 위해 체력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기술적으로는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100m 안쪽 거리의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절했던 정규 투어 입성 모든 걸 쏟아낸다는 마음 2017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한빛나는 9년 만에 정규 투어 무대를 밟는 중고 신인이다. 드림 투어 상금랭킹 15위로 꿈에 그리던 정규 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한빛나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올 시즌에 모든 걸 쏟아 붓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골프의 통합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한국시각) <AP통신>은 “전날인 목요일 우즈, 스콧 이사, 모너핸 커미셔너가 트럼프 대통령과 2번째 백악관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세 사람이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LIV골프로 인한 골프계 분열을 끝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엔 야시르 알 루마이얀 PIF 총재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PGA 투어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골프계 통합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게 됐다”며 “중요한 건 세계 최고 골퍼들이 더 자주 함께 경쟁하는 것이며, 팬들에게 이 같은 결과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우즈는 “또 다른 회담이 임박했다. 상황이 빨리 개선될 것 같다. 우린 골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다”며 “수년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팬들은 우리 모두가 함께 뛰길 원하며, 우린 그걸 실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webmaster@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몽규 후보가 26일, 신문선(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허정무(전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서 유효투표 수 183표 중 156표(85.2%)의 압도적 표 차이로 신·허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신 후보는 11표, 허 후보는 15표를 득표했다. 이날 4연임을 확정지은 정 당선인은 오늘부터 즉시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정 당선인의 임기는 2029년까지다. 정 당선인은 투표에 앞선 소견 발표서 “결자해지의 각오로 축구협회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1월8일 예정됐던 선거가 두 달 가까이 미뤄지면서 안타까운 심정도 있었지만 현장서 더 많은 축구인들을 만날 수 있어 보람되고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선거인단은 192명이지만, 그보다 몇 배의 축구인들을 만났다. 앞으로 제가 바꿔야 할 것들에 대한 조언도 받았으며 그 동안 현장과 소통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했다”며 “당선되면 더 낮은 자세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공약했다. 그러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 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서 24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지난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때려낸 김시우는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시우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이달 초 ‘AT&T 페블비치 프로암’서 기록한 12위다.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 오베리, 통산 2승째 수확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은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의 기록으로 공동 44위로 마감했다. 김주형은 4라운드에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대회 2라운드를 마친 뒤 컷 탈락했다. 우승은 스웨덴의 루드비그 오베리가 차지했다. 버디 8개, 보기 2개를 적어내 6언더파 66타를 친 오베리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거두며 11언더파 277타의 매버릭 맥닐리(미국)를 1타 차로 제쳤다. 오베리는 2023년 11월 RSM 클래식 우승 이후 1년3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