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2 15:2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용병으로 투입됐다가 생포된 한 북한 군인이 한국행 의사를 밝히면서 귀순 가능성에 귀추가 쏠린다. 지난달 1월1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20대 포로 리모씨는 19일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서 “80%는 (한국행을)결심했다. 우선 난민 신청을 해 대한민국에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씨는 정찰총국 소속의 저격수이며, 평양 출신으로 군복무 10년차다. 지난해 10월10일 ‘훈련받으러 유학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서 우크라이나 쿠르스크주로 파병됐다. 쿠르스크까지 이동에는 비행기, 기차, 버스가 이용됐으며 2500명가량의 병력 규모였다. 그는 ‘미래에 대해 정해진 게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우선 난민 신청을 해서 대한민국에 갈 생각”이라며 “내가 난민 신청하면 받아주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우크라이나 당국자의 말을 빌려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이 가능할지는 한국 정부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리씨는 ‘(잡혔을 경우)자폭하라는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엔 “인민군대 안에서 포로는 변졀이나 같다. 나도 수류탄 있
금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준 금 한 돈 가격은 50만4322원으로 작년 이맘때 가격인 30만7897원보다 60% 이상 상승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스라엘- 하마스 분쟁으로 비교적 안전 자산인 금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의 이유로 향후 금값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서 관계자가 순금 제품들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은 북한군이 참전하는 상황이라 그들의 동향을 파악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참관단을 파견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3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우리 정부가 참관단을 파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같은 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의 제 56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후 진행한 공동 지가회견서도 “참관단이나 전황 분석단을 보내는 건 당연한 우리 군의 임무”라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장관의 발언은 러-우 전쟁에 어떤 형태로든 한국군의 파병을 시사하는 것으로 정치권에서 우려 목소리가 제기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국회 비준(동의)없이 우회 파병한다면 국방부 장관 탄핵 등 다양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반발했다. 지난 30일,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서 “해외에 한 명이라고 보내면 그것이 곧 파병”이라고 지적하면서 탄핵을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은 “헌법 60조엔 국회가 국군 해외 파견에 대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러·우) 전쟁에 대해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응법’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약품, 식량 등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 66%, ‘어떠한 지원도 해야 하지 말아야 한다’ 16%로 집계됐다. 13%는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러·우 전쟁은 지난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돼 3년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 2022년 6월 조사에서도 국내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72%)이 비군사적 지원만을 바랐고, 군사적 지원(15%) 주장은 소수였다. 다만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론은 당시 6%서 현재 16%로 10%포인트 증가했다. 향후 1년간 국내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58%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14%만 ‘좋아질 것’, 25%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의견 유보 3%). 올해 초 잠깐 호전되는 듯했던 체감경기는 지난 4·10 총선 이후 나