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0 01:01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다시’ 트럼프 시대가 도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년 만에 재집권에 성공한 뒤 1기 때보다 더 강한 행보를 공언했다. ‘Make America Great Again(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치며 세계 질서 재편에 나섰다. <일요시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을 만나 현장 이야기를 들었다. 8년 전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전 세계를 경악에 빠뜨렸다. 사업가로 이름을 날리던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미국 우선주의를 부르짖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처음에는 아무도 그의 당선을 예측하지 않았지만 당선 이후 행보는 더더욱 예상 밖이었다. 4년 만 재집권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벽을 세우고 불법 이민자를 추방했다. 미국에 무역 흑자를 기록한 나라를 상대로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지도자가 관례, 관행처럼 따르던 선을 서슴없이 넘나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침없는 언행과 불도저 같은 추진력은 지지 세력과 반지지 세력 모두를 자극했다. 재선에 도전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밀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4·10 총선을 100일 앞두고 쓴소리를 쏟아냈던 정치 원로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후보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못했고 선거전략도 부족했다. 공당의 자산으로 여겼던 인물은 정치 생명에 치명상을 입고 물러났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상태다. 4개월 만에 다시 마주 앉은 국민의힘 원로들은 “간절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난 17일, 국민의힘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4·10 총선 패배와 관련해 정부여당에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 당의 무능, 국민의 정권 심판 등 총선 참패의 배경을 두고 상임고문단의 성토가 이어졌다. 당의 내홍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세워 총선 승리를 노렸다. 정치 경험은 없지만 국민 호감도가 높은 인물로 당 대표가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야당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기세를 보여준 것은 선거 초반뿐이었다. 대통령실발 악재 등이 거듭되면서 선거 막판에 이르러서는 ‘읍소’만이 남았다. 결국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의석을 합해 108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더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4·10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 상황은 시간 단위로 변화 중이다. 수장이 바뀐 국민의힘,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제3지대까지 정계 시계는 ‘제로(0)’ 상태다. 길잡이가 필요한 시기다. <일요시사>가 국민의힘 유준상 상임고문을 만나 한국 정치가 가야할 길을 물었다. “정치는 생물이다.” 국민의힘 유준상 상임고문의 말을 증명하듯 불과 열흘 새 정치권 상황이 급변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고 이준석 전 대표는 당을 떠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더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 제보와 관련해 내전이 일어났다. 양당 실망 정치 불신 집권여당과 거대 야당을 떠난 일부 의원이 제3지대서 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잘나가는 듯 보이는 국가 경제에 반해 국민의 체감 경기는 얼어붙은 상태다. 출산율은 사상 최저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청년층은 더 이상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지 않는다. 4월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00일 앞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유 상임고문은 “정당의 리더뿐만 아니라 국가에 원로가 없는 게 현재 대한민국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이 26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은 우리가 우주항공 분야서 세계 7대 강국으로 진입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이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성명문’을 통해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어 3차 발사 성공을 통해 자주적인 국가 우주개발 역량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며 “이로써 우리나라의 경제‧안보의 영토가 사이버 세상을 넘어 우주 세상까지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우주항공 산업은 다른 분야 산업을 선도할 것이며 우리의 미래를 위한 핵심 분야가 될 것”이라며 “지난 4월 인류의 화성 이주라는 원대한 목표를 품은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시험 발사에 나섰으나 비행 4분 만에 폭발했으나 이 같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은 스페이스X의 도전에 열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의 전문가들은 ‘실패를 무릅쓰고 도전하는 정신이 스페이스X를 독보적인 우주기업으로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다”며 “이 같은 사례를 통해 우리도 우주항공 산업에 대해 도전적인 자세를 가져야 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추구해야 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이 4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1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CCMM빌딩 서울시티클럽서 열린 BoB 11기 발대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 하원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이사장,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정우택·윤상현·안철수·이채익 국민의힘 의원,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김한성 사이버작전사령관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임종인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권은희 코리아사이버보안연합 공동대표, 장정숙 더좋은나라전략포럼 운영위원, 조현숙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이사장, 류재철 BoB 자문위원장, 안용규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BoB 자문단 및 멘토단, 11기 교육생 등 35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인원은 유튜브 등 실시간 방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발대식을 맞이해 국내외 각계각층서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BoB 11기 교육생 임명식 및 선서와 함께 신규 멘토를 위촉했다. 오세훈 서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국회는 정부기관 신뢰도 조사에서 매년 부동의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조사에서는 국민 10명 가운데 3명만이 국회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문제는 국회와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면서 정치개혁의 길이 요원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국회의원 연금법 제정 관련 논의는 아예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정치는 지금까지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뇌물수수 등 국회의원이 연루된 여러 사건으로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일은 하지 않으면서 특권만 누린다는 비판이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불신 깊어 국민의힘 유준상 상임고문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인정하면서도 정치개혁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의 한 방법으로 ‘국회의원 연금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가 산업화·민주화를 거쳐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만큼 그 주축인 국회와 국회의원의 위상에 대해 제대로 평가할 때가 왔다는 설명이다. 대한민국 헌정회는 유 상임고문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의원 연금법 제정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꾸렸다. 2012년 이후 멈춰선 국회의원 연금법 관련 논의를 재개하자는 취지다. 이로써 여야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20대 대선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혼탁한 선거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사회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는 ‘정치’가 국민 삶을 뒤흔드는 중이다. 총체적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일요시사>가 유준상 ‘더좋은나라전략포럼’ 공동대표를 만나 그 해법을 물었다. 차기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라는 질문이 인사말이 됐다.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유준상 ‘더좋은나라전략포럼’ 공동대표는 지지 후보를 말하는 대신 네거티브 일변도로 흐르고 있는 현재 선거 상황을 먼저 지적했다. 편향 없는 유 공동대표는 “유엔에 보고된 지수로만 보면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정치만큼은 후진국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사회, 경제, 문화 모두 정치 때문에 발목이 잡혀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제조업, 이른바 굴뚝 산업에서 IT‧가치 산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지나 번성기에 접어들 무렵, 정부의 규제로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서양은 이탈리아 로마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 유준상)이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황희 장관을 초청해 ‘문화의 가치로 선도하는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 금천구 소재의 대성디폴리스지식센터 KITRI 사옥서 열린 특강서 황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등 사회 전반이 빠르게 변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수준이 곧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산업 전반이 지능화되면서 지능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문체부에서는 문화·스포츠·관광 산업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고, 창의·감성 중심의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이라며 “현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정보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정보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와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의 신성장 동력을 키우고 문화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세계 속의 문화강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특강을 마무리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 유준상)은 지난 18일, 대한발전전략연구원 김종인 이사장(전 국회의원, 전 대학교수)을 초청해 ‘대한민국의 건국과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이사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박사를 취득한 재정·조세 분야 전문가로서 국내 경제민주화를 선도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또 비례대표로만 국회의원 5선을 지낸 이력이 있으며,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각 정당에서 위기 때마다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한국 정치사의 살아 있는 증인’으로 통한다. 김종인 이사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우리나라가 1997년 IMF 위기를 겪으며 시작된 양극화가 20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작년 코로나 펜데믹으로 더욱 심화됐다”며 “이로 인해 세대 불문하고 변동성이 큰 가상화폐에 몰두하는 등 사회·경제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양극화 현상의 심화가 비혼과 저출산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잠재력이 크게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청년층이 미래에 대한 비젼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